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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두번 써보기는 또 터음이네옄ㅋㅋㅋ










[EXO/백현] 내 짝남이 비글인데 09 | 인스티즈





내 짝남이 비글인데 09










 망연자실 하고도, 어찌보면 내 착각인가 싶었던 게,

백현이는 진심으로 나징한테 고백한 적도 없었고, 또 누구처럼 터놓고 제 마음을 얘기해 주지 않았어


참 미웠던 게 꼭 타인을 착각하게 만드는 스킨쉽.

그 많았던 설렘의 발화점이 모두 사소한 스킨쉽으로 나징을 거품물 게 했는데, 그게 다 거짓이였다니.

망연한 잘못은 백현이한테 가는 게 마땅하지?


오늘 학교에서 둘이 붙어있는 걸 어제처럼, 엊그제처럼, 그 전부터 봐왔던 외양들과 같은 게 맞는데 나징은 자꾸 혼란이 왔어ㅠㅠ

나도 모르게 애먼 백현이를 훔쳐봤어

둥근 옆선마저 나를 착각하게 만드니ㅠㅠㅠㅠ 나징은 아쉬운 눈초리로 다시 시선을 교과서에 내리 꽂았어


진짜 저기압이다. 나 정말 어떡하니...



"저, 박찬열 좀..."


나징은 하는 수 없이 심심하니까 박찬열을 찾아갔어

그 고백 후론 한번도 내 앞에 보이지 않았으니까 안부가 내심 궁금하기도 했고. 태연이 반 가자니 넘 멀고..
















[EXO/백현] 내 짝남이 비글인데 09 | 인스티즈


"… …."














나징은 입술을 꾹 다물었어

애가 걸어나오는데… 나를 잡아다 회뜰 기세로 성큼성큼 걸어오는거야ㄷㄷ


나징도 모르게 정적으로 녀석을 목도한 다음, 무겁게 말을 꺼냈어


"할 말 있어, 따라와."




녀석이 순순히 내 뒤를 밟았어. 어차피 점심시간이라 시간도 이십분이나 남았겠다 인적 드문 옥상으로 올라갔지

분위기가 더 엄숙해졌다;;



"생각은 했어?"


의외로 쉽게 입여는 박찬열 때문에 더 분위기 잡을 필요는 없어졌지만...

반문한 질문이 좀...애매하다...나징이 마땅한 답을 찾으려고 두서없는 대답을 머리에 그려봐도 도통 안 나와ㅠㅠ














[EXO/백현] 내 짝남이 비글인데 09 | 인스티즈


"…생각해보고 말해줘."











발치로 내리깐 녀석의 시선이, 음성이, 내게 던진 대답이, 가슴부근을 쿡. 찌르는데 와...이건 누군가의 흠모라고,

곧 활짝 웃으면서 '널 위한 몰카였엄ㅋ' 이럴 것 같앴어.


박찬열은 옥상에 더는 못 있겠는지 그 말만 툭, 던지곤 꼬리 빠질세라 옥상을 나갔어

나징은 혼자 남아서 추운 바람에 코를 비볐어


겨울냄새가 돋은 바람을 킁킁, 맡으면서 백현이 생각을 해봤어 참 백구처럼 생겼는데, 그치?ㅋㅋ 

그 아이도 꼭 이렇게 바람을 맡을 것 같아서 따라해봤는데 나는 영...너구리 같은 게 하나도 안 귀엽...











[EXO/백현] 내 짝남이 비글인데 09 | 인스티즈


"뭐해?"








흐아. 나징 소리도 없이 귀신같이 등장한 정수정 때메 엄청 놀랬엌ㅋㅋ

얘는 생긴 것도 호리호리한 게 발소리도 호리호리 한가봐



"…너는 왜..춥지 않아? 하복입었네…."


나징이 아래위로 훑으면서 물으니까 뒷짐지고 있던 손에서 가디건을 꺼내더니 주섬주섬 입어 막...


"백현이가 입으라고 준거야."


… ….

나징이 대답이 없으니까 날 내려보는데, 그 시선이 정수리를 짓눌렀어.

어깨 위가 너무 무겁다




"이러면 덜 춥다고…."


"… …."


나징, 대답없이 그 말만 들었어




















[EXO/백현] 내 짝남이 비글인데 09 | 인스티즈


스토리 구상을 어떻게 짜면 좋을까염...허허......허허헣ㅎ허헣ㅎㅎ...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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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배큥이 가디건 모야ㅠㅠㅠㅠ헷갈리게ㅠㅠㅠ다음편이 시급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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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백현아 뭐야!!!!!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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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변백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찬열이고백을 받아주기에는
태연이 걸리고 변백현 복수해줘야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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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작가님글 오늘 정주행 했는데
보는 저도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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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뭐죠??너무 궁금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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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보는제가 싱숭생숭하네여ㅠㅠㅠㅠㅠ무어야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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