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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미정]




[세븐틴/전원우] 제목미정 | 인스티즈





때는 2015년 초여름, 너무 더워서 옆에 누가 붙어있기만해도 소름이 돋을정도로 짜증이 나던 날. 학교가 아닌 연습실로 출근도장을 찍던 때였다. 춤을 전공으로 다루던 나로써는 매우 중요하던 때라고 정할 만 했지만, 그 때의 나는 그냥 춤에미친 미친년에 불과했다. 


나름 열심히 추고 노력해서 다같이 맞춰서 공연을 나가도 늘 만족스럽지 않았다. 물론, 그 날 뒤로 나는 팀을 옮겨갔다. 그러다가 처음 너를 보았다. 남자 댄스팀은 처음 보는터라 신기하면서도 놀라웠다. 와, 그동안 그 많은 지역을 돌아다녔는데 왜 너같은 사람은 보이지 않았던건지. 어디 숨어있다 나온건지. 수줍어하며 인사하는 너를 보며 나는 생각했다. 와, 남자여도 저렇게 예쁠 수가 있구나.


그 날 너희 팀이 주최한 쇼케이스는 성공적으로 마치고도 남아서 남은 여파가 거셌다. 많은 사람들이 원한탓에 얼마 후 앙콜 쇼케이스를 다시 주최했다. 물론, 너를 처음보자마자 반해버린 나는 곡 하나를 더 추가해 독무대를 서겠다는 조건으로 팀을 그 쇼케이스에 출전하게 만들었고, 당일 날 너는 맑게 웃으며 우리팀을 반겨주었다.


티 없이 맑다.



"으, 어떡해 언니 나 떨려요."

"우리 저번에 섰던 무대야 떨지 말고 힘내자."

"언니..이거 한번만 다시 체크해줘 괜찮아?"

"응응 다들 손목에 팔찌 안 돌아가게 조심하고,"

"네."

"특히 수정이는 모자 안 날아가게 조심해."

"...알았어."

"떨어지면 관객석으로 그냥 던져버려 언니가 새로 사줄게."



그렇게 다시 무대에 올라 춤을 췄다. 팀이 나가고 나 홀로 무대에 남아 독무를 추며 눈으로는 너를 찾아 헤맸다. 아, 저 위에서 지켜보고있구나. 이 수 많은 눈동자들 속에서 너의 눈이 나의 눈에 들어왔다. 반짝이는 눈망울이 머리속에 박혀서 수없이 외웠던 춤이 다 사라질것같아서 시선을 피하곤 결국 떨어져버린 모자를 관객석으로 던져버렸다. 그리고, 다시 팀원들이 올라와 마지막 인사를 건네곤 무대를 내려가려했다.


"에이, 이대로 내려가시면 섭하죠, 다들 인터뷰 듣고싶으시죠!"

"미쳤다!!!! 외모봐라!!! 존예다!!!"

"네!!!!"


당황지수가 머리 끝까지 차올랐다. 이렇게 호응이 좋을줄은 꿈에도 상상못했는데, 고마웠다. 사회자 겸 너희 팀 리더 부리더 두명이 우리 팀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자 그럼 팀소개와 개인소개 부탁드립니다. 언제나처럼 자연스럽게 리더언니 대신 내가 마이크를 넘겨받고는 설명을 시작했다.


"하나, 둘 셋. 안녕하세요 저희는 크러쉬라는 댄스팀입니다."

"네, 그럼 개인소개!"


"네, 저는 리더가 아닌 그냥 팀원인 정수정이라고 합니다."

"와아아!! 예쁘다!!! 섹시하다!!!"

"안녕하세요 저는 리더 김태연이라고 합니다."

"귀엽다!!! 예쁘다!!!"

"안녕하세요 저는 막내 박수영이라고 합니다!"

"우어어어 막내!!! 예뻐!!!"

"안녕하세요, 크러쉬 정수정이라고 합니다.

"언니 예뻐요! 나랑 사귀자!"


반응이 아주 후끈하네요 그쵸? 너희 팀 리더의 말을 이어받아가는 부리더의 말은 나의 귀에 들리지 않았어, 왜냐하면 그때 당시 나의 눈은 꾸벅꾸벅 졸고있는 너를 향해 가있었거든. 간단한 자기소개와 질문 하나를 받고는 무대에서 내려갔다. 자리에 앉고 다음 무대가 시작하기만을 기다렸다. 다음 무대가, 너희팀의 무대였으니까.


그렇게 앙콜쇼케이스마저 성공적으로 마친 너희팀은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자축했고 나는 그 뒤에서 우리 팀원들과 사진을 남기고싶어서 안달나있었다. 그걸 힐끔 본 너는 리더에게 귓속말을 하더니 나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그게 너와 내가 처음으로 나눈 말.


"사진, 찍어드릴까요?"

"..."

"..."

"헐, 감사드립니다!"


내 목소리에 살짝 웃으며 자신의 핸드폰을 들고 사진을 한번 찍고는 뒤 돌아서는 너를 다시 한번 붇잡아서 말했다. 죄송한데, 전화번호좀 찍어주세요.. 하고 말하자 뒤에서 우리 팀원들은 나를 놀리기에 비빴고 너희 팀원들은 다들 놀란 눈을하고 나와 너를 번갈아 쳐다보기 바빴다. 사실, 사적인 마음때문에 달라고한게 아니었다. 그저 사진을 받기위해 말한건데 그렇게 생각해보니 또 그런쪽으로 보이기도 했다.


"아니! 그게, 사진 받으려고! 그런거에요.."

"아 사진, 핸드폰 주세요."

"여기요."


나의 말에 의미심장항 웃음을 짓는 팀원들을 향해 작게 욕을 날렸다. 그리고 실망한 기색이 뻔히 보이는 너희 팀원들은 하나 둘 등을 돌렸다. 너는 핸드폰을 나에게 돌려주었고, 나는 감사하다며 등을 돌려 팀원들과 공연장을 빠져나와 우리의 차량에 탑승했다.


심심해진 나머지 카카오톡이 들어가자 새로뜬 카카오톡 친구에 너의 이름이 뜨지 않았고 그에 옆으로 슬라이드하자 바로 보이는 너와의 채팅방에 절로 웃음이 지어졌다.



00:00 - 사진만 받고 연락 안 하실거에요?

00:00 - 사적인 연락 나는 환영인데.



노란말풍선으로 내가 보낸것처럼 위장해놓은 카카오톡창이

나를 설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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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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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씨눈
실화가 바탕이라서 매우매우 이상 할 수도 있어요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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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암호닉 신청 가능한가요?글 너무 설렘가득하고 풋풋해요~신알신 했습니다!!작가님 다음화 기다릴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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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씨눈
이구ㅜㅜㅜㅠ암호닉이라뇨ㅜㅜ 너무너무 감사함니ㄷㅏ!! 너무 모자란 글에 이렇게 댓글만 남겨주셔도 너무 기뻐요..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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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어휴!아닙니다!저 그럼[요거트할매]암닉신청이요~작가님 필력 좋으세요❤️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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