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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죽어도 상관없었다.
내게는 아무것도 남아있지않았기에 이 세상에 남아있을 이유도 없었다.
점점 더 깊은 암흑 속으로 들어가며 헤매이기만 했다.
그런데 그런 내게 작은 아이가 손을 내밀었다.
제발 내 작은 아이만은 지킬 수 있기를.

 

 

 


나는 쓰레기였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져 길바닥에서 자라왔으며 성인이 되었을 때 나는 이미 소위 말하는 '조폭'이 되있었다.
그 후에 나는 한주먹하는 높은 간부가 되있었으며 집도 생겼고 입을 옷도 있었다.
나는 이쪽 세계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인간이었다.
감정도 없었으며 같은 동료에게조차 정이란걸 느끼지못했다.
내 작은 아이를 만난건 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엄청 큰 싸움이 일어난 뒤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골목을 걸어가고 있는데 쓰레기 더미에서 여자아이를 발견했다.
5살쯤 되려나 그때에 아이는 매우 왜소했던걸로 기억한다. 처음 그 아이가 내가 했던말은

 

"아저씨"

 

그래. 아저씨였다. 거기서 그냥 지나쳤으면 될 것을 어렸을 적 나와 같은 눈을 하고있는 아이를 지나칠 수 없었다.

 

"꼬마. 너 버려졌냐"

"응 나 버려졌어요"

 

별 감정없이 버려졌다는 아이의 말에 소름이 돋았다.
나는 아무말없이 아이를 안아 데려왔고 아이 또한 아무말없이 내 손을 잡아왔다.
그 다음엔 어땠지. 나라는 사람이 많이 달라졌으며 아이 역시 나에게 마음을 열어 어느새 한지붕아래 사는 '가족'이란 것이 되었다.
내가 어렸을 적 유일하게 갖고있던 것이 이름이였다.
하지만 아이는 이름조차 없었다.
그래서 아이에게 세온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아이는 이름이 생겼다는 것에 밝게 미소지었다.
그 미소만큼은 평생 남아 가슴 한켠에 있을것이다.

 

"아저씨 또 나가요?"

"응 배고프면 밥먹어 식탁에 밥차려놨어"

"밥은 혼자먹으면 맛없어요 그니까 빨리와요"

 

고사리같은 손으로 양복바짓단을 꼭 붙잡으며 말하는 아이가 귀여워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나왔다.
세온이와 살게되면서 내가 하는일이 분명히 세온이에게 큰 위험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래서 지금 이 일을 관두려고 몇대 맞을 것을 각오하고는 보스에게로 향했다.

 

"보스."

"어 그래 세용이 왔냐 무슨일이야?"

"저 나갈겁니다."

"뭐? 내가 잘못들은거야?"

"나가겠습니다."

 

말을 마치자마자 보스는 주먹으로 내 오른쪽 뺨을 가격했다.

그리고는 주변 따까리들에게 얻어맞았다. 나는 일어나 입술을 꽉 깨물고는 다시 말했다.

 

"나가게해주십시오."

"너 지금 니가 무슨말을 하고있는지 알아? 내 오른손이?"

"준규있지않습니까"

"..그래 나가라"

 

쉬운 허락에 나는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하고는 건물을 빠져나왔다.

세용이 나간 후 보스는 준규를 불러 명령을 내렸다.

 

"당장 저새끼 집으로 가서 그 애 데려와"

"..보스"

"가라 빨리"

"...예"

 

눈을 한번 꾹 감았다가 뜬 준규가 중얼거리며 방을 나갔다.

 

"..형 제발 나보다 먼저 도착해..."

 

*

 

"나오니까 한결 가볍네"

 

오랜만에 가벼운 기운을 느끼며 혼자 밥도 안먹고있을 세온이가 생각난 나는 기분좋게 웃으며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집에 도착한 나는 웃을 수 없었다.

 

 

세온이가 사라졌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데이바이데이 듣다 문득 생각나서ㅠㅠㅠ 다른것도 빨리 마무리지어야되는데ㅠㅠㅠㅠㅠ

이건 반응이 좋으면 연재할게요 아님 제 컴퓨터에 고이 보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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