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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사귄 남친이 데뷔한 썰 07
"야, 나 욕해도되냐?"
"왜? 같이있는게 데이트지."
"시발... 나 그냥 집에갈래."
"야!! 아, 진짜아-. 그냥 같이있고싶어서 그래, 응?"
첫 데이트에 설레던 너징.
그것도 잠시였어.
엑소는 회사에 잠깐 들러 옷만 갈아입고 바로 화보촬영장으로....☆★
너징은 샤이니코디가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무렵 화보촬영스케줄이 있었어.
처음와보는 촬영장에 너징은 설렘+두근으로 이곳저곳 둘러봤어.
멤버들의 옷매무새를 정리해주고 메이크업을 살짝씩 수정해주고 바쁜 너징이야.
핰핰하카 샤이니 화보촬영이라니.. 잡지를 살줄만 알았지 직접 구경하는 날이 올줄이야ㅠㅠㅠㅠㅠ
샤월인 너징은 감격해... 내가 바로 성공한 더쿠구나ㅠㅠㅠ 수니 쥬금ㅠㅠㅠㅠㅠㅠ
코디가 된지 얼마 지나지않은 상태라 너징은 아직까지 수니의 마음이 더커.
우쮸쮸 우리 탬니 멋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최애가 태민이였던 너징은 뚫어져라 태민이를 쳐다봐.
정면에 앉아서 쳐다보던 너징과 눈이 마주친 태민이는 슬쩍 웃어.
순간 너징의 표정은 ♥.♥
헠허컿ㅋ 태민아 누나 쥬금ㅠㅠ
하지만 이것도 잠시, 화보촬영이 끝날 생각을 안해.
시간은 벌써 8시간을 훌쩍 넘겨.
멤버들과 스텝들 모두 지친 기색이 역력해.
샤이니를 구경하다 지친 너징은 구석으로가 핸드폰을 만지작거려.
시간은 벌써 열한시야.
두달치를 한꺼번에 촬영해야 하는 터라 의상을 갈아입는데도 시간이 많이걸려.
결국 끝난 시간은 새벽다섯시반.
너징은 반 수면상태로 집에도착해 옷도 안갈아입고 그대로 거실에서 뻗어버려.
잠이많은편인 너징에게 강제 밤샘 및 과로를 안겨준 처음이자 마지막 화보촬영이었어.
그뒤로 너징은 화보촬영이라는 말만 나오면 짜증부터나.
그걸알리 없는 백현이는 무작정 너징을 화보촬영장으로 데려왔어.
"썅, 안해. 나 집갈거야. 손놔."
"씁- 욕하지말고. 아아- 나 안찍을때는 옆에계속 있을게, 응? 한번마안- 자기야, 응?"
"아 시끄러, 떨어져. 훠이- 난 집에간다."
끈질기게 너징의 손을잡고 버티는 백현이야.
결국 포기한 너징은 스튜디오 한켠에서 촬영을 구경해.
간간히 메이크업 수정을 도와주면서.
케이와 엠이 각각 다른컨셉으로 촬영하는터라 엠 멤버들이 촬영할때는 케이멤버들이 너징의 옆으로 와 수다를 떨었어.
"사실 우린 다 알고있었어. 백현이가 저번에 회식때 술먹고 울면서 너 찾음ㅇㅇ"
동갑이라 말을 편하게 하기로 한 찬열이가 말했어.
"야! 넌 그걸 왜말하냐 진짜ㅡㅡ."
"뭐임맠ㅋㅋㅋㅋㅋ 사실인데뭐ㅇㅅㅇ"
"으구, 우리백현이 울었쪄용?"
턱을 살살 간지럽히며 말하자 부루퉁한 표정의 백현이를 제외한 멤버들이 빵터져.
"누나, 조련사같아요ㅋㅋㅋ"
그중에 제일 크게웃는 세훈이야.
아마 세훈이가 당한게 많았나봐.
"아 너네 꺼지라고!! 나 징어랑 둘이 놀거라고!!"
백현이가 어린애마냥 떼쓰자 찬열이와 세훈이가 양쪽에서 팔짱을 껴.
"싫은데 싫은데? 나 징어랑 놀건데? 꺼지려면 너나 꺼지렴."
"마자여. 형이나 저리가여. 저랑 징어누나랑 절친임."
"백현이가 꺼지는게 맞는거같다."
"백현아 그냥 니가 꺼져야겠다."
"형, 다수가 형이 꺼지는걸 원하고 있어요."
옆에서 깐족거리며 삼연타를 날리는 준면, 경수, 종인이야.
순식간에 몰이를 당한 백현이는 미간을 찌푸리고 입술을 쭉 내밀더니 진짜로 꺼졌어.
안쪽의 메이크업실로 들어가는 백현이를 끝까지 쳐다봐.
"얔ㅋㅋㅋㅋㅋ똥백 삐졌닼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그니까옄ㅋㅋㅋㅋㅋ저형도 은근 소심함"
너징의 양쪽에서 좋아죽는 찬열이와세훈이야
물론 다른 멤버도 다르지않음ㅇㅇ
삐진 백현이가 걱정되는 너징은 슬그머니 일어나 간식박스에 있는 빵과 초코우유를 챙겨들고 구석에 짜져있는 백현이에게가.
뒤에서 멤버들이 ㅇ오오오ㅗ오오오오!! 하면서 너징과 백현이를 놀려.
"우리백현이 삐졌쪄용?"
"..저리가. 가서 박찬열이랑 놀던가."
"에이- 왜그래, 장난인거 알잖아."
"몰라. 저리가."
"자, 아- 해봐. 너 아까 저녁도 깨작거렸잖아."
아까 밥을 같이먹으며 친목을 다지던 너징과 다른멤버들때문에 백현이는 그전부터 살짝 삐진상태였어.
의자에 앉아있는 백현이 앞에 쪼그려 앉아 백현이를 올려다 보는 너징이야.
일부러 너징의 눈을 피하며 나 삐졌다- 포스를 온몸으로 내뿜는 백현이야.
너징은 백현이를 빤히 쳐다보며 빵봉지를 뜯어.
팔을 올려 빵을 백현이의 입앞에 갖다댄 너징은 팔아프다며 백현이를 보채.
백현이는 못이기는척 빵을 한입 물어.
"어유- 우리 백현이 잘먹는다. 자, 쭉- 빨아."
빨대를 꽂은 초코우유도 내미는 너징이야.
잘 받아먹는 백현이의 모습에 저절로 엄마미소가 지어져.
"내가 멤버들이랑 친하게 지내서 삐졌어?"
"쟤네랑 친하게 지내지마. 남잔 나빼고 다 늑대야."
"너도 늑대잖아."
"난 니 애인이잖아. 암튼 친하게 지내지마, 질투나니까."
"아라쪄요 우리 백현이, 우쮸쮸."
쪼그려 앉아있던 너징이 일어서면서 백현이 머리를 쓰다듬자 너징의 허리를 꽉 안는 백현이야.
갑작스런 백현이의 행동에 너징은 중심을 잃고 백현이의 무릎에 앉아.
"아, 변백현. 늑대네 늑대."
"그래서 싫어?"
"아니, 좋다고. 내 애인이 늑대여서 좋-다."
너징이 백현이의 어깨에 기대며 머리를 부비적 거리니까 백현이가 너징에게 뽀뽀를 하려고 고개를 꺾어
"안돼, 밖에 사람들 있잖아."
너징이 고개를 돌리며 말해.
"여기 아무도 없잖아. 걱정하지마."
"아, 그래도...야!"
너징이 말하는사이에 뽀뽀를한 백현이야.
"한번 더, 콜?"
너징이 백현이의 무릎에 앉아있어서 눈높이가 좀더 높아 백현이가 능글맞게 웃으며 너징을 올려다봐.
"두번 더, 콜."
너징이 백현이 입술에 쪽-쪽- 뽀뽀를 두번해줘.
"징어야."
"왜이렇게 느끼하게 불러? 변태같이."
"오늘 너네집에서 자고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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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독료 없는날이라면서요? 그래서 구독료 올렸어요~.~
한동안 인티거의 안들어오고 글잡에 글만 올리고해서 강등...ㅠㅠㅠㅠ
암호닉확인! (암호닉은 이번편까지 받구요, 8편이 언제올라올지는 모르지만 8편 올라오기 전까지 받을게요. 다음편에서 암호닉 특별 메일링에 관해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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