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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징어] 요즘 한창 뜨는 엑소의 오세훈이 너징의 이복 오빠인 썰 04
2013년 10월 13일
오후 6:39 내 이복 오빠래. ![[EXO/징어] 요즘 한창 뜨는 엑소의 오세훈이 너징의 이복 오빠인 썰 04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9/f/d9f6b78a02a2621cd5ac3aaee78460e4.jpg)
오후 6:39 너무 당황스러워 나 수정아.
오후 6:40 수정아...? 왜 답이 없어....
어휴 우리 징어 오후 6:41
오후 6:41 아니.. 그게 아니고..
수정이는 별 다른말 없이 힘내라는 말과 세훈과 이야기를 해보라고 너징에게 말해.
너징은 그 말을 듣고 용기내서 세훈에게 카톡을 걸어봐.
2013년 10월 13일
오후 6:57 저
오후 6:57 오징어라고 하는데요
오후 6:58 이미 아시고 계시겠죠.
오후 6:58 제가 엑소를 싫어하는 게 아니고 좋아하는데
오후 6:58 어제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오후 6:59 그렇게 뛰쳐나간 거 같아요.
오후 6:59 그니까.. 제가 할 말은
오후 7:05 어제 정말 죄송했고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오빠
어! 징어야! 오후 7:56
스케줄 때문에 너무 늦게봤네 오후 7:56
오후 7:58 네 않자요!
오후 8:00 제가 동생이란거 말해도 되요?
오후 8:00 사고치면 오빠한테도 피해가잖아요..ㅠㅠ
오후 8:02 헐.. 백현이오빠가... ㅎ헿...
오후 8:04 형한테 변백현이 뭐에요ㅋㅋㅋㅋ
오후 8:05 오빠가 더 좋아요♡__♡
세훈이에게 마음을 푼 너징은 자연스레 말투도 귀여워지고 세훈이 미소 지을 말만 해.
그 덕분에 세훈이는 벤 안에서 계속 아빠미소를 지었다고 훗날에 엑소 멤버들이 말해줬어.
이제 마음이 홀 가분해진 너징은 친구들에게 말해도 되겠다 싶어서 이복 오빠가 아닌 그냥 오빠라고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같은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는 곳 말고 그냥 카카오톡을 주고받던 친구들에게만 이야기를 했어.
그 친구들은 반응은 재 각 기지만 다들 너징을 향해 놀람의 표시를 보였어. 근데 문제는 그 다음날에 일어났어.
" 쟤가 오징어인가봐 "
" 뭐야, 오세훈 동생이라더니 예쁘지도 않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 "
학교 교문으로 등교하는데 사람들이 너징을 쳐다보며 다 들릴정도로 수근거려.
대부분이 쟤가 오세훈 동생이냐, 못생겼다, 복 받았다. 등등의 말을 했지만 몇몇 사람들은 욕도 막 뱉아.
저 여우 같은 년이 어떻게 오세훈 동생이냐고 어떻게 동생이란 말을 아무렇게나 말하고 다니냐고 이보다 더한 욕을 했지만
여기서 성질 터뜨리고 욕을 하면 오세훈 동생 성격이 저 모양인데 오세훈도 실제 성격이 저런 거 아니냐, 하는 글들이
올라올까 봐 너징은 꾹 참고 수정이와 교실로 들어가.
교실로 들어가서 우울한 기분이나 달랠까 인스티즈를 들어갔는데 글들이 죄다 오세훈 여동생인 너징에 대한 이야기야.
그중에 한글을 클릭해서 들어갔더니
' 나 오세훈 여동생 이랑 같은 학교다니고 내 친군데 진짜 성격 개 더러움; 뭐만 하면 찡찡 되고 울려 하고 존나
배우 해도됨ㅠㅠㅠㅠ도도한 척ㅋㅋㅋㅋㅋ척은 지 혼자 다 하면서 남자들 홀리고 다님ㅋ 오세훈 같은 오빠 있는 것도
수년동안 숨기다가 이제 말한 거 보면 지 혼자 오세훈 차지하려고 안 말한 거 아님? 아무튼 진짜 성격 더럽고 못생기고
지랄맞고ㅋㅋㅋㅋㅋㅋㅋ 말이 안 나옴. OO고등학교 2학년임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오징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가 이 글 볼지는 모르겟는데 보면 좀 사구리고 다녀라ㅎ '
이런 글이 올라와 있는 거야. 너징은 순간 경직.
내가 언제 이렇게 행동을 했나, 대체 내가 뭘 했길래 이런 루머까지 생기면서 욕을 먹어야 하는 생각이 들면서
눈물을 뚝뚝 흘려. 그리고 그 모습을 뒷문 밖에서는 누군가가 지켜보며 비웃음을 날려.
벌써 너징이 오세훈의 동생이라고 퍼진 건 1주일이 됐어.
세훈이 걱정돼서 카톡으로 괜찮으냐고 물어봤지만 너징은 애써 괜찮은 척을하며 카톡을 보내.
하지만 학교에는 매일 엑소 팬들 몇 명이 너징을 기다리고 있고 가끔은 집을 어떻게 알아냈는지 집으로 찾아오는 팬들도
있었어. 복도에 지나가면 일부로 다리를 걸고 어깨빵도 하고 해서 너징의 온몸에는 상처들도 많아.
그래서 너징은 상처를 덮을 수 있도록 무릎과 허벅지 중간에 있던 치마도 무릎을 덮을랑 말랑하게 늘였어.
그 상처들을 보면 아버지께서 마음이 아프실게 뻔하기 때문이야.
그리고 그로부터 1주일 뒤, 오랜만에 스케줄이 없는 세훈이 학교로 너징을 데리러 왔는데
다른 애들에게 치이고 걸리고 하는 너징을 보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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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 저레기의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많아질 때마다 저레기는 우럭우럭ㅠ__ㅠ
이제 좀 행복해지나 싶더니 또 불행의 향연... 너징이 몇 명에게만 말했다는 그 친구들 중 과연 누가 말했을까요!!
1 ) 수지 2 ) 구남친 3 ) 엑소가 본업인 친구 4 ) 수정이 5) 너징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선배
( 구남친과 고백했다가 차인 선배는 너징이 워낙 성격이 좋아서 그냥 남사친? 같이 지내고 있지만 속은 아무도 모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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