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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우리동네 비글 마리들

 

 

-

 

 

우리동네에 잘생긴 꽃미남들이 대거 이사 왔지만 , 알고보니 비글허당 천국.

하~나도 부러울 거 없는 여러분과 비글들의 그냥 에피소드 일상물.

언제나 러브라인은 있을듯 없을듯 안알랴줌.

에피소드 형식으로 멤버들이 안나올때도 있고 나올때도 있고 다른 연예인들도 나올 가능성 1000000000000000%

첫화라 정신없음 재미없음 주의 해주실게여 ☆ 저 눈물 흘리고 올게여 ★

 

 

-

 

 

[EXO] 우리동네 비글 열두마리들 1 | 인스티즈

 

chapter1. 비글 육형제들.

 

 

최근들어 나는 한가지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고3의 어느 여름날 부터였다. 그들이 내 고민의 주인공이 된 것과 불쑥 우리동네에 찾아온 것은.

그것은 시간이 지나지 않은 몇달 전 무더운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 뜨거운 여름날이엿다.

 

 

 

"아 - 존나 더워 죽겠네. 아 여름 언제가!!"

 

 

 

고3의 여름은 작년의 여름과 별로 큰 차이는 없었다. 작년 이맘때쯤에는 아 분명 빡세게 공부나 하고 있겠지 하며 미래에 젖었었은데 막상 1년후 고3이 되어 여름을 맞이하니

공부는 더워서 안되고 더워서 공부는 안되더라. 책을 펼치면 더위가 널 잡으러 왔다 - 라는 식으로 나에게 다가오고 연필은 눅눅해 아예 공부하지 말라는

이것은 더위신의 계시인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나는 책을 구석에 밀어넣고 몰래 언니 서랍에서 1000원을 꺼내 슈퍼로 향했다. 물론 , 나의 사랑 아이스크림을 사러!

 

 

 

근데 이게 웬 말이냐. 존나 덥다, 언어순화를 하자면 정말 내 온 몸에서 사리가 나올거 같이 덥다. 나오자마자 1분도 안돼서 벌써 내 몸은 땀으로 파티를 열고 있었다.

또 씻으면 벌써 오후에만 3번째 씻는건데 , 나는 엄마한테 죽었다. 물세 아까워서 어쩐다냐, 우리 김사모님께서. 하여튼 그래도 내 사랑 아이스크림을 위해 그 무더운 더위를 이겨내고 비장하게 걸어가고 있는데 , 내 앞으로 떼구르르르르르 - 굴러오는 작은 곰인형. 순간 곰인형이랑 눈 마주쳤는데 그만 나도모르게 눈을 내리깔고 말았다.

 

 

 

"어 , 저기! 곰인형좀 주워줘!"

 

 

곰인형과의 눈싸움에서 그렇게 패배해 은근히 기분이 상할려 했는데 어떤 낮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곰인형좀 주워달라고 반말하는 남자를 고개를 들어 쳐다보는데

 

 

 

"헐."

 

 

트루,레알. 잘생김. 내 19년 인생에서 저렇게 잘난 남자를 본 적 이 없음. 나는 그 남자를 보자마자 짧고 굵게 헐을 외쳤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라는 혼이 빠진 채 손은 곰인형을 눈은 저 남자만을 바라보고 있었고 , 곰인형을 가져다 주려 그 남자에게로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어느새 그 남자 앞에 도착했는지 남자는 내게 들린 곰인형을 잡더니

 

 

"학생 고마워."

 

 

학!생!고!마!워!라며 웃으면서 말하는데 온 몸이 힐링되는 기분이다. 나,나도 뭐라고 말을 해야 하는데 결국 나는 그러지 못했다.

 

 

 

"이,이사오셨나봐요?!"

 

 

내 목소리가 들리니...?어떻게든 말을 걸어보려 격양 된채 말하고 있는 내목소리 ... 들린다면 귀를 닫아줘. 제발 ★☆

나는 그냥 나의 이 병맛같은 말을 흘려 들어 줬으면 했지만 이 착하디 착한 남자는 내 말을 결코 흘려듣지 않았다. 나의 말에 곰인형을 이사짐 트럭에 잠시 놓더니

내눈을 마주보며 나에게

 

"응, 오늘 이사왔어. 학생도 여기 살아?"

 

또 웃으며 진짜 짜증나게 또 웃으며 나에게 말하는게 아닌가. 이사람 진짜 안될 사람이네 (철컹철컹) 나는 그런 남자의  눈을 슥 회피하고는 딴 주제를 찾으려고 애써

다른 쪽으로 눈알을 굴리는데 제법 많은 이사 짐들과 함께 이사짐을 들고 트럭안에서 나온느 또 다른 잘생긴 남자가 쿨럭.곰인형 남자를 보며 쿨..

 

 

"아,형. 빨리 짐 안날르고 뭐하냐?"

 

곰인형 남자 이름이 변백현이 였다니 .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른 남자는 햇빛에 더운지 한껏 인상을 찌푸리며 트럭에서 내려와 나를 스윽 한번 쳐다보더니

더 인상을 찌푸리고는 그렇게 집안으로 들어갔다. 웬지 내 얼굴을 보고 인상을 찌푸리는 거 같은데 잘생겼으니까 패스.

 

 

 

"아아, 미안. 학생 잘부탁해. 자주 놀러오고!"

 

변백현이라는 남자는 그 인상 싸나운 남자에게 구박 당하자 입을 내리더니 이내 다시 밝아지고는 나한테 작별인사를 하고 이사짐 트럭으로 향했고 나는 왠 떡이냐 싶어

이미 등 돌려져 있는 변백현에게 아쉬움의 손인사를 날렸다. 아! 지금 내가 뭐하고 있는 거야, 아이스크림 사러갔다가 이게 뭔.

 

 

 

나는 아이스크림을 사러 향했고 , 그것이 나와 곰인형 아저씨 변백현과의 여름날의 첫만남이였다.

 

 

그땐 좋았는데.

 

 

근데...

 

 

그리고 현재,

 

 

 

"엄마!나 그거 수능 문제집 어디 갔어? 설마 치운거 아니지!!"

 

 

수능이 얼마 안남은 지금 , 나는 매우 초조 했고, 누구 한명이라도 건들이면 다 주옥 시켜 버릴정도로 예민했다. 오늘 하필 모의고사 성적을 개나 줘버려서 짜증 나 있는데

이놈의 문제집은 발이 달려서 걸어갔나 어디로 간거야 진짜 , 그래서 거실로 나가 혹시 몰라 엄마에게 물어 보니 , 엄마의 말은 정말 충격적이 였다.

 

 

"문제집? 그거 종인이가 들고 간다던데? "

 

ㅋ?

 

"아!!엄마 그거 그래서 김종인 준거야?!"

 

"얘는! 왜이렇게 엄마한테 화를 내? 그거 네가 빌려준다고 해서 그런거 아냐? "

 

 

 

아오, 김종인.

 

내가 널 부셔버린다.

 

 

 

나는 곧장 언니 가디건 하나만 대충 걸치고 김흑인이 있는 곳으로 쏟쌀같이 향했다. 바로 울타리를 익숙하게 넘고 쉴새없이 연속으로 초인종을 누르니 내가 원하는

김흑인이 아닌 오미자 오세훈이 눈을 연신 비비며 문을 열며 뭐야아.. 라고 말하더니 나를 보며 인상을 찌푸린다. 에라이 새끼야.

 

 

"아, 너야? 왜옴?"

 

 

"아씨 오미자는 빠지시고 , 김흑인 어딨냐. "

 

 

내가 눈에 불을 키고 들어오자마자 김흑인을 찾으니 이상하게 보던 서울시장오세훈이 저 쪽 쇼파에서 대자로 뻗어 자고 잇는 김종인이 보였고 탁자 옆에는 내 카와이한 수능 문제집이 널브러져 있었다. 나는 그런 김종인에게 터벅터벅 걸어가 대자로 뻗어 있는 이놈의 배를 있는 힘껏 주먹으로 내리 쳤고 , 억! 이라는 굵은 비명소리와 함께 김종인은 쇼파에서 떨어졌다. 그것도 아주 추하게 - 내가 너 소중이 찰려다가 곶아 될까봐 안찼다. 이 놈 시키야. 종인은 아픔에 신음하며 나를 보며

 

 

"아씨, 왜 오자마자 때려!" 라며 씅을 내며 눈을 뜰 생각을 하지 않았다. 눈 좀 뜨고 말해줄래?

 

 

 

"야, 니가 내 문제집을 마음대로 가져 갔으면 어? 돌려 줘야 할거 아냐."

 

 

거기 메모장에 내 팬픽 있다고.

 

 

"아씨, 그것땜에 나 때린거냐? 아 진짜 000 힘 한번 알아줘야 한다니까.

진짜 이사짐 들때부터 알아 봤다."

 

 

나는 너가 이사짐 들며 날 야렸을때부터 알아 봤어야 했어. 가져가라며 한쪽 손으로는 배를 부여 잡고 한쪽 손으로는 내 앞에 문제집을 턱 내미는 종인 . 나는 너무나 아파하는 종인에게 약간의 미안함이 들었지만 , 뭐 사과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어서 공부하러 가야 되니 이곳을 벗어나러 등을 돌렸지만 또 다른 방문에 문이 열리고

 

 

"어, 00아."

 

 

백현오빠가 나오며 나에게 인사했다.

 

 

"아,안녕. 오빠."

 

 

바쁘게 곰인형 눈알 붙히고 있는 백현오빠가 나오며 나에게 인사한다.

 

 

이 오빠도 첫날에 곰인형 주워달라고 했을때 부터 알아 봤어야 했어.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빠는 나에게 다가와 아직 눈알이 붙혀져 있지 않은 슬픈  곰인형을 나에게 들이밀며

 

 

 

"이제 이 곰인형만 붙히면 천개째야. 부럽지?"

 

 

제발 누가 이 오빠 부업사랑좀 말려줘요. 내가 애써 웃음을 지으며 축하한다며 나름 백현오빠를 맞쳐주는데 현관문이 요란스럽게 열리더니 웅성웅성 참 시끄럽게도 등장하는

찬열오빠 , 경수오빠 , 준면오빠다. 이 세 오빠는 뭐가 그렇게 재미난지 서로 웃고 떠들며 들어오더니 이내 백현오빠한테 잡혀 있는 나를 보더니

 

 

"어! 000!" 먼저 찬열오빠가 나를 알아보며 삿대질..을 하며 인사했고

 

 

"00이 왔어?무슨일로"? 라며 준면오빠가 자칭 부드러운 미소 타칭 느끼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안녕." 이름이라도 불러주면 어디가 덧납니까.. 짧고 굵게 인사하고 제 방으로 들어가는 경수 오빠 까지.

 

 

 

 

아 , 비글육형제들 . 다 모였다 , 다 모였어. 점점 골치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어서 이 비글 소굴을 벗어나야돼 . 안그럼 나도 비글이 될 지도 몰라. 제발.

 

 

 

"저 , 그럼 문제집도 받았으니까 저 갈ㄱ..."

 

그렇게 어서 이 소굴을 벗어나려 빠르게 문제집을 들고 작별인사를 하려는데

 

 

"내가 오늘 이 곰인형만 붙히면 천개 달성이라니까? 우리 대박 부자야."

 

"곰인형만 붙히지 말고 네 개념좀 붙히라니까?"

 

"형,발냄새나 좀 씻어."

 

"아, 형.준면이 형도 냄새나."

 

"나 씻었어, 왜그래. 너네들 . "

 

 

 

 

아, 시끄럽다.

 

나는 이 비굴소굴을 아무 말 없이 쓸쓸하게 퇴장했고 아직도 머리가 아파온다. 이래서 이 비글들 집에 함부로 들어가면 안돼. 누가 말려? 못말려.

 

 

소문에 의하면 곧 윗층에 자신들과 똑같은 비글 여섯마리가 또 온다는데.

 

 

나 여기 뜰까봐, 걍 이사갈까봐.

 

 

그렇게 집에 도착하니 어느새 시간은 11시를 향해있었고 , 나는 그렇게 피곤함에 못 이겨 지쳐 잠이 들어 버린다.

 

 

그렇게 오늘도 수능 공부는 f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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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신알신이요 후훟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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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라
뀨 ㅠㅠㅠㅠㅠ저같은 망글이 무ㅏ라고 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 후후훟♥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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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짱좋아...♥신알신하고 암호닉 신청....윤중간지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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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라
뀨 ㅠㅠㅠㅠㅠㅠ 윤중간지님 읽어주러서 감쟈해여 ㅠㅠㅠ 스릉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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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짱기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암호닉신청받으시면나중에할게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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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라
헿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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