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엑소는 아이돌이고 너징은 코러스인 썰 07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4/7/9/479d1f7d319f178804c6b95d96764b9a.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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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징어] 엑소는 아이돌이고 너징은 코러스인 썰 07
놀이공원 사건이 있고난 후 너징은 백현이와도 어느정도 마음을 풀고 가끔 둘이 있을때 어색하지 않게 대화도 하는 수준으로 발전을해, 그리고 너징은 기사가 나갈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예상과 달리 기사는 무슨 놀이공원에서 엑소본 후기같은것도 하나도 없이 완전 깨끗했어. 그래서 걱정없이 더욱 더 멤버들이랑 친해졌어, 특히 세훈이와는 거의 피를 나눈 친남매처럼 가까운 사이가 됬어. 그리고 세훈이와 친해지니 자연스럽게 다른멤버, 종인이와 타오는 당연히 너징에게 누나누나거리면서 세훈이옆에서 맞장구치거나 먼저 연락을 해왔고 루한은 너징에게 가끔 시덥지않은 농담을 걸면서 특유의 웃음을 지어보이는데 그덕에 너징의 폰폴더에는 루한이 웃고있을때 찍었던 엽사들이 수두룩빽빽하게 찼어. 그렇게 나름대로 소소한 재미가있는 하루하루가 지나가는데 요즘들어 세훈이가 이상해진거야. 너징이 같이 놀자고해도 다른 멤버랑 놀라고 하면서 한쪽 구석으로 계속 사라지고 가끔 너징에게서 등돌리고 낑낑거리며 뭔가를 하는것 같은데 그걸 보여달랬더니 갑자기 정색을 하더니 절대 안된다고 신경끄라는 말까지 해가면서 너징을 자신의 곁에서 떨어트려놔, 그런 세훈이가 어색하고 불편한 너징은 뭔가 잘못한 일이라도 있는가 싶어서 카카오톡으로도 연락을 보내보는데 평소라면 바로 답할 세훈이가 벌써 5일째 너징의 연락을 씹고있어. 그래서 타오에게 물어봐도 타오도 대답하는둥 마는둥하다가 세훈이쪽으로 가버려, 묘한 소외감을 느낀 너징은 서러움이 끝에 달하는데 그날따라 변백현이 밖에서 뭔가 안좋은 일이 있었는지 연습실에 들어오자마자 너징이 앉아있던 자리에 와서 여기가 자기자리라며 너징을 툭툭쳐. 물론 평소에도 장난으로 여기 자신자리라고 비키라고 많이하는데 너징은 그게 오늘따라 더 기분나쁘게 다가오는거야, 세훈이에 타오까지 서러움이 겹쳐서 백현이를 노려보다가 일어나서 화풀이를 하는 너징이야.
" 넌 내가 만만해? 왜 나보고만 자리비키래, 여기 니가 전세냈어? 존나 싸가지야. 다 받아주니까 우습냐고, 옆에 널널한데 왜 나한테와서 지랄이야 "
평소라면 웃으며 살짝 비켜줬을 너징이 오늘따라 잔뜩 날선 눈으로 쳐다보며 욕까지 하니까 완전 당황한 백현이는 어버버 거리고있고, 다른멤버들도 놀라서 너징을 올려다봐. 그리고 너징은 그상태로 연습실을 박차고 나가, 그리고 세훈이가 따라나올줄 알았는데 안따라나오니까 너징은 서러움이 그대로 폭발해서 바닥만 쳐다보다가 애꿎은 음료수 자판기만 발로 툭툭차. 계속 툭툭 차고있는데 경수가 갑자기 음료수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에이드하나를 뽑아서 너징에게 건네, 너징은 의아한 표정으로 경수를 쳐다봤는데 경수는 아무말도안하고 그냥 에이드만 손에 꼭 쥐어줘.
" 이거 먹고싶어서 발로 툭툭 찬거 아니었어? 그래서 뽑아준건데 "
그래서 뽑아준게 아니란걸 아는데도 그냥 그럴싸한 이유를 들며 주길래 너징은 기분이 살짝 풀려서 음료수를 받고 따서 마셔, 달콤한게 목을 적시니까 어느정도 마음이 진정된듯해서 경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휴게실에 들어가서 경수와 마주보고 앉아. 무슨일이나며 물어볼줄 알았는데 아무렇지 않게 그냥 에이드 다마셨으면 다시 사다줄까 라고 물어주는 모습에 너징은 감동받아서 고개를 살짝 젓고 그냥 마주앉아 있어. 경수는 정적이 어색한지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드리다가 먼저 말을 걸어
" 세훈이 때문에 속상해서 그러지? 그런데 무슨 사정이 있을거야, 너 무시하는건 절대 아니니까 걱정마 "
그말에 그냥 고개를 대충 끄덕여보인 너징은 몇마디 경수와 더 대화를 하다가 나왔을때보다 한층 더 밝아진 표정으로 연습실로 다시 들어가. 그러자 너징이 나간뒤로 계속 발동동구르던 백현이가 너징이 들어오자마자 완전 풀죽은 표정으로 너징의 팔을 잡고 올려다봐, 그런 모습에 자기는 경수와 웃으며 얘기하고 있던게 너무 미안해져서 조금 남은 에이드를 백현이 손에 쥐어주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 백현이는 오히려 자기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면서 다신 안그럴거라고 신신 당부를해. 그걸보고 조금 마음이 아파진 너징이 백현이 손을 꽉 잡아주자 갑자기 백현이 얼굴이 화르륵 달아오르더니 고개를 푹숙여, 너징은 그게 울컥해서 우는건줄알고 세게 또 껴안아주는데 서로 맞닿은 가슴으로 미친듯이 백현이의 심장이 폭주하는게 느껴져서 그렇게 놀란거냐며 백현이를 토닥여. 그러자 그걸보고 있던 세훈이가 뒤에서 다가오더니 자기를 잠깐 보자고 해, 잔뜩 삐져버린 너징이 안본다고 연습실바닥에 그냥 앉아버리니까 세훈이가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다 연습실에서 나가도록 부탁해, 그래서 그게 뭐하는 수작인가 싶었던 너징이 가만히 세훈이 올려다보자 세훈이가 눈 마주보고 앉아서 손을 꼭 쥐어.
" 누나, 내가 말 안걸어줘서 많이 속상했어요? "
" 그럼 넌 사람이 갑자기 무시하는데 기분이 좋아? "
" 에이, 난 다 사정이 있어서 "
" 그놈의 사정, 내가 니사정까지 어떻게 아는데? 그 대단한 사정이 뭔데, 들어나 보자 "
그렇게 자기 안에있던 속상한것을 다 털어놓자 세훈이가 이해한다는듯이 고개 끄덕이고 뒤에서 뭔가 주섬주섬 꺼내는게 보였어, 그래서 너징은 뭐냐고 팔을 앞으로 끌어당겨. 그러자 깜찍해보이는 인형같은게 나와서 당황해서 그걸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자, 세훈이가 그걸 너징손에 꼭 쥐어주면서 선물이라고 하고 수줍게 웃어, 그래서 이리저리 흔들어보니까 딸랑거리는 소리가 나는거야.
" 이게 뭐야, 딸랑이야? "
" 토끼딸랑이요, 팬분들이 바느질하는책 보내주셔서 타오랑 재료사서 그냥 심심해서 한번 만들어봤어요, 첫작품은 누나 주려구요. 근데 쉬워요 별거아니야 "
너징이 세훈이에게 고맙다고 연신 강조한다음에 딸랑이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데 세훈이가 멋쩍은지 손을 꼼지락거리는게 또 눈에 들어와, 봐봤더니 손가락마디마디에 찔린 상처랑 데일밴드가 투성이였어. 그걸보고 살짝 눈시울이 붉어져서 손을 꼭잡고 만지작거리자 밖에서 기다리고있던 타오가 들어오더니 자기손도 보여주며 세훈이 도와주느라 자기도 많이찔렸다고 호해달라고 칭얼거려서 얘둘데리고 뭐라도 사먹여야되겠다 싶었던 너징이 세훈이와 타오를 데리고 나와서 주변 분식집에서 맛있는 데이트를 끝내고 딸랑이도 침대위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인증샷으로 남겨 카톡 프사로 설정하고 세훈이에게 다시금 고맙다고 연락을 보내고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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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렇게 횡설수설한것은, 제가 10일만에 왔다는게 너무 충격이라서..
내일 또 와서 제대로 남길게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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