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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MT!!!!!!!!!!!!3 |
"오징어!!! 일어나!!!!"
"야 8시야!!! 일!!!어!!!나!!!!!"
"야 징어야..오징어..빨리 일어나..야! 나 민망하다고;"
아침부터 종인이랑 세훈이가 너징이 자고 있는 방으로 쳐들어와서 소리를 빽빽 질러대면서 너징을 깨워. 원래 7시에 일어나서 아침먹고, 짐 정리하고 숙소 정리한 다음에 일찍 출발할 예정이었는데, 무려 1시간이나 늦게 일어나버린 너징으로 인해 일정은 모두 한 시간씩 뒤로 밀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만하면 일어나겠지..하고 기다리던 종인이 세훈이도 너무 늦으니까 답답해서는 여자밖에 없는 너징네 숙소에 들어온 거..ㅇㅇ...덕분에 너징 친구는 매우 민망한 상태..
"..ㄴ..누구야.."
"누구긴 니 오빠다; 빨리 일어나라고!!!!!!"
"야!!!!!!!!!!!!"
하도 소리를 질러대는 두 쌍둥이 때문에 이제서야 눈을 뜬 너징은 비몽사몽한 눈으로 정신도 못차리고 앉아있어. 그런 너징을 억지로 일으켜 세우는 종인이..
"야 지금 8시라고 8시; 얼른 씻고 나와 빨리"
"10분 안에 씻고 나와라"
대충 방을 둘러보다가 서랍장 위에 놓여있는 너징의 것으로 추정되는 세면도구들을 발견한 세훈이는 너징 손에 그걸 쥐어주면서 화장실로 너징을 떠밀어. 눈도 제대로 못 뜨고 화장실에 들어간 너징은 세수를 한 후에야 정신을 차렸다고 한다..ㅁ7ㅁ8..
"오징어 쟤 땜에 쪽팔려 죽겠네 진짜..30명이 넘는 사람들이 쟤 땜에 어후.."
"우리 집 막내가 어디 가겠냐고"
"괜찮아요..방금 저한테 카톡왔는데 진기 오빠도 이제 일어났대요ㅋㅋㅋㅋㅋㅋ"
"진짜?"
"헐ㅋㅋㅋㅋㅋ이진기ㅋㅋㅋㅋㅋㅋ걔가 도움이 될 때도 있네"
너징이 씻고 나올 때까지 기다릴 심산인 종인이 세훈이는 바닥에 앉아서는 너징 뒷담을 폭풍 깜. 역시 너징이 어디가겠냐며...둘의 이야기를 잠자코 듣고만 있던 너징의 친구는 다행히 너징만 이제 일어난 건 아니라며 말해 줘. 그래도 동생이라고 너징이 동아리 사람들한테 민폐를 끼친 건 아닌가하고 걱정하던 종인이 세훈이는 그 소식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려. 츤데레들..
"오빠..내가 꼴찌야? 진짜로..?"
"어. 니가 꼴찌다. 너 땜에 동아리 사람들 다 화났으니까 알아서 잘해"
"넌 오늘도 민폐야 오징어ㅡㅡ"
헐레벌떡 다 씻은 너징이 화장실 문을 살짝 열고 빼꼼히 고개만 내밀고서 세훈이한테 물어. 초조하게 묻는 너징을 놀려주고 싶어서 세훈이랑 종인이는 심각한 얼굴로 뻥을 쳐. 그 소리를 들은 너징은 매우 심각...Serious.. 풀 죽어서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화장실에서 나와서 옷을 갈아입으로 방으로 들어가는데, 그런 너징의 모습이 매우 웃겼는지^^ 종인이가 빵 터져서는 막 웃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뻥이야 뻥ㅋㅋㅋㅋㅋ이진기도 이제 일어났대ㅋㅋㅋㅋ 얼른 들어가서 옷 입고 나와"
"장난이야 장난ㅋㅋㅋㅋㅋㅋ우리 막내 놀래쪙?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준비 다 하고 나와ㅋㅋㅋ"
"아오!!! 놀랬잖아!!!!!!"
역시 이 셋의 조합이 제일 재밌음. 오늘도 너징을 놀려대는 이 둘.. 너징은 짜증이 확 났지만, 꼴찌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방으로 들어가서 초스피드로 옷을 갈아입고 나와. 정말 파란만장한 아침..^^
"야 이진기!!! 너는 동아리 회장이 되서 제일 늦게 일어나냐ㅋㅋㅋㅋㅋㅋㅋ 역대급이닼ㅋㅋㅋㅋㅋㅋㅋ"
"야..내가 회장이라서 어제 뒷정리 다 하고 잔거거든?"
"어쨌든ㅋㅋㅋㅋㅋ"
"덕분에 내 동생이 꼴찌가 아니게 됬네. 고마워 친구야!"
"아 맞다ㅋㅋㅋㅋ너 아니였으면 오징어가 꼴찌였다!"
"아 쫌..!"
아침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와서 모인 너징네 동아리 사람들은 하나같이 오늘 제일 늦게 일어난.. 너징의 구세주 진기를 놀려 대. 회장이 그게 뭐냐면서ㅋㅋㅋㅋㅋ사실 진기..어제 제일 늦게 자서 그런건데..부쨩.. 옆에서 듣고 있던 세훈이가 진기를 보면서 니 덕에 너징이 꼴찌가 아니라고 확실히 어필해. 종인이도 옆에서 거들고ㅋㅋㅋㅋㅋㅋ너징은 민망하니까 둘의 허벅지를 치면서 조용히 하라고 손짓해.
밖에서 옹기종기 모여 아침을 다 먹은 너징과 동아리 사람들은 잠시 쉬면서 수다를 떨다가, 일찍 숙소를 비워줘야 하기 때문에 다시 들어가서 짐을 챙기고, 더러워진 숙소를 싹 청소를 한 다음에 다시 밖으로 나와서 모여.
"자자! 이번 MT는 목,금요일로 학교에서 허락받고 온 MT인데, 평일이라서 좀 짧았지만 그래도 동아리 팀워크를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고, 되게 재미있었어! 다음에도 이렇게 다 같이 모여서 놀러오자!!"
진기의 말이 끝나자마자, 동아리 사람들은 전날 타고왔던 버스로 올라 타. 너징도 당연하다는 듯이 그 버스로 올라타려 하는 데, 뒤에서 누가 너징의 가방을 붙잡고 끌어내려ㅋㅋㅋㅋㅋ 놀래서 뒤로 돌아보니까, 실실 대면서 웃고 있는 두 쌍둥이..
"아 왜!! 또 놀릴라고?"
아침에 이 둘이 너징을 놀렸던 게 생각나서 너징이 뭐라 하니까, 세훈이가 한 마디 해.
"보여줄 거 있으니까, 잔말말고 오빠들 따라 와"
"...집 안가?"
"어. 안가"
"..응?"
"진기한테 미리 말해놨으니까, 징어 넌 우리 따라오라고"
너징은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니까 어리둥절해하고 있는 데,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앞장서서 따라오라고 하는 종인이 세훈이 때문에 너징도 따라 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기는 이미 알고 있었는지 별 말 안하고 자기들끼리 서울로 출발하고. 이게 대체 무슨 상황..?
"오빠 어디 가는데!!"
"따라오면 알아"
"또 나 놀리는 거면 죽는다"
"우리가 뭐 맨날 너 놀리기만 하는 줄 아냐"
"그니깐. 아, 넌 여기서부터는 눈 감고 와"
"불길하게 눈은 또 왜 감으래..;"
"감으라면 감아. 아니다, 오세훈 니가 얘 눈 좀 가려줘"
"알았어"
이젠 강제로 눈까지 가려져서ㅋㅋㅋㅋㅋㅋ어디론가 이끌려가는 너징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는 너징의 눈을 가리고 천천히 걸어가고 있고, 일부러 앞장서서 걸어가던 종인이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서 작게 통화를 해. 너징이 들으면 안되니까.
"..형! 준비 다 했어? 우리 거의 다와가!"
"우리 30분 전부터 대기하고 있다..얼른 와 쫌"
"헐ㅋㅋㅋㅋ알겠어 3분 내로 가"
다름아닌 찬열이와의 통화ㅇㅇ 통화내용으로 보아하니 30분 전부터 같은 곳에서 대기타고 있는 듯한 나머지 10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까지 가..답답하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다 왔어"
"어. 오세훈 너 이제 3초 뒤에 손 내려"
"ㅇㅇ빨리 3초나 세라"
"3..2...1...!"
와!!!!!!!! 와오아ㅘㅇㅇ와와와오!!!!!!@#@$#%$%#$^"
한 5분 정도 걸었을까, 드디어 세훈이가 너징의 눈을 답답하게 가리고 있던 자기 손을 내려 줘. 손을 내리니까 보이는 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빵 터져서 엄청 웃고 있는 종인이와 세훈이는 물론이요 바로 앞에서 머리에 꼬깔모자를 쓰고 호루라기를 불어대며 자기들끼리 이상한 축제의 장을 펼치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는 너징의 나머지 10명의 오빠들이 보여. 이런 모습 처음이야...; 앞에 놓인 테이블 위에는 누구 생일도 아닌데 케이크가 두 개나 놓여져있고 과자가 쫙 깔려있음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은 처음엔 이게 뭔가 싶어서 멍..하니 서서 바라 보고만 있다가 정확히 30초 뒤에 빵 터져ㅋㅋㅋㅋㅋ 한 번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 경수가 제일 신나서 엄청 뛰어다니고 있으니까 빵 터지는 건 당연한..ㅇㅇ..심지어 크리스가 꼬깔모자를 썼다;;;;
"앜ㅋㅋㅋㅋㅋㅋ오빠들ㅋㅋㅋㅋㅋㅋ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왜 그런 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핰ㅋㅋㅋㅋㅋㅋㅋ아 상상은 했지만 형들 이 정도일 줄이얔ㅋㅋㅋㅋㅋ 으헠ㅋㅋㅋㅋㅋㅋㅋㅋ"
"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이다 짱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사진찍어 빨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이랑 종인이 세훈이는 너무 웃겨서 주체를 못하고 한참동안 웃고만 있어. 종인이랑 세훈이는 어느 정도 웃길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비주얼이 웃겨서 자지러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분 정도를 이상한 꼴을 하고 뛰어다니던 나머지 10명은 제 풀에 지쳐 의자에 잠자코 앉아있어. 한참을 웃다가 정신을 차린 너징은 그제서야 오빠들한테 가까이 가.
"이거 대체 언제 다 준비한 거야? 오빠들이 여긴 어떻게 알고 온 거고?!?"
"너 종인이 세훈이랑 동아리 MT 가는 거 알게 된 순간 떠올라서 계획 짠 거야. 서프라이즈 해주려고"
보자마자 너무 웃었던 너징은 주변을 둘러볼 정신이 없었어. 그래서 이제서야 찬찬히 둘러보는데, 오빠들이랑 너징이 서있는 곳은 왠 팬션 앞이야. 이게 뭔가 싶어서 물어보니까, 준면이가 대답해. 서.프.라.이.즈.였다고. 확실히 서프라이즈는 서프라이즈..성공했네..
"와..나 진짜 생각도 못했는데"
"우리 이런 비주얼을 보여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지?"
"응ㅋㅋㅋㅋㅋㅋ특히 경수오빠가 그럴 줄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프라이즈 성공했네. 반응이 너무 좋네"
"아 근데 이거 내 인생의 흑역사 Top 10 안에 들어갈 일이야.. 24살이나 먹고 꼬깔모자가 뭐야 꼬깔모자가.."
"왜 민석이 형. 잘 어울리는데? 형이 제일 잘 어울려. 맏형 답지 않게 키도 제일 작..컼"
"종대야^^ 죽고 싶지 않으면 그 입을 다물라"
"근데 오빠들..이 케이크는 뭐야? 누구 생일도 아니잖아"
"생일은 아닌데, 우리 진짜 오랜만에 다같이 놀러와보는 거잖아. 기념하려고"
얘기를 들어보니까, 이 모든 건 서프라이즈+자축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을 놀래켜주는 게 목적이기도 했고, 정말 오랜만에 다같이 놀러오는 거니까 좋아서 자기들끼리 축하하고 싶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어쨌든 다들 너징 놀래켜주는 건 성공했으니까 입이 귀에 걸려있어.
"막내야.."
"응?"
"미안해 막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아 레이 오빠!!!!!!!"
뒤에서 나지막이 레이가 너징을 불러서 너징이 뒤로 돌아보는데, 해맑게 웃으면서 너징 얼굴에 케이크 생크림을 퍽 묻히는 레이ㅋㅋㅋㅋㅋㅋㅋㅋ너징은 안 이럴 것 같은 레이가 이러니까 배신감X1000000..
"아 징어 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못생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막내가 생크림을 묻히면 저렇게 생겼구나"
"그런 의미에서 박찬열 전쟁이다"
"...?"
"미안 박찬열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변백현!!!!!!!!!!!!!!! 죽을래!!!!!!! 나 비비 발랐다고!!!!!!!!!!"
생크림이 가득 묻혀진 너징 얼굴을 보면서 웃고 있던 백현이가 갑자기 찬열이 얼굴에 생크림을 묻혀. 이것은 바로..? 전쟁선포ㅇㅇㅇ 찬열이는 억울해서 백현이 얼굴에 생크림을 묻히러 돌아다녀. 그런데 둘이서 쫓고 쫓기고 막 난리를 치다가 그만..찬열이가 크리스 옷에 생크림을 묻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순간 크리스는 정색을 하더니 찬열이를 째려 봐.
"형..ㅁ..미안...실수야.."
"박찬열..."
"내가 빨게 형..봐줘ㅠㅠㅠㅠㅠㅠ"
"죽었다 너 이리 와"
이렇게 크리스까지 합세해서 찬열이는 백현이 얼굴에 생크림을 묻히러, 크리스는 찬열이한테 복수하러 셋이서 난리를 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와중에 너징은 레이 얼굴에 생크림 한 번 묻혀보겠다고 빨빨대면서 쫓아다니지만 달리기를 잘 하는 레이는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ㅁ7ㅁ8..
그렇게 매우 정신산만하고 소란스러운 시간이 후딱 지나가고, 너징이랑 오빠들은 바로 다이렉트하게 고기를 구워. 지금이 몇 시냐고? 낮 1시..한낮에 왜 고기를 굽냐고? 이 13남매에게 고기를 먹는 데 밤낮의 구분은 없다^^ 밤에 구워먹으나 낮에 구워먹으나 고기는 다 똑같다는 루한이의 말 하에 너징과 오빠들은 고기를 열심히 구워. 소세지도 올리고 채소도 올리고 김치도 올리고 아주 난리 남..
"와..진짜 맛있겠다"
"막내 너 어제도 고기 먹지 않았어?"
"어제는 사실..고기 많이 못 먹었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웃기네 오징어; 너 폭풍 흡입한 거 내가 알고 오세훈이 아는데"
"아 뭐!!!!!"
"막내들아 그만 싸우고 고기 많이 있으니까 많이 먹어ㅋㅋㅋㅋㅋㅋ 고기 엄청 가져왔으니까"
또 너징의 심기를 건드리는 종인이 때문에 잠깐 발끈했지만 이내 고기를 보고서 다시 평정심을 되찾은 너징은 고기가 다 구워짐과 동시에 말도 않고 열심히 먹어 대ㅇㅇ 집중해서 먹고 있는 데 누가 옆에서 너징을 툭툭 쳐.
"어? 타오 오빠 왜"
"너무 고기만 먹지 마. 살쪄. 아-"
"오빠..거기에 마늘 안 넣었지..?"
"당연하지. 내가 니 취향을 모르겠냐. 빨리 받아먹어"
야채는 안 먹고 고기만 먹는 너징 때문에 손수 쌈을 싼 타오가 너징 입에 한 가득 쌈을 넣어 줘. 덕분에 너징 얼굴은 지금 햄스터처럼 빵빵.. 옆에서 타오가 너징에게 쌈을 싸서 주는 걸 빤히 보고만 있던 경수가 갑자기 분주하게 뭘 하더니 너징을 툭툭 쳐.
"응?"
"자, 먹어"
"헐 이거 어떻게 한 입에 넣어..? 너무 크다.."
"괜찮아. 오빠 정성이 들어간 거니까. 얼른 먹자?"
경수가 자극받았는지 엄청 큰 쌈을 싸서 너징에게 건내 줘. 근데 이걸 한 입에 다 넣으려니 너무 부담스러운데 또 안 먹으려니 경수 얼굴이 눈에 밟히는..너징은 꾸역 꾸역 입에 억지로 넣어. 이번에도 햄스터가 된 너징ㅋㅋㅋㅋㅋㅋㅋㅋ먹기가 힘들긴 했지만 오빠들이 직접 쌈을 싸서 주니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아.
"막내 볼 봐라. 터지겠네"
"아 귀여워ㅋㅋㅋㅋㅋㅋ나도 쌈 싸줘야지"
"나도"
"야 그 다음은 나다"
너징이 입에 쌈을 넣고 오물오물 먹고 있는 모습이 귀여웠는지 준면이가 귀엽다고 막 그래. 그 소리를 듣고 너징을 쳐다본 종대랑 종인이 세훈이가 자기들도 쌈 싸주겠다고 상추를 하나씩 다 집어들어. 그러지마..니들 쌈은 두렵단 마리야..겨자 넣고 마늘 넣고 생강 넣고 할 것 같애..;
그렇게 1시간이 넘도록 열심히 고기만 흡입한 너징과 오빠들은 한 점도 남김없이 고기를 다 싹쓸이했어. 누가 보면 청소한 줄 알겠다..; 특히 너징은 오빠들이 연달아서 쌈을 싸주는 바람에^^ 뱃속이 지금 엄청 포화상태.. 아까 케이크도 먹고 과자도 먹었어서 그런 가 더 배불러서 다들 움직이지도 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배불러..못 움직이겠다.."
배가 불러서 아무것도 안하고 심드렁하게 앉아있던 너징은 좀 더워져서 아무렇지 않게 입고 있던 긴 츄리닝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올려. 그냥 아무 의도 없이 더워서ㅇㅇ 그런데 이건 정말 큰 실수였음.. 어제 다친 너징의 상처가 무릎 쪽에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너징은 인식하지 못하고 바지를 걷어올렸던 거야.
"아 더워.."
"..야 막내야 너 다리에 상처 뭐야?"
"응?"
"무릎 밑에, 다 까졌잖아. 뭐야? 응?"
"상처라고?! 어디 어디 봐봐"
"막내 다쳤어?!!"
앉아서 쉬고 있는 너징은 너징 다리 밑에 꽤 크게 나 있는 상처를 보고 놀라서 묻는 루한이 말에 그제서야 너징 다리에 상처가 있었다는 걸 인식해..Aㅏ..난리났다.. 루한이 말을 들은 다른 오빠들도 놀래서 하나같이 물어보고.
"어..? 아 이거..아무 것도 아니야! 신경쓰지마~"
"신경을 안 쓰긴 뭘 안써. 여자애 다리에 이렇게 큰 상처가 났는데. 어? 이거 왜 이런 건데. 말해 봐"
"야 김종인 오세훈. 너네 어제 막내랑 같이 있었지? 이거 왜 이런 거냐?"
"야 오징어 너.."
"야 너 괜찮다면서.."
너징은 당황해서 얼른 바지를 내리고 급하게 감춘 다음 대충 얼버무리지만, 이미 오빠들 얼굴은 심각..☆★..크리스는 가만히 보고만 있다가 종인이 세훈이한테로 시선을 돌려서 물어. 종인이랑 세훈이는 분명히 너징이 어제 괜찮다고 했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상처가 크게 나 있어서 당황; 또 당황;
"너네 뭐 알고 있는 거 있지? 빨리 불어"
"아 형..저거.."
"...우리 죽었다 오세훈.."
"지금 불면 한 대, 나중에 불면 열 대"
"아 알겠어!!!! 불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분다고ㅠㅠㅠㅠ"
"저거..어제 우리 동아리 애들끼리 수건 돌리기 했는데.. 막내가 오세훈 따라잡는다고 막 달리다가 넘어져가지고.. 어제 카톡으로 물어봤을 땐 괜찮다고 했는 데.."
심각해진 루한이 얼굴을 보면서 겁을 먹은 종인이가 결국 모두 털어놔ㅋㅋㅋㅋㅋㅋ 사실 따지고 보면 이 두 사람은 잘못이 없는데..넘어진 너징 잘못인데..ㅁ7ㅁ8.. 부쨩하게 왜 이 둘이..Aㅏ..
"내가 봤을 때 이건 백프로 오세훈 잘못이야"
"동감"
"맞아. 야 넌 속도를 좀 줄였어야지; 남자애가 매너도 없이..어?!"
"그리고 직접 가서 확인을 해봤었어야지; 카톡으로 물어보면 당연히 괜찮다고 하지, 아프다고 하냐?!! 돌대가리들아!!!"
"오세훈, 김종인 컴온"
넘어진 건 너징인데..왜때문에 종인이랑 세훈이가 혼나는 것인가..? 막내 편애가 엄청 심한 너징네 오빠들은 하나같이 세훈이랑 종인이 탓을 해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루한이는 조용히 세훈이랑 종인이를 불러내서는 헤드락을 걸어. 어디서 퍽퍽 거리면서 때리는 소리와 세훈이의 비명소리가 들렸던 것 같은데..
일을 모두 마치고 싱글벙글 웃으면서 루한이가 돌아오고 세훈이랑 종인이 얼굴은 침울..ㅁ7ㅁ8.. 사실 이 둘은 너징한테만 츤츤거리고, 쎈척을 하는 거지 형들한텐 너징이나 이 둘이나 막내나 다름 없어서, 호랑이 앞의 강아지가 되버려..ㅇㅇ..형들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는 부쨩한 쌍둥이..
"됐고, 징어 너 바지 걷어 올려 봐. 상처 좀 보게"
"아 싫어..내가 알아서 할게..ㅠㅠㅠㅠㅠㅠ"
"오빠가 이런 거 잘하잖아. 토 달지 말고 얼른"
"알았어.."
이 소란 속에서도 침착한 레이는 어디서 구급상자를 가지고 와서는 너징 상처를 살펴. 역시 의대생답다..!
"어후..많이 까졌네. 안 아팠어? 되게 아팠을 것 같은데"
"참을 만 했어"
"참지말고 종인이랑 세훈이한테 말하지..멍청한 건지..착한 건지 참.."
"응?"
"아니야. 가만히 있어 봐"
은근히 너징 디스를ㅋㅋㅋㅋㅋ하면서 레이는 차분하게 너징 다리를 소독하고, 연고를 바른 뒤에 밴드를 붙여 줘.
"다음부터는 다치지마, 막내. 보기 싫다"
"알겠어. 고마워"
그렇게 엄청 시끄럽고 소란스러웠던 시간이 지나가고..시간은 밤으로 WARP!!!!!!!!!! 깨끗하게 다 씻은 너징과 오빠들은 방 두 개와, 거실로 나눠서 이불을 깔고 누워. 한 방에는 맏이라인이랑 종인이, 다른 방에는 쌍둥이 세명이랑 세훈이. 그리고 거실엔 루한, 레이, 종대, 타오 그리고 너징이 누웠어.
시간은 10시 반 밖에 안됬어. 아직 너징에게는 초저녁이나 마찬가지ㅇㅇ 평소처럼 너징은 엎드려 누워서 폰을 만져. 옆에 쪼르륵 누워있는 루한, 레이도 폰을 만지고 있고 종대랑 타오는 피곤했는 지 벌써 잠들어있어. 너징이 밥 먹듯이 들어가는 사이트인 인스티즈도 들어갔다가, 네*트에 들어가서 이런 저런 기사도 좀 보다가, 친구들이랑 카톡도 좀 하고, 얼굴북에도 들어갔다가 11시 반쯤 되서 너징은 폰을 내려놓고 잘 준비를 해. 불은 꺼놨지만 옆에서 아직도 폰을 만지고 있는 오빠들 때문에 너징은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고 누워. 눈 부시니까.. 자려고 눈을 감았는데, 일사불란하게 '카톡! 카톡!' 소리가 들려. 무슨 일이 있어도 카톡은 꼭 확인하는 너징은 다시 폰을 확인해. 보니까..종인이랑 세훈이가 단톡을 만들었네..?
김종인님이 회원님과 오세훈님을 초대하셨습니다.
김종인 : Hi염 김종인 : 오징어 자냐? 김종인 : 안 자겠지 김종인 : 그래야만해
오세훈 : ㅁㅈ 오세훈 : 자지 마 오세훈 : 자지 말고 이거 꼭 봐 오세훈 : 막내야 오세훈 : 어디로 사라졌냐 오세훈 : 읽씹이 제일 싫어
오징어 : 왜 오징어 : 자려고 했는데 오징어 : 왠 단톡이야 오징어 : ???
김종인 : 안 자고 있었네 김종인 : 다행이다
오세훈 : 야 막내
오징어 : ???
오세훈 : 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오세훈 : 존나 나쁨 오세훈 : ㅡㅡ
오징어 : ?? 오징어 : 내가 뭐
김종인 : 너 어젠 분명히 김종인 : 다리 괜찮다며 김종인 : 그래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김종인 : 왜 숨겼냐 김종인 : 존나 내가 김종인 : 아까 얼마나 당황했는데
오세훈 : ㅁㅈㅁㅈ 오세훈 : 우리 루한형한테 헤드락 당하고 오세훈 : 나는 덤으로 등짝스매싱도 당했다고 오세훈 : 너무해 오세훈 : 아파 죽는 줄 알았다고 오세훈 : 루한 형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오세훈 : 짱시룸
오징어 : 말 안한 건 미안 오징어 : 근데 말하면 오징어 : 호들갑 떨었을 거잖아 오징어 : 짱시룸 오징어 : 그래서 그런 거야 오징어 : 미안ㅠㅠㅠㅠ
김종인 : 에휴 김종인 : 그래 뭐 우린 김종인 : 형들한테 맞고 살 운명이야 김종인 : 오징어 너 땜에
오세훈 : 우리 오래 살겠다 오세훈 : 욕도 많이 들어먹을 거잖아 오세훈 : 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종인 : ㅋㅋㅋㅋㅋㅋㅁㅊㅋㅋㅋㅋ 김종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 : 야 근데 너 안자고 뭐해
김종인 : 병신아 우리가 깨웠다잖아 김종인 : 너 존나 금붕어? 김종인 : 기억력 ㄴㄴ해?
오징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금붕엌ㅋㅋㅋㅋㅋㅋㅋㅋ 오징어 : 그거 존나 오빠 너 아님? 오징어 : 자다 일어나면 오징어 : ㅂ3ㅂ 오징어 : 아니야?
김종인 : ㅗ 김종인 : 짱시룸
오세훈 : ㅋㅋㅋㅋㅋㅋㅂ3ㅂ래ㅋㅋㅋ 오세훈 : 이제 김종인 니 ㅂ3ㅂ이렇게 오세훈 : 저장해야지
김종인 : ㅡㅡ 김종인 : ㅡㅡ 김종인 : ㅡㅡ
오세훈 : 아 슬슬 잠오네 오세훈 : 주저리 그만하고 오세훈 : 용건만 간단히 말해 김종인 오세훈 : ㄱ
오징어 : 그럼 이제까지 말한 건 오징어 : 옵션이었음? 오징어 : Her
김종인 : ㄱㅀㄷ 김종인 : 아 뭐 어쨌든 김종인 : 오징어 너 땜에 우리가 맞긴 했지만 김종인 : 우리 잘못도 있어 김종인 : 정확히 말하면 오세훈 잘못 김종인 : 존나 빠르게 달릴 때부터 알아봄ㅇㅇ 김종인 : 어쨌든 앞으로는 김종인 : 다치면 절대 숨기지마 김종인 : 다리에 흉터 생겨
오세훈 : 그래 오세훈 : 제때 제때 말하고 오세훈 : 누누히 말하지만 오세훈 : 우리도 니 오빠야ㅡㅡ 오세훈 : 그러니까 뭔 일 있으면 오세훈 : 꼭 말하고 오세훈 : 다치지 말고 오세훈 : 여자애 다리가 그게 뭐임; 오세훈 : 보기 싫어
김종인 : 다치지 말고 김종인 : 자려는 데 깨워서 미안 김종인 : 잘자 김종인 : 나 이제 잘란다
오세훈 : 나도 오세훈 : 잘자 오징어
김종인 : ♥
오세훈 : ♥
HER 이 오빠들은 대체 왜 이렇게 츤츤대는 가 한번 쯤은 다정하게 말해줄 수도 있잖아..Aㅏ..근데 이렇게 츤츤대는 게 더 좋다는 건 비밀
너징은 이 카톡을 보고 폭풍감동X100000을 먹어. 항상 놀리긴 하지만 감동적일 땐 엄청 감동적인 이 두 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에 귀에 걸려서 싱글벙글 웃으면서 기분 좋게 휴대폰을 내려놓고 다시 잠드려고 하는 데, 카톡이 하나 더 도착해..또 뭔 얘길하려고.. 근데 확인해봤더니, 이번엔 경수의 카톡이야.
도경수 : 막내야 도경수 : 내일 아침 8시 도경수 : 꼭 일어나자 도경수 : 늦으면 안돼 도경수 : 팬션 10시 전에 빼줘야 하거든. 도경수 : 어? 안자고 있네 도경수 : 오빠 카톡만 보고 얼른 자 도경수 : 내일 못 일어날라. 도경수 : 잘자. 굿밤. 도경수 : ♥
너징이 내일 늦게 일어날까봐 혹시 몰라 경수가 남겨두는 카톡이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투가 난 도경수다 도경수 경수 경수 경수라고 말하는 것 같은 이 기분..; 너징은 알람을 8시로 맞춰놓고, 이제 진짜로 잠이 들어. 카톡을 오래 하다보니 옆에 루한이는 이미 잠든 지 오래..
오늘도 제일 늦게 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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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정리 (당분간 신청 안받아요) |
시험기간이라 너무 오랜만에 온 것 같네요ㅠㅠ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S2 그래서 일부러 분량을 쪼꼼 더 길게 했는데 느껴지시는 지..ㅎ.. 연재텀이 너무 길어지네요. 시험 끝나면 그래도 최대한 빨리 빨리 올릴 테니까 걱정마세요!!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시기 바라며..ㅁ7ㅁ8...
암호닉 정리
김자베 낭만팬더 빠오즈 뿌뿌몽구 우하하하핫 여름 플랑크톤회장 라뀨 단호박 부엉 아포가토 새벽사슴 울림 얼음땡 고삼몬 오피스 또이 태태 워더엑됴 짱짱걸 아내 치킨 꼬꼬맹 꿀징 인영 다시마 둉글둉글 누누 세계최고미남 둘리 이앨 됴털공주 여랴 넥타 오빠는 안되여 태긔 과일빙수 배터리 솜솜 비올라 여세훈 미란다 커 핫뚜 루이 피자 사랑에 빠진 딸리 김종대내남자♥ 흰자부자딩 숭늉 혀니 뀨뀨 길뚜 배고파요 민트초코 양 제제 엑소네여동생 파닭 몽구짱구 모공 오징경 또또 티셔츠 됴도도동 꼼데 콩팜 가재 텐더 사과 웬더 스카이 뉴뉴 호두 끵끵 짱시룸 홍이 인영이 노랑 롱이 코코팜 헤헹 봉봉 더기 콩쥐 좁쌀 김치전 이랑 초코버블티 뚜시뚜시 정호 세니 올리뷰 셜록 더비시 종인공주 유네 음표 뽀삐 위아원 매점 가르송 정듀녕 타르 메리 옷한벌 박알찬열매 빨간약 형광펜 에이삐스타일 손뚱 율무차 뽀메 왕관귀걸이 변 백희 설레임 가루 융융 민트푸라푸치노 몽몽 진리찬 딩동 연 초밥 찡찡 피자빵 고닝고닝 롱이 미엘르 이층침대 숑숑이 뱃사공 됴르됴르 완두콩 얍 메가톤 콩콩 고쟁이 거품 롤리롤리 아이스초코 달달한초코 초롱초롱 호빵 밥풀 명수 깍두기 오빠가말이없다 멍멍이 마카 ㅅㅇㅁ내꺼 맞잡은두손 꿀벌 병아리짹짹 세큥이 사우똥 앵무세훈 빨강큥 시하 퐁퐁 음메 경수언니★ 둉글이 * 비타민 은하수 마이쮸 크르렁 물개 머루 펭귄오리 제이너 헤운 바나나콩쥐 오센 하트 이그됴 봄 하농 쿠쿠섬치킨 논니 파랑새 고기 구름 오블리 지렁은이 조니니 카디는 리얼이디오 비니비니 스윙칩 규규 구름 조니니 코코볼 브래드 로스팅 너구리 봄빛 핸드크림 김흥면 코알라 푸으곰 됴륵 됴아하디오 소희 또치 딸기스무디 변맥현 됴토리 논니 루루 쿠앤크 금붕어 됴덕 스트링치즈 준배삐삐 엔요 크림치즈 경짱 미역 푸우곰 갸를레이스 냐항 맨투맨 망고딸기 대리운전 피넛버터 쥬스 우왕 오후 오백원 아모닉 딸기스무디 시엔 니니야 메롱 푸딩 헤운 오센 종대 조디악 됴됴징어 가나 짱구짱아 물방울 눈누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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