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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샤이니
워터파크 전체글ll조회 1137l 1
'도와줘' 

세훈은 집에 가는 길에 곰곰히 생각했다. 뭘 도와달라는걸까. 대부분의 귀신들은 주로 밤에 나타났다. 게다가 자신이 죽었을 때 모습 그대로인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머리가 터져서 뇌의 일부가 다 보이는 귀신이라던지. 근데 아까 그 귀신은 환한 낮에 나타났고 몸은 상처 하나 없이 깨끗했다. 귀신이 아닌가? 종대의 햄버거 왔다는 소리에 잠깐 고개를 돌렸을때 5초도 안되는 짧은 순간에 그 남자는 온데간데 사라졌었다. 그걸 보면 귀신이 맞는거 같기도 하고. 하긴 뭐 낮에 잘 돌아다니는 귀신들도 있긴 하지. 박찬열이라던가 변백현 애인이라던가 귀 겁나 큰 도비 같은 놈이라던가. 갑자기 찬열과 처음 만났을때가 생각 난 세훈은 주먹을 쥐었다. 

 

 

"아오 또 생각하니까 열받네" 

 

 

한가하게 침대에 누워서 만화책을 보던 세훈은 갑자기 한기가 느껴지자 옆을 돌아보니 왠 키가 큰 남자가 다짜고짜 변백현 데리고 와! 하며 낮은 목소리로 소리쳤었다. 분명 집에 나말곤 아무도 없었는데 언제 들어온거지? 강도인가? 추위 때문에 입에서 입김이 나오는걸 보자 그제야 사람이 아닌 귀신임을 알았다. 갑자기 추위가 느껴지고 머리가 아프다면 네 근처에 무언가가 있는거란다. 전에 종대 할머니의 말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 무언가가 귀신임을 진작에 알아차린 세훈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대화를 시도 하려 했지만 변백현! 하며 변백현성애자 같은 저 귀신이랑 무슨 대화를 하겠는가 싶었다. 자신이 박찬열이라고 소개한 귀신은 자신의 애인을 찾고 있다고 했다. 어디있는지는 아는데, 내가 찾아가면 놀랠꺼 아니야. 세훈은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자기 애인이 갑자기 귀신이 돼서 나타나는데 안 놀랄 사람이 어딨겠어. 시발 처음 보는 나도 무서운데. 

 

 

"눈꼬리 쳐진게 존나 귀엽게 생겼고 어쩌다 화내면 존나 섹시하고 엉덩이도 말랑말랑한게..." 

 

 

촉이 와. 단번에 느껴. 박찬열이 말하는 변백현이 남자는 아니겠지? 그냥 기분 탓일려나? 그렇겠지 뭐. 이름만 변백현인 여자일꺼라고 생각한 세훈은 찬열에게 묻고 물어서 백현의 집으로 찾아 갔고 벨을 누르자 눈꼬리가 쳐진 여자가 아닌 왠 멍뭉이를 닮은 남자가 나오자 사람 좋아 보이는 웃음을 지으며 하하하, 잘못 찾아왔네요. 변백현씨가 사는 댁인 줄 알고.. 실례했습니다. 하며 문을 닫을려고 하자 제가 변백현인데요. 하는 소리에 육성으로 헐? 소리를 내뱉었다. 괜찮다 싶으면 여자가 있고 완벽하다 싶으면 남자가 있다더니. 틀린 말은 아니네. 아 그럼 나도 게이? 

 

 

"무슨 일로 찾아오셨는데요?" 

 

 

흡사 뭐야 이 병신은, 표정을 지은 백현이 세훈에게 물었다. 그제야 자신이 찾아 온 이유를 생각한 세훈은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바꾸며 박찬열씨 부탁으로 왔는데요.했다. 처음 보는 사람 입에서 찬열의 이름이 나오자 백현은 당황감을 감출 수 없었다. 찬열의 친구에서 자신이 모르는 사람은 없었고 백현의 친구를 찬열이 모르는 사람도 없었다. 찬열이 죽은 후 이때다 싶어서 백현에게 접근하는 사람도 있었던터라 세훈 또한 그런가 싶어 백현은 세훈을 쫓아내기 시작했다. 꺼져 이 새끼야! 저기요, 변백현씨! 내 이름 부르지마! 박찬열씨 부탁으로 왔다니까요! 누가 속을 줄 알고!? 경찰 부르기전에 꺼져! 

 

 

의지의 한국인. 그래 나 한국인이라고 의지의 한국인!! 오해 받은 것도 억울한데다 죽고 싶지 않으면 변백현 데리고 오라며 무서운 포스를 폴폴 내는 찬열 때문이라도 세훈은 하루가 멀다하고 백현의 집으로 찾아갔다. 그럴때마다 첫 날처럼 문전박대 당하던 세훈이 니 애인이 안 들여보내주는데 어떡하라고 이 새끼야! 하며 찬열에게 화풀이를 하자 찬열은 한심하다는 듯이 보면서 똥백.이라고 한 마디했다. 자신이 백현을 부르는 둘만의 애칭이라고 덧붙이면서 알려줬으니 데려와라하며 세훈을 세훈의 집에서 쫓아냈다. 시발 내가 우리집에서도 쫓겨나다니. 들쳐 업어서라도 데리고 온다며 이를 바득바득 갈던 세훈은 지치지도 않냐며 다시 쫓겨 보낼려던 백현에게 똥백!이라고 소리쳤다. 니가 그걸 어떻게 아냐는 당황감과 무언가의 그리움의 표정을 본 세훈은 성공인가? 하며 백현을 쳐다보자 백현은 그제야 들어와요.하며 문을 열어줬다. 진작에 가르쳐줬어야지! 하며 날뛰는 세훈에게 그냥 화내는 모습이 보고 싶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게 왜 보고싶은데! 내가 고생한건 안 보였냐!? 

 

 

"존나 꼴리잖아" 

 

 

...엄마 우리집에 발정난 게이 귀신이 살아요. 찬열이 자신을 찾아왔다는 세훈의 말에 백현은 예상외로 침착했다. 그 모습을 본 세훈은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유행하고 있는 어느 아이돌이 분홍색 곰인형을 들고 있는 사진이 떠올랐다. 

 

 

 

 

--- 

 

 

오늘 분량이 좀 적다고 느껴지죠? 기분탓일꺼예요 기분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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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느아이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분홍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
저도 그사진 알아요(침착) 요즘ㅋㅋㅋㅋ떠돌고잇는 그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2
헐.. 워터파크님 내꺼야(침착)
10년 전
독자3
이짤이아닐꺼라고믿고이써여(침착)
10년 전
워터파크
정답!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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