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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 잔상

부제: 여름

 

Troye Sivan - Fools

 

 

 

 

[방탄소년단/김태형] 첫사랑의 잔상 - 여름 | 인스티즈

 

 

 

김태형은 활기찼다. 그것도 항상.

지치지도 않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김태형은 항상 밝았고 화 하나 못내는 착한 아이였다.

첫 날부터 날보고 활짝 웃으며 내 명찰을 슬쩍 보곤 탄소야 안녕- 하면서 히-하고 웃는게 바보같았다.

바보 같아 보일만큼, 김태형은 어렸다. 그래보였다.

 

 

둘쨋날도, 셋째날도. 그다음날도, 다음주도. 한달뒤에도 꾸준히 나에게 친한 척을 해대는 김태형이 아니꼬웠다.

나를 보면 얼마나 봤다고.

그랬는데, 분명 그렇게 생각했는데. 나 쟤 별로 안좋아했는데.

정신차려보니 나는 김태형과 사귄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친해져 있었다.

왜지? 어떻게? 난, 나름대로 철벽 쳤던 것 같은데.

내가 생각하기엔, 김태형은 사랑받는 능력이 있는 애인 것 같다.

나랑은 다르게.

 

 

 

 

우리는 진짜 껌딱지처럼. 본드라도 붙여놓은 양 매일 붙어다녔다.

너 쟤랑 사귀어? 라는 소리도, 귀에 딱지 얹게 들어 봤던 것 같다.

생긴거 반반한 애 답게 인기도 꽤 많았던 김태형덕에 여자애들의 시기질투도 좀 받아봤다.

시기질투라고 하기엔, 강도가 쪼금 셌던 것 같지만.

정정하겠다. 복수쯤으로.

너 걔랑 다니지마. 걔랑 계속 다니면, 너한테 무슨일 생겨도 나 책임 안 져 라는 시덥잖은 비웃음마저 나오는 유치한 협박따위 알게뭐람.

인생은 개썅 마이웨이렸다. 남 눈치보고 남 배려하고 양보하다가 훅간다- 이 말이다.

니네가 아무리 뭐라고 나불거리는 걔랑  나랑은 저스트 친구인데, 뭐 어쩌라고.

그렇게 들은체 만체하며 김태형이랑 매일 붙어다녔다. 그 뒤에는, 항상 박지민과 전정국이 따라다녔고.

 

 

 

친해지고 나서 제일 먼저 했던 건, 영화보기였던 것 같다.

친구끼리는 주말에 영화봐야지! 라는 김태형의 좆논리때문에 우리는 그 날, 고작 본 영화가 짱구 극장판이였다.

아 근데, 좀 재밌긴했어.

 

노래방도 갔다. 미친듯이 노래부르고, 소리지르고, 방방 뛰어다니며 있던 스트레스 없는 스트레스 다 털어버린 적도 많다.

싫다는 남정네 셋 끌고가 스티커 사진도 찍어 봤고,

이 옷 저 옷들고 이게 나아- 저게 나아-하며 영혼은 이미 사라진채로 어어, 그래 그거-하는 셋의 목소리를 꿋꿋이 무시하며 쇼핑도 했다.

여름엔 바다도 가보고, 겨울엔 스키장도 가보고.

넷이서 옹기종기 커플옷도 맞춰봤다.

인터넷에 단짝친구랑 꼭 해봐야 할 일, 이딴 것도 검색해보고 진짜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다.

그럴수록 우린 점점 가까워졌다.

어느 쪽으로든.

 

 

 

엄마, 나 친구 생겼어. 라고 말하자 어 그래-라며 시큰둥하게, 하지만 조금 들뜬 목소리로 의외라는 듯이 엄마가 말했었다.

그럴만도 하지. 3년간 친구 없이 지내던 나였다.

왜, 누가 그랬었었던 것 같다. 사람이 내가 얘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자각하면, 그게 끝도 없어져서, 그 사람한테 못 헤어나온다는 말.

난 그 얘기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래서 내가 김태형은 그저 친구야, 라고 스스로 세뇌시켰던 것 같기도.

 

 

 

방학식날, 김태형은 날 학교 정원으로 불러내어 야, 나 너 좋아해. 하며 조금은 수줍게, 덤덤하게 고백했다.

듣자마자, 멘붕 그 자체였다. 뭔데, 날 왜? 날 왜 좋아하지?

사귀었다가 헤어지면? 나 그 땐, 얘 당당히 얼굴 볼 자신이 없는데?

거절하면? 그래도 난 얘 얼굴 떳떳하게 못 봐.

수 천가지, 수 만가지 생각이 그 짧은 순간에 스쳐지나갔다.

결국 내 선택은, 그래 좋아. 아니, 미안해. 둘 중 하나도 아닌, 그저 그 상황을 회피하는 것 이었다.

현실을 부정하려고.

 

 

 

 

 

-

작가입니다.

사실 첫사랑의 잔상은, 단편. 그니까 한 편으로 끝나는 것이었어요..

그 뒤에를 어떻게 이을지 감도 안왔고, 둘이 만났으니 열린 엔딩으로 놔둬도 좋겠다- 생각이 들어 뒤에 pro도 00도 붙이지 않은 채 그냥 덜렁~ 써놨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ㅋㅋ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한 5편 정도로, 여주 얘기 풀어가 볼게요.

그동안 석진선배 관찰일기는, 잠시 쉬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첫사랑의 잔상 마무리 지어보도록 노력할게요!

암호닉은... 선배관찰일기에서 쓰시던 분들 여기서도 그냥 쓰시는 건가요?

저번에 그러신 분이 있어서 리스트에 껴놓긴 핡요! 항상 읽어주시는 분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뽀뽀쪽~

암호닉 신청은 꼭 대괄호 끼고 해주세요~

 

 

내사랑들

호르르륵/아카짱♥/미니미니/꾹몬/사과잼/쩡구기윤기/0103/나비/컨태/부산오뎅/열원소/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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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오....뭔가여주도 좋아하는건가? 근데 막 헤어지게되거나 관계가 틀어지면 어쩌지 하는걱정으로 난 얘를 좋아하지않아 안좋아해 이렇게 생각하는건가 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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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작가님! 열원소입니다..ㅎㅎ 여주 입장에선 태형이의 고백이 진짜 좀 크게 다가왔을것같아요.. 거절하기도.. 그렇다고받아주기도.. 친구를 잃기는 싫을...ㅜㅜㅜ 여주가 어떤대답을 했을까요...ㅜ 다음편기다릴께요!! 잘읽고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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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어 너무 재밌어요ㅠㅠㅠ 여주가 자존감이 낮은게 눈에 보여서 좀 안타깝네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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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우아.. 재밌어요ㅜㅜ 여주 상황이 이해가 가기도 하네여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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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8.28
0103이예요ㅠㅠㅠ여주 맘도 이해가는데..ㅠㅠㅠ받아주고 이쁘게 사겼으면ㅜㅜ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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