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전학가서 만난 수만고 4반 애들 썰222222222

자리로 걸어가는데 다 나만 쳐다보는 거 같은거야;;

그래서 고개 또 숙이고 걸어가는데

그 변백현이 

아직 조회가 안끝나서 그런지 입모양으로

"안녕? 또 보네?"

하면서 또 웃음!!!!!!!!!!!!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인 애가 저러니까

참 설레드라.....ㅋㅋㅋㅋ

나는 또 호구마냥 으응... 이렇게 말하고

자리에 주섬주섬 앉으려는데

또 이 자식이 설레게 의자를 뒤로 빼줌

참...어디서 이런거 배웠니..

이 누나 설레게.....

고맙다고 대답하고 앉아서 

가방에서 필통이랑 꺼내는데

내 옆으로 의자 가까이 하면서 

턱괴고 나 쳐다보면서 막 웃음;;;

당황스럽드라;;;;;;;;

남자랑 이렇게 가까이 있어본게

아빠말고 남동생말고 없어서;;;;;;

내가 막 대놓고는 못쳐다보고 

곁눈질하면서

"왜 그래........??"  하니까 

"아니 그냥 "

하면서 또 막 눈웃음....

이게 아침부터 내 우심방 입주신고를.................

그렇게 정신 못차리고 있는데

질문을 하는거야

"아까 왜그랬어?"

????? 

무슨소린지 모르겠어서

"뭐가??" 하니까

"아까 내 교복에 실밥 ㅋㅋㅋㅋ" 하면서 막 쪼갬;;;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또 생각나서 

얼굴 빨개지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얼굴 왜 빨개져 ㅋㅋㅋㅋ 당황했어??? 

그러라고 물어본건 아닌데 ㅋㅋㅋㅋ"

이러면서 숙이고 있는 내 얼굴 아래로

막 자기얼굴 들이미는거야....

나 이런 적이 없어서 너무 

당황스러웠어...ㅜㅜㅜ

남녀공학은 다 이런가....

여중 여고 나온 내가 보수적인가...

이런 생각하면서 

얼굴 식히는데

"근데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거야 ㅋㅋ 왜 그런거야????"

진짜 진지하게 물어보길래

어떻게 말해야 하지 고민하다가

사실대로 말해줌...ㅋㅋㅋ

"그게 .. 사실....니가 내 앞자리 앉았잖아......

 

근데 그게 너무 거슬리는거야...

내가 그런거 잘 못참거든....

 근데 참으려고 했는데 계속 보여가지고........."

이렇게 구구절절 말하는데

변백현 막 아빠미소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니 딸이니....??ㅋㅋㅋ

"근데 버스는 왜 중간에 내렸어?!"

아니 얘는 낯가림도 없나......계속 질문.....

일단 물어보니까 답은 해줬어..ㅋㅋ

"아니...그게... 막....음..... 창피해서...ㅎㅎ"

이번에는 막 자기 허벅지 내리치면서 웃다가

내 머리 막 쓰다듬음;;;;;;;;;;;;;;;;;

"야 너 진짜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살다살다 남자사람한테

저런말을 들을 줄이야....

달력에 표시해놔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공학은 다 이런거야?????!!!!!!!!!!!!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책상 팡팡 치시면서

"거기 백현이랑 ㅇㅇ이!   이야기는 쌤 나가면 하고 !  

그리고 거기 6명  ㅇㅇ이 놀리지말고 잘 챙겨라 이 놈들아

ㅇㅇ이는 저 놈들 항상 조심하고!

선생님말 명심해!"

얘네가 뭔데 명심까지.......??

무슨 소리냐는 표정으로

쌤 쳐다보는데 그냥 나가심 ..ㅋㅋㅋㅋ

전학 첫 날이니까  엄청 어색하잖아...

그래서 막 눈 굴리면서  교실 스캔하는데

앞에 박찬열이 휙 돌아보면서

"ㅇㅇ아!!!!!!"하는거야  

그래서 "응??"   하니까

"매점 같이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너 ...나랑 오늘 처음

보지 않았니...???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성격이 먼저 다가가는 편은 아니라

먼저 저렇게 말해줘서 엄청 고마웠어ㅜㅜㅜ

그래서 내가   "그래..ㅋㅋ 내가 사줄께"  하니까

"우와!!! ㅇㅇ이가 나 사준데!!!" 

하면서 내 앞에 애 등짝을 막 치는거야 ㅋㅋㅋㅋ

근데 그 아이는 자고 있다가 벌떡 일어나서 나 쳐다보더니

"나도"

하는거야..;; 근데 표정이 너무 뭐랄까....무뚝뚝???

근데 그 표정으로 사달라고 하니까 뭔가 웃긴거임 ㅋㅋㅋㅋ

그래서 이름도 아직 모르는데 같이 사주기로 함 ㅋㅋㅋㅋㅋ

근데 옆에서 변백현이

"야 김종인 ㅋㅋㅋ  전학생한테 얻어먹냐 사줘도 모자랄판에 ㅋㅋㅋㅋ"  하면서

"나도 사줘"

.................................

말을 말던가......ㅋㅋㅋㅋ

근데 또 뒤에서 오세훈이

"야 내가 아침에 교무실 가르쳐줬잖아 날 사줘야지

저 자식들 빼고 나만 사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한테 돈 맡겨놓으셨나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기는 신기하게 끝자리라서 그런가 3명이 앉아있더라구

얼굴이 하얀 애가 "나는 김준면이야 잘 부탁해" 라고 하는데

나까지 성스러워지는 기분...... 교회도 안다니는데

교회에서 본 듯한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준면 옆에 있던 애는 "나는 도경수"

그래.........;;;;;;;;;;;;;;;;;;

너무 단호박으로 말해서 잠시 당황했엌ㅋㅋ

귀엽게 생겨가지고 은근 남자네.....생각하는데

앞에서 박찬열이 "가자가자!!!!! 수업얼마 안남았어!! 

빨리빨리!!!!" 하면서 내 손목을!!!!!

이런거는 남자친구가 해주는거 아니였어?????!!!!!!!!!!!!!

근데 힘이 너무 세가지고 지갑만 달랑달랑 든 채로 끌려감 ㅋㅋ

뒤에서는 박찬열 제외한 5명이 따라오고

나는 끌려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그림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인소에서 본듯한..........ㅋㅋㅋㅋㅋㅋㅋㅋ

매점에 갔는데 내가 다니던 학교 매점보다

너무 좋은거야  그래서 막 눈이 휘둥그레짐

나는 나름 그래도 포커페이스 유지하려고 했는데

김준면이 "매점 좋지??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성스럽게 웃어서

으응....ㅋㅋㅋㅋ 대답함 ㅋㅋㅋㅋㅋ

내가 표정을 잘 못숨기기는 해.....ㅋㅋㅋ

박찬열은 무슨 마트라도 온것마냥 막 집어대는 거야

그래서 내가 돈 얼마 안가지고 와서 막 안절부절했어

그러니까 도경수가 "야 적당히 집어 애 안절부절 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났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창피해라  사주기로 해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박찬열이 내 표정 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당히 살께 ㅋㅋㅋ 표정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쫌 민망해서 웃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매점을 털고 내가 계산하고 

교실로 왔음ㅋㅋㅋㅋ

산거 와르르 쏟아서 다 나눠 먹는데

도경수는 안먹는거야  그래서

"왜 안먹어...?? 너도 먹어 ㅎㅎ"

"나는 단거 안좋아해"

그래...;;;;;;; 애가 참 단호박이네...

그렇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앞을 보면서  크림빵 먹는데

김종인이 "크림 묻었다"

하면서 손으로 슥 닦아주는거야..;;;

놀라서 먹다가 멈춤 

근데 김종인은 그냥 다시 먹던거 먹음...

나만  놀랐구나.....

씁쓸한 표정으로 크림빵 먹다가 

사례들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세훈이 등 두드려주면서

자기 먹던 음료수 줌ㅜㅜ

일단 마시고 진정시킨 다음에 고맙다고 하는데 

그 내가 먹었던 음료수 빨대

다시 자기입에 넣는거야!!!

그래서 눈 똥그래져서

"그거 나 먹던거잖아!" 했더니

"너도 나 먹던거 먹은건데?"

하면서 태연하게 빨대 쪽쪽 빨았음 ......ㅋ

이 곳은 이런게 아무렇지 않은 곳이구나....

하면서 아직 첫 수업도 안했는데

벌써 체념이란걸 느끼고 기운빠지고 지쳤어...

오늘 집에 몇시에 가더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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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두번째다! 신안실 해준 분들 감사해요!!!!!!!!!

[독자1]

헐ㅋㅋㅋ짱귀여워요

[독자2]

앟ㅎㅎㅎㅎ설레네여

[독자3]

앜ㅋㅋㅋ징엌ㅋㅋㅋ귀여워

[독자4]

ㅠㅠ나도 공학인데 왜다르지..?ㅎㅎ

[독자5]

ㅋㅋㅋㅋㅋ혹시암호닉받으세어?

[독자6]

간접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