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맘과 정국이♥ 그리고 나...?
(부제 : 지민이는 사랑♥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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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 좋아해도 되나요)
너에게 숨겼던 비밀이 있는데, 언제쯤 말할 수 있을까?
***
태어났을 때부터 김탄소, 니가 있었다.
너는 나보다 3달 빨리 세상에 나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응애애애~~~!!"
"어머어머, 얘 너 이거 봐바.
우리 탄소가 지민이 좋아하나봐!!
탄소, 너..! 벌써부터 이렇게 좋아하면 어떡해!"
"진짜 탄소가 나중에 우리 지민이 쫓아다니는 거 아니야?
둘이 결혼이라도 시켜야 되나?? 호호^^"
**
"탄소야, 지민아 이제 우리 같이 산다..!!
얘드라, 이거 봐바! 이게 우리집이야!!
이제 유치원도 여기서 다닐거야!!ㅎㅎ"
"시러어어ㅓ어어어!!!
탄소, 여기 앙 살꺼야!!!
으어어ㅓ어어어엉!!! 유치웡 앙 바꾸꺼야!!!!"
"탄소야, 왜 그래..? 응?
우리 지민이는 여기 마음에 들지?"
"어마아아ㅏ유ㅠㅠㅠㅠ 탄소 여기 앙 살며는 앙대요...?
이사가능거 시러..!! 시러시러"
"어머, 진짜 얘가 왜 이런데..?? 너 왜그래..!! 응?"
"여기능...흐끅..! 탄소 친구도 없고...!"
"친구가 왜 없어, 지민이 있잖아! 지민이"
"지미니....? 지미니 피료업써!!!!!
남주니 만나러 가야대..!! 남주니! 남주나... 으어어어엉
어마어마 남주니...!! 우리집에 다시 가요, 네..?"
가만히 있던 지민이 상처...
내가 김남준보다 더 멋진데... 나도 너 필요없어..!!!
"안돼!(단호), 탄소 너 방금 뭐라했어?
빨리 지민이한테 사과해"
"미앙."
"자, 이제 사과도 했으니까 사이좋게 여기서 유치원 다니는 거다?
알았지, 김탄소?"
"...네(회피)"
*
"자, 여러분!
오늘은 친구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거에요~
각자 짝을 지어서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도록 합시다~!"
"지미나~ㅎㅎ, 너는 나랑 짝 하자...!^^"
또 너냐.. 김태숙
며칠전부터 계속 나한테 접근하는 이유가 뭐야..!!
혹시 너.. 내 팽이 시리즈를 노리고 있냐..?
그거라면, 절대 안돼..!!
"짝 할꼬지? 지미나..ㅎㅎ"
응, 하자.
뭐 어차피 김태숙 아니면 할 애도 없어.
안 그래도 유치원 옮겨서 친구도 없는데, 잘됐지 뭐.
"지미나..! 나 어떠케 생겨써..?
지미니는 엄청엄청 머싯게 생겼능데...(부끄)"
"너는 무당벌레같이 생겼어"
"뭐..? 이씨...!! 돼써!! 너랑 안 놀꺼야...!!"
참나, 무당벌레같이 생긴걸 무당벌레같이 생겼다고 말한건데 뭐가 잘못이야?
"탄소야, 이제 그림 그리기 해야지..!!
선생님이랑 한번 짝꿍을 찾아볼까??"
"시러여, 저 안하끄에여..!"
김탄소 또 시작이다 에휴..
그냥 운명을 받아들여,
니가 그렇게 좋다던 김남준이랑 강제로 헤어지게 된건 안타깝지만
나도 그 유치원에 묻어둔 딱지가 오십개 정도는 될 걸?
너만 아쉬운거 아니야, 이거 왜이러시나? 애처럼
"어머, 저기 지민이가 짝이 없네?
우리 저기로 가볼까, 탄소야?"
나는 다 했어요 이미, 무당벌레 다 그려놨는데..
"우리 탄소, 지민이 얼굴 한번 그려볼까?"
"....탄소, 칭구 업써요.. 이거 안할래요"
이사온 날 시비 붙은걸로 아직까지 화해 안하고 있다.
그래, 너도 이제 내 친구 아니야
.
.
"오늘은 유치원에서 뭐 했어?"
"음.. 오늘은 친구 얼굴 그리기 했어!"
우리 윗집에 사는 형아다, 이제 중학생이 된다.
나는 이 형한테 가서 매일 게임 이기는 법을 배운다.
오늘은 구슬치기를 배우기로 했다.
"탄소는? 탄소 아직도 유치원에서 혼자있어?"
"응, 오늘도 선생님이 나랑 짝꿍하라고 했는데, 걔가 자기는 친구 없다고 안할거래.
나도 걔같은 친구 필요없어"
"탄소가 그랬어? 그래서 지민이가 섭섭했구나,
그러면 멋진 지민이가 먼저 화해신청하는 건 어때?
탄소는 지민이의 소중한 사람이잖아?"
소중한 사람..?
"음.... 알겠어"
그래, 나는 멋지니까
**
오늘은 꼭 김탄소랑 화해해야겠다.
말은 안 했지만, 집에서 맨날 놀던 애가 사라지니까 조금 심심하긴했었다.
"얘드라!!! 쩌기 딸기팬티 지나간다!! 흐하핳하하헤헤헿"
"나, 딸기팬티 아니야....!! 자꾸 그러명... 너네 꼬츄 다 떼버린다..!"
"떼봐, 떼봐!
크하하허하, 봐라 쟤 오늘도 딸기팬티다?
우리 유치원 처음 온 날부터 계속 쩌 팬티야 ㅋㅋㅋㅋㅋ
아이스케키!!"
"으허허허ㅓ어어러러러ㅓ러러어ㅓ엉!!!! 하지마!!
노네 다 일루와!! 꼬츄내놔!!!!"
아니, 이 자식들이..??
지금까지 이랬던거야? 이래서 친구가 없었던 거야..?
이 노무 자식들이 한달동안 짜요짜요 못 먹어봐야 정신을 차리지..!!
"야, 너네 그만못해? 자꾸 탄소 괴롭힐래?!!?!"(질끈)
"...방찌민....?"
아니.. 무슨, 애를 죽여놨어...
"..가치 꼬츄 뗄래...?"
같은 남자로서 미안하지만,
"응"
너네는 내 소중한 친구 김탄소를 괴롭혔어
"야!! 노네 다 일루와! 꼬츄!!"
.
.
"오늘.... 나 도와줘서 고마어... 이제 나 용서해주는거야..??"
? 아니 도대체 무슨 소리야
"니 딱지 남주니항테 뺏깅거 미앙...
다시능 니꺼 앙 겅들게...
그로니까 우리 가치 노자.. 나 쓸쓸했당마리야..."
뭐여, 내꺼 김남준한테 뺏겨서 그런거여??
김남준 좋아해서 그런것이 아니라?
"이거능 화해 성뭉이야"
(쪽)
.
.
"형아.. 오늘 김탄소가 나한테 뽀뽀했어"
"그래~? 화해했어?"
"응, 근데 어떡해, 나 뽀뽀 계속 하고 싶어.."
"일루와, 형이 해줄게!"
"아니, 형아랑말고 김탄소랑"
(석찌니 상처..)
*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잠시만, 너 지퍼 열렸어"
"어..? 징쨔네.."
"다됐다..!! 자, 그럼 뽀뽀!"
"내가 왜 뽀뽀를 해야대..!!
뽀뽀는 조아하는 싸람이랑 해야한다고 해써!!"
"너 나 안 좋아해? 나 싫어해?"
"아니.. 그건 아니지만"
"그럼 하면 되잖아"
(쪽!)
(퍽!)
.
.
"오늘 내가 가방 들어줬으니까 뽀뽀"
(쪼옥!)
.
.
"내가 너 대신 피망 먹었으니까 뽀뽀"
(또 쪽!)
그거 아니, 내가 요즘 니 생각에 밤마다 잘려고 요구르트를 먹어
*
"인사하렴, 탄소야, 지민아
앞으로 우리 위 층에서 지낼 정국이야."
"아녕↗하쎄여↘ 쩌느 아미유치워언..!
황금반 저ㄴ정구깁니다..(헤헤)
이 녀석이 나의 첫사랑을 뺏아가기 시작했다.
"쩡꾸가!!!!♥ 누나랑 뽀뽀할까?"
아니, 나하고 할때는 좋아하는 사람이랑 해야된다면서?
"정구기!! 형아랑 딱지치기할까?"
"응!! ㅎㅎ"
그래, 좋았어. 내가 널 정국이한테서 뺏을수 없다면 너한테서 정국이를 뺏어야지
*
또다, 또 니가 꿈에 나왔다.
사춘기가 시작되고 나서는 항상 꿈에 니가 나오곤 했다.
꿈에 나온 너는 아름다운 몸으로 나를 유혹했다.
나는 그 유혹에 넘어가 너와 밤새 뜨거운 호흡을 나눴고,
깨고나면 너는 없고 축축하게 젖은 나의 이불만 나를 반기고 있다
에라이, 진짜 이루어질 수도 없난 꿈은 왜 자꾸 꾸는건지,
깨고나서 그녀를 생각하며 이불을 내 스스로 빨때가 얼마나 비참한가
박지민, 너 이정도로 발정났어?
너 이정도 아니잖아, 왜 자꾸 김탄소를 데리고 이상한 꿈을 꿔.
시발.. 나는 왜 쟤한테 반해가지고는
**
그래도 다행인건 너는 정국이한테 푹 빠져산다고 꽃같은 22세까지 지금껏 남자경험이 없었다.
그런 너한테 어디서 쓰레기같은 새끼가 엮겨가지고는 내가 아껴뒀던 그런 김탄소인데,
니 같은 쓰레기가 감히
다른놈들이 채가기전에 김탄소를 보고싶어, 듣고싶어, 내 맘 나누고 싶어
"...가지마..!
"이제 나 괜찮아..! 내가 누구냐, 김탄소야니냐,
벌써 그런 쓰레기새끼는 훌훌 털어버렸지!"
무서워서 나보고 가지말라고 해놓고는,
다 털어버렸대
쎈 척 좀 적당히 해, 바보야
순간순간 느껴지는 너의 상처에 나도 아프단 말야
그러니까 이제 그 상처 나로 치유해
내가 너 지켜줄게
"나 너한테 친구 이상이라며, 나도 마찬가지야"
언제쯤 닿을까 내맘이 닿을까,
난 좋아하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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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스러운 피앙세님들♥
♡ 섭징어 님, 마미 님, 미니미니 님, 민슈팅 님, 정꾸기냥 님, 종이심장 님, 유리꽃 님 ♡
안녕하세요!! 바나나칩입니다!
저번에 말씀드린 특별편으로 올려다가
이야기의 흐름상 지민이의 번외(?)로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이렇게 지민이는 사랑♥ing~을 들고 왔습니다.
말그대로 지민이는 사랑중이에요! ㅎㅎ
항상 제 글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너무 사랑하고
저번화에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암호닉과 소재 신청은 항상 받고 있으니,
부끄러워 하지 말고! 언제든지 신청해주세요!!
저번편에는 추천이 5개나 눌러져 있더라구요...(감덩)
이런것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는데,
기분은 좋더라구요 ㅎㅎ
오늘도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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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힘내세요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