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hot enough
너봉 앞에서만 늘보, 소유욕 강한 전원우 x 전학생 김여주
너봉의 아빠의 전근소식에 정말 예고도 없이 갑자기 엄마가 전학을 선언하는 탓에 너봉은 전학을 가게됨. 원래 다니던 학교에 친구들도 많고, 정도 들었던터라, 너봉은 전학을 가야하는 이상황이 야속하기만 함. 원치 않는 전학인지라, 너봉은 떨어지지도 않는 발걸음을 애써 재촉하며 밍기적대는데, 그런 너봉의 머리 위로 그림자가 드리워짐. 너봉이 의아한 마음에 위를 올려다보자, 그곳엔 엄청 무섭게 생긴 남자아이가 서있음.
너, 지각인데.
그 남자아이의 퉁명스러운 말에 너봉은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그 남자아이를 지나쳐 종종걸음으로 학교 안으로 향함. 아직까지는 너무나도 생소한 교무실에서 새로운 선생님께 반배정을 받고, 너봉은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반에 들어섬. 그렇게 새로 배정받은 반에서 자기소개를 하는데, 누가 계속 옆에서 자신을 보는게 느껴짐. 이를 의식한 너봉이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엄마야, 엄청 무섭게 생긴 애가 앉아있음. 설상가상으로 자기소개를 끝마친 후에, 담임선생님이 너봉 자리를 아까 무섭게 생긴 애 옆자리로 지정해줌. 그렇게 엉거주춤 앉아있는데 종치자마자 무섭게 생긴애가 갑자기 너봉 책상을 손바닥으로 탁 소리나게 치고감. 뭐지? 하고 책상을 보니, 시간표가 올려져있음. 그리고 시간표 위쪽에 조그맣게 쓰인 이름. 전 원우.
그렇게 너봉에게 시간표만 주고 정작 자기는 수업에 들어오지도 않는 전원우의 행동에 의아한 너봉. 1교시 수업이 시작한지 20분도 더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수업에 들어오지 않은 그 모습이 그닥 마음에 들진 않음. 시간은 점점 흘러 급기야 1교시가 끝나기 5분 전이 되고, 그제서야 뒷문이 드르륵 열리며 들어오는 전원우. 마치 제가 제 시간에 들어온 양 자연스레 너봉의 옆자리에 앉는 원우의 모습에, 너봉은 얼굴을 찌푸림. 그런 너봉의 얼굴을 본건지, 전원우가 갑자기 너봉의 얼굴쪽으로 고개를 돌리곤, 제 얼굴을 숙여 너봉과 눈을 마주침.
여주야, 왜 인상쓰고 있어?
그런 전원우의 물음에 당황해서 아니, 아니야! 하며 재빨리 손사래를 쳐보이는 너봉. 그러자 전원우는 인상을 쓰더니, 나 늦게 들어와서 그래? 하고 물어옴. 그제서야 너봉이 맞다며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원우도 따라서 고개를 끄덕임. 알았어, 이젠 안늦을께. 그런 원우의 행동에 은근히 고마움을 느끼는 너봉임. 약 2주간 너봉이 전원우와 짝생활을 해본 결과, 처음 그 무섭던 첫인상과는 다르게 오히려 전원우는 엄청 행동이 느리고 물러터져서 어쩔땐 답답할 정도임. 그냥 생긴게 무서워서 쳐다보는것도 무섭게 느껴졌던 것. 너봉은 심지어 이젠 원우가 귀엽기까지 하고, 대충 전원우의 성격을 파악한지라 이제 전원우를 봐도 별로 안무섭고 오히려 편함.
점점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있던 너봉에게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김. 반 아이들이 너봉을 피하기 시작한 것. 무슨일인지 물어보려 해도 반에서 너봉과 얘기하는애는 전원우밖에 없고, 그렇다고 전원우 얘가 반애들이랑 그렇게 친해보이지도 않아서 너봉은 하루하루 안절부절하면서 삼. 너무 전원우랑만 놀아서 그런가, 라고 생각한 너봉은 조금씩 원우와 거리를 두기로 마음먹음. 수업시간에 원우가 말을 걸어도 대충 대답해주고, 말도 먼저 안걸고, 매일 원우랑 같이 먹던 급식도 반 친구들이랑 먹음. 다만 같이 먹는다 해도, 너봉이 어색하게 친구들 틈에 껴서 말도 먼저 못 꺼내는게 현실이지만. 원우는 그런 너봉의 행동에 기분이 퍽 좋지 않아보임. 친구들이랑 놀다가도 너봉을 의식하는 듯 눈치를 보고, 너봉이 봐도 안쓰러울 정도로 어쩔 줄을 몰라함.
너봉은 그런 원우에겐 미안하지만, 좀만 더 반 친구들과 친해진 후에 다시 원우랑 붙어다닐 생각임. 그러다 어느날, 국어선생님의 심부름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나르고 있던 너봉은 책이 너무 무거워 혼자 들지 못해 어쩔줄을 몰라하고 있었음. 그러고 있는데, 어디에선가 같은반 친구 승관이가 두리번두리번거리며 엄청 눈치를 보더니 너봉을 도와 책을 들어줌. 너봉은 그저 고마운 마음에 연신 웃으면서 승관이한테 고맙다고 말하지만, 승관이는 그런 너봉이 불편한지, 급하게 자리를 뜸.
그 일이 있고난후 너봉은 그래도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에 가기 위해 후문으로 향함. 그러는 와중, 평소완 다르게 소각장에서 말소리가 들림. 궁금한 마음에 그쪽으로 좀더 가까이 가보는데 거기엔, 평소와는 다르게 비릿한 조소를 입에 건채로 승관이의 귀에 대고 속삭이는 전원우가 있음.
"...승관아, 여주 한테 말걸면 어떻게 되는지 내가 제대로 설명을 안해줬나?"
안녕안녕 만개에요!! 오늘 많이 늦었나요...TAT 그래두 집 들어오자마자 바로 컴퓨터 켜서 글 썼어요!! 오늘 집에 늦게 들어갈거같아서 조금 써놓고 임시저장하고 나갔는데 다행이네요!! 하마터면 더 늦을뻔했어요ㅠㅠㅠ 다섯번째 주자는 원우네요! 이번 편의 원우는 뭐랄까, 여주한테는 한없이 착하고 순한 늘보지만, 여주 외의 모든 사람한테는 마치 한마리의 늑대같은...ㅋㅋㅋ 표현이 이상하네요...허허 사실 여주네 반 친구들이 여주를 피한이유도 다 원우 때문인거죠!! 무서워서...,, 원우가 왜그랬냐 물으신다면... 그건 아마도 소유욕 때문이겠죠!!!(ㅇㅅㅁ) 독자님들 댓글 남기신거 보면 다들 칭찬 너무 많이 해주시던데...ㅠㅠㅠ 감사합니다 댓글 다 꼼꼼히 보고 있구요! 거의 모든 댓글에 답글을 남기려고 많이 노력하구 있어요!! 그러니까 댓글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홍홍 글 잘 읽어주시구 오늘도 사랑합니다!♥꽃봉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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