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최택] 그 녀석과 나의 상관관계 0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22/19/75ddc03ad4f901cca566f5eee63b8e7b.jpg)
그 녀석과 나의 상관관계 00
그 녀석과 나의 인연은 내가 기억하지 못할 어린아이 였을때부터 시작 된다.
나의 부모님과 택이의 부모님은 중학교 때부터 가장 친한 친구였다고 하고 아직까지 몇십년이 넘도록 관계를 유지하고 계신다.
그결과 택이와 나의 관계는 바로 앞 이웃이며, 21년을 함께한 친구 또는 나의 하인 이정도로 하면 좋겠다.
그 녀석은 애가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항상 뚱- 한 표정으로 내가 이거 하라하면 '응-나라야' 저거 하라하면 '그래-나라야'
하며 끄덕끄덕 . 답답하고 어쩔때 보면 귀엽기도 하지만 워낙 기억하지도 못할 어릴때부터 같이 자라서 그런지 나에게 그 녀석은 그냥 어린아이,
더 보태자면 나의 것? 소유욕이 강한 나로써 그 녀석은 그냥 나의 어린아이 . 지켜주어야 하는 그런 녀석이였다.
"택아"
"응-나라야"
"학교에서 별 일 없지?"
그 녀석은 축처진 동그란 눈을 뜨며 나를 쳐다보았다. 아마 내 말의 본 뜻을 모르는듯 했다.
초등학교,중학교 때 까지는 하얗고 작아서 친구들의 놀림의 대상이 되곤 했었다. 그때마다 난 어김없이 괴롭힌 친구들을 혼쭐을 내며
다시한번 더 그러면 죽여버린다는 어린 여자아이 입에서 나올만한 소리가 아닌 말로 겁을 주고는 했었다.
근데 이녀석 고등학교를 올라가더니 키도 180이 훌쩍, 목소리도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낮아 졌다.
나와 같은 대학교 , 같은과를 다니는 그녀석은 어딜가든 인기가 많았고 나의 친구들은 이제 택이는 그때의 아이가 아니라며 그만좀 챙기라고 하지만,
어쩌겠는가 내 눈 에는 그저 어린아이일 뿐인걸.
"괴롭히는 애들 없냐구"
아직도 모르겠다는 그녀석을 향해 내가 한마디를 툭 내밷고 앉아있던 의자에 기대 눈을감았다.
왜 아무 대답도 없지? 이럴애가 아닌데- 하며 눈을뜨자
"장나라"
뭔가 마음에 안든다는듯 한쪽 눈썹을 살짝 찡그리는 녀석. 처음 보는 표정과 나의 성 까지 다부르는 말투에 의아해 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자,
"나 이제 애 아니야"
"니가 안지켜도돼 내가 너 지킬수있어 이젠"
--
아 처음 글써요 .
처음이라 부족하고 실수해도 많이 알려주세요!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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