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맘과 정국이♥ 그리고 나...?
(부제 :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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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투표가 있습니다!! 끝까지 봐주세요!!
(가인 - Apple)
***
"탄소가 이제 4학년인가?"
"취업은 준비하고 있고?"
"네..ㅎㅎ"
또 시작이다 이래서 내가 여기 오는 걸 싫어하는데..
여기가 어디냐구??
바로바로!! 우리 본가야 ㅎㅎ
까치까치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설날은 오늘이래요!
그래, 오늘은 설날이지 ㅎㅎ
그래서 난 지금! 여기! 이 본가에서! 친척들과 함께!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
주제는 아마 누가누가 오지랖이 더 넓나 인거같아 ㅎㅎ
"탄소는 남자친구 없니? 이제는 슬슬 만들어야되지 않겠니?"
"학교에서 공부는 어떻니?"
"살이 조금 찐것도 같네, 맞지?"
"지민이는 어떻게 지내니? 아직도 둘이서 티격태격해?"
그 티격태격하던 지민이랑 사귄다! 왜!! 뭐!
시발.. 다들 그만해...!!! 내 인생 내가 알아서 살게요 당신들은 신경꺼
휴, 릴렉스
"저... 엄마 좀 도와드리러 가볼게요..^^"
놀이터가서 바람이나 쐬야지..
**
다들 나한테 너무 관심이 많아...
언제부터 나를 그렇게 좋아하셨나..? 쳇..!
"김탄소, 오랜만이네"
"어! 오빠!! 완전 오랜만이다!! 이게 얼마만이야"
반가운 이 오빠의 이름은 정호석, 지민이네 사촌오빠이다.
어렸을때부터 같이 자주 놀아서 친오빠나 다름이 없던, 그런 존재?
그때는 막 오빠랑 박지민이랑 김남준, 나 이렇게 같이 자주 놀았었는데..
..그립다 그 시절
지금은 이렇게 사회에 찌들어 취업걱정이나 하는 신세라니..
원래 두 어머니들께서 동네친구셨기에 본가도 같은 동네라
아빠들도 한국엔 안 계시고 해서 웬만하면 명절엔 같이 이동을 하는 편이다.
오늘도 지민이랑 뒷자석에 앉아서 같이 왔었는데
틈만 보이면 계속 손잡을려하고 어찌나 입을 갖다들이밀던지..
하마터면 엄마랑 아줌마한테 들킬뻔했잖아 박지민 이 변태새끼..!
"오빠가 왜 여기있어? 오빠도 바람쐬러?"
"어, 너도?"
"어..ㅎ 어른들이 막 몰아부치셔서 일단 나왔지,
숨이라도 돌릴려고"
"그러냐?ㅋㅋ 하긴 뭐 원래 명절이 다 그렇지"
"공부부터 시작해가지고 남친까지 물어보는데
어휴! 증말 미치겠더라"
"다들 궁금하셔서 그랬을거야.
그나저나 넌 잘 살았냐? 연락이 어째 한번도 없어
이제 다컸다 이거냐.."
"내가 언제..!! 한번은 연락 했을걸..?
..그나저나 이 놀이터 완전 오랜만이다...^^ 그치..?"
"와.. 말 돌리는 거 봐, 대박"
"..옛날에 여기서 오빠랑 지민이, 남준이랑 같이 진짜 많이 놀았었는데...ㅎㅎ"
"아! 너 그거 아냐?
왜 그, 너네가 이사가고 나서 남준이도 좀 이따가 이민갔었잖아!
남준이 다시 한국 왔대!"
"진짜...??!?!?"
"어!! 완전 대박이지?
얼마전에 나한테 연락왔더라니깐!
일때문인지 공부때문인지 일단 혼자 한국 들어왔대"
와우.. 김남준이 다시 한국에 들어왔다니 대박인걸~?
헤어졌던게 유치원생때니까 지금 만나면 못 알아보는 거 아니야?
근데, 진짜 보고싶기는 하다.
비록 내가 이사를 갔지만 꽤 친했었는데..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내 힘으로 만든 첫 친구가 김남준인 것 같다.
뭐, 나중에는 박지민이랑 김남준, 둘이서 더 친해져서 나는 약간 왕따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내 추억에서 꽤 차지하는 부분이 많은 녀석이지..
"그래서 지금 한국 어디래?"
"그건 잘 모르겠고, 명절 끝나고 다같이 곧 만나지 않을까싶다"
다같이 술이라도 한잔하면 좋겠다,
어른 김남준과 술이라니 상상도 못했는데.
사실 이민가고 영영 한국에 안 들어줄만 알아서
이런 재회는 기대도 안했었는데
대박사건이다!!워~~후!
이제 슬슬 들어가봐야지 너는 안 들어가봐도 돼? 나도 들어가봐야지 뭐.. 잘가 오빠, 연락할게.
오랜만이라 반가웠던 호석이 오빠와 인사를 나누고
이제 나도 슬슬 또 들어가봐야지..
휴.. 명절은 힘들어요
**
드디어 집 간다..!!
저 멀리로 보이는 우리 차, 그리고 그 차에 짐을 싣는 엄마..!
내가 얼마나 바라던 순간인가..!!!
"왜 이렇게 녹초야, 못본사이에 많이 늙으셨네
내가 안마해줄까?"
뭐래, 늙어..? 이 자식이
"아 맞다, 너 호석이형 만났다면서?"
"아, 응. 김남준 한국 들어왔다더라
너도 들었지?"
"어, 그 새끼 나한텐 연락안하고 호석이형한테만 했더라"
"오빠가 조만간 다 같이 모일거 같대,
그러면 완전 오랜만이지 않냐? 진짜 추억이야.. 완전,
솔직히 나 김남준 다시 못 만날줄 알았거든.
한국 들어왔다니깐 진짜 보고싶다"
"나는, 나는 안 보고 싶었냐?"
"에이..! 너는.., 너는 당연히 항상 보고싶지..!! 하하"
"보고싶었으면, 우리 가볍게 입 박치기나 할까?"
(극혐)
"일루와!!"
"아! 싫어!! 엄마! 박지민이 괴롭혀!"
"버리고 가기전에 얼른 차에 타 이것들아"
"네."
**
아.. 자동차의 움직임에 몸을 맡기니 내 눈꺼플이 감기는걸..?
이렇게 나는 잠에 굴복하는 것인가..!!
아아... 그 맛이 달콤하다면 굴복쯤은 얼마든지..!
이제 지랄그만하고 자야겠다..히히
"아, 탄소야~
우리집에 이제 하숙하는 사람 들어오니까 그렇게 알아둬"
..? 하숙?
"아 엄마!! 나한테 말도없이 하숙은 무슨 하숙..!??!?"
"그래서 지금 말하잖아~^^ 이 딸내미야"
"...여자지? 그렇지??
설마 우리엄마생각없이 남자는 안 받았겠지..
암암 그렇구말구,
엄마가 조금이라도 딸생각을 해줬더라면 남자는 받을 수 없지..!!^^"
"남잔데?"
"네!??!?"
"왜 지민이 니가 더 놀래니...?"
"아아아ㅏ아아아아아!!!ㅠㅠㅠ 몰라..!!
나 싫어!! 차라리 내가 박지민집에서 살래..!!!"
"아줌마.. 여자 둘이 있는 집에 남자하숙생은 조금..!
아, 조금이 아니라 많이..!! 위험한것 같아요....!
그러다가 진짜 큰일이라도 나면.."
"괜찮아, 괜찮아! 걔는 진짜 믿을만한 애야,
김탄소 정 싫으면 니가 집 나가.
그곳은 내 집이란다 아가야~^^"
제기랄..!!
혹시.. 저 좀 재워주실분.. 애니바디 인 히얼..?
여러분.. 이제 저 어디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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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스러운 피앙세님들♡
♥ 섭징어 님, 마미 님, 미니미니 님, 민슈팅 님, 정꾸기냥 님 ♥
♥ 종이심장 님, 유리꽃 님, 민윤기 님, 뾰로롱♥ 님, 도메인 님, ㅈㅈㄱ 님 ♥
♥ 호식이이 님, 박뿡 님, 찐슙홉몬침태꾹 님, 유만이 님, 줍줍 님, 지민꽃 님 ♥
바나나칩입니다!!
다들 설은 잘 보내고 있으신지요?
학교개학하고 나서 고3이다 뭐다로 빡시게 굴리고 생기부 마무리하고 하다보니 찾아올 겨를이 없었습니다..
저를 매우 쳐주세요..!! (엎드린다..)
설특집 아닌 설특집으로 준비해봤습니다..ㅎㅎ
★근데, 한가지 문제점이 이제 글에서 정국이한테 포커스가 잘 안 맞춰질거같아요..
근데 제목이 정국맘과 정국이♥ 그리고 나...? 니께.. 매우 애매하단 말이죠..?
만약 바꾼다면 하숙과 관련해서 바뀔거 같아요!
그렇다고 바로 바꾸기엔 독자님들의 의견도 있으니
여기서 투표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댓글은 항상 작가에게 힘이 된답니다!!
사랑해요 여러분! 즐거운 설날 보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