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셋 세븐틴과 같이 생활하는 반인반수 너봉 썰
만세 활동도 끝난 세봉이들은 각자 개인 활동도 하면서 곧 다가올 콘서트 연습 중이었어. 그렇게 며칠을 보내던 어느 날 슈키라인 승관이와 석민이는 라디오를 진행 중이었고 다른 멤버들은 연습하거나 쉬고 있었어. 슈키라에서는 한창 차트쇼를 세우는 중이었는데, 이번 주제는 '아무도 안 믿을 황당하고 이상한 일' 이었어. 말 그대로 말도 안 되는 일을 지어내는 건데, 며칠 전 해리 포터를 정주행하던 석민이는 '갑자기 나에게 호그와트 입학장이 날라왔다' 를 올렸어. 다들 빵 터지고 그다음으로 레인보우 지숙양이 '내가 키우는 애완동물이 사람으로 변신했다' 말 그대로 만화 같은 말을 올렸어.
그런데 그게 사실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
너봉은 반인반수로 동물로 있을 때는 고양이로 러시안 블루의 모습을 가져. 러시안 블루는 개냥이의 대표로, 주인에게 애교도 많고 장난도 많이 치지만 차분한 모습이 매력인데 너봉은 차분은 무슨 차분. 깨방정과 고양이 맞나...? 할 정도의 비글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어. 입양된 집에서 당연히 그 깨방정 성격으로 사고를 치고 다니자 그 나쁜 새끼들은 너봉에게 폭력을 가하다가 너봉이 감당이 안 돼서 버려버려. 너봉의 성격이 그때부터였을까 사람에 대해 공격적으로 변해버리고 차가워지게 됐어.
어쨌든, 그 추운 겨울에 신문지 한 장없이 버려진 너봉은 떠돌다가 어느 커피숍 앞에 신문지가 보이자 그곳에 쭈그려 앉아있어. 그렇게 한두 시간 지나자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너봉을 발견하게 되었어. 귀엽고 이쁘장하게 생긴 너봉을 어떤 사람들은 데려가려고 하지만 상처를 입은 너봉은 다가오려는 사람들에게 공격을 해.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들은 그대로 지나쳐.
또 그렇게 한두 시간 지나자, 너봉은 얼어서 죽기 직전까지 온 것 같아. 눈도 서서히 감기고 뭐 어차피 여름이어도 살고 싶은 마음도 없는데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하고 그냥 눈을 감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몸이 들리는 기분이 들어 놀란 나머지 눈을 번쩍 떴는데 귀엽게 생긴 남정네 하나가 나를 들고 울먹거리고 있고 그 옆 남정네는 전화로 누군가에게 데려가면 안 되냐고 부탁을 하는데 당연히 사람에게 공격적인 너봉이 정신을 차리고 공격을 하려고 그르릉거리는데 힘이 안 들어가. 너무 추운 곳에 오래 있어서 그런가 힘이 쭉 빠지면서 눈이 또다시 서서히 감기기 시작해. 아까 공격할 때도 귀여운 남자는 미안하다고 자꾸만 그러더니 눈이 감기는 순간에는 나보고 죽지 말라고 소리치는데, 어쩔 수 있겠어? 난 살고 싶지도 않은데.
석민이와 승관이는 슈키라를 끝내고 V 앱 방송을 마치고 나서 커피를 사러 커피숍에 가는데 많이 다친 몸으로 버려진 너봉을 발겼했어. 깜짝 놀란 승관이가 먼저 너봉에게 뛰어가서 안자, 얼마나 밖에 있었던 건지 잘 움직이지도 못하다가 몇 번 그르릉 거리는 너봉을 보면서 울먹거리면서 잘못한 것도 없는데 미안하다고 계속 말을 해.
어느새 옆으로 온 석민이는 승철이에게 전화를 걸어서 떨리는 목소리로 주어도 설명하지 않고 데리고 가면 안 되냐고 반복하면서 말을 해. 그러다 너봉 눈이 서서히 감기자 승관이는 죽지 말라고 하고, 석민이는 멍 때리다가 병원에 가야 된다고 말해.
전화를 끄고 바로 너봉을 데리고 병원에 데려가자, 누구에게 맞은 것 같은데 더군다나 추운데 너무 밖에 오래 있어서 그렇다고 잘못하면 죽을뻔했다고 말해. 그래도 주사도 맞고 건강한 상태라 한동안 약만 제대로 주고 충분히 쉬면 된다고 말하자 석민이와 승관이는 한숨 돌려. 그리고 정신을 차리니까 너봉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져.
일단 승철이한테 전화를 하려고 휴대폰을 키자, 승철이에게 부재중 전화 20통 나머지 멤버들에게도 전화랑 카톡이랑 문자테러가 와있었어. 승관이와 석민이는 생각했지. 엿됬다.... 그래도 아픈 너봉을 데리고 숙소에 가자 다들 거실에 앉아있었어.
순서대로 승철, 한솔. 순영이었어. 화를 내는 승철이를 이후로 고양이를 발견한 나머지 멤버들이 너에게 달려들자 석민이가 발로 차면서 막아. 그리고서 상황 설명을 다 하자, 소녀감성 전소녀와 김소녀는 거의 울고 있는 표정을 짓고 있었고 중국 멤버들은 상황은 이해를 못했지만 너봉의 귀여운 생김새에 반해서 허우적거리고 있었어. 그리고 리더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심각한 표정이었고, 나머지 멤버들은 리더들의 눈치를 보고 있었어.
그 상황에서 너봉이 눈을 뜨고 십 초정도 주위를 둘러보더니 승관이의 품에서 뛰쳐나와서 밖으로 나가려고 문을 찾아. 문을 찾은 너봉은 사람으로 바꾼 후 나가려고 하는데, 아픈 몸이라 그런지 바뀌지가 않아서 당황하고 있어. 결국 문을 벅벅 긁고 있는데 민규가 다가와서 널 안으려고 하는데 사람에게 공격적이던 너봉은 그대로 민규 손을 긁어.
민규가 소리를 지르자, 다른 멤버들이 다 같이 왔어. 너봉이 순간적으로 움찔거려. 전 주인처럼 너봉을 때릴까 봐 겁을 먹은 거였어. 민규가 다시 너봉에게 다가가자 너봉은 당연히 때리려는 줄 알고 움츠러들어, 하지만 민규는 너를 안아서 다시 거실로 데려가.
너봉은 정신을 차리니, 방금 자기가 다치게 한 남정네가 자기를 따뜻하게 안아서 다시 데려가고 있어. 너봉은 뭔가 울컥했어. 전 주인과는 다르게 자기가 공격을 해도 때리지 않고 오히려 안아줬다는 것에 감동을 했어. 그리고 미안해서인지 너봉이 상처를 입힌 민규 손을 너봉은 혀로 핥아줘. 가만히 보고 있던 다른 멤버들은 생각했지.
아, 얘는 우리가 키우자.
그런데 그게 사실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
*
너봉은 반인반수로 동물로 있을 때는 고양이로 러시안 블루의 모습을 가져. 러시안 블루는 개냥이의 대표로, 주인에게 애교도 많고 장난도 많이 치지만 차분한 모습이 매력인데 너봉은 차분은 무슨 차분. 깨방정과 고양이 맞나...? 할 정도의 비글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어. 입양된 집에서 당연히 그 깨방정 성격으로 사고를 치고 다니자 그
어쨌든, 그 추운 겨울에 신문지 한 장없이 버려진 너봉은 떠돌다가 어느 커피숍 앞에 신문지가 보이자 그곳에 쭈그려 앉아있어. 그렇게 한두 시간 지나자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너봉을 발견하게 되었어. 귀엽고 이쁘장하게 생긴 너봉을 어떤 사람들은 데려가려고 하지만 상처를 입은 너봉은 다가오려는 사람들에게 공격을 해.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들은 그대로 지나쳐.
또 그렇게 한두 시간 지나자, 너봉은 얼어서 죽기 직전까지 온 것 같아. 눈도 서서히 감기고 뭐 어차피 여름이어도 살고 싶은 마음도 없는데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하고 그냥 눈을 감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몸이 들리는 기분이 들어 놀란 나머지 눈을 번쩍 떴는데 귀엽게 생긴 남정네 하나가 나를 들고 울먹거리고 있고 그 옆 남정네는 전화로 누군가에게 데려가면 안 되냐고 부탁을 하는데 당연히 사람에게 공격적인 너봉이 정신을 차리고 공격을 하려고 그르릉거리는데 힘이 안 들어가. 너무 추운 곳에 오래 있어서 그런가 힘이 쭉 빠지면서 눈이 또다시 서서히 감기기 시작해. 아까 공격할 때도 귀여운 남자는 미안하다고 자꾸만 그러더니 눈이 감기는 순간에는 나보고 죽지 말라고 소리치는데, 어쩔 수 있겠어? 난 살고 싶지도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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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이와 승관이는 슈키라를 끝내고 V 앱 방송을 마치고 나서 커피를 사러 커피숍에 가는데 많이 다친 몸으로 버려진 너봉을 발겼했어. 깜짝 놀란 승관이가 먼저 너봉에게 뛰어가서 안자, 얼마나 밖에 있었던 건지 잘 움직이지도 못하다가 몇 번 그르릉 거리는 너봉을 보면서 울먹거리면서 잘못한 것도 없는데 미안하다고 계속 말을 해.
어느새 옆으로 온 석민이는 승철이에게 전화를 걸어서 떨리는 목소리로 주어도 설명하지 않고 데리고 가면 안 되냐고 반복하면서 말을 해. 그러다 너봉 눈이 서서히 감기자 승관이는 죽지 말라고 하고, 석민이는 멍 때리다가 병원에 가야 된다고 말해.
전화를 끄고 바로 너봉을 데리고 병원에 데려가자, 누구에게 맞은 것 같은데 더군다나 추운데 너무 밖에 오래 있어서 그렇다고 잘못하면 죽을뻔했다고 말해. 그래도 주사도 맞고 건강한 상태라 한동안 약만 제대로 주고 충분히 쉬면 된다고 말하자 석민이와 승관이는 한숨 돌려. 그리고 정신을 차리니까 너봉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져.
일단 승철이한테 전화를 하려고 휴대폰을 키자, 승철이에게 부재중 전화 20통 나머지 멤버들에게도 전화랑 카톡이랑 문자테러가 와있었어. 승관이와 석민이는 생각했지. 엿됬다.... 그래도 아픈 너봉을 데리고 숙소에 가자 다들 거실에 앉아있었어.
" 야 부승관 이석민!!!!!!!!!!!!!!!! 너네 뭐 하는 거야. 갑자기 그렇게 전화 와서 나머지 애들이 얼마나 놀랐는데!!!!"
" 헐 뭐야 저 고양이는 "
"뭐? 고양이? 대박 어디 어디 "
순서대로 승철, 한솔. 순영이었어. 화를 내는 승철이를 이후로 고양이를 발견한 나머지 멤버들이 너에게 달려들자 석민이가 발로 차면서 막아. 그리고서 상황 설명을 다 하자, 소녀감성 전소녀와 김소녀는 거의 울고 있는 표정을 짓고 있었고 중국 멤버들은 상황은 이해를 못했지만 너봉의 귀여운 생김새에 반해서 허우적거리고 있었어. 그리고 리더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심각한 표정이었고, 나머지 멤버들은 리더들의 눈치를 보고 있었어.
그 상황에서 너봉이 눈을 뜨고 십 초정도 주위를 둘러보더니 승관이의 품에서 뛰쳐나와서 밖으로 나가려고 문을 찾아. 문을 찾은 너봉은 사람으로 바꾼 후 나가려고 하는데, 아픈 몸이라 그런지 바뀌지가 않아서 당황하고 있어. 결국 문을 벅벅 긁고 있는데 민규가 다가와서 널 안으려고 하는데 사람에게 공격적이던 너봉은 그대로 민규 손을 긁어.
민규가 소리를 지르자, 다른 멤버들이 다 같이 왔어. 너봉이 순간적으로 움찔거려. 전 주인처럼 너봉을 때릴까 봐 겁을 먹은 거였어. 민규가 다시 너봉에게 다가가자 너봉은 당연히 때리려는 줄 알고 움츠러들어, 하지만 민규는 너를 안아서 다시 거실로 데려가.
너봉은 정신을 차리니, 방금 자기가 다치게 한 남정네가 자기를 따뜻하게 안아서 다시 데려가고 있어. 너봉은 뭔가 울컥했어. 전 주인과는 다르게 자기가 공격을 해도 때리지 않고 오히려 안아줬다는 것에 감동을 했어. 그리고 미안해서인지 너봉이 상처를 입힌 민규 손을 너봉은 혀로 핥아줘. 가만히 보고 있던 다른 멤버들은 생각했지.
아, 얘는 우리가 키우자.
너봉은 민규에 품에 안겨 거실에 있게 된 시간부터 세봉이들의 눈치를 보고 있어. 상처낸 걸 감싸줄지라도 사람으로 변하는 너봉을 보고 감싸줄지 의문이 들어서 고민 중이었어. 그래서 결국 스스로 내린 결론은 뭐... 그냥 질러보자! 아까보다 몸도 더 괜찮아졌는데! 생각을 마친 후 바로 민규의 품에서 빠져나오자, 지금 보니 열 세명이 다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조금 긴장이 되고 있어. 그래도 뭐 하는 건 하는 거니까 바로 사람으로 변했어.
"고양아...?"
"형들... 지금 꿈이에요...?"
민규가 먼저 너봉을 부르고, 그 뒤로 찬이가 현실인지 구분을 못 짓고 있었어. 다른 세봉이들은 너무 놀라고 황당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어. 너봉은 세봉이들의 반응을 보고 아, 역시 반인반수까지는 안되구나 생각하고 그대로 현관문으로 걸어나갔어. 그러자 제일 먼저 정신을 차린 지훈이가 너봉을 불렀어.
" 고양아 어디 가 "
" 나 반인반수인 거 봤잖아. 너네 나 감당 못 해 "
먼저 말을 건 지훈이가 조금은 놀랐지만 내색하지 않고 대답을 한 후 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달려온 명호가 너봉의 손을 꽉 잡고 다시 거실로 데려가. 너봉이 뭐냐는 듯이 명호를 쳐다보자, 명호는 ' 어... 그니까 ... 감당할 수 이써 가며는 안 돼 '라고 우물쭈물 말하는데 너봉은 명호 말을 듣고 다른 세봉이 들을 보면서 사실이냐는 눈빛을 보냈어. 그러자 정신을 차리고 누구는 자신 있다고 소리치고 누구는 이제부터 내 거라는 둥 소리치는 와중에 무표정이던 원우가 ' 그런데, 우리 회사에 들키면? '이라고 말했어, 그러자, 당당하게 승철이가 ' 이 형이 이미 말해놨다! 고양이가 안 믿기지만... 반인반수인 것 만 안 들키면 된다!!! '라고 소리치는 순간 숙소는 너봉을 제외하고 파티 분위기가 됐어. 너봉은 아직도 사람이 무섭고 못 믿기지만 그래도 한 번 믿어보자는 마음이 생긴 것 같았어. 그렇게 열셋 세븐틴 숙소에 고양이 한 마리가 더 생겼어.
*
한참 신나게 노래를 부르다가 생각해보니, 사료부터 밥그릇까지 어떻게 할지 정해야 됐어. 그래서 너봉을 민규가 앉고 다시 거실에 앉았어. 물론 중간에 승관이와 순영이가 너를 데려가려고 했지만 민규 옆에 있던 원우에 의해서 조용히 돌아가야 했지. 그렇게 시작된 회의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았어. 그때 한솔이가 ' 아까 쟤 말했잖아. 사람으로 잠깐 변하라고 하면 되는 거네 ' 라는 말 한마디에 출구를 찾았지. 한솔이의 말을 들은 너봉은 민규품에서 빠져나와 아까처럼 사람으로 변하니까 세봉이들은 아직도 신기한 건지 눈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어.
" 이름은 김너봉이고 고양이 모습일 때도 사람 말 알아듣는데 말을 못할 뿐이야. 먹는 건 사람으로 변해서 똑같이 먹으면 돼 "
말을 마치니,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흘러나왔어. 중국 멤버들은 중국어로 말도 안 된다고 말하고 있었고, 한솔이와 지수는 오 마이 가쉬만 외쳐댔어. 승철이는 아직도 너봉이 반인반수인 것에 신기해 눈을 못 떼고 있고, 지훈이는 너봉을 데려가서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어. 그렇게 한 십분 지났을까 긴장을 하고 많이 몸이 피곤했던 너봉은 어느새 고양이로 변해 지훈이 무릎에서 잠이 들었어. 세봉이들은 서로 말하던 것을 멈추고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찬이가 ' 그런데 형들 고양이 아니, 너봉이 어디서 재워요? '라고 말하자 다시 또 서로 자기가 데리고 자겠다고 난리를 쳤어. 결론은 지훈이가 너봉을 앉고 일어나면서 ' 닥쳐 오늘은 나야 '라고 말하는 것으로 상황이 끝났지만.
안녕하오 권수장이오 첫글이오 매우 떨리오 반응이 있을까 고민이오 흔한 소재 반인반수물이오 많은 사랑 부탁하오 암호닉은 [ ] 이렇게 신청 부탁하오 댓글 달고 구독료 다시 받아가시오 사랑하오 ♥권수장 사담 ( 읽어주심 감사하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