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우리동네 비글 열두마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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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윤중간지님! 사랑합니다. 이 망글에 하염없이 댓글을 ...♥ 매번 감사드려요!
(암호닉(?)이 없으신 남은 독자 분에게도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의 하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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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에 어느 날 잘생긴꽃미남들이 대거 이사온다면? 하지만 알고보니 비글허당들이라면?
하~나도 부러울 거 없는 여러분과 비글들의 그냥 에피소드 일상물.
작가 사심 위주 현실물. 가끔 사심으로 다른 연예인도 나올 가능성 10000%
에피소드라 엠형제들까지 나오기 시작하면 다 나오기 어려우므로 안나오는 멤버가 있더라도 주의해주뗴욤.
본격 망상 시작 ! 우리동네 비글 열두마리들 - 비글 키우기가 공부보다 어려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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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우리동네 비글 열두마리들 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2/7/e27cbf82a01306f7ed807796c595b178.jpg)
chapter3. 바른 생활 사나이.
이 사건은 바로 며칠 전 한남자의 돌일 킬 수 없는 발언으로 인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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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준면오빠가 우리학교 교생으로 온다고? 왜?"
정말 놀랍지 아니할수가. 요 근래 참 서프라이즈한 일을 많이 겪는 거 같다. 아니 , 이제 벌써 10월이고 이제 3학년들 졸업인데 뭐 좋은 꼴 보여주겠다고 교생이야 교생은.
내 말에 어느정도 동감하는지 두 고딩 녀석들은 나를 기점으로 양 쇼파에 앉아 고개를 끄덕 거리고 있었고 , 다른 쇼파에 앉아 곰인형 눈알 붙히기에 열중하던 백현 오빠
역시 동감이라는 듯 고개를 마냥 끄덕 거렸다. 근데 저 오빠는 벌써 몇개째야 . 진짜 빠르다. 빨라, 짱먹어라. 왼쪽에서 팔짱을 낀채 티비에만 열중하고 있던 세훈이
"근데 준면이형 우리 학교오면 진짜 인기 쩔겠다."
라며 초점 없는 두 눈으로 말한다. 너의 말이 누가 진심으로 하는 말인줄 알겠니? 조인성아.
"…뭐 다른 쪽으로 인기가 쩔 수도 있겠다. 남자한테."
…나니?
종인이의 무미건조하게 툭 뱉은 말에 나와 세훈 그리고 백현오빠까지 동시에 종인이를 쳐다보았고 우리의 종인이는 자신의 생각이 입밖으로 튀어나오자 놀란 듯 얼굴이
빨개지고 있엇다. 근데 그거 아니 종인아. 아직 아무도 네 얼굴 빨개진거 몰라, 나 밖엔 ★☆ 때마침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 문이열리고 준면오빠가
"어?00이 또 왔네."
하며 성스러운 미소를 보이며 다가 왔다. 세훈은 이때다 싶어
"형형!김종인이…!"
"죽는다,오세훈…."
부탁할때만 김종인 형이지 , 오세훈 한테 김종인은 그저 빠른 년생에 불과했던 것이다. 세훈은 죽는다라는 종인의 협박에도 아랑곳 않고 얄미운 표정으로 준면오빠한테
다가 갔고 다가가자마자 쇼파의 쿠션은 저멀리 세훈의 얼굴로 던져졌고 종인은 아싸 하며 나이스샷을 외쳤다. 준면오빠만 당황한채.
"오빠! 오빠 우리학교 교생온다면서? 사실이야?"
사실인줄 뻔히 알면서도 묻는 나는 너무 이기적인 못된냔이였다. 준면 오빠는 종인이와 세훈이가 그렇게 발내미 똥내미 나며 옆에서 싸우고 잇는 와중에도 절.대 말리지 않고
내 얘기에 집중해 듣고 있엇다. 그렇게 쳐다보지 말아요, 설레니까. 준면오빠는 그런 내말에 방긋이 웃으며 맞다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 순간 , 나는 떠올랐다. 순간의 잔꾀가.
"오빠…안됐다….하필이면 우리 학교네…."
라는 말로 포문을 연 나는 정말 안타까워 죽겠다라는 표정으로 준면오빠를 자극했고, 준면오빠는 읭?하는 표정으로 나를 하염없이 바라볼 뿐이였다.
"우리 학교 … 완전 예절 지키는 학교로 유명하잖아. 선생님들도 다 우리한테 존댓말 하고 심지어 두손 가지런히 모으고 시험지 나눠주시는 거 있지! 또 애들도
얼마나 예의바른데, 수업시간에 절대 졸지도 않고 … ."
졸지도 않고 어쩜 그리 선생님 첫경험얘기를 알고 싶어하는지.
"…더군다나 우리학교 예의 중요시 하는 학교라서 우리 학교 선생님들 꼭 무조건 첫 출근시 한복입어야 된다는 소리가 괜히 나오겠어?갑자기 뜬금없이 단소부는 선생님도
계셔. 한복 입고 탈춤 추시는 여자 선생님도 여럿봤다니까? 전에 온 교생 선생님도 아마 너무 긴장해서 사극 말투 썻다지."
마지막 말은 진짜 실화, 있던 얘기. 하지만 앞에 얘기는 다 뻥임. 그렇지만 준면오빠외에 순수한 우리 두고딩 포함 백현오빠는 놀란 눈으로 나를 추궁하기 시작한다.
"야,000.우리학교 진짜 저러냐?너네 학교 예전에 저랬어?"
닥쳐, 오세훈. 뻥이니까.
"헐 - 대박. 나 학교다닐때는 그런 선생님 없으셨는데."
졸업한지 3년도 안된걸로 아는데요.
"야, 어디서 약을…."
퍽 - 진지하게 나의 농락을 저지하는 종인의 발을 알게 모르게 퍽 차며 종인이에게 약먹고 싶니? 라고 웃으며 묻자, 옆에 세훈이 다가와 종인이의 입을 지퍼로
잠그는 시늉을 했다. 그리하여 비로소 , 시작 된 것이다. 교생 농락하기가. 아니, 김준면 농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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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오늘 완전 잘생긴 교생선생님 온다는 거 들었어?"
알다마다.
"근데 그 교생선생님이 진짜 우리반에 배정맡았으면 좋겠다!"
그럴리가.
"그럴리가 있냐?그런 일은 우리에게 일어날 수가 없어."
옳지, 김종인 말 잘하고요.
하지만 우리의 친구1,2는 절대 굴하지 않았다. 내 앞자리에 둘이 서로 나누어 앉아 그렇게 내 앞에서 이렇게 쫑알쫑알 대니 내 귀는 이미 70세 먹은 노인이 될 지경. 너희들은 떠들어라 , 나는 한귀로도 흘리고 두 귀로도 흘릴테니. 니네들 끼리 가서 떠들란 말야 , 이 화상 네명 인간들아.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알지 못했다, 그때 했던 말이 큰 사건을 불러일으키게 될 줄을 말이다. 드디어 모든 반 아이들이 약간의 설렘을 안고 교실의 문이 열리자 , 생각지도 못한 그럴리가…?
"꺄아아악!!"
"존x 잘생겼어!"
"대박. 야 이거 인x에 올려야겠다. 진심 대박."
"야, 올려올려.진짜 대박 …."
순간 준면오빠의 등장에 교실은 아이돌의 콘서트를 보는 듯 콘서트 장이 되었고 남학생들은 저때 종인이와 세훈이의 등장때가 오버랩 되는 듯 아 - 하며 짜증을 내고 잇었다. 근데 아직 10월에 겨울도 채 오지도 않았는데 웬 코트야? 덥게, 코트 준면오빠의 등장에 같은 생각하는 것은 나뿐 만이 아니였다. 세훈과 종인은 준면오빠의 등장과 동시에
"아- 뭐 저런 옷을 걸치고 왔어."
"저거 찬열이형꺼 아냐? 키에도 안맞는걸…."
너,너희들 너무 반응이 격한거 아니니.하지만 창피한건 우리 셋뿐이였지 다른 아이들의 관심은 그깟 기장 긴 코트따위가 아니라 준며니오빠의 눈부신 그래 성스러운 외모 때문이였다. 하얀 백설기에 더군다가 저 찐한 쌍커풀 하며 지금의 여학생들에게는 그저 준느님을 외쳐야 할 것만 같은 기세. 벌써 사진찍고 연예인 납셨다, 납셨어. 준면오빠는
우리 셋이 있는 쪽을 바라보았고 코트를 서서히 벗더니, 내 불길한 예감은 어쩐일인지 너무나도 잘 맞아 떨어지고 있었다.
"…….'
모든 이들을 또 한번 경악 시킨 오빠의 패션은 코트를 벗자마자, 곧 지금이 설날일것만 같은 색색깔의 고운 한복이 우리 눈 앞에 펼쳐졌고 우리는 일동 침묵할수 밖에 없었다. 그때 내 뇌리에 단번에 스친 기억 , … 설마 그때 했던 내 농담을 진심으로 받아 들이고 있는거야? 진짜 미쳤어, 미쳤다! 당황한 담임선생님은 진땀을 뻘뻘흘리며 아 저 저 김선생 하며 만류하고 있었지만 , 우리의 김준면선생님은 고운 한복을 입으며 맵시자랑할 틈도 없이 갑자기 무슨 자신감이 생겼는지 자기소개를 하시겠단다.
"안녕! 난 바른 생활을 원칙으로 하는 너희들의 2주간 교생선생님 김준면이라고 한다."
![[EXO] 우리동네 비글 열두마리들 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4/f/b4fbaa33953a0cf2debc8639612aa0f9.jpg)
"… …?"
왜이렇게 활기차세요 , 도인 김준면선생님. 그건 그렇고 바ㅋ른ㅋ생ㅋ활ㅋ요ㅋ? 순간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나는 물론 종인 세훈을 포함해 우리 반 전체 아이들은 풉 하며
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햇다. 선생님 , 어떡해요. 담임쌤 마저 웃고 있어. 어떻게 할거야, 이거. 하지만 , 준면오빠는 자신이 재밌는 줄 알고 허허실실 웃고만 있었다.
내가 절로 미안해지는 순간이다, 옆을 보니 종인이는 이미 고개를 들 수 없는 듯 부끄러워 미쳐 하기 일보직전이고 뒤를 돌아보니 세훈이는 이미 잔다.
하 , 준멘이시여. 이 일을 어쩌면 좋단 말입니까.
그렇게 준면오빠의 교생생활이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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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우리동네 비글 열두마리들 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9/9/7993d850fbd08c3261e6dcb02b862454.jpg)
"진짜 여러모로 좋은 꼴 보여준다. 진짜 순진한거야 아니면 바보인거야?"
"야, 너까지 …. 내가 이 학교에 뭘 안다고 잘 아는건 00이뿐이지. "
뜨끔- 역시 나는 찔릴 수 밖에 없는 고슴도치 같은 아이다. 그렇게 화려했던 신고식이 끝나고 나와 종인세훈은 체육복 하나를 들고 준면오빠에게 갔고 준면오빠는 뿌듯한 표정으로 우리를 보고 있을 뿐이였다. 그것때문에 더 뜨끔했던건 비밀. 사정을 알게 된 준면오빠의 표정은 한없이 부끄러워지고 창피한듯 보였다. 종인이가 가져온 체육복을 얼른 받고 고맙다며 눈물 겨운 미소를 날리다니. 절로 내가 더 미안해지는 순간. 세훈은 삐딱하게 서서 안그래도 큰 키, 큰 키로 앉아있는 준면오빠를 보며 말한다.
"형, 아무리 그래도 000 말을 믿어? 누구 말을 믿어."
뒤질래.
"그래… 내가 바보같았어…어쩌자고 00이 말을 믿어서."
아,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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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쩝쩝… 내가 학교오는 이유는 쩝… 이 찰진 급식때문이지."
"제발 밥먹을래 ? 아님 말을 할래? 둘중에 하나만 해라, 드럽게 진짜. "
친구 1은 오늘도 나에게 점심시간만 되면 워리어 처럼 나를 까대기 시작한다. 내가 까마귀니 까게. 미안해. 친구2는 오늘도 여전히 묵묵히 맡은 바 식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나는 오늘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음식을 찬양하고 있었다. 오늘은 신고식때문인지 하루종일 반의 화제는 그 이야기 뿐이였고 나 역시 그 틈에 끼어 열심히 이야기 하고
있었다. 덕분에 수업은 듣지도 않았지만 ...★☆ 요즘 나는 완전 막나가는 날라리가 된 기분이다. 근데 저멀리 익숙한 백설기 한명이 눈에 들어와 , 곧 내 옆
"오빠!아,아니 선생님?"
준면오빠가 내 옆에 털썩 학생 식판을 들고 자리를 잡는다. 정말 쇼크 먹겠네, 이 오빠 왜이래? 내 앞에 나란히 앉아 먹고 있던 친구 1,2역시 나처럼 경악스러운 표정을 하며 먹던 밥을 그대로 드러내보인 채 입만 벌리고 있었다. 진짜 김종인 막말식으로 좋은 꼴 다보여준다, 그지? 준면오빠는 그저 허허실실웃으며 이상황을 즐길뿐이다.
"야, 00아 같이 먹자. "
싫어요 라고 말하고 싶다.
"선생님, 왜 여기서 먹어…요? 교사식당 따로 있잖아… 요."
아 , 존댓말 할려니 되게 어색하네. 가까스로 존댓말로 말걸 었는데 내말을 들은 준면오빠는 머쓱한지 멋쩍은 웃음을 날리더니 체육복 매무새를 갑자기 다듬으며 말한다.
"아,어….체육복 입고 교사식당 갔더니 학주 선생님께서 머리를 때리시더라고. 학생이 어딜 교사식당에 오냐고! 그래서 쫓겨났어. 하하."
"……."
"……."
"……."
그 말을 들은 우리 셋은 또 다시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 이유는 세가지 였는데 첫째는 신기해서 둘째는 신기해서 셋째도 신기해서. 도대체 이 오빠는 어디 행성에서 온
것일까 하는 의문도 우리들 사이에서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의 이상한 눈초리에도 불구하고 오빠는 밥만 잘먹더라.
아 . 한가지 중요한 사실이 하나 생겼는데. 그건 바로
"오늘 바른 생활 사나이 쌤 봤어? 오늘은 한복 안입고 왔드라? 크크킄."
"바른 생활 사나이쌤? 그 쌤이 누군데? 이름이 뭐 저래 길어."
"아!있잖아! 한복입고 온 그 미친x!"
"아~"
준면이 오빠의 별명이 하나 더 추가 되었다는 사실 , 그건 바로 바른 생활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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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우리동네 비글 열두마리들 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4/7/b47fd9f53600ff3276285fe614312abb.jpg)
"바른 생활 사나이?그건 뭔데?"
하지만 당사자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
"요즘 우리 학교에서 오빠가 인기 짱이잖아. 바른생활 사나이쌤 ,바른생활쌤이라고. 오빠가 지나가기 만 하면 강강술래 하고 탈춤을 춰, 애들이."
덕분에 우리학교 한복입자는 방안도 생겼어.
그 뒤로 오빠는 아니 김준면 선생님은 복구할 수 없는 이미지로 인해 2주동안 고생아닌 고생을 해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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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chapter4 - 전 어깨좁은 남자가 이상형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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