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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1팀 팀장 박찬열 X 디자인 1팀 신입사원 변백현



(모든건 백현시점)





아침 7시. 알람이 울린다. 오늘은 백현의 신이 난 첫 출근 날이었다.

신입사원은 힘들고 못 버틴다 한들 하지만, 백현은 이겨내리 하고 기대에 한껏 부푼채로, 화장실에 들어갔다.

오늘따라 샴푸칠도 잘되고 비누도 다른 때보다 매끄러웠다.



다 씻고 아홉시 출근이라하여 아침밥을 먹으려고 여느 때와 똑같이 밥상을 차렸고,

신입사원 숙지사항을 눈으로 읽으면서 입은 오물오물.



밥도 다먹고, 양치도 다하고 어떤 수트를 쫙 빼입을까 고민하려던 찰나에,

얼마전에 회사 합격 선물로 형에게 받은 수트를 상자안에서 꺼내 거울앞에서

한껏 뽐내면서 이리보고 저리보고 아무래도 이게 딱 맞겠다 싶어

입고 신발장으로갔다.


신발장을 쫙- 열어보니 온통 컨버스 운동화 라던가 조던 하이탑들 뿐이었다.

아차! 어제 미리 닦아둔 반짝반짝한 구두가 구석에서 자신을 반기고있었다.

나는 냉큼 그걸 꺼내 신었고, 마치 고등학생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다는 듯

첫 입학식 등교를 하듯이 백현은 신나게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시간은 7시 50분


다행히도 회사는 백현의 집에서 그닥 멀지 않았다.

백현은 버스를타고 8시10분 쯔음에 회사 입구에 들어와

사원증을 당당하게 내밀며, 세콤을 찍고 디자인1팀의 사무실을

처음으로 발을 들였다.


9시까지 회사에 오는 것이니, 다른 선배님들은 아직 오지 않으셨다.

신입사원인 백현은 먼저 일찍와서 청소도하고 배치받은 자리를 정리하고

팀장님과 선배님들을 상쾌히 맞을 준비를 하였다.



- 딸랑 -



시끌벅적 할줄 알았던 백현은

의외로 키가크고 자신이 여자였다면 반할만한 사람이 디자인 1팀 팀장실로

들어간걸 보고서야 눈치를 채, 재빨리 노크하고 들어가서 인사를 드렸다.



" 안녕하세요! 디자인 1팀 새로운 신입사원 변.백.현 이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시키시는 것 뭐든지 하겠습니다! "


- 아, 안녕하십니까. 디자인 1팀장 박찬열 입니다.


내가 생각했던 팀장님의 이미지는 이게 아니였는데, ...초면이라해도 팀장님께서 자신에게 말을 편히 할 것이라 예상했던

내생각은 빗나갔다. 그것도 아주 단단히.


" 아.. 뭐 시키실 일 없으세요? 뭐든지 노력하겠습니다! "


- 흠.. 그러면 커피 한 잔만 내와봐요


" 네! 팀장님! "


나는 정수기 앞에 가만히 서서 생각했다. 정말 남자가봐도 자상하게 잘생기고 키도 자기보다 엄청나게 컸다.

왠지모르게 한켠이 간지러웠다.


고민에 빠져있던 와중에, 선배님들이 시끌벅적하게 들어오셔서 자리에 앉으시곤,

팀장님이 나를 소개해 주셨다.


- 다들 좋은아침이에요. 여기는 이번에 새로 들어오게된 디자인1팀 신입사원 입니다. 소개부탁드려요 -

"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이번에 새로 디자인1팀에 들어오게 된 신입사원 변백현이라고 합니다. "


예상했던 것과 아니 내가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반응은 좋았다.

다만......


- 아, 백현씨 첫 날이라고 오늘은 잡다한 것들 시키겠구나. 라는 생각하지말고, 오늘 야근해요 할 일이 태산이니까. -


"네? 네..! "


팀장님은 나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명령아닌 명령을 내놓으시고, 팀장실로 들어가셔서 이내 컴퓨터앞에 자리를 잡곤 앉으셨다.

아참, 팀장실이어도 오픈형 공간이라서 다 보여요.



백현은 팀장님이 들어가신 걸 확인 한 후.

이내 자기 자리에 앉았고 메신저부터 첫 로그인을 했다.


로그인하고 온 첫 메신저.


바로 김 과장님 이셨다.




2013/10/13 Messenger

(주) ○○디자인

보낸이 : 디자인 1팀 과장 김 준면


- 백현씨. 힘내요...첫 날부터 야근이라니..




쪽지 보내기

받는 이 : 김 준면 (과장님)

' 아니에요! 전혀 힘들지않습니다!




2013/10/13 Messenger

(주) ○○디자인

보낸이 : 디자인 1팀 과장 김 준면

- 그래도...뭔가...내가 다 마음이 아프다ㅠㅠ..






아이디어 제출서를 작성하면서 김 과장님과 메신저를 주고받다가

김과장님 에게서 온 쪽지에 답장을 쓰려하는 순간!


팀장님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2013/10/13 Messenger

(주) ○○디자인

보낸이 : 디자인 1팀장 박 찬열

- 백현씨, 잠깐 팀장실로 들어와봐요.



그래...올게왔구나 변백현!

이게 말로만 듣던 팀장님의 무써운!! 호출!!


나는 노트북을 반쯤 접어놓고, 조용히 팀장실로 들어갔다.

' 백현씨 힘내! '

라는 말을 빼놓지 않은 선배님 빼고는 다 조용했다.




" 부르셨습니까, 팀장님! "


- 백현씨 이따가 야근할 때 밖에있는 사원들 다 퇴근하면

잠깐 팀장실로 들어와요 -


" 지금 그걸 굳이 왜... "


- 쉬잇! 


그리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셔서 다가오시더니

내 앞에 딱서더니

다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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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의미심장한미소) 뒷이야기가 궁금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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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다가와서^^ 그다음은뭘까요^^다음편이요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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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다가온다....그 다음이 궁금하네요 엉엉 이러게 애매하게 끊어놓으시면...다음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지네요 감사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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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무ㅓ야ㅠㅠㅠㅠㅠ다움편 ㅜ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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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다가왔는데 끊으시면 아니되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이 시급햐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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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어머ㅎㅎㅇㅎㅎㅎ왜불르셔쓰깧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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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다음편시급해야ㅠㅠㅜㅠ이런데서끊다니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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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다음편시급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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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다음편이 시급합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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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신알신했어요ㅋㅋㅋㅋ풋풋한 백현이네요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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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으아ㅠㅠ무슨말을 할려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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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의심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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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헐이ㅓ거재밌겠다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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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의심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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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박찬열 뭐하려는 속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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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다가와서? (의심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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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박팀장님 왜이러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백이라니 찬백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신청하고 나머지 읽으러갈께요 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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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으왕,!,ㅎㅎㅎ 잘읽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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