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 홍빈이썰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VIXX] 홍빈이썰 | 인스티즈

" 어제는 잠그지않은 와이셔츠 오늘은 명찰이랑 넥타이"

아침 7시에 나와서 선도부활동하면서 느낀건데 이번 새로 입학한애들은 죄다 불량해 아직 학기초인데 걸린는애들이 다 일학년이다. 쟨 잘생긴애가 되게 불량하게 다니네, 하도걸리니깐 어이가 없어서 기가찬다 뭔가 선도부를 무시한다는기분도 들어 빡세게해볼까하지만 무슨 텃세부린다는생각에 벌은 선생님에게 맡길심산으로 선생님에게보낸다. 한시간동안 기운빠지는 선도를한후 교실에 들어와서 자습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책상에 푹 엎어졌다. 너무 힘들다

" 비쨍아! 매점가자! "

자습시간이 끝나고 주어진 쉬는시간, 쉬는시간을 이용해 매점에 가자는 짝꿍 학연이에 찡찡거림에 결국 이끌려나가게 됬다 . 매일 늦게 일어나 아침밥을 굶고오는 학연이를 따라 오늘 어김없이 매점으로 향한다. 귀찮게 아침안먹고 힘들게 선도하다온 나를 매일 매점으로 인도해주는 학연이가 참밉다 . 그래도 오랫동안 친구인 내가 가줘야하는생각에 수다떠는 학연이를 옆에두고 하염없이 복도를 거닐다 매점에 도착했다 매점에 도착하자마자 학연이는 매점아줌마가 있는곳으로 달려 나갔고 입맛도 없는 난 그저 그모습을 지켜보다 의자에 앉았다 아침에 되서도 매점을 오는 학생은 많았다. 의자에 앉아 그저 멍하니 들어오는애들을 보다 아침에 자주 나한테 걸리는 학생을 봤다. 근데..어? 이상한데?

" 비쨍아 가자 다샀어! "

학연이가 나에게 딸기우유를 내밀며 말했다. 항상 같이 와주는대신에 학연이는 부탁도 안한 내가 좋아하는 딸기우유를 사와 나에게 내밀었지만 내가 반응이없자 의아한듯 바라보는곳으로 고개를 돌린다 그러자 또다시 시끄러운 학연이에 하이톤이 나왔다.

" 홍빈아~ "

아는사인가? 평소 인맥이 넓던 학연이랑 같이다니다 보면 복도에서나 운동장에서나 모르는아이들과 인사를 나눈게 된다 지금또한 모르는애와 인사하는것, 허나 아침에 분명 명찰이랑 넥타이가 없었는데? 매점에 들어선 홍빈은 아침과 상반되게 정갈한모습이였다. 처음본순간 오른쪽으로 갸우뚱했던 고개가 왼쪽으로 또 갸우뚱했다. 멍하니 바라보자 내시선을 느낀 홍빈이라는 남자애는 나를 보고 눈웃음지으며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순간 당황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보곤 학연이가 홍빈이라는남자애한테 뭐라뭐라 말하더니 손인사를 하며 나에게 왔다 그러자 또다시 홍빈이는 다시 나에게 눈웃음을 지으면 사라졌다 . 다시 내게온 학연이는 나에게 가자며 툭쳤고 나는 쟤가저런애가아니였는데..하며 중얼거렸다 그러자 학연이가 뭐라고?

" 되게 옷상태 불량이여서 맨날 나한테 걸렸었는데? 이상하다? "

무슨소리야? 하며 어이없어하는학연이에 말에 앞을보고걷다가 응?하며 학연이를 쳐다봤다.

' 쟤 엄청 착하고 못봤어?학교도 수석으로 들어왔어 이번 일학년대표가 홍빈이야~교복도 모범학생표본으로 입고다니는데 큭큭'

복도를 걸으며 생각해보니 아침에 교문에서 봤던 홍빈이와 매점에서본 홍빈이는 확실하게 차이가있었다 어딘가 불량했던 교문모습과는 다르게 매점에서본모습은 정말 모범학생의표본이라고 할정도로 깔끔했다. 이상하다 생각하는동안 반에 도착했고 바로 수업에 들어갔다.

***

"비쨍아 먼저가 나오늘 일이있어서 내일보자! 쏘리!! "

항상 집방향이같던학연이와 하교를하다일이있다며 나를 먼저 보냈고 오랜만에 혼자 하교를하게되었다. 오랜만에 혼자 하교를 하려니 뭔가 심심하고 무섭기도하지만 집에는 가야하니깐 혼자 교문을 나서고있을때 어디선가 누나누나거리는소리가 자꾸 들려와 뒤를 돌았다. 그러자 매점에서본 홍빈이가 빵빵한가방을메고 나에게로 뛰어왔다. 뭐지? 친한사이도 아닌데..

" 누나 오늘 집에 혼자가죠? 저랑같이 갈래요? 저도 누나랑 같은 아파트 살아요! "

얘가 나 집에 혼자가는건 어떻게 알고..혼자가는거보단 나으니깐 슬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아무말없이 둘이서 떨어져 걸었다 한참을 걷고 아파트로 들어서는 길에 들어서기전에 이건아니겟다해서 어색함을 무마 해보려고 나는 홍빈에게 말을걸었다. 있잖아..물어볼꺼있는데..

" 네? "

그제서야 뭔가 경직되있던거 같은 앞만주시하던 홍빈이가 나에게 시선을 돌렸다. 너 아침에는 항상 불량하게 오지 않았어? 근데 아까 매점에서 봤을땐 되게 단정하더라.

그러자 홍빈이는 아무것도 모르는얼굴로 나를쳐다보다 매점에서 나에게 보여줫던 눈웃음보다 더 활짝웃었다. 아 그거요~

" 그래야지 누나가 나를 봐주잖아요 저희는 엮일수있는사이가 될수없는데.. 누나가 선도부라서 다행이에요! "

응? 이해가 되지않는난 잘걷던길을 멈추고 홍빈이를 쳐다봤다 나보다 두세걸음더 걸은 홍빈이는 내가 걷지않는걸 알자 멈추고 살짝 뒤돌아 나를 쳐다봤다 .그리고 미소지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제가

응,

입학식때부터

응,

누나를

응,

마음에 두고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