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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전체글ll조회 932


브라운아이드걸스 - 좋은날

 

 

 

주방에서 뭐가 자꾸 덜그럭덜그럭 거리는 소리에 눈을 비비고 일어났다. 어젯밤에 늦게 잔 것도 있고, 아직 이른시간인것 같아서 안고 있던걸 더 세게 끌어안았더니 그쪽도 나를 꼬옥 끌어안는다.

잠깐만, 이거 어디서 본 상황인데?

 

 

"으읍....!!"

"잘 자다가 왜 또."

 

 

용대가 놀라서 눈을 뜨니까 눈앞엔 또 오르락내리락 하는 넓은 가슴이 보이고, 고개를 드니까 눈을 감고 자고 있는 성용의 얼굴에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지르면서 일어나려고 했더니 성용이 일어나려는 용대의 어깨를 꼭 껴안고 소리를 지르려는 용대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 그리고 실눈을 뜨고 귀찮다는듯 용대를 내려다보면서 잘 자다가 왜. 하는 낮게 갈라진 목소리로 얘기한다. 허....섹시하다....

용대는 자신의 입을 막고있는 성용의 손을 떼어내고 숨을 크게 들이마쉬고 내뱉지는 않았다. 숨을 쉬지 않으면 심장소리가 들리지 않을 거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으로 숨을 참고 있었다. 그러다가 한계가 오자, 숨을 슬금슬금 내뱉었다.

 

 

"저기...."

"나 오늘 좀 피곤한데... 우리 조금만 자요.."

"밖에서 자꾸 소리..."

"대훈이일거에요. 우리는 좀 더 자도 돼요."

 

 

성용은 자꾸만 일어나자고 하는 용대에게 피곤하다는 듯 살짝 찡그리고 용대를 바라보다가 눈을 감고 용대를 바로 눕히고 용대의 등을 쓰다듬어 주면서 자자고 계속 토닥여준다. 아니 그게아니라... 너무 떨려서 그래요... 성용은 용대와 같이 누워 있는게 전혀 떨리지 않는지 아무렇지 않게 눈을 감고 누워서 용대의 등을 토닥여준다.

용대는 그러면 성용씨는 주무세요.. 저는 일어나볼게요... 하는데 성용이 인상을 쓰면서 눈을 뜬다. 설마 잠 깬건가... 용대가 성용의 눈을 쳐다보고 있는데 성용이 그냥 가만히 누워있으란다.

 

 

"작가님 없으면 잠 안와요."

"왜요..."

"이렇게 안고있어야 꿈이 아니라는게 실감 나니까... 그러니까 그냥 자요. 잠 안오면 나 자는 거라도 구경해요."

 

 

성용은 절대 안된다면서 용대를 놔주지 않는다. 그러면서 정 잠이 오지 않으면 잠자는 자신을 구경하라고 하는데 용대는 아무리 자고 있는 성용의 얼굴도 제대로 쳐다볼 수가 없다. 혹시라도 눈을 뜨면 마주칠 상황이 부끄러운가보다.. 용대는 자신을 안고있는 성용을 마주 안아주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성용의 팔을 풀지도 못하고, 팔을 차렷자세로 바르게 누워서 눈만 감았다. 자세가 아주 불편하긴 하지만 안기는... 부끄럽거든...

 

 

"나무토막같아."

 

 

성용은 용대의 팔을 자신의 허리에 감고 빳빳하게 누워만 있는 용대의 등을 살살 쓸어주었다. 그랬더니 용대가 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러고선 성용의 허리에 두른 팔을 바라보다가 에라 모르겠다 그냥 꽉 껴안았다. 성용은 만족스럽다는 듯한 미소를 짓더니 이제 제발 자자고 말하고 편하게 숨을 쉰다. 규칙적으로 들리는 성용의 숨소리에 용대도 어쩔수 없겠다 싶어서 눈을 감은 성용을 좀 바라보다가 그냥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았다. 가만히 성용을 안고 있자니 성용의 향기가 난다. 무슨 향수쓰지... 좋다...

 

 

"자, 이제 일.....뭐야? 일어나! 떨어져!"

 

 

이제 막 성용도 잠에 들었고, 용대도 서서히 잠에 들 무렵 갑자기 문이 활짝 열리더니 대훈이 편한 옷차림의 앞치마를 두르고선 냄비뚜껑과 국자를 들고 용대와 성용을 깨우러 왔다가 둘이 엉겨붙어 잠을 자고 있는 모습에 기겁을 하면서 빠르게 용대의 침대로 다가와서 둘의 사이를 억지로 떨어뜨려 놓는다.

그냥 자면 되지 왜 둘이 껴안고 있냐면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둘을 기어코 떨어뜨려 놓았다. 성용은 짜증을 내며 뒷머리를 긁적이며 일어났고, 용대는 깜짝 놀라 눈을 똥그랗게 뜨고 이게 무슨상황인가 가만 둘러보고 있다. 대훈은 한손엔 국자를 들고 다른 한손엔 냄비뚜껑을 들고선 둘을 맞부딪히면서 둘다 당장 일어나!! 하고 소리친다.

 

 

"아 아침부터 지랄이야."

"내가 용대형 잘 지켜주라고 했지, 벌써... 어후.. 남사스러워라."

"너 안자냐? 시차적응 안되지 않아? 거기랑 여기랑 일곱시간 차이라며."

"원래 시차적응 잘해. 그나저나, 죽어볼래?"

 

 

성용은 얼굴에 짜증을 가득 담아놓고 식탁에 가서 앉으면서 대훈에게 왜 깨웠냐는 듯이 인상을 쓰고 쳐다봤더니 대훈이 눈에 불을켜고 용대와 잠을 잤다고 오해한 성용에게 잘 지켜주랬더니 벌써 데리고 잠을 잤느냐니, 이런사람이란걸 알았더라면 믿지 않았을 거라느니.. 하는 용대의 엄마같은 말을 하는데 성용은 들은체도 안하고 밥상앞에 있는 반찬만 집어 먹는다. 그러다가 반찬만 먹기엔 짭짤한 입에 대훈에게 밥을 달라고 하니까 대훈은 끝까지 잔소리를 하면서 성용에게 밥을 퍼준다.

 

 

"무슨 얘기해?"

"형도 그래! 이렇게 낯선 사람이 자자고 하면 자면 돼, 안돼!"

"어?"

 

 

화장실에서 머리를 털면서 나오는 용대가 주방으로 들어서면서 무슨얘기를 하느냐고 물으면서 성용의 맞은편 식탁에 앉았는데 용대가 앉기 무섭게 대훈은 성용의 밥을 퍼주던 밥주걱 그대로 용대에게 들이대면서 그러면 돼요, 안돼요! 하고 몰아새우는데 용대는 그냥 잠잔게 어때서? 하는 표정으로 대훈과 성용을 번갈아 보는데 성용은 묵묵히 밥만 먹고 있다.

 

 

"내가 형 그렇게 가르쳤어?"

"뭐 어때. 좋아하는 사람끼리 같이 잔다는데."

"뭐 어때? 하.. 이미 잔걸 어떡해. 콘돔은 끼고 했지?"

"풉... 야.. 미안해...."

 

 

용대는 대훈과 성용이 하는 이야기를 밥을 먹으면서 가만히 듣고 있다가 성용이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하다는 듯 좋아한다고 말하니까 이미 얼굴이 붉어져 있었는데 대훈이 자신의 밥그릇에도 밥을 채워놓고 자리에 앉으면서 제대로 조심 했느냐고 묻는 질문에 용대는 얘기하는 대훈을 쳐다보다가 결국 씹고있던 밥을 뿜어버렸다. 덕분에 대훈의 얼굴과 옷에는 용대가 먹던 하얀 밥풀들이 덕지덕지 붙었고, 대훈은 표정을 찡그렸다. 성용은 뭐가 웃긴지 앞에서 큰소리로 배를 잡고 어쩔줄 몰라하면서 웃고있다.

 

 

"설마 잤을 거라고 생각한거야?"

"잤잖아!"

"그래 자긴 잤지. 잠을 잤지. 너가 생각하는 일은 전혀 없었는데?"

"...뭐?"

"오해라고."

 

 

성용이 대훈에게 오해라고 말해주고 다시 큰소리로 하하하 하고 웃는다. 대훈에게 휴지를 전해주는 용대도 그런 성용을 따라 웃었다. 성용과 용대는 눈을 맞추고 같이 웃다가 멍해서 둘만 번갈아 보던 대훈이 그만 웃으라고 소리를 지르고 나서야 웃음을 멈춘다.

대훈은 웃는 성용과 용대에 창피함을 느끼고선 아무말도 하지않고 얼굴에 붙은 밥풀만 떼어내다가 결국 아무말 없이 밥을 먹는다. 용대는 대훈의 얼굴에 붙은 밥풀을 떼어주다가 결국 또 웃어버렸다.

 

 

"그러게 누가 그렇게 붙어서 자고 있으래?"

"왜? 그렇게 하면 안되?"

"당연히 안되지! 형 진짜 위험해! 뭘 할줄 알고.."

"나한텐 너가 제일 위험해..."

 

 

대훈이 성용을 한번 흘기면서 용대에게 위험하다고 늑대얘기를 하려던 참에 용대가 대훈의 입에 대훈이 구운 햄을 구겨 넣어 주면서 너가 제일 위험해. 하곤 다시 숟가락을 들고 대훈이 끓인 국을 떠먹는다. 그리고 음, 맛있네. 하고 옆에서 말없이 용대를 째려보던 대훈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얼른 먹어. 하면서 대훈의 입에 국을 넣어준다. 뜨거운 국물이 예고도 없이 들어와서 그런가 대훈은 입천장이 뜨겁다면서 헥헥거리다가 물을 벌컥벌컥 들이킨다.

 

 

"이거 먹어요. 맛있다."

"이거 우리가 장봐온 거! 맞죠?"

"네. 사오길 잘했다."

 

 

대훈이 데인 입천장과 혀에 숨을 헥헥 거리면서 쉬고 있는데도 성용은 용대의 밥숟가락 위에 저번에 장을 봐올때 사왔던 간단한 밑반찬을 올려주자 용대가 웃으면서 맛있게 먹는다. 그런 성용과 용대를 보면서 대훈은 이럴거면 오질 않는건데.. 하고 중얼중얼 거리다가 장을 봤다는 말에 두눈을 동그랗게 뜬다.

 

 

"냉장고에 차 있던 게 저형이랑 장봐온거였어?"

"응! 냉장고가 꽉꽉 찼지?"

"배신이야... 원래 나랑 장보러 갔었잖아! 너무해!"

"응. 그랬는데 이제 성용씨랑 자주 가려고!"

"와... 이거 키워놨더니... 헛키웠네, 헛키웠어."

 

 

원래는 대훈이 몇달만에 용대의 집으로 돌아오고 대훈이 용대의 텅텅 비어있는 냉장고를 보고서야 잔소리를 하면서 장을 보러 갔었다. 그런데 돌아와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간만에 냉장고가 채워져 있길래 기특하네. 하고 칭찬 해주려 했는데 그게 용대의 의지가 아니라 성용과 장을 봐 온것이라니까 왠지모를 배신감에 휩싸인 대훈이다. 성용은 밥을 먹다가 대훈이 질투를 하는 것만 같은 모습에 대훈을 용대모르게 째려본다. 대훈은 그런 시선을 느끼고 같이 째려봐주다가 용대가 그런데.. 하고 고개를 드는 바람에 서로의 의지와 다르게 웃고 만다.

 

 

"대훈아. 너 몇일동안 있을 거야?"

"내가 빨리 갔으면 좋겠어?"

"그 뜻이 아니라... 그냥 나 촬영도 있고... 너랑 놀 시간이 없어..."

 

 

대훈에게 미안한건지 용대는 대훈과 한국을 돌아다닐 수가 없다고 고개를 숙이고 젓가락으로 애꿎은 밥알만 뭉게면서 말하니까 대훈이 용대의 양 볼을 잡고 자기를 볼수 있게 고개를 들게하고 괜찮다고 울상짓지 말라고 다정히 말한다. 용대는 대훈에게 미안해서 대훈에게 웃어주지도 못하고 눈도 마주치지 못하면서 눈을 아래로 내리니까 대훈이 용대가 미안하지 않게 씩 웃는다. 그러면서 자기는 괜찮다고 말하는데 그게 용대는 더 마음에 걸린다.

그런 둘을 아니꼽게 쳐다보던 성용은 결국 보다보다 참지 못하고 용대의 얼굴을 감싸고 있는 대훈의 손을 숟가락으로 쳐버렸다. 얼른 내리라는 뜻이었다. 대훈은 맞은 손등을 부여잡고 끙끙 거린다. 용대는 그런 대훈과 성용을 바라보다가 아무래도 지금은 대훈에게 미안한게 더 많고, 어떻게 보던 지금 상황에선 성용의 잘못이라고 판단해서 성용을 노려보았다.

 

 

"대훈아, 아파? 왜 그랬어요!"

 

 

사실 별로 아프지도 않을 것이다. 성용은 질투심에 세게 때린다는게 조절을 잘못해서 그냥 툭 쳐버렸고, 대훈은 그거에 맞아서 표정을 찡그렸는데 용대가 성용에게 핀잔을 주려 하고, 자기 편을 들어주려 하니까 그냥 살짝 표정을 찡그리고 말았으면 될 일을 괜히 심하게 아픈척 했다. 성용은 분명 세게 맞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아픈척을 하는 대훈의 행동이, 그런 대훈의 편을 들으면서 성용을 나무라는 용대의 행동에 억울해 죽겠다.

 

 

"아..아니 그렇게..."

"아!! 형, 나 멍들겠어!!"

 

 

성용은 아프게 때리지 않았다고 해명이라도 하려 입을 떼려는 순간 대훈이 악 소리를 내면서 용대에게 죽는 소리를 낸다. 성용은 그런 대훈이 어이가 없기도 하고 바로 대훈에게 아프냐고 어르고 달래는 용대때문에 진짜 억울해서 죽을 지경이다. 억울하기도 억울하지만 뭔가 서운하다. 자기 얘기는 들어주지도 않고 대훈의 편만 들어주는 용대가 밉다.

 

 

"성용씨 왜그래요 도대체!"

"아, 좀 질투나서 그랬어요. 됐어요?"

 

 

대훈의 손에 호호 하고 바람을 불어주던 용대가 성용에게 잘못을 추궁하니까 성용이 밥을 먹다가 말고 억울한 표정과 화난 표정을 모두 얼굴에 담아두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분명 아침엔 좋았는데... 서로 껴안고 잠도 자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 얼굴을 누가 잡고 있어서 질투나서 그런건데.. 그거 갖고 저렇게 화를 내냐... 성용은 용대에게 서운하기도 하고 그렇게 잘못한것도 아닌데 자꾸만 잘못을 따져 묻는 용대가 미워서 그냥 그대로 집을 나왔다. 어젯밤 용대가 빌려준 옷을 그대로 입고 나왔는데... 알게뭐야.

용대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들고있던 젓가락을 식탁에 소리나게 내려놓더니 씩씩 거리면서 나가는 성용을 가만 쳐다보다가 너무 심했나 싶었다. 대훈은 성용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밖으로 나가버리는 것을 확인하더니 씩 웃어버린다. 대훈을 쳐다보다가 대훈의 미소를 본 용대는 대훈의 머리를 숟가락으로 내리쳤다. 이게 다 너때문이야! 용대는 성용처럼 그렇게 식탁에 대훈을 때린 숟가락을 소리나게 내려놓고 저벅저벅 현관문 쪽으로 걸어나간다.

 

 

"뭐야... 난 왜 맨날 맞아..."

 

 

그렇게 주방에는 외롭게 머리를 부여잡은 대훈 혼자서만 남아있었다고 한다.

 

 

 

 

 

"저... 성용씨..."

"왜 나와요. 걔 아픈가보던데 좀 보살펴주시지."

 

 

비꼬듯 성용을 부르는 용대를 돌아보지도 않고 그대로 서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던 성용은 아직도 화가 나 있는 상태다. 사촌의 편을 들어주는게 당연하지만 무조건 성용의 잘못이라고 성용을 몰아가는 용대에게 서운하고 섭섭하다.

용대는 자신을 쳐다도 안보고 그대로 넓은 등만 보여주는 성용의 화를 어떻게 풀어주어야 할까 가만 생각하다가 성용을 다시한번 불렀는데 그래도 성용은 용대를 뒤돌아 보지 않는다. 아... 어떡해....

 

 

"미안해요.. 나는 대훈이가 장난 치는 줄 모르고..."

"됐어요. 가족인데 걱정해 줄 수도 있죠."

 

 

역시나 비아냥 거리듯 말을 하는 성용에게 용대는 쩔쩔 매고 있었다. 자기가 그 상황이었어도 성용처럼 화를 냈을 것이다. 이해가 간다. 대훈이 장난을 치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텐데.. 후회 해봐도 이미 물은 엎질러졌고, 말은 뱉어졌다. 일은 벌어졌고 수습하기는 뒤늦었다. 성용의 화는 나있었고, 어떻게든 성용의 화를 풀어주어야 한다.

 

 

"아!"

 

 

용대는 성용의 뒤에서 박수를 짝 하고 한번 치더니 무슨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이리저리 움직여지는게 등뒤로 느껴진다. 그렇지만 뒤를 돌아볼 수는 없다. 성용이 그렇게 뒤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해 하고 있을 찰나, 갑자기 용대가 성용의 앞으로 나타난다.

 

 

"자! 화를 푼다, 안푼다.. 푼다! 안푼다.. 푼다. 안푼다.. 푼다! 안푼다.. 푼다! 안...안푼...안푼다... 푼다!"

 

 

갑자기 성용의 앞에 서더니 왠 나뭇잎들이 달린 줄기를 집더니 줄기의 붙은 자그마한 잎들을 하나 하나 줄기에서 떨어뜨리면서 화를 푼다, 안푼다. 하면서 나뭇잎 점을 친다. 그러다가 마지막 잎이 안푼다에서 끝나자 용대는 줄기를 반으로 나누더니 푼다! 하더니 성용의 눈앞에서 만세! 하고 외치더니 갑자기 또 사라진다.

어디서 많이 본 상황 같기도 하고...

 

 

"저, 내가 좀 많이 미안해서 그런데 화를 푸는것도 좋은 것 같은데?"

 

 

다시 성용의 앞에 선 용대는 저번날 화가 나있던 자신의 화를 풀어주던 성용처럼 거만하게 팔짱을 끼고 이제 화를 좀 풀어도 좋을것같다더니 다시 성용의 앞에서 사라진다. 성용은 자꾸만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가까스로 참아내고 다음의 용대가 할 행동만을 기다리고 있다. 내가 그때 어떻게 했더라...

 

 

"성용아. 있지..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이제 우리..."

"......"

"화해 할래..?"

 

 

그날의 성용처럼 어디서 꽃은 꺾어와서는 손에 수줍게 들고 성용에게 고백을 할 것 같은 포즈로 성용의 손에 꽃을 억지로 쥐어주었다. 그래도 웃지 않는 성용때문에 어떻게 할까 끙끙 거리다가 결국은 성용의 눈앞에서 또 사라진다.

성용은 손에 들려진 예쁜 코스모스를 한번 바라보다가 결국은 미소를 지었다. 아마 용대는 지금 뒤에서 분주히 뭘 준비하느라 아마 성용의 표정을 확인하지 못할것이다. 그렇게 미소를 짓다가 용대의 행동을 조금만 더 지켜보려고 다시 미소를 지웠다.

 

 

"성용아... 나두 이러케 하는데.. 화 풀어주면 안대요..?"

 

 

결국 성용은 크게 웃어버렸다. 입에 꽃을 물고 성용처럼 무릎을 꿇고 앉아서 팔을 높이 들더니 혀짧은 소리를 내는 용대에게 화를 낼 수 없었다. 저렇게 아이같고 귀여운 용대에게 자기가 그렇게 모질게 화를 내기는 애초에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다. 성용은 웃으면서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용대의 손을 잡아 일으켜주고 용대가 물고있는 꽃을 빼들더니 결국 용대를 껴안아버렸다. 그냥 좀 참으면 됬지, 왜 그렇게 화를 냈을까...

 

 

"화... 풀렸어요?"

"아뇨. 잠깐만 이렇게 안고 있어요. 그러면 화가 다 풀릴 것 같은데?"

 

 

성용은 용대의 어깨를 가만히 안아주었다. 용대도 성용의 허리를 감았다. 그러다가 둘은 한참을 웃었더란다.

 

 

 

 

 

 

 

 

 

 

 

 

 

 

 

저와쪄연 사실 쓰다가 치킨도 먹고왔어요...... 헣.........

보고싶었어요???? 아니시면 마시구요... 소금소금.... 사실 토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그때 쓰려고 했는데 결국은 시간이 모자라서 쓰지 못했어요 ㅠㅠㅠㅠ

익...익잡에서...만났던.......독자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반가웠어요ㅕ!!!

 

그.. 할말이...뭐더라...... 내일은 올지 모르겠어요 ㅠㅠ 장이 안좋아서 병원을 가야 될지도 모르거든요 ㅠㅠㅠ 그래도 꼭 될수있으면 꼭고 올게요!!!

 

그나저나 내일이 그거.. 고백데이라면서요? ㅎ 그냥 이불덮고 잠이나 잘게요 ㅎㅎ

그나저나 기성용대 왜저래요..? 사귀던가.. 이게 무슨 솔로 염장지르는 썸이에요? ㅎ

 

그런데 글쓰다보니까 용대랑 대훈이랑 너무 헷갈려요 ㅠㅠㅠ 제가 쓰다가 혹시 용대인데 대훈이라 썻을수도 있고 대훈인데 용대라고 썻을수도 있어요 ㅠㅠㅠ 이해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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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익잡에서 만났던 독자분 은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환이...보환이를 주세여...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근데 진짜 처음부터 두근거린다.................이렇게 안고잇어야 꿈이 아니라는게 실감나니까.......워메..기글거리지만 좋아....................흡......겁나 두근거리네 처음도 두근거리고 끝도 두근거리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허리끌어안는게 매우 좋스빈다 핳핳...달달해죽긋다ㅠㅠㅠㅠㅠㅠ작가님사랑해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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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오예일빸ㅋㅋㅋㅋㅋㅋㅋㅋ일빠니까 보환이를 주세여 킁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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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첨부 사진물론 보환이는 이미지가 이럼 매우 좋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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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뭐하세요.... 보환이는 내일이 고백데이니까 한번 생각해볼게요..... >_< 저도 사랑해요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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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작가님오랫만이에요저대인배입니다!! 정말오랫만이에요ㅠㅠ 작가님이어떨지는잘모르겠지만.. 저는작가님무척보고싶었답니닿ㅎ 자주뵙고싶은데너무바쁘네요ㅠㅠ 시험끝나면자즈뵈요! 그나저나브금좋다..ㅠㅠ 오랜만에작가님글읽으니좋네요! 달달하다ㅠㅠ 대후니까지있어서더훈훈하다해야하나.. 진짜이것들이솔로들염장지르나!!! 엉엉 내일고백데이라니ㅠㅜ 작가님저랑ㅅ..ㅅ.....사탕먹을까요? 허허 저는딸기사탕좋아해욯ㅎㅎ 이놈의드립력은늘지를않아걱정이넼ㅋ 우리앞으로도롱런해요 자주보고! 다음글에서만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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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ㅠㅠㅠㅠ대인배니뮤ㅠㅠ왜이렇게 오랜만이에요ㅠㅠ 얼마나 뵙고팠는지ㅠㅠ 기다리느라 혼났는지 몰라요ㅠㅠ 고백데이에... 저랑.. 사..사ㄹ.. 사랑...저는 사랑방캔디좋아해요!! 저의 드립력도 안느는걸요... 롱런해요!! 이거 끝나고 다음글도 사랑해주실거죠?? 아직 끝내지 않을거지만요♥ 다음글에서 뵈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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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하...사랑합니다ㅜㅜㅜㅜㅜㅜ진짜다르다르달달하고좋네요으어엉 완전 용대 느므 기염터지고..하...모티라서길게몬쓰겠네요 죄송하고ㅜㅜ 사랑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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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사랑해요♥♥♥♥♥ㄷ길게 안달아주셔도 봐주시는거라도 감사한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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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신퀴예요 아우아주둘이 달달이터지네. 정식으로고백도안하고...그러면 누가채갈텐데 말이죠ㅋㅋㅋ 사귀는거같지만 언젠간정식고백하겠죠?ㅋㅋㅋㅋㅋ아 엄마미소지으면서봤어요 코스모스ㅋㅋ 아 예쁘겠다ㅎㅎ 아무튼!쭉 이렇게 행복하게지냈으면좋겠어요ㅋㅋ헿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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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신퀴님!! 둘이 안사귀길래 제가 채가는건.....ㅎㅎ 둘이 언젠간 정식으로 멋있게 사귀겠죠? 오는 길에 코스모스를 봤는데 예뻐서... ㅎㅎ 이렇게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일단은 지켜봐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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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사랑의 방해꾼인걸까요.. 사랑의 큐피트인걸까요?! ㅋㅋ 대훈때문에 웃고 질투하고 토라지고 화해하는 알콩달콩커플이네요..픕 사랑스런커플..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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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대훈이는 큐피트이지만서도 방해꾼..... 방해를 하려 하지만 결국 둘이 화해하게 하는... 제가 사귀고 싶은 연애스타일.... 사랑스럽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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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내일은 그저 월요일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한맺힌 왓다가요 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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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한맺힌님... 그렇죠? 내일은 그냥 월요일이죠?? 그런데 눈에서 왜이리 땀이나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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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모카케익
보고십았어여!!기다리고있었어얗ㅎㅎ지금산바도오는데조심하셔요!재밌게잘봤슴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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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모카케익님!! 저도 보고팟어요!! 산바가 오지만 학교는 휴교하지 않는다는 점..... 재밌게읽어줘서 고마워용!! 모카케익님도 태풍 조심하시구요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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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깡통이에요! 대훈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오해는ㅋㅋㅋㅋㅋㅋㅋㅋ 좋구나...///ㅋㅋㅋㅋㅋㅋ 달달 대.폭.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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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깡통님!! 대훈이는 관계에 음... 관대한... 작가가 깡통님한테 달달 대.폭.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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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흡 고백데이따위ㅠㅠㅠㅠㅠㅠㅠㅠㅠ달달달다ㅏ라다랃달터져요ㅠㅠㅠㅠㅠㅠㅠ제가 작가님글 올라와있을까봐 항상 여기 들어와본답니다 몸 항상 건강이 챙기시구요! 이런 썸도 무지무지 좋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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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흡..고백데이...ㅠㅠㅠㅠㅠㅠ 얼른 가입 되시길 바랄게요!! 건강걱정 감사드려요ㅠㅠ 읽어주신것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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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올구리에요 ㅎㅎ 용대랑성용이너무귀여워욬ㅋㅋㅋㅋㅋ 대훈이는불쌍하게됐네요ㅋㅋㅋ 커플들사이에서맞기나하곸ㅋㅋㅋ 내일이고백데이라죠?저한테는뭐아무의미가없네요.. 탸풍온다던데애들이서로고백못하게휴교나해저렸음좋겠네여 ㅎㅎㅎ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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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올구리님!! 이글속에서 제일 불쌍한건 대훈이....ㅠㅠ 고백데이.... 그러게요 그냥 문자 전화 못받게 잠시 전화 전파 전송해주는 곳이 아주잠시 정전이 되엇음 좋겠네요ㅎㅎㅎ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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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작가님!!!!
권꽃두레입니당!!!!
헿헿헿 너무 달달햏♥♥♥♥
죠으닿죠으달 모델키도 조으닿 작가님도조으닿
내일고백데인데 작가님 제가 내일 고백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헿헿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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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권꽃두레님!! 작가도 죠으다죠으다 꽃두레님 죠으닿ㅎㅎㅎㅎ 고백 받을 준비하고 있겠습니다ㅎㅎㅎ 안하시기만 하셔보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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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헿헿 저내일진짜함니당!!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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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당연하죠!! 그런데 저는 보석아니면 안.... 은무슨 그냥 길거리에서 꺾으신 강아지풀만 엮어주셔도 좋은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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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헿헿 내일 꽃꺽어서 태풍따라 자까님집으로 날아갈게영♥ㅎㅎㅎ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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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안오시면 어쩌실거에요.. 대국민 약속하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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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어머....일이커쟛당.....
내마음은이미작가님집에잇다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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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이미 고백까지 받았다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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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이미사귀고잇다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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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으엥? 누구맘대루요?? 다이아 들고 오thㅔ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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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다이....아...........................ㄷ........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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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다이아는 됬으니까.. 요리 잘해요?? 그럼 합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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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요리..... 굶어죽지안을정도로합니등....ㅋㅋㅋ헿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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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그러면 제가 갈게요. 농담이구요!! 마음만이라도 고마워요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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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넹ㅜㅜㅜㅜㅜ 작가님도 어여 주무세영ㅠㅠㅠ 내일태풍에서살아남으시고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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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제이에요. 이렇게 두준두준 설리설리한 글을 쓰시다니 우째요ㅠㅜ
정식으로 사귀자는 말 없이 그저 자연스레 이어진 관계.. 뭔가 인위적이지 않아서 마음에 들어요!
새로운 등장인물인 대훈이도 감초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고, 여러가지로 참 좋아요. 다음 화도 기대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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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제이님!! 정식으로 사귀자는 말이없이 저런 자연스런 관계!! 맘에드신다니 다행이에요ㅠㅠ 대훈이도ㅠㅠㅠ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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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식빵은구운게최고다예요! 호 이렇게 달달할수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자까님 진정 내사랑을 받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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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기식빵은구운게최고다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천지라니... 당황스러워요....그렇지만♥ 사랑을 받을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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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 왜이리 귀엽짘ㅋㅋㅋㅋㅋㅋㅋ엄마미소 폭발하면서 봤어요!!대훈이는 많이 맞고ㅋㅋㅋㅋㅋ아!암호닉 신청해도돼요??응응으로....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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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응응님!! 응응님의 암호닉은 저를 음마가 끼게 만들어요... 앞으로 대훈이 많이 때릴지도 몰라용........헣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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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음마가 끼신다니!!ㅋㅋㅋㅋ대훈이가...맷집이...늘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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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대훈이의 맷집이 튼튼하고 굳건해질때까지 때려볼까.....생각중에 있답니당^_^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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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갑자기 뭔가 안쓰러워지는 대훈이.......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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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어쩔수없어용... 대훈이는 때려야 맛이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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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다음편에도 맞을 계획이죠??기대하고 있을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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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ㅜㅜㅜ 응응님만이라도 대훈이에게 를....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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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아우나예요~ㅎㅎ 다들 너무 귀엽네요ㅎㅎ 달달해서 좋아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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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아우나님!! 저도 아우나님 좋아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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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안녕하세요!저는 기성용대 글을 찾으러다니다가 작가님글을 읽게된 독자입니다ㅜㅜ 제가 암호닉을 신청하려고 하는데...괜찮으사죠?ㅜㅜ 그럼 제암호닉을 남길게요ㅜㅜ 제 암호닉은...우구리에요!^^그럼 이만 물러갈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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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안녕하세요!! 우구리님!! 이러케 예의가 바르시게 말씀하시면 작가, 논 자유의 모미 아냐.. 암호닉 기억하고 있을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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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ㅋㅋㅋ성용대군이에요ㅋㅋㅋㅋㅋ
아놔ㅋㅋㅋㅋㅋㅋ염장ㅡㅜㅜㅜ
저좀 고백좀받아봤으면좋겠긔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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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성용대군님!! 내일 꼭 좋은 소식 있을거에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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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홍쓈이에요 ㅎㅎ 귀여운 짜식들 ㅋㅋㅋ 나도 용대한테 저런 애교 받고싶다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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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홍쓈님!! 용대대신 제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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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곰탱교교주☆입니다!! 아놔 미쳐버리겠네 ㅠㅠㅠ 옆구리 시려워라 ㅠㅠㅠ 가을인데 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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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곰탱교교주☆님!! 저도 미치겠어요... 옆구리가 시리다못해 추웡.. 가을인데.....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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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피클로가왔어욬ㅋㅋㅋㅋㅋ아 어떡해 용대느므귀엽다ㅠㅠㅠㅠ이번편은 달달달달하넼ㅋㅋ 영원히달달달달했으면!ㅋ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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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피클로님 오셧어요!! 죽을때까지 달달달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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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하하하하에여ㅠㅠㅠㅠ얼렁담퍈...흐헝...달달달다루ㅜㅠㅠ외롭네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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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하하하하님!ㅂ보보면볼수록 왜이리 외롭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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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구니까요...퓨ㅠㅠㅠㅠㅠ대리만족이라도해야죠ㅠㅠㅠ흡.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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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야밤에 웃는 나는 사구ㅏ자철님으 ㅣ 노예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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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독자님때문에 이시간에 웃는 나는 독자님 바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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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하늬에요~~ 동생한테 컴을 넘겨주는 이 시점에 본 마지막 픽일듯! 잘 보고갑니다~~ 아 이용대 귀엽닼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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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하늬님!! 동생..ㅠㅠㅠㅠ 잘보고가신다니 감사드려요ㅠㅠ 용대찡♥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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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작가님!!!기성찡짱입니다!! 주말동안 컴터 못하고 해서 3개 연속으로 읽고 왔어용!!ㅎㅎㅎㅎ하...진짜 너므너므 달달해서 못살겠어요ㅋㅋㅋ 전 솔로인데...이렇게 달달한거 면역 없는데.....갑자기 또 슬퍼지네...흑.....여튼 작가님 스릉합니다!!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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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기성찡짱님!! 너무달달해도 살으셔야지ㅠㅠㅠ 저도솔로에요..... 이건 뭘 어떻게해도 면역이 안생기네요...... 또르르... 저는 더 사랑하는거 알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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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힝 짝까님이 오셨근여! 그리고 기기사가 왔숩니다 허허 진짜 기성용대 염장질할거면 걍 사겨라! ㅜㅜㅜㅜ짝까님도 울고 기기사도 웁니다...크흐흡...ㅜㅜㅜㅜ병원은 잘다녀오셨나요? 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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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기기사님!! 둘은 그저기뭐야... 그... 연애는 아직아니지만 사귀기 전의 좋은단계!! 그래서 저도 울고 기기사님도ㅠㅠㅠ 눙물.... 오늘 병원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예약만 하고 왔습니다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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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퓨퓨ㅜㅜㅜ얼릉 나아요ㅜㅜㅜㅜㅜ제 마음이 아프자나여.........시공간이 오그라드네요 죄송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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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작가님 본의아니게 본명을 공개한 연두임니다ㅠ 작가님 보고싶엇어요ㅠㅠ 제가 많이 아파서 지금 병원에서 봣어요ㅠ 글을 읽으니까왠지 치유되는느낌? 항상 화이팅이구요응원할게요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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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연두님!!! 본의아니게... 제가 하필이면 연두님 본명을 써버린 작가에요... 저도 많이 보고팠어요 ㅠㅠㅠㅠ 병원에 계세요?? 어디가 얼마나 아프세요!!! ㅠㅠ 아프지말고 참지도 말고 펜잘큐! ㅠㅠ 연두님도 얼른 나으세요!! 제가 응원할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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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작가님 쓰레빠에요! 달달 달달 좋아요ㅠㅠㅠㅠ하..너희 언제사귈려고그래.. 사귈거면 빨니사겨! 현기증난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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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ㅏ자철
쓰레빠님!!! 그러게요.. 언제쯤 사귀게 될까요...ㅠㅠㅠ 현기증나네요 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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