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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 - 교생쌤
브금이 너무 잘 맞아요!! 들으시면서 보세요~!
[EXO/백현] 교생쌤 (부제: 싫던 영어 좋아졌어 이젠.)
W.수련
"배수지,카메라 눌렀지?"
"아,말 시키지 말아봐."
"엇..어어.....
야! 떴다!,빨리 재생 누르라고!"
"아,좀! 건들지말라고."
한창 수능 준비로 열 나있는 우리에게, 하느님이라도 내린 것일까?
오오- 위대하신 하느님이여.
이런 축복같은 교생을 내려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드립나이다.
며칠 전에,
배수지와 등교하는 길이였거든?
서로 투닥거리며 가고 있는데, 숙덕거리는 소리에 앞을 보니 교문앞에서 훈남 오빠가 꼴뚜기를 닮은 체육과 함께 웃으며 대화하는 거야.
헐,뭐지. 누구지. 우리학교 학생일리는 없고..ㅋ
우린 여고거든.
등교하다가 말고 오빠거리며 옆에 착 붙는 애, 벌 서다가도 힐끔힐끔 보며 킥킥 웃는 애 등등..
이번은 진짜, 치열할 듯했어. 저번에도 씨엔블루 정용화 닮은 교생와서 쩔었어.
아,중간고사 앞두고 남자타령이라니..한심하다,오징어.
내가 한숨을 푹푹 쉬는 것은 보이지 않는듯이 막 배수지가 쌤을 보면서 말하는 거야.
"헐,대박.저 오빠 진심 쩔어,누구야?"
"설마..꼴뚜기 아들?"
"에이,어떻게 그런 신기한 유전자가 탄생하냐?...봐봐,저기 깍듯이 폴더인사. 저게 아들로 보임?"
"하긴ㅋ?"
그냥 잠시 넘긴 일인데..
훈남 오빠가 우리 담임이 될 줄은..누가 알았을까?
수업시작 한지 5분이 넘었지만, 쌤은 오지않는 황금타임.
옆자리인 배수지와 함께 내 운명, 엑소 오빠들을 감상중이였거든?
폰? 그걸 왜냄?ㅋ
으르렁 뮤비를 보며 흐뭇흐뭇했지.
"아-역시 엑소는 카이야."
"배수지,카이도 사랑이지만 역시 우리 깡아지,디오지."
난 천년만년 강아지상 덕후여서
첫번째 이상형,송중기.
두번째 이상형은,디오임ㅋㅋㅋㅋ
암만봐도 역시 강아지상이 짱인 듯해.
거기에 웃을때 눈꼬리가 휘어지면..아..좋다.
"야,쌤 온다!"
"헐,오징어 빨리 폰 집어넣어.쌤 온데."
"오키."
당황하는 배수지 말에 대답하고 폰을 쑤셔넣었지.
목배게와 교과서들이 차있는 책상서랍에 대충 폰을 집어넣고는 배수지와 키키 웃었다?
그리고 서둘러 영어책을 꺼내며 싫증을 냈지ㅠㅠ.
"아,영어임? 진짜,가나다라만 잘하면 되지.왜 영어를 배우고 난리야."
"오,오징어.조용히해!"
"아,배수지 뭐! 난 영어가 제일 싫.."
조용한 반 분위기에 펴던 영어책에서 교탁으로 시선을 돌리니...
헐,훈남 오빠야가 당황하며 서있었음..그리고 그 옆엔 담임..
"아..하하. 귀엽네요."
헐.나보고 귀엽데.
어떡해. 미안하다.
"자,이 분은 교생선생님. 이름은 변.백.현 선생님이시다.난 한 달간 출장을 나가서,변쌤이 대신 영어를 맡게 됬다.그리고,오징어?"
"네네네넷?"
푸하하 웃는 애들과 빙그레 웃으며 날 보는 훈남ㅇ..아니 교생.
아,심장 터질것 같음.
"나 없다고 수업시간에 폰질하지말고. 그럼-"
꾸벅 인사하는 담임.
그리고 더 꾸벅 인사하는 교생.
담임이 나가고 애들은 왠일로 조용했다?
아니,어쩌면 교생을 보느라 정신이 없어 말을 못한 거지.
"어..저,얘들아?"
"...."
"뭐,궁금한 거 있니?"
그때, 배수지 이 년이 손을 번쩍 들었음.
"쌤,여친있어요?"
아.....미친년.
쌤이 부담스러워 하시잖니!
"아니,없는데?"
헐헐헐헐헐헐헐 수지야 잘했다.
그때부터 폭풍질문세례를 하는 아이들.
쌤은 결국 질문을 끝내고 자기소개 타임을 시작ㅋㅋㅋㅋㅋㅋㅋ귀엽긴.
"음,나는 변백현이고.나이는 22살.ㅇㅇ대 나왔고..아,교사 준비 중이야."
헐
4살 차이는 궁합도 안본다던데. 대박.
근데, 자꾸 옆에서 뭔가 끄적끄적 적는 배수지.
보니까 변쌤의 모든것 이라며 열심히 적음. 역시 오덕년.
난 무시한 채.변쌤의 말을 경청함ㅋ.
"담당 과목은 영어야."
오마이갓.내가 제일 싫어하는 영어다.
근데ㅋㅋ영어가 좋아질지도 모름ㅋ.
쉬는시간이 되고,변쌤이 간지나게 교사휴게실에서 커피마시고 있ㅋ길ㅋ래,
난 폰을 잽싸게 들어 배수지에게 찍으라고 했지.
"배수지,카메라 눌렀지?"
"아,말 시키지 말아봐."
"엇..어어.....
야! 떴다!,빨리 재생 누르라고!"
"아,좀! 건들지말라고."
동영상 1개,연속촬영으로 대략 사진 50장.
"후훗,완벽해."
"완벽은 무슨! 이것들이 핸드폰도 안내고 무슨 짓거리야!"
"아 쌤!,왜여!"
망했다. 꼴뚜기한테....뺐김.
"이것들 보게? 잘있는 교생을 왜 찍어? 너네가 디스패치여? 기자야?"
"아-!.쌤 머리는 때리지 말라고요."
"그럼 얼굴을 때리리? "
아오,짜증나.
교무실까지 불려와서 폰 압수 당하고..이게 뭐야.
"선생님,안녕하십니까.무슨 일로.."
헐 어떡해 변쌤..
"아,오셨어요? 지금 얘들이 변쌤 사진을.."
우리가 찍은 사진과 영상을 친절히 보여주는 꼴뚜기.
아 쪽팔려ㅠㅠㅠㅠㅠ
"하하,귀엽네요."
"암튼,얘네는 선생님이 알아서 잘 해결해 주세요."
"징어야.수지야."
"쌤..그게 아니라여."
"괜찮아.호기심에 찍은 거지?"
"아,죄송해요."
배수지는 열심히 답하는데 난 할말이 음슴.
"징어야."
"네넹?"
"징어는 영어가 많이 싫어?"
"아니요.제일 좋아요.아이러브잉글리시."
"귀여워라.쌤은 먼저 갈게.사진은 삭제했다?"
헐 쌤이 내 머리 쓰다듬음.
암튼 이때부터 내 짝사랑은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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