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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국뷔] 블랙킹덤(Black Kingdom) 09 | 인스티즈

 

 

국뷔 블랙킹덤 09.

BGM - 악토버 - romance

BGM - October - romance

 

 

 

 

 

 

 

 

 

 

 

 

 

 

정국은 오랜만에 석진을 마주보고 앉는다 생각했다. 아마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김태형 관련 의뢰를 받은 이후로는 처음일 것이었다. 석진은 한결같이 여유가 넘쳐 보였다. 정국은 그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누구는 한가롭게 있을 시간도 없는데 저 혼자 고상하게 회장자리에 앉아서 한 밤 중에 아랫것이나 불러오게 시키고 커피나 타 마시는 모습이 보기 싫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석진이 회장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소리는 아니었다. 그는 충분히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게 더 짜증이 났다. 오랜만에 본 얼굴임에도 심통이 난 정국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석진이 정국을 보며 귀엽다는 듯이 웃었다. 석진에게 정국과 지민은 영원한 어린아이들이었다. 정국을, 지민을 볼 때면 자신의 유년시절이 생각났다. 그리고, 그 아이도 함께 생각이 났다. 끝끝내 지키지 못했던 이름이.

 

 

 

 

 

 

"김태형은 잘 보고 있어?"

 

"매일 눈도장 찍는 중인데, 왜요"

 

"그냥. 요새 낌새 이상하니까 서둘러. 기억 난 거 없어?"

 

"...아직, 아 몰라요."

 

"빨리 해 전정국, 너 자꾸 노는 것 같으면 박지민이 일 다 떠안는다."

 

"박지민 좀 그만 시키지."

 

"그럼 니가 하나 하던가. 야 놀고 있는 거한테 돈을 쌩으로 줄 순 없잖아."

 

"내가 하나 할게요, 박지민 한 일주일은 쉬게 둬요."

 

 

 

 

 

 

 

정국이 뒤통수를 긁적이며 하는 말에 석진이 웃었다. 처음엔 지민이 유독히 정국을 싸고 도는 느낌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마음을 연 정국이 더 극성이 되었다. 같은 조직원들이 정국이 엄마 하고 부르던 지민은 다 옛날 얘기였다. 평소에는 유순하고 착한 막내인 지민은 조직원들이 정국을 혼낼 때 마다 와서 바락바락 대들었다. 하긴 그 정성에 누가 안 넘어가고 배기겠냐 만은, 전정국은 단단히 넘어갔다. 아주 단단히 넘어가서 다시는 올라오지 못할 만큼. 석진이 정국의 앞으로 장부를 꺼내놓았다. 원래 박지민 주려고 했는데 네가 한다니까 주는 거야. 홍연회 뒤를 봐주고 있는 사람인데, 자금을 대 주고 마약을 받아 챙겨. 홍연회에서는 최고 돈줄이니까 잘라내는게 우리한테 유리해. 일 똑바로 처리할 거라 믿는다. 돈은 박지민 통장에 넣을게. 석진의 말에 정국은 아무 말 없이 고개만 끄덕거렸다. 나가도 되죠? 인사랍시고 고개를 한 번 끄덕거리고 나가는 정국의 뒷모습을 석진이 말 없이 바라보았다.

 

 

 

그래 잘 하고 있어 전정국. 네 친구는 네가 지켜. 그렇게 아껴야 해, 너는 나처럼 되지 말고... 그 말은 끝내 하지 못했다.

내가 다시 저 나이가 된다면 나도 전정국처럼 저렇게 듬직하게 그늘이 되어 줄 수 있을까, 그 아이에게? 답은 야속하게도 아니. 였다.

 

 

 

 

 

 

 

 

 

 

Black Kingdom

09

 

 

 

 

 

 

 

 

 

 

오랜만에 갔던 무영회의 건물을 나오며 조직원들의 인사를 다 받고 있던 정국이 휴대폰을 보았다. 데려다 주고 나서 약 이틀이 지났는데 태형은 전화 한 통은 커녕 문자 한 줄도 보내지 않았다. 아까 석진이 태형에 대해 물었을 때 당황해서 아니라고 했던 자신이 생각나서 자꾸 짜증이 났다. 아, 진짜. 뭐 어쩌라고. 신경쓰지 말자고 다짐하며 차에 올라 탄 정국이 조수석에 휴대폰과 장부를 던져놓고 생각에 빠졌다. 지금은 어차피 확실하게 어두워 지지도 않았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정국이 머리를 긁적였다. 자꾸 태형에게 신경이 쓰였다. 평소에 연락을 아예 안 하던 사람도 아니었고 연락을 무시할 사람도 아니었다. 그런데 기억이 미약하게나마 돌아온 김태형을 집에 들여보내고 나서부터 연락이 뚝 끊겨버렸다. 김태형이 혹시 자살을 시도한 게 아닐까? 납치? 아님 기억이 완전히 돌아와서 아주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나?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빙빙 돌아다녔다. 아 몰라. 김태형한테 가자. 정국이 장부위에 휴대폰을 올려놓았다.

 

 

 

 

 

태형의 집은 이제 길이 훤했다. 네비게이션이나 누구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잘 다닐 수 있게 되었다. 태형의 집에 가면서도 정국은 몇 차례나 통화를 시도하고 집에 간다며 문자를 보냈으나 여전히 감감무소식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국이 품 안에다 권총 한 자루를 집어 넣었다. 정신이 완벽히 든 태형이 돌연 달려들 지도 모르는 일이었고 민윤기가 대기를 하고 있을 지도 몰랐다. 그런 위험을 모두 감수하면서까지 자신이 태형에게 향하는 이유를 알지 못한 채 정국은 그저 엑셀을 신나게 밟아댔다. 박지민이 봤으면 미쳤다고 손사래를 쳤겠지. 아마 등짝을 후려쳤을 거였다. 총을 들고 갈 만큼 위험할지도 모르는 일이면서 왜 가냐고 막 뜯어 말렸을 거였다. 그래도 정국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이미 태형의 집 앞에 도착해서야 박지민이 말릴 것이 생각 났기 때문에. 태형의 집을 향해 올라가면서도 정국은 긴장을 놓지 않았다. 태형의 집 문 앞에 서서 정국이 귀를 기울였으나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러도 안에서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정국이 비밀번호 키를 열어 1230을 쳤다.  맑은 기계음과 함께 태형의 집 현관문이 열렸다.

 

 

 

 

 

 

 

"형."

 

"......"

 

"태형이 형?"

 

 

 

 

 

 

 

집 안은 고요했다. 어지른 흔적도 없는 것으로 보아 납치를 당했거나 강도가 들리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베란다 쪽이 좀 어지러져 있긴 했으나 그 정도야. 조심스럽게 발을 옮기던 정국이 태형의 침실 문을 열자마자 쓰러져 있는 태형을 발견했다. 휴대폰은 주인도 누워 있지 않은 침대에 고이 누워 있었다. 김태형!! 깜짝 놀라 태형에게 달려 들어간 정국이 태형의 머리를 짚었다. 오른손으로 짚은 이마고 왼손으로 짚은 팔이고 할 것 없이 온 몸이 불구덩이 속에 파묻혀 있다 올라온 것 처럼 뜨거웠다. 대체 언제부터 이러고 있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태형의 몸은 심각했다. 서둘러 태형을 침대 위로 옮긴 정국이 서랍을 뒤져 체온계를 찾았다. 39.5도. 거의 40도를 육박하는 체온에 정국이 경악했다. 한 겨울에 체온이 40도라니 아파도 단단히 아픈 것이 확실했다. 정국은 지민이 열이 올라 많이 아팠을 때 제가 간호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의사 선생님이 열이 내려야 하니 이불 같은 것은 덮어주지 말라고 해서 춥다고 쨍알거리는 지민의 이불을 몽땅 뺏어 팬티 바람으로 누워있게 했던 것이 기억이 났다. 정국은 태형의 옷을 하나 하나 벗기기 시작했다. 벗기면서도 기분이 이상하긴 했지만 아픈 사람 하나 살리자고 하는 일이니 이상할 것 없다고 자신을 위로했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태형은 추위에 몸서리를 치며 몸을 돌돌 말았다. 결국 태형은 팬티만 입고 있으면 흉해 보인다며 반바지를 찾아 입힌 정국 덕분에 한여름 바캉스에서나 볼 수 있는 옷차림이 되었다.

 

 

 

 

 

 

 

"왜 아프고 지랄이야, 김태형. 내가 이젠 병수발까지 해야 하냐"

 

"......"

 

"김태형, 김태형, 김태형. 이름은 또 예쁘네."

 

"......"

 

"그렇다고 맘에 든단 얘긴 아니거든. 참 나."

 

 

 

 

 

 

 

잠든 태형의 얼굴을 지켜보던 정국이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혼자 투덜거리던 정국이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작은 세숫대야에 너무 따듯하지도 않고 너무 차갑지도 않은 물을 받아 온 정국이 서랍 속에 있는 아무 수건이나 한 장 적셔 침실로 가지고 왔다. 정국이나 지민은 거의 아프질 않는 스타일이라 병간호를 할 일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따지고 보면 지민보다는 오히려 제가 더 자주 아팠으면 아팠지 웬만해서 지민은 잘 아프지 않았다. 그 덕에 정국은 영 엉터리처럼 태형을 간호했다. 물에 적신 수건으로 태형의 몸을 벅벅 문지른 정국이 물을 한 번 더 적시지 않고 커다랗게 뭉쳐서 얼굴에 얹어놓았다. 아... 이게 아닌가? 머리를 긁적거리며 물을 적시고 몇 번 더 시도한 끝에서야 대충 지민이 저에게 해주던 것 같은 모양새가 났다. 아픈 태형을 데리고 한바탕 전쟁을 치루다 보니 어느새 시간은 자정이 가까워져 갔다. 집에 가자니 태형을 이대로 놔두고 갈 수도 없고, 태형의 집에서 밤을 새자니 좀 그렇고... 혼자 고민하던 정국이 바닥에 이불 한 장을 더 깔았다. 
 

 
 
 
 
아무리 그래도 아픈 사람을 혼자 두고 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정국은 그게 얼마나 서러운 일인지 잘 기억했다. 자신을 팔아 넘기라며 고래고래 소리치던 엄마였지만 그래도 그 여자를 엄마라고 따르던 때가 정국에게도 있었다. 그 여자는 한결 같았다. 정국에게 정을 붙이지도 않았고 다정히 대해 주지도 않았다. 그것은 정국이 콜록콜록 기침을 하다 열이 40도까지 올랐을 때라도 예외가 아니었다. 열이 오른 정국을 가만히 바라보던 그 여자는 아예 집을 나가버렸다. 저대로 두면 죽겠거니 싶어서였다. 같은 방 안에 있다가 애가 아파서 죽을 때 까지 돌봐주지 않았다고 손가락짓 받기는 싫고, 제 손으로 죽여 살인마라고 낙인이 찍히기도 싫었다. 그 여자의 생각은 딱 그 만큼이었다. 작은 몸으로 살겠다고 발버둥치며 엄마를 수도 없이 부르던 정국은 한겨울에 방에 불 하나 넣어주지 않고 매정히 집을 나선 여자 덕에 추위에 벌벌떨며 열을 내릴 수 있었다. 아무리 저를 밀쳐내도 꿋꿋이 여자에게 엄마라고 부르며 매달리던 정국은 그 날 이후로 엄마를 부르지 않았다.
 
 
 
 

 
물수건을 여러 번 갈던 정국이 다시 체온계를 가져다 들었다. 37.5도. 아직도 뜨거운 온도였으나 정국의 정성이 닿은 덕인지 온도는 아까보다 많이 내려갔다. 정국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태형의 머리맡에 턱을 괴고 이마에 물수건을 얹은 태형을 구경하던 정국의 눈길이 태형의 이목구비에 가 닿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어린애 같고 바보같은 짓을 하도 해서 그렇지 김태형은 잘 생긴 편이었다. 아니 잘 생겼다. 근데 그게 참 묘했다. 뚜렷이 생긴 김태형은 알게 모르게 예쁘장히 생겼다. 민윤기랑 연인이었다는 얘기를 듣고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태형은 남자이면서도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그런 게 있었다. 그게 정국이 자꾸만 태형에게 끌리는 이유일지도 몰랐다. 태형을 낱낱이 살피던 정국이 손가락으로 태형의 얼굴 선을 쓸었다. 콧대, 콧망울을 거쳐온 손가락이 태형의 입술에 닿았다. 그리곤 자기도 화들짝 놀라 손을 떼었다. 가슴이 쿵쿵 거리고 얼굴이 빨개졌다. 이건 다 김태형 때문이야, 생각했다.

 
 
 
 
 
 
 

 
******
 

 
 
 
 
 
 
 

 
"야, 정호석이. 죽고 싶어? 똑바로 안 해!?"
 
"아 반장님! 애 떨어지겠어요!"
 
"니가 임마, 애가 어딨어 새꺄. 저기 조준하라고 저길!"
 
"아, 하구 있어요!!"
 
"이게 어디서 반항을-"

 
 
 
 
 
 
 
 
호석은 오늘따라 사격연습장까지 쫒아와서 참견을 해대는 반장님이 원망스러웠다. 원래 같았으면 수많은 탄들이 중앙에 빼곡히 갖다 박히고 동료들의 박수 세례를 받았을 텐데 비가 오는 날이면 항상 이랬다. 비 오는 날에 떠나보낸 여동생이 아른거려 일이고 뭐고 집중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런 날에 반장님이 연습장까지 행차하실 게 뭐람. 호석의 사정을 다 알면서도 반장님은 결코 봐주는 일이 없었다. 옆눈으로 반장님을 흘겨보는 호석에 반장님이 콱 마 하며 때리는 시늉을 해 보이자 호석이 움찔했다. 그 덕에 옆에서 연습하던 다른 동료들이 연습을 하다말고 웃음보가 터졌다.

 
 
 
 
 
 
 
 
"아 씨, 우린 함부로 총도 못 쏘게 하면서 연습은 왜 이렇게 시키는 거에요?"
 
"임마, 누가 아냐. 총 한 번 써 볼 날이 올지. 그리고 총은 안 쏠 수록 좋은거야."
 
"안 쏠 수록 좋담서 총 쏠 날을 왜 기다려요?"
 
"... 말대꾸 하냐?"
 
"아님다 반장님."

 
 
 
 
 
 
 
 
반장님은 항상 호석에게만 유독히 장난이 많았다. 그만큼 혼도 많이 내고 신경도 많이 썼다. 그게 다 애정표현임을 호석도 모르지 않았다. 허나 이렇게 혼자 있고 싶을 때 마다 참견을 해 오는 반장님은 달갑지 않았다. 반장님도 어렸을 적 잃은 여동생 생각에 우울했던 적이 많아 혼자 있는 호석이 안쓰러워 그런것이라고 호석은 생각지도 못 했다. 호석을 계속 보던 반장님이 자 오늘 연습은 여기까지 하고 해산해라 - 하고 외쳤다. 오 웬일로 일찍 마쳐줘요? 하는 호석의 말에 반장님이 너 말고 다른 놈들이 연습 잘 해서 그렇다 왜! 하고 반박했다. 얼른 집에 가서 맘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일찍 마쳐준 줄 모르는 호석은 입을 삐죽였다.

 
 
 
 
 
 
 
 
"딴 길로 새지 말고 곧바로 집에 가 임마."
 
"아 알겠어요! 반장님이나 조심히 가세요-"

 
 
 
 
 
 
 
 
버스를 타고 집 앞 정류소에서 내린 호석은 마트를 지나치다 말고 발길을 돌려 마트에 들어갔다. 우산을 접고 들어오는 호석을 본 아주머니가 반갑다는 듯이 호석이 왔네? 하고 외쳤다.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꾸벅 인사를 한 호석이 음료수 진열장에 가서 섰다. 호연이와 자주 왔던 마트였다. 그 때는 아주머니의 인사도 호석의 이름 뒤에 호연의 이름 하나가 더 붙은 채였다. 그 몇 글자의 차이가 호석에게는 너무 시렸다. 그것은 비가 오는 날에 제일 심했다. 자신의 입맛과는 정 반대인 음료수를 집어 든 호석이 계산대로 향했다. 호연이 살아있을 때 가장 좋아했던 음료수였다. 그것을 아는 아주머니는 조용히 값을 계산했다. 잘 가라 호석아- 하는 아주머니께 다시 인사를 하고 나온 호석은 한 손에는 음료수가 든 검은 봉지를 들고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털레털레 걷기 시작했다. 집 안 골목으로 들어선 호석은 갑자기 등 뒤에서 싸늘함을 느꼈다. 누군가 호석을 따라왔다. 호석은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평소였다면 인기척을 바로 알아챘을 텐데 빗소리와 비닐의 소리에 묻혀 전혀 몰랐다. 제자리에 멈추어 선 호석이 천천히 뒤로 돌았다. 우산도 쓰지 않은 채 날 선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는 남자에 호석이 음료수가 든 봉지를 떨어트렸다. 그 바람에 봉지 속에 들어있던 음료수가 데굴데굴 굴러 남자의 발밑에 떨어졌다. 남자가 음료수를 천천히 주워들었다.
 
 
 
 
 
 
 

 
"얘기를 좀 해야겠지?"
 
"...왜, 왜..."
 
"정호석."

 
 
 
 
 
 
 
 
민윤기였다.
 
 
 
 
 
 
 
 
 
 
 
 
 
 
*****
 
 
 
 
 
 
 
안녕하세요 블룸입니다 다들 시간을 달리는 소년은... 재밌게 보셨나요 ㅠㅠ!! (쭈굴쭈굴)
독자님들한테 드리는 선물이라고 쓴 글인데 독방에서 추천을 많이 해 주셔서 막 댓글이랑 엄청 폭발해서 깜짝 놀랬어요!!!
그래도 역시 독자님들한테 좋았는지가 제일 중요하겠죠! 여러분이 좋았다면 다 좋아요... 혹시 메일링 필요하신 암호닉 있으신 독자님들은 메일링 공지 가서 신청해주심 되요!
아 그리구 이제부터 블랙킹덤 읽을 때 포인트가 15으로 내려가게 되었어요!!!!!
원래 포인트가 너무 낮으면 뭔가 쓸 때 쉽게 포기 할 것 같기도 하고 책임감이 없을 것 같기도 해서 35로 잡았었는데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이제는 충분히 낮춰도 될 것 같아서..! 그동안 비싸게 주고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2
낮춰도 쉽게 연재중단하고 그러지 않을게요 ㅠㅅㅠ 안심하셔요

아 그리구 저번 화에 기울어져 있던 안녕, 태형이 형 의미는 태형에게 정국이 마음을 열었다는 걸 간접적으로 담고 있었슴니당
느껴 졌을지 모르겠어요 !!! 이제 본격적으로 국뷔가 시작될 양상이 보이죠.. 흐흐 그리고 호석이랑 윤기의 만남! 어떻게 될까요

항상!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독자님들 늘 말하지만 감사하구 사랑합니당
곧 시간을 달리는 소년 외전으로 찾아올게요~ 언제 올진 모르구..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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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밀짚모자
세상에 저 마지막에 소름돋은 거 있죠...민윤기라니....아 그나저나 정국이가 태형이한테 마음을 많이 연 것 같아요..근데 또 막 둘의 관계가 엄청 순탄할 것 같지는 않아서 안타깝네여....오늘도 멋진 글 잘 읽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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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
밀집모자님 ! 마지막에 일부러 저렇게 끊었어요 오늘의 깜짝 포인트 같은... ㅋㅋㅋㅋ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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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슈가민천재입니다
정국이가 태형이한테 마음을 많이 열어준 것 같아서 기쁩니다ㅠㅠㅠㅠ 물론 쉽진 않겠지만 행복해질 국뷔들을 기대하며..! 설레봅니다 작가님 석진이의 말이 너무 마음아파요ㅠㅠㅠㅠ오늘 비지엠은 석진이와 어울린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근데 정말 마지막에 윤기일줄을 몰랐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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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
천재님!! 소름돋게도 오늘 비지엠은 제일 앞부분에 나오는 석진이를 생각하면서 넣었어요 예리하셔..! 오늘의 찌통은 석진이입니다 ㅠㅠㅅㅠㅠ 아 근데 저 진짜 첨에 구상할때 10화 안에 국뷔 달달해질수 있겠지.. 했었는데 정말 ㅠㅠ 대체 언제쯤 행복한 애들을 쓸수있을까!!! 열심히 써 보도록 할게요 ㅠㅠ♡ 감사합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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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뽀쑹아잼이에오! 서로에게 슬슬 마음의 문을 열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 와중에 정국이 병간호 해주는거 설레네요.. 로망이기도 하고.. 윤기랑 호석이의 만남도.. 이제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도 잘보고 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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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
뽀쑹아잼님 !! 맞아여 사실은 제가 바라는 모습을 썼숩니다.. 제 로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제가 쓰지만 빨리 국뷔 붙여주고 싶네요 읔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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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이번 화 완전 전정국 대박ㅠㅠㅠㅜㅜㅜㅜㅜㅠㅜㅠㅠㅠㅜㅜㅜㅠ 쪽지에 1 뜨자마자 바로 들어왔어요! 정말 조직물 넘나 좋은 것... 국뷔라서 더 좋은 것... 잘생긴 사람이 잘생긴 사람 병간호도 하고... 그나저나 민군주가 호석이를 이용해서 정국이를 죽이는 건 아니겠죠? 안돼요ㅜㅜㅠㅠㅠㅠ 아 맞다! 저 [잘 읽었습니다!]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항상 마지막에 '잘 읽었습니다!' 하면 저인 걸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뭐래)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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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
잘 읽었습니다! 님!! ㅋㅋㅋㅋㅋ 암호닉 너무 귀여워여 ㅠㅅㅠ 기억에 잘 남을것 같아요..! 이번화 정국이 컨셉은 벤츠남 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걍 제 로망 총 집합이래도 과언이 아닐듯한.. 호석이랑 윤기는.. 스포를 안하겠어요!! 흐흐 댓글 감사합니당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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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작가님 기억에 오래오래 남고 임팩트 있게 잘 읽었습니다! ㅎㅅㅎ 벤츠남 너무 발려요...... 여기가 제 무덤인가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빨리 다음 화를 기다리면서 오매불망 쪽찌에 1이 뜨는 그 날까지...@ㅅ@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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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 비지엠>_> 나 왜 학원이얐던......? 읽고 오께오>_>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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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 나 지금 울거야...... 댓 다 썻는데.... 폰이 꺼져버렸어...... 엉엉.......

정국이가 태형이를 대하는게 조심스러워서, 걱정된다.. 둘의 미래가 아직은 너무 어두워서. 그렇게 밖에 상상이 되지 않으니까.

정국이와 지민이는 서로 위험한 일도 대신해줄 수 있는 존재인거죠.... 그런 존재일 수 있다는게 부럽고, 걱정되는건 나 뿐....? 너무 위태로워보여서. 석진이도 어느정도 과거가 나왔는데, 소중한 친구를 잃은 기억이 있어서. 정국이와 지민이의 위태로울법한 관계를 부추기는 인물이라 생각되네요..

정국이가 태형이에게 갖는 감정 만큼 내 걱정도 배가 되는.... 너무 맘이 아픈..

물론 정국이와 태형이도 비중있는 것 같지만 나는 지금 호석이의 출연 덕분에 많이 흥분했어요. 호석이 여동생. 저번에 목격한 밀거래 장면. 이 둘은 극과 극을 달리는 중인 것 같네요. 너무 달라서, 호석이가 판단을 옳게 내리지도 못할 것 같은?
아니 그보다 윤기야ㅜㅠㅠㅠㅠ 어머나ㅠㅠ얘기를 해ㅜㅠㅜ 어머나ㅠㅠㅠㅜ 나 지금 너무 행복한데ㅜㅜㅠ 이 섹시한 밈윤ㅇ기ㅜㅜㅜ 엉엉ㅠㅠㅜ 작까님 자꾸 이렇게 나 휘두를 거야요ㅜㅜㅠㅠㅠ?? (오늘 댓글 진지한 척 하려다 실패.>_>)

나 오늘 작가님 분량 덕분에 쓰러진다ㅜㅠㅜ 평소에도 많았지만... 뭔가 오늘은 배가 된 느낌....(행보케^ㅁ^) 시달소, 진짜 잘 받았어요ㅠㅜ 정말 꾸르잼인것ㅠㅜ
정말 다시 한번 말하지만 작가님의 글을 담기에는 몇 포인트던 부족해요ㅜ 정말 작가님은 대단한 사람...❤️
작가님은 나를 보고서라도 힘내셔서 연재하시기여..... 물론 연중이 걸리시더라도 당연히 나는 이해해 드리고 받아드리것지만... 그 전까지, 완결까지, 나는 작까님의 비타민이 될 것이여.....
시달소 외전도 기대 할게요!! 작가님이라면 뭐든 기대할 것!!

오늘도 좋은 글, 정말 많이 매우 고마워요!_! 항상 마무리는 하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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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
역시나 오늘도 댓글이 너무 기신 비지엠님 ㅠㅠㅠㅠ 힝 댓글 다는데 막 부담느끼고 그러시는거 아니예요?ㅠㅅㅠ 힘들몬 안대.. 날아갔다니 진짜 맴찢이에요
마자요 정국이랑 지민이는 서로 무엇이든 해 줄 수 있는 사이.. 면서도 그게 사랑은 아닌 뭔가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죠 ㅠㅠ 석진이 과거 얘기는 나중에 따로 다룰까 생각두 하고 있어요 드디어 석진이 분량을 챙길 수 있음에 기쁠 뿐 ㅠㅠ
호석이 부분 쓸땐 엄청시리 많아 보였는데 다 착각이었꾸..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오늘 둘이 마주쳤단게 젤 중요하죠!
아 뭔가 이제 분량 어떻게 나눌지 나 감을 잡았어여 ..! 첨엔 너무 장면전환도 잦고 분량조절도 잘 못했는데 이제 알겠어!! ㅋㅋㅋㅋ ㅠㅠㅠ 시달소 잘 받았어요? 수위 난생 처음써서 떨렸는데 어땠어요 ?ㅅ? 보내는데도 막 떨렸어요
연중ㅠㅠㅠ 너무 바쁘지 않는 이상 안 할거에요!! 비지엠님 같은 예쁜 독자님들이 계셔가지구 못 갈고야 8ㅅ8 연재 텀 길더라도 달려갈게요♡ 오늘도 댓글 넘나 고맙구 사랑해요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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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태형이가 기억을 찾아가면서 힘들어 하는게 마음 아팠지만ㅠㅠㅠ정국이가 점점 태형이에게 마음을 열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점차 진행될 두사람의 사이가 궁금해졌어요 ㅠㅠㅠ호석이가 윤기를 만나면서 어떻게 변하게 될지도 기대되네요ㅎㅎ항상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룸님 사랑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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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
정국이랑 태형이만 쫙쫙 뽑고싶지만 조직물에 애들을 다 투입시켜놨더니 따로따로 다뤄야할 것들이 갱장히 많네요 ㅠㅠㅠㅠ 그래두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당 예쁜 댓글 남겨주셔서 제가 더 고마워용 사랑해요 ㅠㅠ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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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 구삐 어서 행복해라ㅠㅠㅠ 근데 관계가 해피엔딩으로 끝나기 힘든 관계네요ㅠㅠㅠㅠ 그래도 어서 서로 마음을 열었으면ㅜㅜ 아 그리고 시달소 메일 잘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자까님 글 정말 잘 읽었어요 쓰신다고 고생하셨어요ㅜㅜ♡ 제티예요ㅎ0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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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
ㅎㅐ피엔딩... ㅠㅠ후 과연 어떻게 될지!! 스토리를 스포해주고 싶지만 참겠어요 ! ㅋㅋㅋㅋㅋㅋ아구 메일 잘 갔나봐요 다행이다ㅠㅠ오늘도 예쁜댓글 고마워요 제티님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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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뷩꾹입니다 어랏 정국이가 태형이한테 점점 빠져드는거같아여..그나저나 호석이랑윤기..소름이네오 뭔가상황상으로봐서 호석이랑 윤기가 같은편이될거같은ㅠ오늘도 잘읽고갑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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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
뷩꾹님 안녕하쎄오!! 뷩꾹님의 예리한 추리력에 작가는.. 입을 다물게쓔미다... ㅠㅅㅠ 정국이가 드디어!! 김태형 입술 하나 건드는데 성공했는데 벌써 9화라니!!!! 뭘했다구 ㅠㅠㅠㅠ 몇화에 끝날지 이제 감도 안오네요 흐극 댓글 감사합니당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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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누네띠네]암호닉신청합니다 시간을달리는소년 보고 이것도 읽는데.... 와 작가님 짱....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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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네띠네님 반가워요 !! 시간을 달리는 소년으로 블랙킹덤까지 와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ㅠㅠㅠ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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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끄악 윤기가 호섯이를 죽이진 않겟저..헉 아님 정국이 죽이는걸 도와주려나허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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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당근이에여!! 음 정국이의 반응을 봐서는 짐니는 형이나 엄마같은 존재지만 챙겨주고 싶은? 그런 사람인건가여? 정국아 너 설마 태태햔테 반했뉘? 그런거늬...? 아 호석이 너무 안타깝네여 진짜...8ㅅ8 윤기는 왜 호석이를 찾아온걸가여... 하 오늘도 잘 보다 갑니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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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13.146
[여보정국아] 로 신청이요!!ㅠㅠㅠ 정국이가 이제 점점 태형이를 마음에 담게 되는군요ㅠㅠ 잘됐으면 좋겠는데... 참 씁쓸하고 아련한 운명이네요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너무 재밌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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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버쎌]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년도 재미있게 봤는데 이것 또한 열심히 볼 것 같네요ㅠㅠㅠㅠ이런 글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감사해요ㅠㅠ얼른 정국이와 태형이가 행복해지기 바래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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