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1139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EXO/찬백카디루민] 우리결혼했어요 .4 | 인스티즈

 

 

 

[EXO/찬백카디루민] 우리결혼했어요 .4 

 

 

 

* 신혼집 입성 _찬백  

 

 

신혼집은 생각보다 깔끔하고 넓었다. 방은 옷장, 침실, 창고로 나뉘어져있었고 가구들은 방안에 정리되어있었다. 거실은 아무것도 놓이지 않은채로 텅텅비어있었고 부엌의 찬장과 냉장고 또한 오늘 입주한걸 보여주듯이 흔한 컵 하나도 놓여있지않았다. 집을 천천히 둘러보던 찬열과 백현에게 미션카드가 건내졌다.  

 

[신혼집이 많이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제작진이 준 카드로 신혼살림을 장만하세요]  

 

미션을 보자마자 미션카드 뒤에 붙어있던 카드를 떼어낸 백현이 찬열에게 빨리 가자며 재촉하기시작했다. 면허증이 없는 백현대신 찬열이 운전대를 잡았고 천천히 주차장을 빠져나왔다.  

 

 

"찬열씨 우리 말 놓을래요?"  

 

"갑자기 왜요?"  

 

"그래도 부부인데 계속 존댓말쓰기 불편하잖아요"  

 

"편하실대로하세요"  

 

"그래그럼!"  

 

 

찬열의 허락을 받자마자 기다렸다는듯 반말을 쓰는 백현을 보고 찬열이 살짝 웃었다.  

 

 

"다왔다. 나 동전줘"  

 

 

뻔뻔하게 손을 내밀며 동전을 요구하는 백현을 어이없다는듯 쳐다보던 찬열이 재차 손을 내미는 백현때문에 결국 지갑에서 오백원을 꺼내었다.  

 

 

"바보야? 백원줘야지 카트안끌어?"  

 

"진작에 백원주라고 하면되지"  

 

 

하루종일 붙어있는 바람에 친해진 둘이 말까지놓으니 금방이라도 싸울듯이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상식이없어? 백원이 상식이냐? 마트 처음와봐? 백현이 끝까지 기어오르는것같은 느낌에 찬열은 간신히 화를 눌러내고 백현을 따라 차에서 내렸다. 내가 가만두나봐라  

카트를 꺼내고 마트에 들어온 둘은 주위에 몰린 팬때문에 정신없이 구석으로 도망치다가 뒤늦게 도착한 경호원들이 팬들을 막아서자 겨우 널널해진 공간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마트 깊숙히 들어갔다.  

 

 

"이 그릇 이쁘다 그치?"  

 

"아무거나 빨리사"  

 

"뭐야 같이골라"  

 

 

귀찮아서 옷도 스타일리스트한테 사오라고 시키는 찬열이 백현의 강요에 결국 접시를 뒤적거리며 가끔 이거 이쁘지? 이거살까?하는 백현에 가끔 고개를 끄덕이는걸로 대답을 대신했다.  

 

 

"다 골랐어?"  

 

"대충. 우리 이불구경하자!"  

 

 

마트에서 해방될수있다는 희망을 갖던 찬열은 백현의 말에 저절로 몸이 휘청거리는 기분이었다. 그릇만 사려고 온게아니었지…어느새 카트를 끌고 저만치 걸어가는 백현의 모습에 천천히 가라며 뒤쫒고있었지만 어딘지모르게 끌려다니는 느낌이들었다. 앞서가던 백현은 여러색의 이불을 보자마자 신이나는듯 웃으며 천을 만지작거리고있었다.  

 

 

"이거살래?"  

 

"내 취향 아니야"  

 

"이게 제일 이쁜데…"  

 

 

결국 자기마음대로 살거면서 묻긴왜물어? 찬열은 머리를 쥐어뜯고싶은 심정이었다. 쇼핑중독도아니고 뭐 하나고르는데 몇분째야지금! 짜증나는 마음이들어 잡고있던 카트 손잡이를 온 힘을 다해 쥐어잡았고 백현이 해맑은 표정으로 이불을 들고오자 한숨을 쉬며 결국 또 앞서가는 백현을 뒤쫒을 뿐이었다. 2층에있던 가구매장에서 1층으로 내려와 야채들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고르는 백현에 그까짓 야채하나 사는걸로 이렇게 오래걸리냐는 투정도 있었지만 간혹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하는 모습이 조금 귀엽다고 느껴져 아까와는 다르게 평화로운 분위기로 장을 볼수있었다.  

 

 

"찬열아"  

 

"어, 어?"  

 

 

피로감이 느껴져카트에 몸을 늘어뜨리던 찬열이 갑작스런 백현의 부름에 당황하여 일어나려다 넘어질뻔하자 백현이 혀를 차며 남자가 부실하다고 놀리기 시작했다.  

 

 

"시끄러워. 왜 부른건데"  

 

"당근좀 가져와 반대쪽으로 돌아가면 있을거야"  

 

 

하다하다 심부름까지 시키네 자기가 할말은 다했다는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반태편을 콕 집어서 찬열을 쳐다보고 등을 툭툭 밀쳤다. 굳이 그렇게까지 표현안해도 다녀올생각이었거든. 카트를 내버려둔채 반대쪽으로 걸어가 당근을 집어들었던 찬열은 인상을 찡그리며 백현이 야채들을 들고 비교하던 모습을 생각했다. 도대체 뭐가 다른거지. 아무리 훑어봐도 똑같은 생김새의 당근을 빤히 쳐다보다 처음 들었던 당근을 오른손에 쥐고는 백현이 있었던 자리로 걸어갔다.  

 

 

"뭐야"  

 

 

찬열은 당황한듯 자신이 서있는 주위를 뺑 둘러보았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진 백현에 어이가없었다. 오분정도 기다렸음에도 전혀 보이지않아 결국 휴대폰을 꺼내어들었다.  

 

 

"어디야?"  

 

'과일 사러왔어 조금만 기다려'  

 

 

사라진것도 모자라서 전화까지 할말만하고 끊어버린 백현에 화가났는지 씩씩거리던 찬열이 마트밖으로 나갈거라며 날뛰었지만 주차장에서부터 백현만 따라온터라 길이 어딘지도몰라 어쩔수없이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을수 밖에 없었다. 오이는 착실하게 왼쪽 옆구리에 끼워넣고 양손으로 진지하게 최근 유행했던 쿠키런을 하며 시간을 보낼때 백현이 어느샌가 다가와 찬열의 휴대폰을 잠깐 보더니 게임이 끝나자마자 잽싸게 휴대폰을 가져갔다.  

 

 

"뭐하는거야?"  

 

"게임금지야 우린 지금 집으로 돌아가야해!"  

 

 

비장한표정과 말투로 말하는 백현때문에 엉겁결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자신이 또 백현에게 말려들었음을 인지했다. 진짜 짜증나네 어떻게 골려주지. 속으로는 복수를 다짐하며 이를 악물고있었지만 겉으로는 모든걸 이해해줄수 있다는듯 선량한 표정으로 주차되어있는 차를 향해 걸어갔다.  

 

 

 

 

 

 

 

 

"아니 그쪽으로 가면 안된다니까"  

 

"오른쪽으로 돌리라며!"  

 

"그 오른쪽이아니라 이렇게, 이렇게 돌리라고 바보야!"  

 

 

집에 돌아오자마자 짐정리를 시작한 찬열과 백현은 침실의 가구 위치가 마음에 안든다는 백현의 투덜거림으로 침대 위치를 바꾸는중이었다. 찬열은 백현이 원하는대로 결국 옮기기 시작했지만 백현의 끝없는 잔소리에 골이 울리는 느낌이었다. 오른쪽으로 돌리라해서 돌렸더니 침대헤드를 돌리는게아니라 전체적인 방향을 틀으라는 소리였다. 그게아니다. 라며 바보취급을 하는바람에 찬열은 마트에서부터 참아왔던 화가 폭발하는 기분이었다.  

 

 

"니 알아서해!"  

 

 

찬열의 외침과 함께 세게닫히는 침실문을 놀란듯 입을 꾹 다물던 백현은 남겨진 가구들과 찬열이 나간 문을 멍하니 쳐다보며 침대에 걸터앉았다. 이걸 어떡하지 그정도로 화나게하려했던건 아닌데…  

시간이 지나도 들어오지않는 찬열을 더이상 기다리다간 해가 진 후에도 마무리가 될것같지않아 백현은 결국 침대를 낑낑거리며 혼자 옮기기 시작했고 생각보다 무거운 침대의 무게에 괜히 찬열에게 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들어오면 꼭 사과해야지. 텅비어있는 옷장도 침대 반대쪽에 배치하고나서야 끝났다는듯 손을 탁탁털며 거실로나가 마트에서 배달을 신청했던 쇼파를 뒤늦게 전달받고 포장지를 뜯은뒤 지쳤다는듯 쇼파에 기대어 눈을감고는 찬열이 들어오기를 가만히 기다렸다.  

 

한편 화가난상태로 신혼집을 빠져나온 찬열은 차안에서 화를 식히다 숙소로 차를 몰았고 도착하자마자 침대에 누워 잠에들었다. 그 상태로 네시간정도를 자고 일어난 찬열은 시계를 보고 놀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한시간만 쉬다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예상보다 세시간이나 지나있었다. 신혼집에서 백현혼자 녹화를 하고있을린없고… 아직 일곱시밖에 되지않았지만 어두워진 하늘에 저절로 한숨이나왔다. 돌아가면 무슨 잔소리를 들을지… 

다시 신혼집으로 돌아가 문을여니 깜깜한 거실에 당황스러웠다. 나간건가? 잠깐동안 전화를 해야하나 고민하다 어둠에 익숙해진 눈이 쇼파에 기대어 자고있는 백현을 발견했다. 그러고보니 현관쪽에 박스들과 쓰레기들이 돌아다니고 정리되어있는 내부의 모습이 백현의 고생을 보여줬다. 방안에도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게 너무 짜증만내고 도망갔나싶어 괜시리 미안해지는 기분이들었다.  

 

 

"변백현, 일어나봐"  

 

 

백현의 어깨를 잡고 살짝 흔드니 눈을 찌푸리며 어깨를 잡고있던 손을 탁하고 쳐내었다. 반응이 잠결임에도 예민하고 피곤함을 드러내고있어 깨우기를 관두고 백현의 옆에앉아 휴대 폰을 꺼내어들곤 마트에서했던 게임을 이어서 진행시켰다. 집중을 하는듯 눈을 휴대폰에만 고정시키고 미동도 안하던 찬열의 어깨에 잠에취한 백현의 머리가 닿자 찬열이 심하게 움찔거리며 백현을 쳐다보았다. 웅얼거리며 편하게 잠든 모습에 머리를 밀어내려던 찬열은 자세를 고쳐잡고는 백현의 머리를 어깨쪽으로 살짝 눌러 기댈수있도록 만들어주었다. 결국 오늘 하루종일 투닥거렸던 기억밖에 없었지만 나름의 추억인것같아 찬열은 화가 다 풀린듯 살짝 웃음을 지었다. 

 

 

 

 

~작가말~ 

우선 너무 늦은점 사과드리도록 하겠습니다ㅠㅠ 

기다리신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해요ㅠㅠ  

길게 끌지않도록 간단히 참고내용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 연재는 매주 수,토요일  

(이번달 셋째주 토요일부터. 그전에는 사정상 올수도 안올수도있습니다ㅠㅠ) 

2. 암호닉은 7화까지만 받을예정 

3. 이벤트는 암호닉분들중 모든 글에 댓글을 달았을경우 대상자로 포함 

(기존 암호닉분들이 불이익을 받을것같아 변경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이번화는 오늘 급하게 쓰고 올리는거라 분량이 길지않아요ㅠㅠ 

분량 짧게온것도 독자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이거 내용되게 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평범한커플보는기분ㅋㅋㅋㅋ 찬열이 귀엽닼ㅋㅋㅋㅋㅋ잘읽고가요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왜이제야오셨어요ㅠㅠㅠ다음엔빨리오셔야되요ㅠㅠㅠㅠ저이거진짜좋단말이예요ㅠㅠㅠ아 저백키욬ㅋㅋㅋㅋㅋ다음번엔진짜빨리오셔야되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세모네모에요
아ㅠㅠㅠ백현이가 찬열이에게 막시키는게 왜이렇게 좋죠ㅠㅠ뭔가 배틀호모분위기가 난다해야하나ㅠㅠㅠㅜㅠ다음편도 기대할게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앜ㅋㅋㅋ 이커플 처음에 엄청걱정했는데 ㅋㅋㅋ 귀욤귀욤ㅠㅠ 걱정안해도 될거같아요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아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찬백은 배틀호모인가요? 나머지커플들도 막 궁금궁금하고ㅠㅠㅠㅠ잘보구가요! 휴대폰이 고장났어서 인티 못하다가 딱 들어왔는데 신알신이 두개나! 감덩입니다 저번화에 카디들도 분위기가 예쁘고ㅠㅠ암튼 잘보규가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아 저 뽀뽀입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으잉ㅜㅜ 귀여워요ㅜㅜ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웬디에여♥♥아진심너무기여워여 ㅜㅠㅠㅠㅠㅠㅠㅜㅜㅠㅜㅠㅠㅇㅜㅜ아조아라보는내내엄마미소♥.♥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귀엽다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이런 배틀호모분위기ㅋㅋㅋㅋㅋㅋ너므 좋아여!!!!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우럭아우럭 이에요!' 아 진짜재밌다짐짜진짜ㅜㅜㅜ힝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아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찬백이들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으어ㅠㅠㅠ이거 왜 이제야 봤죠ㅠㅠㅠ암호닉0112로 신청이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내용짱짱 귀엽네여ㅠㅠ아ㅇ진짜개귀엽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베리에요! 찬백이들 투닥투닥하는거 정말 귀엽네요 귀여웡귀여웡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아구구ㅜㅠㅠㅠ귀여워라ㅜㅠㅠㅠ찬백이들은 나긋나긋한것도 좋지만 역시투닥거리는 매력도 있어줘야되요ㅜㅠㅠ암호닉 녹차두유 로 신청합니다ㅜ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텐더에요ㅎ 말을놓자마자서로배틀모드라니 잘보구가영ㅎ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8
열블리에요! 찬열이가조금고분고분?해진것같네요처음보다ㅋㅋㅋㅌㅌㅋㅌㅋ작가님기다리고있었어여..♡기다릴게여! 아싸랑하여!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19
아 긔여워ㅋㅋㅋㅋ배틀을 해도 귀엽네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
1편부터 보고 있었는데 찬백이들 투닥투닥 거리는게 너무 귀엽네요ㅠㅠㅠㅠ 으앙ㅠㅠㅠ 마지막 장면 애들이 상상됐는데 무척이나 예쁘네요ㅜㅜㅜㅜ 암호닉 바닷물로 신청하고 작가님 열심히 기다리고 있을게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0
백오십이에요!! 처음에는 백현이 눌리는듯하더니 완전 전세역전 됬네요ㅋㅋㅋ 완전 귀여워요ㅋㅋㅋ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
아휴ㅋㅋㅋㅋㅋ찬백들!뭘해도귀엽네여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2
아 좋다ㅠㅠㅠㅠㅠ귀엽다ㅠㅠㅠ아 찬열아ㅠㅠㅠ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처음이전2401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