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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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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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어는 자신을 향해있는 24개의 눈동자가 부담스러워미칠지경이었다.
특히나 약간 쳐진 눈을 하고는 자신과 가장멀리떨어져서 팔짱을 끼고 보고있는 백현의 모습이 마치 자기를 노려보고있는것 같다고도 생각하는 징어다.
침묵.
엑소멤버들은 궁금한것도, 말해주고 싶은 것도 태산같았지만 징어가 먼저 입을 떼길 간신히 참고있었다.
징어는 길어지는 침묵을 깨고 싶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더더욱 힘들어하며 오롯이 24개의뜨거운 눈동자들을 받아내고있다.
제발...말좀 누가 먼저 꺼내주지ㅜㅜㅜㅜ
제발 누구라도 말을 먼저 걸어주길 목이 빠지라 기다리는 징어를 아는지 모르는지
깨어지지 않는 침묵.
지금 이 상황에서라면 지나가던 개가 짖어도 마음 편해질것같다....고 징어는 생각한다.
길어지는 침묵, 죄인처럼 고개가 점점 숙여지는 징어를 더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민석이 용기내서 목소리는 왜 안나와요?하고 물으려던 순간
징어가 먼저 말..아니, 뻥긋댔다.
저 목소리가 안나와요
하며 손가락으로 목을 한번 가리켰다가 손으로 크게 엑스, 자를 그렸다.
징어의 행동에 열심히 징어를 관찰하던 멤버들이 금세 걱정스런 낯빛으로 바뀐다.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중국멤버들이 뭐라는거야? 라고 했고
"역시......저분 목소리가 안나오신대. 타오야 가서 종이랑 볼펜하나 들고와주라." 라며 민석이 답했다.
왜 목소리가 안나오시는건데여? 하면서 차마 징어에게 직접물어보지 못해 민석에게 세훈이 묻자
나도 잘 모르겠어, 하며 답해주는 민석이다.
타오가 들고오는 종이와 펜을 건네받은 경수가 "자, 여기다가 하고싶은 말 적으세요."하며 펜뚜껑을 열어 징어에게 쥐어준다.
그 와중에 찬열이 징어와 똑같이 입을 뻥긋대며 왜 목소리가 안나오세요? 아예 안나와요? 라고 하자
찬열아 너는 목소리 나오거든?^^하며 타박주는 준면이다.
그 모습에 징어가 푸훗,하며 살짝 웃음을 터뜨렸고 그 모습을 본 찬열이 어? 웃으셧다! 하면서 기뻐한다.
징어는 경수로부터 종이와 펜을 받아들고는 한글자씩 써내려 가기 시작했다.
저도 왜 갑자기 목소리가 안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원래는 잘 나오셨어요? 하며 경수가 묻자 징어가 크게 고개를 끄덕였고
갑자기 왜 이런거지..참 문제네.....하고 민석이 조용히 말했다.
여기는 어디에요
어떻게 된건가요
연달아 쓴 징어가 종이를 들어보이자 멤버들 얼굴에 각자 돵황스러움이 어렸다.
아..여기는....그러니깐 저희는... ,하며 망설이는 경수의 모습에
"저희 모르세요?엑소인데, 엑소모르세요?"라며 찬열이 돌직구를 날린다.
모두들 찬열의 직접적인 물음에 조금 놀랐지만 은근히 징어의 대답을 기대했다.
기대와는 달리, 징어는 고개를 절레절레흔들며 종이에 대고
누구신데요?
라고 써들어 보인다.
정말 모르겠다는 징어의 표정에 모두들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고,
특히 막내인 세훈과 타오는 울상이 되었다.
아,저흐...웁! 찬열의 입을 급히 막은 종대가
"아하하^^ 여기있는 우리 경수가 길에 쓰러져계셔서 데리고 온거에요."하며 경수를 툭치자
곁에있던 준면이도 경수의 어깨를 감싸며 자식자랑하듯 말한다.
"우리경수가 그쪽을 업고는 땀을 뻘뻘흘리면서 들어오는데 저는 정말 깜짝 놀랐다니깐요! 하하"
징어의 시선을 느낀 경수가 준면의 팔을 풀며 "아 형, 왜 그래요"하자
루한이 경수, 맞잖아~ 하고
레이와 크리스도 고개를 끄덕거린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로.....
징어의 글에 경수는 머리를 한번 쓸어내리고 고개를 숙이면서 아닙니다. 아니예요 하며 자기변명을 했다.
"그나저나 어제 정말 큰일날뻔하셨어요..열이 사십도를 찍더라고요."하며 종대가 말하자
"맞아요. 숨쉬는것도 힘들어 보이셨어"하며 종대 손을 치워낸 찬열이 말했다.
종대가 아! 하며 티비 아래에 둔 징어의 천식약을 건네자 징어가 꾸벅, 고개를 숙이면서 감사합니다,하며 입모양을 만들었다.
"천식...좀 심하신거 같던데 앞으로 그렇게 사람아무도 없는 밤길 함부로 돌아다니지 마세요."
민석이 마치 자기 여동생을 혼내듯 엄한 목소리로 말했고 경수도 정말 위험하거든요. 하며 거들었다
네.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저...혹시 계실곳은 있으세요?" 찬열이 조심스레 묻자
눈을 크게 뜨며 네? 하는 징어.
"그게...저...주소지가 별빛 고아원..이라고 되어있어서...아, 오해하지 마세요. 보호자한테 연락이라도 닿을 수 있을까봐 찾아본거였어요"
징어의 얼굴이 씁쓸하게 변했다.
하긴. 나같아도 주소가 고아원이라면 이상하게 여길게 당연하다, 고 징어는 생각하지만 여전히 쓴웃음을 지울 수 없었다.
오늘따라 자싱의 처지가 한결 더 비참해지는 것 같다다고 느낀다.
대답을 기다리는 찬열을 향해 징어는 고개를 가로 저었고.
알바를 짤렸어요. 숙소제공되는 알바를 다시 구해야죠.
라고 징어가 써서 보여줬다.
목소리도 저러신데 어떻게 구하시려고. 종인이 중얼거렸고
바로 옆에있던 준면과 루한이 맞아요, 하면서 동의했다.
사실 징어도 걱정이 되긴했다. 목을 쓸수 없다는 것은 알바를 구하는 입장에서 정말 치명적인 오점이니깐.
"...야 우리 방하나 남는거 있지 않아?"라며 민석이 준면에게 묻자
"응, 원래 매니저형들있었던 곳. 거기 남지" 하며 답한다.
"아, 거기 남지, 참." 종인도 거든다.
"아 잠깐만,"
상황이 점점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을 느낀 백현이 끼고 있는 팔짱을 풀며 한 발짝 다가섰다.
"...설마, 저 사람 계속 있게하려는건 아니죠?"
"백현아, 저분 몸도 아직 안 좋으신것 같고..또 갈곳도 없으시다고 하고..목소리가 나오셔야지 알바를 구하시던가 하실텐데 목소리도 안나오시잖아...
그렇다고 백현이 너도 알다시피 우리가 나서서 도와주진못하고..."
백현의 표정이 살벌하게 굳어져갔다.
"....그래서 목소리라도 나올때까지, 아니 알바라도 구할때까지 여기서 지내시게 하는건 어...때?"
나름 리더였지만 항상 의견내는건 조심스러운 준면이 여느때보다 더더욱 조심스레 백현의 눈치를 살폈다.
백현 준면의 말을 듣고는 다른 멤버들을 하나하나 바라보았다.
형들, 막내들하고 착해빠진 박찬열은 그렇다치더라도
평소에 나름 냉철하게 상황판단을 하던 김종인까지 징어를 남겨두자는 모습을 내비치는 걸 본 백현은
다들 제정신이 아니네, 차가움이 뚝뚝 떨어지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는 벌떡 일어나 현관문으로 향했다.
"변백현, 어디가." 경수가 묻자
회사, 라고 답하는 백현.
뭐?!!!!!!!!
백현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 모두 심장이 철렁했다.
나가려는 백현보다 저지하는 루한의 손이 더 빨랐다.
"백현, 미쳤어?"
"형이야말로 정신좀 차려요"
그러자 민석이 백현에게 다가서며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변백현. 지금 니 행동이 우리를 정말 더 곤란하게 만드는거야, 들어와서 앉아"
"....지금 나만 나쁜놈이지? 다들 제발 정신 좀 차려요 제발!!! "
백현이 징어와 멤버들을 번갈아 보다가 루한을 밀치고 문을 열고 나갔다.
세훈, 경수, 준면이 벌떡 일어서자 종대가 자신의 휴대폰은 들고 일어서며 말했다.
"......내가 갈게요.걱정하지 마세요 절대로 회사안가요."
그제서야 경수가 다시 자리에 앉았고
"내가 잘 달래서 올게요! 저분이나 잘 보살펴 다들!"하고는 사라진 종대다.
백현이라는 사람이 왜 저렇게 화를 내는지,
왜 정작 징어자신은 생각이 없는데 남겨두네 마네 하며 싸우는지,
형 동생이 섞인 이 사람들의 관계는 도대 무엇인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징어였지만 이 무겁고도 살벌한 분위기를 자신이 만든 것같은 죄책감에
고개는 점점 더 아래를 향했다.
오늘 벌써 네 편째네요ㅜㅜ후 이정도면 폭풍연재 맞죠?
여러분 당분간은 여러분이 아시던 배큥ㅜㅜ이아니라 ![[EXO/징어] 고아징어 X 엑소멤버 동거하는 썰7 (부제;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b/f/5bf2529ad1e9ef37afef4205c1db4a86.jpg)
요런 ㄷㄷ백현오빠ㄷㄷㄷ일 예정이에여ㅜㅜㅜㅜ
하지만 여러분
갈등이 깊을수록
사랑은 더 깊어지는 법....
그런거 아니겠어요?(의심미)
헿헤헤헿
재밌게 읽고 댓글달아주면 정말 감사하쟈나...♥
새벽에 마지막으로 하나 더 올릴지도 모른다는 건 비밀.
안알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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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잇 하는거 천박한거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