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강제플레이 임다) 사유 : 좋아서
결혼하고 나서도 윤기가 집에 밤늦게 들어가거나 안들어가고 작업실에서 밤새는 일은
일상 다반사 일것 같음. 신혼이던 뭐던 관계없이 일단은 일이 중요하고 돈을 버는게 중요할듯
작업하다가 '나 오늘 좀 늦을것 같아' 이건 그냥 일상의 레퍼토리가 될것 같고 아내가 자고있을때 집에 들어오는건 더 자주 있을것 같음
절대로 자기 사람 굶기거나 고생시키지 않을것 같다는 멤버들 말 생각해보면, 정말 결혼 하고 나서도
돈 많이 벌려고 애쓰고, 돈벌면 자기한테도 돈을 쓰지만 거의 아내한테도 맡기듯이 줄것같음. 경제권을 준다기 보다 자기 쓸만큼만 쓰고
나머지는 너 알아서써. 이런식으로. 어떻게 쓰던간에 알아서 잘 쓸거라고 믿고
그래도 주말에는 하루라도 같이 보내도록 어떻게 해서든 시간낼것같음. 그 날은 작업같은것도 그냥
미뤄두고 집에서 빈둥거리더라도 같이 있을려고 하고, 어떨때는 영화보러가는거 별로 안좋아해도 "영화보러가자" 하고서
오랜만에 좋은옷 입고 같이 나가서 밥먹고 영화도 보고. 영화보러 가자고 할때도 영화보러갈래? 이런게 아니라
주말에 실컷 자고서는 갑자기 씻고 나와서 아내 툭툭 치면서 "나가자 영화보러" 이런식으로. 나름 전날 예매도 해놓고
진짜 사람많고 붐비는데 싫어하는 윤기지만 가고싶다고 옆에서 조르면 못이기는척 옷 꿰어입고 같이 나가서는
오히려 자기가 신나서 뽈뽈 돌아다닐것 같음ㅋㅋㅋ 오랜만에 실컷 웃고 즐거워하고 그런모습보면서 또 아내분은 되게 뿌듯해하고
밤에 늦게까지 윤기 기다리다가 침실 조명 켜놓고 잠들면, 윤기가 늦게 들어와서는 보고서 작게 한숨 쉬고
베개 바로 해주고 이불 덮어주고 잘 자나 좀 보다가, 옷 갈아입고 씻고 와서 옆에 누울것 같음.
누워있다가 맨날 그렇게 늦게까지 자기 기다리다가 잠드는 거 생각하면 미안하고 또 고마워서 생각 좀 하다가
돌아누워서 아내 얼굴보고 안 깨게 목 밑으로 자기 팔 끼워넣고 팔베개 해주고서는 살짝 토닥토닥하면서 재울것 같음
진짜 집안일 거의 안해서 가끔씩 소파에 길게 누워서 멍때리고 티비보다가 등짝 한대씩 맞을것 같음ㅋㅋㅋㅋ
그래서 결국에 억지로 청소기 쥐고 청소하는데 막상 청소하니까 잔소리 돋아서 정리 덜 된데나 좀 더티한데 발견하면
이게뭐야!! 하면서 여기도 청소하고 저기도 청소하고 막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결국엔 둘다 그날 하루 대청소 각일듯
그리고서는 기운빠져서 오후내내 소파에 들러붙은 귀신 마냥 한발짝도 안움직이고 손가락만 까딱거릴....
밥도 잘 안먹고 말라가지고 맨날 한약이나 홍삼 이런거, 비타민 막 챙겨줄것 같은데 결혼하고 나서는 워낙에 잘 챙겨먹이고
그래서 좀 살이 오르지 않을까 생각됨ㅋㅋㅋ 먹기싫은데 안먹자니 싫어할것 같고 먹으면 또 맛은 있고 해서 주는대로먹고
안주면 안먹고 주면 다먹고 해서
가끔가다가 정말 한번씩 싸우면 누가 잘못했던간에 둘중 하나가 꼭 먼저 미안하다고 할것 같음. 만약에 윤기가 조금 더
잘못한 일일 경우에는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쑥스러운데 진짜 자기가 잘못한것 같기는 해서, 화나서 등돌리고있는 아내 옆에
살짝 앉아서 "미안해... 내가 아까는 감정이 격해져서..." 하면서 자기가 잘못한거랑 또 어떤 것 때문에 그랬는지 그 중저음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결국엔 서로 조심하기로 마무리 지을것 같음. 그리고 만약에 아내가 울면 "알았어 내가 미안해. 진짜 내가 죽을죄를 졌어"
하면서 계속 자책하고 눈물에 되게 약해서 우는거 어쩔줄 몰라하다가 살짝 안고서 토닥토닥 달래줄것 같음.
아내 아파서 끙끙대는거 보면 혼자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핸드폰 들여다 보면서 죽끓이는 법 검색해서 진짜 한 세시간 걸려서
끓이고 밖에나가서 약도 사오고 해서 나름 간호를 할것 같음. 죽 냄비 다 태워먹어도 용서 될만큼 되게 정성 들이고
또 그런모습은 처음이니까 되게 감동스러울듯
연애할때보다 낯간지러운 말이나 스킨십 이런건 없지만 진짜 가끔가다가 한번씩 문자로나, 가끔 밤에 자기전에 해주는
고맙다는 말, 고생안시키겠다는 말 한마디로 정말 평생을 살 수 있을것 같음. 얼마나 진심인지 알고 또 그 말 한마디 하려고
얼마나 망설이고 생각하는지 아니까. 그리고 가끔 가다 핸드폰 몰래 한번씩 들여다 보면 연애하던 시절 사진들 앨범에 따로 저장되어있고
바탕화면이나 잠금화면도 가끔 뒷모습같은 몰래 찍은 사진들로 해놓을때 있을것 같음. 진짜 핸드폰 기본모드 사랑하는 윤기여도
진짜 무뚝뚝하지만 항상 생각해주고, 나름 배려도 많이 해줄것 같음. 그리고 무엇보다 절대로 돈걱정이나 그런 걱정과 고생은
안시킬것같음. 자기가 이 사람이랑 결혼한 이상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책임감도 있고. 그래서 더 정신적으로 든든한 남편이 될것같음
진짜 어떻게 해도 믿을만한 남편이 될것같고. 무뚝뚝하고 애정표현이 많은편은 아니여서 조금 답답할때도 있겠지만 가끔의 한번 감동이
평생을 가는 멋진 남편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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