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빠서 그동안 못 왔는데 오늘은 좀 한가하다ㅋㅋㅋㅋ
오늘은 전에 댓글에서 있던대로 미엘이랑 리빈이야기일듯
-
Rrrrrrrrrrrrrrrrrrr
"여보세..."
"누나!!!!!!!!!!!!!!!!!!!!!!!! 리빈누나!!!"
"뭔데"
"와 진짜 대-박!!!!!!!!!!!!!! 누나 난 진짜 천재!!!!"
"그러니까 뭔..."
뚜-뚜-뚜-
....?
아니 왜 자기가 전화해놓고 멋대로 끊는거야...
리빈은 휴대폰을 책상위에 올려다두고 다시 과제에 열중하겠지
쾅쾅쾅!!!!!!!!!!!!!!!!!!!! 쾅쾅쾅!!!!!!!!!!!!!!!!!!!
"아줌마!!!!!!!!!!!!!!!!!!!!!!!! 스미스 아줌마!!!!!!!!!!!!!!!!!!!!!!!!!!! 스미스 아저씨!!!!!!!!!!!!!!!!!!!!!!!
저 미엘인데!!!!!!!!!!!!!!!!! 문 좀!!!!!!!!!!!!!!!!"
...설거지 하다가 놀란 리바이가 뛰쳐나오겠지
"...뭔데"
"와 아줌마!!!!!!!!!!!!!!! 리빈 누나 좀 불러주시면 안돼요?"
"그러니까 뭔데"
"아 이건 직접 말해야 하는건데!!!!!!!!!!!!"
...안 불러주면 기절 할 것 같아서 리빈을 불러주겠지
"누나!!!!! 나!!!!!!!!! 브라운대!!!!!!!!!!!! 건축학과 붙었어요!!!!!!!!!!!!!!!"
...뭐? 건축학과?
리빈이 가만히 생각하다가 곧 사색이 되겠지
왜냐면
자기랑 같은 단대니까
그 말은....
"우리 이제 매일 볼 수 있어요!!!!!!!!!!!!!!!!!!!!!! 신나죠? 좋죠? 학교생활이 즐겁겠죠?"
"...전혀.................. 기대 안 되는데..."
기대는 커녕... 왠지 악몽이 될 것만 같겠지
-
그리고 리빈의 직감은 틀리지 않았어
신입생 환영회 때, 같은 단대끼리 모이는데 거기서 미엘은 독보적인 존재겠지
공부에 찌든 범생이 같은 이미지도, 찌질해보이지도 않은
잘생긴 신입생으로.
신입생 환영회때는 모든 학년이 모이니까 리빈도 그 자리에 있겠지
각 단대 신입생이 큰 소리로 자기 소개를 하고 질문을 받는데 이제 미엘 차례가 되겠지
"건축학과 13학번 미엘 아커만!"
"건축학과에 지망한 이유는?"
"같은 단대 인테리어과 리빈 스미스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순식간에 미엘을 마음에 뒀던 여학생들은 눈물을 흩뿌리겠지..
동시에 리빈이 누구냐며 술렁대기도 하겠고
리빈을 좋아하는 남자들은 경쟁자가 또 생겼다며 골머리를 앓겠지
게다가 그 경쟁자가 만만찮으니...
...리빈은 애써 얼굴을 가리면서 술이나 홀짝이며 마시겠지
....절대로 가만히 고분고분 넘어갈 애가 아닌건 알았지만 첫날부터... 이러기냐...
리빈은 한숨을 크게 쉬겠지
리빈 옆에 있던 친구들은 막 호들갑 떨면서 쟤 누군지 아냐며 물어볼거야
즉, 시선은 리빈 스미스에게 동시에 몰리겠지
"리빈, 쟤 누구야?"
"그냥.... "
순식간에 조용해질거야
"옆...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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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그 단대 사람들은 미엘과 리빈을 묶어서 '네이버 커플'이라고 부르겠지
사귀지도 않는데 이미 기정사실화 돼버리고.
미엘이 하도 리빈을 쫒아다니는 게 보여서
좋아서 미치겠다는 시선을 너무 노골적으로 보내니까 그냥 사람들도 인정을 해버린거야
근데 리빈은 어떨까
항상 미엘이 고등학생으로만 보여서 그냥 신경도 안쓰던 시절이 있었고,
가끔 교복입고 크로스 가방 메고 있는 걸 보면 좀 잘생겼네, 하고 몇번 느껴보고
어느날은 자기가 아닌 다른 여자랑 수다 떠는 걸 보고 서운했던 적도 있고....
리빈은 자기가 미엘을 좋아하는지 아닌지도 몰랐겠지
그걸 아는 수도 없었고
-
어느날부터 리빈 단대 사람들이 미엘을 알아보겠지
"아 걔! 고등학생때부터 꽃다발 들고 리빈한테 매일 고백하던 애! 기억난다"
"그 애 였구나"
"결국 리빈 찾아서 잘 왔네"
이젠 뭐, 미엘이 리빈을 좋아하는 건 너무 당연한 사실이 되어버리고
모두들 이제 그냥 둘이 사겨라, 하는 분위기야
리빈 친구들도 물론 그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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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때부터, 자신이 대학교 과제를 하고 있으면 미엘은 정말 이해 안간다는 표정으로 보았었어
"누나 과제 왜 해요? 그 힘든 걸"
"직업은 가져야 하잖아..."
"내가 먹여 살릴건데 왜 취업준비를 해요?"
"...헛소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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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빈, 이제 좀 사귀는 게 어때?"
친구의 물음에 방금까지 멍 때리면서 미엘과의 과거를 생각하고 있던 리빈은 고개를 번쩍 들겠지
"사귄....다고...?"
그리고 문득, 리빈은 깨닫겠지
미엘과 자신이 사귄다고 상상 했을 때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었다는 것을


아 맞다 여기서 드러나진 않지만 리빈 성격은 그냥 리바이랑 걍 같다고 보면 될 듯ㅋㅋㅋ
작고 귀엽고 요정같은데
뭔가 분위기나 매력 쩔고
어딘가 하는 행동은 분명 까칠한데 그게 오히려 매력으로 작용하는 그런 성격..
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나????????????
이걸 썰로 풀고 싶은데 내 필력이 딸려서 잘 안된다ㅠㅠㅠ
뭔가 에피소드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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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