미안.... 요새 숨쉬는 것도 아까울 만큼 바빠서 못왔었어 이번 주 내내 아마 바쁠듯ㅋㅋㅋㄱ 이번주도 끝나가긴하네 내일은 아마 못 올거야 또 못오다니 미안해... 금요일이나 토요일에는 올 수 있을 것 같고 일요일은 모르겠어 월요일 자격증 시험이랑 전공 시험이 있어서 엄청 바쁠 것 같아... 쏘리쏘리ㅠㅠㅠ 오늘은 요새 안 나왔던 미엘이랑 리빈이랑 에빈 나올거야 - 미엘은 아직 고등학생이니까 이제 앞으로 어디대학교 무슨 과를 목표로 할지 정해야겠지 아 물론 정해두긴 했어 건축학과 대학교는? 브라운대 맞아 리빈이 다니는 학교에 리빈의 단대 바로 옆이야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는데 미엘의 성적이 브라운대에 갈만큼 되기도 하고 성적도 되니까 딱히 어려운 것도 아니었지 그러다 문득 자기 부모님인 미카사랑 엘런이 무슨 학과였는지 궁금했어 아빠는 무슨과 나왔을까? 엄마는 무슨과 나왔을까? "아빠, 아빠는 무슨과 나왔어요?" "체육학과" ...미카사와 지극히 잘 어울리는 과였어 아빠가 체육학과였다면 엄마도 당연히... "아빠가 엄마과 따라갔겠네요" 체육학과였겠지 - 먼 미래의 일을 미엘은 미리 생각하고 있었어 자기가 건축학과를 나오면 반드시 집을 직접 지을것이라고 결혼할 여자를 위해서 꼭 멋진 집을 만들거라고 생각해왔으니까 그리고 그 여자는 리빈이었겠지 7살때부터, 연수론 12년간, 햇수론 13년간 리빈을 마음에 품고 있었어 물론 번번히 퇴짜였지 아직 내가 어리다고만 생각하나봐 "어린 애 아니에요, 누나.." 옆집의 불켜진 방을 바라보았어 리빈의 실루엣이 보일듯했지만 안보였지 "나오지마요" 미엘의 입에서 하얀 입김이 나왔어 "...밖은 추우니까" 누군가 미엘의 앞에 섰어 붉은 색 목도리를 목에 둘둘 감아주었지 "형, 왜 추운데 목도리도 안해요?" "...에빈" 에빈이 미엘을 가만히 바라봤어 "...왜 형은" 눈을 감았다가 느리게 천천히 뜨면서 입을 열었지 "누나가 봐주지도 않는데 계속 좋아해요?" "...예뻐서?" "아니면, 몸집이 작은 게 취향이라서?" "아니야" 미엘의 입에서 하얀 입김이 뿜어져나왔어 하얀 김이 미엘의 얼굴에 아른거리면서 사라지고, 사라지고, 사라졌지 "예뻐서도, 작아서도 아니야" 미엘이 리빈 방 창문을 바라봤어 "...그냥 리빈 스미스니까 좋아하는거야" - 미안 오늘 짧다!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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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