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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전원우] 관계의 정의 外 | 인스티즈



관계의 정의 : 특별 번외
(부제: 끝과 시작)









온 방 안을 시끄럽게 울리는 소리에 인상을 찌푸리며 이불 밖으로 손을 내밀었다. 서늘한 공기에 절로 움츠러든 팔이 얼마 가지 못해 다시 이불 속으로 숨어든다. 그새 차갑게 식어버린 팔이 몸에 닿자 소름이 돋아 어깨를 부르르 떨다 다시금 손을 내뻗었다. 
두어 번 휘적거리고 나서야 손 안으로 들어온 휴대폰이 시끄럽게 울어댄다. 잠에 짓눌려 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치켜떠 시간을 확인했다. 열 시 십 분.




“...미친.”




약속 시간은 열 시 반이었다. 



이렇게 빨리, 정신없이 준비한 적은 오랜만이었다. 학기 중에나 이렇게 허둥지둥 준비하고 택시를 탔지, 따로 수업이 없을 때 잡힌 약속에 늦은 적은 별로 없었는데. 
급하긴 해도 사람 꼴은 하고 나가야 할 것 같아 빠르게 씻고 나와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탈탈 털며 더부룩한 속을 부여잡고 한숨을 쉬었다. 종강했다고 친구들 막 만나고 다니는 게 아니었는데. 그 놈의 술, 진짜.
10시 17분. 드라이기를 끄고 점점 말라가는 머리 위로 수건을 올려둔 채 녀석과의 카톡을 다시 훑었다. 급하게 오타가 잔뜩 섞인 말을 띄우고 난 뒤 바로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느라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답이 와 있었기 때문에.




-그럴 줄 알았다. 천천히 준비해서 와. 먼저 가 있을게.




그리 길지 않은 덤덤한 대답이었지만, 키패드를 꾹꾹 눌러가며 답장하는 데에 집중했을 녀석의 얼굴을 떠올리니 괜히 웃음이 났다. 벌써 준비 끝났나보네. 저도 모르게 실 웃으며 고개를 들었다가 잠에서 막 깨어 탱탱 부은 거울 속의 나와 눈을 마주하자마자 다시 입꼬리를 내리며 일어났다. 오늘 진짜 더럽게 못 생겼네. 일단 화장하기 전에 옷부터... 근데 뭐 입고 나가지?





결국 방을 한 번 헤집어놓고 나서야 겨우 옷을 골라 입을 수 있었다. 급하게 나오느라 꺾어 신은 워커에 제대로 발을 밀어 넣으며 난장판이 된 내 방을 떠올리자니 한숨 말고 다른 말은 나오지 않는다. 고개를 저으며 어느새 코앞에 다가온 버스 정류장을 향해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간만에 한 화장이 어색해 연신 휴대폰 카메라로 상태를 살폈다. 몇 시간동안 꾸민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옷을 골라 입고, 화장을 정성들여 하고 나온 것 자체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라서 그런지 어색하고 쑥스럽기만 하다. 어설픈 솜씨로 꾸며 본답시고 고데기로 손을 본 머리를 베베 꼬며 버스를 기다렸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하얗게 부서지는 입김 사이로 멈춰 선 버스가 입을 벌린다. 올라서자마자 따뜻하게 감싸는 기운에 몸을 녹이며 자리에 앉았다. 
녀석이 있을 장소와 가까워지고 있는 사이에도 내가 약속 하나 때문에 이렇게까지 정신없이 꾸미고 나왔다는 게 적응이 되질 않아 피식 웃었다. 고작 몇 년 친구였던 전원우 하나 때문에 아침부터 이 난리를 치다니, 내가.



며칠도 아닌 몇 주씩이나 서로를 피해 눈물길을 만들었던 힘든 나날의 끝, 그 끝에서 전원우와 나는 새로운 관계로서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오래된 친구에서, 막 시작하는 연인으로. 새롭게 정의된 우리의 관계는 생각보다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여러 의미로.

우선 과 내에서도 한 차례 폭풍이 몰아쳤다. 어쩌면 이 일이 내가 아는 관계에서의 가장 큰 파장이기도 했다. 뒤늦게 알려져 더욱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나와 전원우와의 연애 소식에 동기들과 선후배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고, 둘 다 답답했다며 한심해하는 사람, 솔로가 떠나갔다며 울분을 토하던 사람도 있었다. 물론 과내 인기남인 전원우가 떠나감으로 인해 쏟아지는 여자아이들의 질투 어린 말들도 감내해야 했다.
아, 그렇다고 해서 진짜 폭풍은 이게 아니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살면서 갈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던 곳 중 하나였던 경찰서를 다녀왔었다. 덕분에 종강하기 전에도, 종강한 후에도 한동안은 쭉 시끌벅적했다. 
사실 판을 이렇게까지 벌릴 생각은 추호도 없었지만, 어디 세상만사가 내 마음대로 되면 좀 좋아. 전원우와 크게 싸우고 녀석에게 내 마음을 뱉어낸 날, 그 날 있었던 그 아이들은 당시의 저급하고 악의적인 폭언에도 내가 별 반응이 없자 내심 안심이 되었었나 보다. 혹은 최승철에게 받은 그 때의 일을 내게로 화살을 돌리고 싶었던 걸지도. 어떤 이유였건 내가 모르는 새에 꾸준히 커진 소문이 나를 괴롭히기 시작한 것은 그 일이 터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





"........."

"...뭐야, 이게?"

"어떤 년이 또..."



사물함 사이로 욕설이 적힌 쪽지를 끼워 넣질 않나, 굳이 나한테만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질 않나, 지나갈 때마다 수군거리는 목소리와 악의가 깃든 진득한 눈초리까지. 이렇게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일들은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기는커녕 점점 늘어나기만 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몰라 가만히 삭히는 나를 옆에서 지켜만 보던 영희가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덤벼들어 따졌을 때, 그 아이들은 웃으며 내게 말했다. 증거 있어?



"증거? 그런 게 필요해?"

"그럼, 필요하지. 너네 지금 완전 생사람 잡고 있는 거잖아. 아니야?"

"증거 없이 이렇게 여럿이서 몰아붙이는 거,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진짜 너무한 사람이 누군데 그런 소릴 지껄여?"



너무나 태연하기 짝이 없는 대답에 어이가 없다 못해 화가 났다. 그리고 서러워졌다. 내 앞에서 쏟아내던 그 때의 그 표정, 그 말투 그대로 나를 바라보는 눈에서는 나에 대한 악의 말고는 그 어떤 무엇도 찾아낼 수 없었기 때문에. 이쯤 되니 의문이 생겼다. 나한테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뭘까. 



"...도대체 나한테 왜 이래. 내가 뭘 얼마나 잘못했다고?"

"내가 너한테 뭘 어쨌다고 이러는지 모르겠네. 왜 나한테 와서 피코질이세요."

"뭘 어떻게 했는지는 네가 더 잘 알 거 아냐. 나한테 왜 이러냐고 물었어."




음, 글쎄. 그냥?
이어진 대답에 분노로 덜덜 떨리는 손을 감추며 되물었다. 그냥이라고?




"응, 그냥. 그냥, 너 같은 애가 뭐가 잘나서 그렇게 잘난 남자애들 줄줄이 달고 다니나 싶어서."

"......"

"어차피 우리가 이런다고 해서 네 옆에 있는 애들 떨어져나갈 거 아니잖아? 그렇게 되면 더 좋겠지만."

"아, 진짜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다들 알아야지. 고고한 척하는 너도 걔네 없으면 진짜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거."



주제를 알아, ㅇㅇ야. 비웃음 섞인 말투로 내게 속삭인 아이들은 다시금 자리를 뜨려 했다. 덜덜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진정하려 한숨을 내뱉은 순간, 손 위로 덮이는 따뜻한 온기에 고개를 들었다. 어느 새 옆에 서서 그 아이들을 노려보며 서 있는 사람은, 전원우였다.



"이런 소리 그냥 듣고 있지 말라고 몇 번 말했냐. 생각보다 더 쓰레기잖아?"

"...하, 이번엔 전원우야?"

"어, 난데. 너넨 나타나주는 사람도 없네. 고고한 척도 못 하고, 어쩌냐."

"...그런 건 척이 아니라 태가 나야 하는 거지."

"아."



애써 당당한 척 내뱉은 말은 전원우의 한 마디에 금세 사그라들었다. 그래서 이렇게 더러운 짓 하고 다니시고?



"입. 조심해라."

"........."

"인생도 가벼워지고 싶지 않으면."



안 그래도 낮았던 목소리가 더 낮아졌다. 나직한 목소리가 좁은 공간에서 위협적으로 울린다. 당당한 척 뱉었던 목소리와는 달리 어찌 할 줄을 모르고 허공을 방황하던 그 눈동자들은 전원우를 피해 나를 노려보다 사라졌다. 아이들이 사라지고서야 진정하듯 숨을 내쉰 나는 녀석에게 꽤 오래 잔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그 일은 그대로 끝이 날 줄 알았다. 최승철에 이어 전원우에게까지 그런 쓴 소리를 듣고, 경고를 받았으니까.
근데, 생각보다 그렇게 간단히 끝날 일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잠잠해지나 싶었던 소문은 사라지지 않고 다시금 나를 괴롭혔고, 점점 쌓이는 스트레스에 잠은 물론 밥도 못 먹고 끙끙대는 지경에 이를 즈음, 다시금 판이 벌어졌다.



"...분명히 경고했던 것 같은데, 내가."

"......."

"입 조심하라는 말, 무슨 뜻인지 몰라서 이 짓거리 벌이는 건 아니겠고. 그치?"



또 부딪힌 것이다. 그 아이들과. 분명히 경고했던 것 같은데, 하는 비아냥거림에도 아이들은 당당했다. 좀 빌려 쓰면 닳기라도 한다니?
누가 그거 빌려준다고 했다고. 급하게 들어서며 전원우를 막느라 미처 확인하지 못했는데, 그들이 손에 쥔 것은 내 전공책이었다. 바로 다음 수업에 필요한. 
진짜 무슨 왕따 시키는 것도 아니고, 가지가지 하네. 어느 새 표정이 사라진 전원우의 팔을 잡아 진정시키듯 꾹 누르며 화도 꾹 눌러 내렸다. 더 이상은 죄책감도, 무서움도 없는 모양인지 턱을 치켜들고 나를 쳐다보는 그 아이들을 보다 피식 웃었다. 
이제는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재미있었다. 유치한 편 가르기에 왕따 놀이. 언제까지 할 생각인지는 모르겠는데, 더 장단 맞춰 줄 생각은 없었으니까. 



(음성)
-뭐냐?
-?
-??? 저거 뭐야
-미친... 전원우랑 ㅇㅇㅇ 이야기하는 거임?
-야 ㅇㅇㅇ, 이거 뭐냐?
아, 너네가 하도 연락을 안 받길래, 단톡에 올리면 보겠지 싶어서. 
곧 서에서 연락 올 테니까 거기서 보자. 
증인들 많고 모아 둔 녹취록 더 많으니까 와서 직접 들어, 꼭!
-미친, 이거 걔네야?
-목소리 들어도 딱 답 나오네. 걔네 아직도 ㅇㅇㅇ 괴롭힘?
-와 진짜 미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괴롭히는 것도 정도가 있지
-이쯤 되면 돌은 거 아님? 사람 맞냐 말 존나 막 뱉어
-야 나와서 얘기해봐 너네 뭐함?
-그래 단톡 지박령들 왜 안 나와~~



할 말을 다 하자마자 무서운 속도로 올라가기 시작하는 채팅창을 보며 후련해진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렇게 전화해도 다 씹더니, 녹취록 조금 잘라 올렸을 뿐인데도 금세 그 아이들에게서 온 카톡으로 진동이 끊이질 않는다. 걸려 오는 전화를 차단하며 옆에서 제가 더 신나하는 영희를 보며 웃었다. 
다시금 본 채팅창은 그 짧은 사이에 300개가 넘어가고 있었고,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연락들에 금세 휴대폰이 뜨거워졌다. 거의 매장되다시피 욕을 먹고 욕을 하는 그 난리통 사이에서 전원우가 말을 꺼냈다. 



-저 둘만 해당되는 거 아니니까 찔리는 애들은 알아서 사려라. 증거 다 모으고 있으니까, 양심이 있으면 알아서 빌던지. 합의 없어. 알아두라고.
-오, 전원우~~~~
-남자친구인 줄 ㅋㅋㅋㅋㅋㅋ 멋있는 척 쩔어
-그러니까 ㅋㅋㅋㅋㅋ 둘이 사귀는 줄
-?
-나 쟤 남자친구 맞는데. 그러니까 이렇게 나서지, 병신들아.
-헐
-미친
-진짜?
-야 결국 사귀냐?
-와 미친...




"...아."



전원우, 이 미친놈이 또 사고 쳤네. 내가 그렇게 비밀로 하자고 했는데,..





*




그렇게 전원우가 입을 털어서 종강 직전까지 그 모든 장난들을 견뎌야 했지. 동기들이 그렇게 짖궂을 수 있다는 것도, 부추길 수 있다는 것도 그 때 알았다. 강의 직전에 뽀뽀하라고 부추기던 그 웃음소리들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어우, 징한 것들.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한숨을 쉬었을 무렵, 목적지를 알리는 안내 목소리에 얼른 벨을 누르고 일어났다. 오늘 좀 춥다고 했던 것 같은데, 이거 미련하게 밖에서 기다리는 건 아니겠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다시 뛰어 급하게 카페 앞에 도착했을 때, 녀석은 없었다. 안에서 기다리고 있거나, 늦게 나와서 아직 오고 있는 중이거나. 둘 중 하나겠지. 뭐가 됐든 추위에 떨며 기다리지는 않는 것 같아서 안심이 됐다.
한숨을 쉬며 들어가자마자 안쪽에 자리 잡은 전원우를 발견할 수 있었다. 뭘 그렇게 열심히 보고 있는지, 제 손보다 작은 휴대폰을 양 손으로 꼭 쥔 채 집중해서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에 웃음이 났다. 뭘 그렇게 열심히 본대.




“야.”

“...늦었잖아.”

“네가 늦게 와도 된다며. 나 지금 엄청 뛰어 온 거거든?”

“그거 신고? 이게 발목 나가려고.”




신고 온 워커를 한번 슥 보더니 아프지 않게 딱밤을 놓으며 타박하던 녀석은 투덜거리는 말과는 다르게 조심스러운 손길로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해 주었다. 뭐 마실래. 손을 내리자마자 묻는 녀석의 말에 잠시 시계를 확인했다. 곧 있으면 열두 신데, 그냥 밥이나 먹을까.




“야, 그냥 밥 먹을래?”

“밥? 영화 보고 먹기로 했잖아.”

“그냥 먹고 들어가면 되지. 싫어?”

“배고파?”

“...조금?”




가자. 내 말에 더 생각할 것도 없다는 듯 몸을 일으킨 전원우가 내 팔을 잡아 일으켰다. 내가 몸을 일으키자 팔을 붙들었던 손이 슬금 내려와 손을 잡는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서 걷는 녀석의 귀가 발갛게 달아오른 게 보여서, 다시 웃음이 났다. 귀여운 구석이 있단 말이야, 얘도.





**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서야 알게 된 것이지만, 전원우가 알아보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연인들의 바람직한 데이트 코스였다. 카페에서 뭘 보고 있나 했더니 맛집과 영화를 검색해보고 있었던 것이다. 밖에서 사 먹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 전원우가 이렇게 멀리까지 나를 데리고 나올 리가 없으니 확실했다. 
집 밥을 좋아하는 녀석이 내게 맛있는 밥 한 번 먹이겠다고 굳이 조금 멀리 있는 조용한 식당으로 데리고 온 것도, 휴대폰으로 계속 영화를 검색해보는 것도 다 가리는 음식이 많은 데다 입도 짧아 아무 거나 먹질 못하고, 오그라드는 건 전혀 못 보는 나를 배려한 것일 테다. 이런 녀석의 사소한 배려가 친구였을 때와는 전혀 다르게 다가오는 느낌이 신기했다. 그 때는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귀엽지?




“너는 이 추위에 치마가 입고 싶냐.”

“간만에 집 밖으로 나오는 거잖아. 그래서 신경 좀 썼다, 왜.”




자리에 앉자마자 표정이 안 좋던 전원우가 제 말에도 못마땅한 모양인지 입술을 비죽 내밀면서도 이상하냐는 물음에는 고개를 저었다. 안 이상하다면서 표정은 왜 저 모양이래? 되려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자 한숨을 쉬며 겉옷을 벗은 녀석이 의자에 걸지 않고 그대로 내게 내민다. 뭐?




“덮으라고. 입을 거면 긴 걸 입고 나오던가. 여자는 몸이 따뜻해야 한다는데, 한겨울에 짧은 치마가 말이나 되냐?”

“말이 안 될 건 뭐야. 나 여기다 흘리면 어쩌려고?”

“아, 지금 그게 중요해? 누가 네 다리 쳐다보면 어쩌려고.”




평소에는 입지도 않던 걸 왜 입고 나와가지고, 신경 쓰이게. 내가 녀석의 겉옷을 다리 위로 잘 덮어 가리는 걸 보고서도 투덜대는 걸 멈추지 않은 녀석이 턱을 괸 손을 풀지 않은 채 물을 마셨다. 말로는 모자란 모양인지 우리 테이블 쪽으로 오는 시선은 없나 눈을 돌려 이리 저리 확인한다. 그렇게 몇 번 두리번대나 싶더니 한숨을 쉬는 모습에 의아해졌다. 또 왜 저래.




“아.”

“...왜?”

“치마 다시는 입지 마라. 존나 거슬려.”

“아, 근데 이 새끼는 말을 해도...!”

“다 늘어난 티 입고 잠옷 바지 입고 있어도 예뻐. 그러니까 짧은 거 입고 다니지 말라고.”

“......”

“다른 새끼들 시선은 둘째 치고, 감기 걸리잖아.” 




진지한 얼굴로 나지막히 말을 뱉어내는 전원우가 이제는 친구가 아니라 남자친구라는 것이 실감이 나서 괜히 가슴이 뛰었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손바닥으로 슬쩍 누르며 진정하듯 숨을 내쉬고 있자니, 그 새를 못 참고 또 주변을 살핀 녀석이 메뉴판을 내민다. 알아서 고르라고 시켜 놓고 수저와 휴지, 물까지 따라주는 모습에 괜히 열이 오르는 듯한 얼굴을 감쌌다. 이런 사소한 거에 설레면 어쩌자는 거야.



그 뒤로부터 주문을 하고 식사를 하는 순간에도,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순간에도 녀석의 사소한 배려는 계속되었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먹기 좋게 썰어서 넘겨주질 않나, 물을 챙겨 주며 천천히 먹으라고 아가 어르듯 머리를 쓰다듬질 않나. 내가 자꾸 묻히고 먹는다고 계속 닦아주고 쳐다보느라 제 음식은 거의 먹지도 않았다. 또, 지갑을 꺼내는 나를 굳이 말려 계산을 하기도 하고, 제 쪽으로 다가오는 여자들을 가차 없이 쳐내기도 했다. 
전원우가 이런 놈이었나, 싶을 정도로 다정하고 세심한 모습에 자꾸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 시키느라 정신없었던 식사를 마치고 간 곳은 근처의 영화관이었다. 언제 예매해 뒀는지 모를 표를 받고 난 후 넉넉하게 남은 시간에 근처에 있던 의자에 앉으려는데, 저 멀리 있는 뽑기 기계가 눈에 띄었다. 나도 모르게 뚫어져라 보고 있었던 모양인지, 내가 보는 쪽을 따라 시선을 옮기던 전원우가 어깨를 톡 친다.




“애도 아니고. 뭐 해, 일어나.”

“왜?”

“갖고 싶은 거 아냐? 인형.”



팔을 잡아끈 전원우가 뽑기 기계 앞에 서자마자 주머니를 뒤져 동전을 꺼냈다. 뭐 갖고 싶은데.
녀석의 목소리에 기계 안을 들여다보았다. 동글동글 귀엽게 생긴 여우 인형이 눈에 띄었다. 




“야, 나 저거.”

“뭐, 여우?”

“어, 그거. 뽑을 수 있겠어?”

“당연하지. 이것도 못 뽑겠냐.”




자신 만만하던 녀석은 몇 번을 돈을 쏟아 붓고 나서야 결국 인형을 뽑아낼 수 있었다. 몇천 원은 날려 놓고 저렇게 뿌듯해하는 전원우라니. 이 짓을 하느니 차라리 돈을 들여서 사 줬을  전원우가 이러는 걸 친구들이 보았다면 분명히 웃음바다가 되었을 일이었다. 전원우의 성격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인 나 역시 웃음을 참지 못하고 크게 웃으니 그제야 민망함이 몰려오는지 머쓱하게 머리를 긁적인 녀석이 저도 실 웃는다. 




“...아, 왜. 어쨌든 인형 뽑았잖아.”

“그래, 그래. 잘 했어, 우리 원우. 오쪼쪼.”

“이게 어디서 애 취급을. 꼬맹이 주제에.”




웃으며 녀석의 어깨를 토닥이다 제게 뱉어지는 얕은 투덜거림에 등을 세게 때리고서 팝콘을 사러 나섰다. 품에 안은 인형을 꾹 쥐고 먼저 걸어가려니, 맞아 놓고도 뭐가 그리 웃긴지 호탕하게 웃던 녀석이 내 쪽으로 뛰어 온다. 야 꼬맹이, 같이 가!




전원우와 나는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오래 친구를 할 수 있었는지 물어볼 만큼 성격이 다르다. 그만큼 좋아하는 것도, 식성도, 싫어하는 것도 반대였다. 그래도 영화만큼은 달랐다. 둘 다 오그라드는 건 안 좋아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코믹이나 액션 영화를 즐겨 봤으니까.
오늘 선택한 영화 역시 우리의 취향을 가감 없이 보여줄 만한 액션 영화였다. 취향대로 주전부리를 사서 자리에 앉았을 때까지만 해도 장난을 치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영화가 시작되면서부터는 집중하느라 옆에 있는 전원우를 신경 쓸 수가 없었다. 
영화가 끝나고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던 영화에 신이 나 집으로 가는 내내 영화 내용에 대해 종알거리는데, 왜인지 저보다 더 신이 나 있어야 할 전원우가 조용하다는 생각이 들어 녀석을 살폈다.



“왜. 재미없었어?”

“아니, 그건 아닌데.”

“근데 표정이 왜 그래.”

“영화 내용이 기억이 안 나서.”

“헐. 너 잤냐?”

“진짜 자서 기억이 안 나는 거겠냐.”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던 녀석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한숨을 쉬었다. 이렇게 눈치가 없어서 어떡하지. 이거.




“너 보느라 못 봤다는 거잖아, 이 답답아.”

“...영화를 봐야지 나를 왜 봐.”

“좋아하는 애가 옆에서 계속 꼼지락거리는데 신경이 안 쓰이고 배겨?”




미친, 좋아하는 애래. 녀석의 투덜거림에 얼굴에 열이 확 몰리는 느낌이 들어 급히 고개를 돌렸다. 투덜거리다 말고 나를 본 전원우가 피식 웃는다.




“나도 한 번 봐 주고 그래야지, 어떻게 그렇게 정직하게 영화만 보는지.”

“...아니, 그게에.”

“뭘 또 눈치를 봐. 잘 봤으면 됐어.”




푸스스 웃은 녀석이 머리를 쓰다듬고는 다정스레 어깨를 감쌌다. 어깨를 두른 팔을 살짝 쥐자 자연스럽게 손을 잡아 깍지를 낀다. 제 어깨를 감싼 손을 붙드느라 어정쩡하게 올라가 있는 손에 불편함을 느낄 새도 없이 괜히 간질거리는 기분에 고개를 숙였다. 
말없이 집을 향해 걸어가는 길이 어색하지 않다. 어느 새 숨어버린 해를 대신해 주변을 감싼 어둠 속에서 여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웃기도 하며 거리를 걷다, 주머니를 울리는 진동에 의아해하며 폰을 꺼냈다. 이 시간에 전화 할 사람이...




“...아.”

“왜.”




없진 않지.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최승철이었다. 전원우와 내가 사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던 날의 최승철이 떠올라 입술을 살짝 물며 대답을 피하니, 대충 누구인지 안 것 같은 전원우의 표정이 살짝 굳어졌다. 그 날 이후 정말 간만에 온 연락이라 받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사이 내 휴대폰을 가져간 녀석이 액정을 한 번 흘끔 보더니 제 주머니 속에 휴대폰을 넣어버린다. 




“아, 야...!”

“걱정 돼?”

“어?”

“최승철, 걱정 되냐고.”



네가 찬 거잖아. 두 번이나. 녀석의 나직한 목소리에 쉽게 대답할 수 없었다. 이렇게 앞에 있는 전원우를 생각하면 아니라고 부정했어야 하는데, 쉽사리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우물대며 대답을 망설이는 나를 가만히 바라보던 녀석이 어쩔 수 없다는 듯 입꼬리를 올린다. 
괜히 미안해져 고개를 숙였다. 그런 내 시야 아래로 들어찬 것은, 녀석이 끌어 온 손이었다. 깍지 낀 채 맞잡고 있는, 전원우와 나의 손.




“솔직히 대답 바로 못하는 거 좀 괘씸하긴 한데, 이래저래 마음 고생했을 거 생각하면 화도 못 내겠고.”

“......”

“하여간 이 애물단지. 전화는 나 없을 때 해. 그래도 지금은 남자친구랑 있는 거니까.”

“...응. 미안.”




미안하면 좀 잘 해. 남자친구, 라는 말을 강조하듯 힘주어 말한 녀석이 아프지 않게 이마를 톡 쳤다. 풀어진 표정에 마음을 놓고 실 웃어보이자 녀석도 따라 웃는다. 한참을 묵묵히 발 맞춰 걷던 녀석은 시야에 우리 집이 들어차기 시작할 즈음에야 다시 입을 열었다. 야.




“이제 생각이 좀 바뀌었어?”

“뭐가.”

“우리가 예전에 했던 대화.”

“뭐... 아.”

“어때, 좀 달라진 것 같아?”




뜬금없는 녀석의 물음에 피식 웃었다. 전원우가 말하는 예전의 대화는 이미 몇 주가 지난 그 때의 밤을 말하는 것일 테다.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될 수 있느냐는, 녀석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한 그 날의 밤. 
한참을 돌아 다시 돌아온 질문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그 때처럼.
옅게 웃고 있는 녀석을 한 번 쳐다보고 시선을 땅으로 내리려다, 맞잡은 손을 바라보았다. 
놓치지 않겠다는 듯 꽉 붙든 단단한 손과, 과거의 전원우가 겹쳤다. 젖은 목소리로 호소하면서도 나를 놓치지 않으려 한가득 끌어안았던 녀석의 품이 다시금 떠오른다. 그 때처럼 다시 되물었다. 너는?




“아, 진짜. 이러기야? 분명히 내가 먼저 물어봤는데.”

“대답 안 하면 나도 안 해 줄 거야. 너는 어떤데?”

“...나는, 뭐. 그 때랑 똑같지.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디 있어.”

“...그래?”

“어. 이제 네가 대답할 차례.”

“음, 나는...”




안 가르쳐 줄 거지롱. 혀를 쏙 내밀어보이며 맞잡은 손을 풀고 몸을 저 멀리 뺐다. 순식간에 벌어진 거리에 얼떨떨한 표정을 짓던 녀석이 허탈한 듯 바람 빠진 웃음을 뱉는다.




“야, 진짜... ㅇㅇㅇ, 자꾸 이럴래?”

“어차피 대답이 의무는 아니잖아?”

“저게 진짜. 야, 너 이리 와.”




약올리는 투로 장난스레 대답하는 내 말에 녀석이 머리를 쓸어 올리며 성큼 성큼 걸어왔다. 아닌 밤중에 추격전을 벌이면서도, 우리 둘 다 그 때와는 다르게 웃음을 건 채였다.
야, 야. 앞 좀 보고 뛰어, 다쳐! 뒤쫓아오면서도 걱정하는 투로 내게 소리치는 녀석을 흘끔 뒤돌아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내가 솔직하게 대답하게 되었을 때, 녀석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 
나도 그렇다고, 나한테 너는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고 대답하면, 저렇게 예쁘게 웃어주려나.






특별편을 한참 뒤에야 가져온 저를 매우 치새오 8ㅅ8

안녕하세요, 정석입니다!

미루고 미루던 번외를 새해 맞이 특별편으로 둔갑시켜서 가져와 봤어요. 원우 번외를 들고 올까 하다가, 특별편이라는 생각에 그냥 새로 하나 더 썼네요.

새해 맞이라기엔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새해 맞이랍니다 돌은 던지지 말아주새오... (사림)

이번 편에서는 사이다도 좀 마시고, 꽁냥거리는 것도 좀 보고 하시라고 몇 자 끄적여 봤는데, 마음에 드실 지는 모르겠어요. 사실 쓰면서도 의식의 흐름대로라 진짜 노잼이다...ㅎㅎㅎ... 이러면서 써가지고 저도 어떤 지는 잘 모르겠네요. 흐름도 뚝뚝 끊기고... 여러 모로 제가 쓴 글 중에 제일 답이 없다는 것만 알겠어요 ^!^

엇 오 분 남았...! 또 일주일이 가기 전에 얼른 마무리하고 도망가보겠습니다. ㅎ

쓸 데 없이 주저리가 길었지만 여기까지가 관계의 정의 번외였구요, 다음 번에 또 다시 관계의 정의로 찾아뵐 때에는 진짜 원우 번외를 들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승철이 시점이라던가 뭐 에피소드가 좀 더 남아있지만, 그건 언젠가 다시...! 혹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새로 한 번 들고 오던지, 텍파에 넣던지 하도록 할개오!

오늘도 별 거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몇 분 남지 않은 오늘도, 곧 시작될 내일도 즐겁게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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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예안냐세여 돌하르방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저이글들어왔을때위에9초전이라고..ㅋㅋㅋㅋㅋ 저도사실들어오자마자놀라서답댓달았답니다 ..ㅎ 그나저나 저뭐시야 일어난시간이열시십분ㅋㅋㅋㅋㅋㅋ 우리순영이..? 보고흠칫 그욕하던녀ㄴ들 다처리해서좋네여 저렇게욕을해놓고참뻔뻔해; 신고해서후련하네 나도전원우처럼고나리해줄남자가읶었으면좋겠다.. 앗사실순영이랑비밀연애중이에요ㅎ 남자는필요없는걸루! 남녀사이엔..친구가있..아니야없어야해 어딜가나설레네 으리원우.. 그럼승철이는제망태기에살포시넣어갈게여ㅎㅎ 잘대리고있다가결혼할때연락드리겠습니다ㅎㅎ 작가님특별편까지수고하셨습니당!
8년 전
정석
돌하르방 님 오셨네요! 와, 9초 전... ㅋㅋㅋㅋㅋ 대단해요, 진짜. 저는 그 때 급하게 올리고 잠깐 나갔다 오느라 답이 늦어졌어오 죄송해오... 오타나 이런 것도 확인해야 했는데 정말 급하게 올리느라... ㅎ... 사실 저는 좀 더 사이다를 뿌리고 싶었지만 안 그래도 길어서 글 흐름이 걱정되는데 더 길어지면 진짜 망할까 봐 어쩔 수 없이 싹둑 했네요. 서에서 마주친 발암 아이들에게 얼마나 사이다를 뿌렸는지는 독자님들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는 걸로. ㅋㅋㅋㅋㅋ 순영이는 제 거애오. (단호) 이 글의 주인공은 독자님들이니까 승철이 내려놓으시구 저런 원우가 옆에서 지켜준다고 생각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보잘것 없는 글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8년 전
독자2
아 진짜 설렘의 정석 이런건가요...^^ 오늘의 명대사는 입조심해라 니 인생도 가벼워지고 싶지 않으면 이에요 진짜 저도 써먹을거에요ㅠㅜㅜㅠ넘 멋진것 뒷부분은 그냥 달달함이 터져서 아주그냥...ㅠㅠ 잘읽었습니다♡
8년 전
정석
ㅋㅋㅋㅋ 사실 제가 자주 쓰는 말입니다 손 조심 입 조심해라 인생 가벼워지기 전에 ^^! 좋은 말인 것 같아요. (?) 뒷부분은... 그래도 특별편인데 커플다운 달달함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쥐어짜내서 써 봤는데 마음에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많이 모자란 손 열심히 갈고 닦아서 더 나아진 글로 찾아뵙는 걸로...! 대단한 글도 아닌데 이렇게 읽고 예쁜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시구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8년 전
독자3
순제로예여ㅠㅠㅜㅜ헐 원우관계의정의 와진짜오랜만이네요ㅜㅜㅜ친구에서 연인사이가 되니까 친구였을때도 항상설레게한 원우가 더 막 멋있어보이고 그러네요ㅠㅜ아오 진짜 여주 는 여자애들 서에가서 한번 혼나봐야해 또 저러면 원우한테 안숨기고 바로 찌르는걸루...! 안자고 인티들어와있어서 다행이네요 바로 작가님글도 보고!헤헤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여!
8년 전
정석
순제로 님 오셨어요? ㅋㅋㅋㅋ 네 관계의 정의 정말 오랜만이죠...! 아련하고 답답하던 관계가 정리되고 나니까 저렇게 바뀌었어요. 잘 모르시겠다구요? 죄송합니다. 더는 달달하게 쓰지 못하는 병에 걸린 제 한계... ㅋㅋㅋㅋㅋ 그 여자애들은 서에 가서 합의 못 받고 호되게 혼났다는 후문이... 원하는 만큼 사이다를 뿌려주시면 돼요. 상상에 맡길게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바로 순제로 님도 뵙고 그러니까 제가 더 열일해서 빨리빨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컴퓨터를 자주 못 잡는 게 한... 8ㅅ8 더 열심히 해볼게요... 별 거 아닌 글에 이렇게 예쁜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시구 한참 남은 순영이 글도, 곧 찾아올 원우 번외도 잘 부탁드려요! ♡
8년 전
독자4
한국사 공부 하기 전에 잠깐 들른 안메에요! 오늘도 참 좋네요 일상 연애물은 언제 봐도 정석님 글이 가장 좋습니다ㅎㅎ 결국 오늘도 여주는 답을 안해주네요 요망한 것^^ 곧 있으면 저도 대학에 입학할텐데 반수 준비 때문에..(오열) 원하는 곳에 붙기 위해 전 공부하러 갑니다 17학번이라니 아무래도 세븐틴과 전 운명인가봐요ㅎㅎ 정석님 애정해요♥
8년 전
정석
엇 안메님 오셨네요 제 데스티니...! ㅋㅋㅋㅋㅋ 정말 오질라게 망한 것 같은 그런 글이애오... 흐름도 이상하고 문체도 이상하고... 막 쓴 게 티가 나는 그런... (뛰어내릴 준비를 한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아주 한결같죠? ^^ ㅋㅋㅋㅋㅋㅋ 저는 아직 한참 방학일 때라 좀 여유롭긴 하지만 공부 해야 하는데... 저도 한국사를... 한자도 하고 영어도 하고... 바쁜데 1도 안 하는 몽총이 정석... (먼 산) 저도 순영이 글 준비하면서 공부도 좀 하고 그래야겠어요. 우리 같이 화이팅하는 걸로! 저도 안메님 애정해요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시길! ♡
8년 전
비회원202.179
으헝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와 진짜 설렘폭발 어쩔거야ㅜㅜㅜ 우리 승처리가 안타깝긴 하지만 원우가 너무 멋있어ㅜㅜㅜㅜ(폭풍오열)
그래그래 둘이 잘 예쁘게 사귀렴♡

8년 전
정석
헉 답글 달려다 삭제할 뻔... 식겁했네요. 워... 그나저나 새벽에는 비회원 댓글이 잘 풀리는 건가...? 너무 금방 풀려서 놀란... ㅎ 특별편이랍시고 준비를 해 봤는데 마음에 드셨는지는 모르겠네요. 원우는 알콩달콩 잘 사귈 거구요, 승철이도 곧 좋은 사람 만날 예정이랍니다...! ㅎㅅㅎ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부터는 또 다시 순영이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별 거 아닌 글인데 이렇게 읽고 댓글 남겨주셔서 넘나 영광인 부분... 독자님 사랑해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음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8년 전
독자5
와... 한 번 읽어보자! 했다가 설레서 잠을 못 잘 거 같아요ㅠㅠㅠ 처음부터 새벽에 다시 볼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케케 친구에서 연인이라니 너무 좋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8년 전
정석
앗 새 독자님이신 건가... 매우 도키도키한 부분...! 별 거 없는 망글인데 이렇게 예쁘게 댓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진짜 엉망이라고 생각했는데 독자님 덕분에 뿌듯함도 느끼고 좋네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독자님. 다른 글들도 잘 부탁드립니다! ♡
8년 전
독자6
오랭만이네요! 새벽에 보는거라 더 설레구 좋은 부분...♡♡ 자기전에 이 글 보고 자니까 설레서 잠못이루겠는부분 ㅎㅎㅎㅎㅎㅎ 잘 읽었어용 굿밤되셔용~~~
8년 전
정석
오랜만이죠! 이런 망글을 가지고도 너무 늦었어요 죄송해요 8ㅅ8... 컴퓨터를 자주 잡지 못하는 게 넘나 슬픈... 쓰면서 망했다 망했다만 중얼거렸는데 설렌다고 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영광인 부분...! ㅋㅋㅋ 오늘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음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8년 전
독자7
이글의 원우한테 빠져나오느라 매우힘들었던 독잔데여.....겨우 잊고있었는데 이렇게 번외를 써주시면......ㅠㅠㅠㅠㅠㅠㅠ또 일주일은 일상생활불가능이겠네요ㅎㅎㅎ!!너무너무 재밌고 간질간질하게 잘읽었구 다음에는 원우시점으로도 보고싶어요!♡
8년 전
정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우셔... 특별편으로 독자님들 마음을 후드려패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한 것 같습니다 하핳... ^^...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 주셔서 영광이구 뿌듯하구 그러네요 감사합니다 8ㅅ8 다음 번에 관계의 정의로 다시 찾아뵐 때는 원우 번외를 들고 당당히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별 거 없는 글인데 이렇게 예쁜 댓글 써 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
8년 전
독자8
실패는 무슨 대성공하셨어요!!!!!!!!!!정석님 첫글부터 매번 너무과분한칭찬이라고 칭찬거절(?)당했던 그 독잔데여....이제는 제발 필력 대단하신거 인정좀해주세요!!!!!!!!!!!!!!!!!!!♡♡♡
8년 전
정석
아 최애라고 늘 과분한 말씀 해 주셨던 그 독자님...! 저는 제 손이 아직 한참 모자라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ㅎ... 언제쯤 나아지게 될까요... 슬픈 것...
8년 전
독자9
겸손도 병입니다.(단호) 기억해주셔서 너무감사하구 원우앓으러 이만갈게여...♡
8년 전
정석
9에게
ㅎㅎ 조금 더 나아지면 당당해져보도록 할개오... (쭈굴) 오늘도 원우와 함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매번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8년 전
독자10
댓글 너무 늦은 거 아니겠죠?(시계를 확인하며 헐레벌떡 뛰어온다)으앙 쓰다가 실수로 이전 버튼 누르는 바람에 다 날아갔어요ᅲᅲ 완전 꾹꾹 정성 들여 쓰고 있었는데ㅠㅠ
오늘은 완전 설렘폭탄이네요ㅠㅠㅠ 플러스 사이다까지...ㅎㅎ 저런 순간에만 딱딱 나타나주는 원우ㅠ 무심한듯해도 여주를 아끼는데 딱 티가 나서 더욱 심궁 하는 부분... 저는 바보 같지만 남주랑 여주가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잘 알지 못 해서 먼 길을 돌다가 마침내 마주하게 되는 글을 되게 좋아해요! 특히 서로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부분을요ㅋㅋㅋㅋ 좀 이상하기는 한데 그 부분에서 인물의 감정 표현이나 상황 묘사가 가장 세세하게 드러나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달달하게 연애하는 장면도 좋아합니다!ㅎㅎ 아무튼 그래서 관계의 정의도 글 잡아서 제가 사랑하는 글로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해요ㅎㅎ 게다가 저는 제가 글을 연재하는 작가도 아닌데 아끼던 글을 보내면 며칠 동안 끙끙 앓게 되더라고요 그 글의 분위기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해서ㅠㅠ 어두운 분위기의 글을 보면 며칠 동안 우울하고, 달달한 분위기의 글을 보면 며칠 동안 기분이 하늘위로 막 붕붕떠있고...! 이제 특별편까지 나오고 진짜 끝이니까 관계의 정의도 떠나보내는 게 힘들 것 같아요 ㅠㅠㅠ 번외 편 기다리는 동안 또 보고 또 보고... 아아 어떡해 정말 적고 싶은 말은 많은데 글재주가 없어서 하고 싶은 말들이 머릿속에 막 뒤엉켜있네요ㅠㅠㅠ 아이고 정말ㅠㅠㅠ 나중에 다시 댓글 수정하러 올지도 몰라요ㅠㅠ 지금은 특별 편 분위기에 취해서 막 늘어놓는 댓글이라 ㅋㅋㅋㅋㅋ 아무튼 작가님 좋은 글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순영이 글도 다시 기다리고 있을게요... 사랑합니다! ♥

8년 전
정석
와... 우와.... 저 이렇게 길고 정성스러운 댓글은 처음 받아보는 것 같아요 대박... 캡쳐해서 두고 두고 앓을 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영광이에요. 제가 이렇게 정성스런 댓글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한참 모자란 글을 읽어주시고 짧게 예쁜 말씀 남겨주시는 것도 영광인데 이렇게 길게 써 주시니 진짜 감격스럽고 그러네요. 대박... 8ㅅ8 저는 묘사를 자세히 풀어내려고 하는 버릇이 있어서인지 단편도 계속 늘어지더라구요. 그게 좀 컴플렉스? 뭐 그런 거였는데 다행히 좋아해주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제 글 보고서 설렌다고 해 주시면 저는 하루 종일 뿌듯하고 즐겁고 그렇습니다 독자님들 덕분에 늘 느끼고 있어요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설렜다고 해 주셔서 굉장히 뿌듯하고, 네... 제 글이 뭐라고 막 손에 꼽히고 그러는지 늘 신기할 따름이에요 더 써 주시지 않아도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관계의 정의는 제 손을 떠났지만, 독자님들 곁에는 계속 남아있을 거니까요! 아직 원우 번외나, 승철이 시점 및 다른 에피소드들이 조금 남아 있어요. 그걸 언제쯤 다시 들고 오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원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계속 들고 와 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영이 글도 빠른 시일 내에 들고 오도록 할게요! 서툴기 짝이 없는 첫 글인데도 좋게 봐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관계의 정의 좋아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이어질 순영이 글도 잘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사랑합니다. ♡
8년 전
독자13
헐 작가님 이렇게 긴 답글이라니!! 멘파할 때 답멘 받은 느낌이에요ㅠㅠㅠ 막 심장도 쿵쿵거리고ㅠㅠ 대박...
아이 아니에요ㅠㅠㅠㅠ 그냥 횡설수설 늘어놓은 댓글에 이렇게 댓글 정성스럽게 남겨주셔서 저야말로 정말 감사해요ㅠㅠ 작가님 자세하게 감정 묘사하시는 거 콤플렉스가 아니라 장점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독자의 입장에서는 몰입도도 올라가고 글의 전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ㅠㅠㅠ 넘나 감사한 부분... ♥ 그리고 다른 에피소드가 있다고 하면 언제 들고 오시든 기다리고 있겠어요 흐흐 근데 지금 정신 차리고 제 댓글 읽어보니까 왜 이렇죠 맞춤법 검사기 돌리고 확인도 안 해가지고 심궁이니... 글잡에서를 글 잡아서라고... 유치원생 수준의 글이네요 부끄러워라ㅋㅋㅋ큐ㅠㅠㅠ
오늘은 관계의 정의 덕분에 간질간질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ㅎㅎ♥
작가님도 오늘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8년 전
정석
어휴 제가 뭐라구 ㅠㅠㅠㅠㅠ 정성에는 정성으로 답하는 게 정석이죠! ㅋㅋㅋㅋ 죄송해요 장난이애오 글이 길어질수록 제 묘사 병 때문에 지루해지지는 않을까 늘 걱정이 되는데, 독자님 말씀 덕분에 큰 위안이 되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잘 조절해서 쓸 수 있게 제가 더 노력해야겠죠. ㅎ... 역시 글쓰는 거 아무나 하는 게 아니네요. 저는 아직 한참... (먼 산) 다른 에피소드는 또 다시 특별편으로 들고 올 수도 있고, 언젠가 텍파를 만들게 된다면 그 텍파에 들어갈 수도 있어요. 조금 스포해 드리자면 싸움 썰이라던가, 뭐 연애 말고 결혼 썰이라던가, 캠퍼스 내의 연애생활이라던가, 네... 그렇습니다! ^ㅅ^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웠어요 우리 독자님은 뭘 해도 예쁜 것! 저는 독자님 덕에 뿌듯한 하루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푹 주무시구 독자님처럼 예쁜 하루 보내세요! ♡
8년 전
독자11
늘부예요 ㅎ...워누야...사랑해....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원우 저렇게 생겨가지고 조그만 거에 배려해주고 설레게 해주고 막 멋있고 혼자 다 해먹네요ㅠㅠㅠㅠㅠㅠㅠ 뽑기에서 돈 날린거 진짜 커엽 윽 저 여자들한테 막말 한 것도 고소미 맥인것도 어쩜 저렇게 발릴 수가... 생각보다 더 쓰레기라니... 제 심장 저격했구요ㅠㅠㅠㅠㅠㅠㅠ 너누야ㅠㅠㅠㅠㅠㅠ 여주랑 꽁냥대는 것도 너무 귀엽네요 아 진짜 전원우같은 남친 있으면 받들면서 살 텐데 얼른 대학 가고싶네요 대학가도 저런 동기는 없겠지만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정석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원우 생각보다 날카롭지 않은 남자... 네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레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굉장히 걱정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아서 안도의 한숨을... ㅎ 헉 늘어났어..! 저도 늘려보도록 할게요 ^ㅅ^ ㅋㅋㅋㅋㅋㅋ 너누 박력도 있고 머찜도 있고 그런 아이예요... 제가 똥손이라 표현을 저렇게밖에 못했지만 그렇습니다 하핳... 대학 오셔도 저런 사람은 없다는 게 굉장히 슬픈 현실이죠. (먼 산) 글의 주인공은 독자님들이니까 저런 남자친구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읽어주시고 예쁘게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독자님!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요! ♡
8년 전
독자12
이런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 묘사 자세해서 넘나 좋은 것 몰입 엄청 잘돼요ㅠㅠㅠ 이런 글 읽을 때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봐서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인데 이러시면 더 좋구요ㅠㅠㅠㅠㅠ 자까님 헉 늘어났어 너무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 선댓 짧게 달고 수정해서 길게 쓰려다가 하나하나 답글 달아주신 거 보고 마음이 급해서 빨리 써서 올리고 또 수정하고 했어요 ㅎㅅㅎ 다음 워누번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작가님 굿밤!
8년 전
정석
이런 글밖에 못 써서 포인트 루팡해가는 게 넘나 죄송스러웠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영광이에요 ㅠㅠㅠㅠㅠ 묘사 병이 있는 제 단점이 이렇게 도움이 될 때도 있다니 역시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 (이거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엇 댓글은 편하게 달아주시면 되는데...!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늘 답글 달아드리려고 노력하는 중이지만 저번 순영이 글은 답글을 못 달아드려서 죄송스러울 따름이에요. 다음 편부터는 또 달아드릴 예정입니다! ㅎㅅㅎ 이렇게 칭찬해주시니 제가 또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넘나 좋은 것... 아직 한참 모자라고 서툰 솜씨지만 더 열일해보도록 할게요.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언젠가 원우 글도 들고 오고, 곧 순영이 글로 찾아뵙도록 할게요! 오늘도 늘부 님처럼 예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해요! ♡
8년 전
독자14
독자의 정석입니다 작가님 3~4일만인데 왜 이리 오랜만인 것 같죠 보고 싶어서 주글 뻔했어요...관계의 정의 외전이라니! 원우 외전도 남았다니ㅠㅠㅠ감격의 연속 기대가 마구 되네요 승철이 외전은 제 가슴이 아플 것 같아서 읽다가 울어 버릴 수도... 윽 상상만 해도 맴찢 그래도 작가님 글이니까 꼭 읽겠어오 작가님 사랑해오 달달구리 섬세 대마왕 원우를 보다니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8년 전
독자15
[요거트할매]와..역시 작가님!!오랜만에 글보는데 정말 설렘이 가득하네요!!작가님 짱이세요!!!전원우때문에 심쿵사❤️비지엠도 너무 이뻐요~항상 응원합니다❤️❤️
8년 전
독자16
세상에 BW....원우야...사랑해..
8년 전
독자17
너누야사랑해에서 원우야밥먹자로 닉넴 바꿨습니다! / 하ㅠㅠㅠㅠㅠ제 최애가 전원운데 진짜 이런 글을 보고 읽다보면 저절로 막 웃음 지어지고 그러네요 ㅋㅋ 읽으면 막 제가 몰입 하게 되더라구요 원우같은남자가 진짜 내 남자친구면 어떨까 이런 생각도 들고 있으면 진짜 좋겠다 이런 생각들도 들고 그러네요ㅋㅋㅋ 제 이상형이 진짜 원우 판박인데 읽으면서 떠올리니까 너무 설레는거 있죠ㅠㅠㅠㅠ그리구 섬세하게 챙겨주는거 너무 좋은거 있죠 ㅠㅠㅠㅠ 사실 좋아하던?했던? 남자애도 원우랑 쪼금 닮았어요.. 믿기 싫지만ㅋㅋㅋㅋ 이런 글 읽다보면 막 원우가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걔랑 좀 겹치구ㅋㅋㅋㅋ 원우한테 많이 미안하네여...ㅋㅋ적다보니 너무 많이 말한 것 같네요 ㅠㅠㅠ 작가님 글을 너무 잘쓰셔서 몰입이 너무 잘되요..ㅠㅠㅠ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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