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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현] 동갑내기 변백현이랑 연애하기 00.5 | 인스티즈









반했다

특유의 분위기에.


by. 변백현





.



.



.






이상하게도 눈이 자꾸 그 아이에게로 갔다. 사람들이 북적대던 입학식 당일날 난 한눈에 반했다는 말이 무엇인지 알았다. 

맞다. 난 한눈에 반했다. 너에게, 참 웃기지.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공부만 하자고 다짐했던 나인데 입학식하자마자 반하다니, 이번 학교생활은 망했다.







망했다는 말이 맞는게. 난 입학식 그 후로부터 급식실을 가도. 체육관을 가도 내 눈은 온통 너에게로 향해 있었다. 어딜가도 눈은 널 찾고있었고 아니, 난 네가 있는 곳을 찾아헤맸다. 이런 내가 한심하기도 했지만 어쩌겠는가 네가 이미 내 마음한곳에 자리잡은걸.







어느날, 복도를 지나가다 널 보았다. 항상 칼단발에 교복도 단정, 안경 쓴 모습까지 너무 예뻤다. 그걸 본 친구들이 안예쁜앨 어디가 예쁘다고 좋아하냐 물었을 때도 내 대답을 항상 같았다.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입학식 날, 선생님들 소개하는 순서에 박수를 열심히 치는 네가 너무 예뻤고, 박수치다가도 멍때리는 네가 너무 귀여웠다.







너와 친해지려고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넌 몰랐을거야. 넌 복도에서 무거운 짐을 들어준 내게 의아했겠지. 모르는애가 자기짐을 들어주다니 말이야. 

뿌듯했어. 낯을 많이 가리는 내가 네게 한발자국 다가간것에 대해 말이야. 







이런 내 노력으로 결국 우린 지나가다가 마주치면 인사하는 사이가 되었고, 행운인지 우린 대학교까지 같은곳엘 들어갔다. 대학발표가 난 날, 너와 내가 같은학교에 합격했다는 걸 듣곤 난 그날 날아가버리는줄 알았어, 행복했어. 이제 4년동안 널 계속 본다는게, 그리고 거기다가 너와 나만 같은학교라니, 꿈만 같았어.







1학년 생활을 마치고 점점 더 너가 좋아지는 마음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그날 술을 먹고 고백을 했어 취중고백이랄까. 술을 먹으면 점점 솔직해진다잖아. 술을 거하게 먹은 내가 솔직하게 네게 고백을 하니, 넌 내 고백을 받아줬지.






"ㅇㅇ야- 내가 많이 좋아해."


"응? 너 술 많이 먹었어?"


"술? 아니이- 안머겄어."


"너 어디야? 예전에 나랑 같던 술집맞지? 기다려 갈께."






기다리라는 말을 하고 네게 달려온 널 보곤 기분이 너무 좋았어. 널 껴안고 너가 너무 좋아라고 말을 하니 내가 너무 꽉 껴안아서 그런지 웅얼거리더라. 그래서 살짝풀어주곤 응? 뭐라고 했어-. 나도 좋다고, 술 좀 그만먹고 얼른집에가 내일 기억이나 하겠냐. 라며 소리치는 네가 너무 귀여웠어. 볼은 빨개져가지고.






[EXO/백현] 동갑내기 변백현이랑 연애하기 00.5 | 인스티즈


내가 너무 좋아해, ㅇㅇ야.

지금 내 앞에서 졸고있는 너가 너무 사랑스럽다고.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경찰학과입니다.

내일 모레면 설날인데요, 우리 독자님들은 어디로 설을 보내러 가시나요.

전 제가 살고있는 지역에 머물러 있을 예정입니다.

서울도 가보고 싶고 부산도 가고싶은데, 친척분들이 다 같은 지역에 살고계셔서요.

이번 명절도 재미있게 알차게 보내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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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경찰학과님 글은 뭐가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고 너무 좋아요 정말 ㅠ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좋은글 기다리고 있을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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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진짜 마침 설레는 브금을 듣고있어서 더 설렜네요ㅠㅜㅠ백현이 사랑ㅠㅠㅠㅜ다음편도 기다릴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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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작가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설에 이렇게 좋은 글을 읽다니 ㅠㅠㅠㅠ 너무 좋다 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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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윽... 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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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ㅠㅠㅠㅠ딱 적당한 설렘이 있네요 ㅠㅠㅠ 전 이번에 알바하느라 못 내려가요... 설 잘 지내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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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ㅜㅜㅠㅡ설렘가득한글이엿어요ㅜㅜ작가님도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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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설레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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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번외가 이렇게설렐줄이야...작가님 새해복많이받으세용❤️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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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설렘폭발이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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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설레서...미치겠다.....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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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이렇게 달달한글을 왜 이제서야봤는지ㅠㅠㅠ너무 설레요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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