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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들어와서 생각해보니까 내가 카일하고 데이트를 했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때부터 뭔가 본격적인 썸싱을 타기 시작한듯
나 데려다주는길에 카일이 앞으로 어디 갈때있음 연락해도 된다고 그러면서 기꺼이 자신의 차 옆자리를 내어줬음 ㅇㅇ
근까.. 건물들이 너무 멀어서 ㅋㅋㅋㅋㅋ차가 없으면 곤란할때도 있거든 ㅇㅇ.. 교통도 별로 좋지도 않고 ㅡㅡ;
그래서 카일이 차로 데려다줄 수 있다는 말!
내가 그럼 진짜 고맙지! 하니까 장난치면서 '학교도 데려다줄까?ㅋㅋㅋㅋㅋ같이 등교하자' 이러더라눙..
무서워서 싫다고했어 ;ㅅ;.......................
그로케 가끔씩 카일이랑 학교끝나서 남아서 좀 놀고 평화로운 썸씽을 즐기고 있었는데 어느날 등교해보니까
학교에서 카일이랑 나랑 cc라는 소문이 쫙 퍼졌음................ 어쩐지 반에 들어가는데 어떤얘가 나보고 짖궂게 웃으면서 어깨를 툭툭 치더라니..
도르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학겨끝나고 카일한테 '너 그거들었음???? 소문.. 그거...................그거있잖아 *-_-*...........' 이러면서 어버버 거리고잇는데
카일이 겁나 당당하게 '우리사귄다는소문????ㅋㅋㅋㅋ' 이러더니 장난치는것처럼 갑자기 나 껴안더니 '우리 연인사이같이 보이나봐' 막 이러더라ㅋㅋㅋㅋ
나 장난아니고 심장이 넘 크게뛰어서 카일한테도 느껴질것같았음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가지고 막 아..앙대..! 이럼서
품에 빠져나오니까 카일이 ㅡ3ㅡ 이런표정지었는데 그것까지 존귀 존멋이였음 어..어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선 내 손잡고 막 어디로 가길래 어디감???? 이랫는데 '내칭구들 소개시켜줌 다들 너 잘알음 왜냐?? 내가 맨날 얘기하고다녔으니까!ㅋㅋㅋ' 이러는거야
omg 그의 친구들 무쪄워............... 사실 전에 어떤얘가 카일보고 '야 블렌딕(카일 성ㅇㅇ블렌드윅임)너 이거하러갈래?ㅋ' 이럼서 담배피는 시늉하는거 봄 ㅇㅇ
그때 내가 옆에 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카일이 겁나 내눈치+정색때리면서 '니나 해 이자식아' 이래서 넘어갔긴한데 암튼 쇼크쩔었긔
얘 친구들 무쪄웡.................그래서 내가 실타고 했는데 카일이 왜그러냐는 눈치로 운동장으로 델꼬감 ㅇㅇ
둘이 같이 나타나니까 추꾸부 얘들이 겁나 휘파람불고?? 그런짓했음 ....... 그러더니 막무가내로 질문들을 엄청 퍼부움
그래서 눈치만 보고있는데 걔네 무리중 어떤얘가 '야 진정좀해라 ㅋㅋㅋㅋㅋ 얘가 무서워하잖아!' 이러면서 말리는데
걔 이름잌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토니 래빗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건 그냥 귀여워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름 짱귀엽지 않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니자체도 겁나귀여운데 래빗..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토니래빗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네 부모님이 노렸네 노렸어
암튼 글서 카일친구들하고도 안면을 익혔엉...ㅇㅇ 그때 딱 느낀게 카일이랑 사귀고나서부터 잉여잉여하던 내 생활이
휘몰아치고있다는 기분이 들더라................. 원래대로라면 지금쯤 일찌감찌 집가서 중꿔랑 이민호 닥찬하고 있을텐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중꿔랑 배우 이민호 팬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쭝꿔가 엄청난 한류팬이라 인피니트 콘서트보러 한국도갔었음 ㄷㄷㄷ
이것도 걍 한말이고 암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어쩌다 거기 일찐여자애들이랑 싸우기도하고 친구도 사겼는데
새로사귄 그 일진여자애가 박지성의 엄청난 팬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가 요즘 박지성 한국기사 번역해달라고 막 아이패드들고와서 조름..
그리고 이때쯤에 우리반 클래스에 한국남자 유학생이 왔는데 우리 클래스에서 유일하게 한국말로 대화할 수 있는 얘가 그 남자애라
내가 막 너무좋아서 이것저것 다물어보고 그랬어 ㅋㅋ 우리학교에 한국인이 아예없는건 아닌데 걔네들은 되게 끼리끼리놀아서 못끼어들어가지고
그동안 한국말 못해서 슬펐음...^_ㅠ.. 암튼 그 남자애도 학교 뙇 오자마자 한국인 있어서 반가웠나봐
우리둘이 클래스에서 되게 잘지냈는데 언젠가 카일이 나랑 놀러왔다가 그거보고 한국친구 사겼냐면서 좋겠다 잘지내봐라 그러는거야
ㅇㅇ정말 평온한 얼굴로 그래서 나도 아무의심없이 '웅ㅋㅋ요즘 얘때문에 학교에서 입트고 삼ㅇㅇ' 이러니까
'당연히 그렇겠지 너 요즘 엄청 행복해보인다' 막 이런식으로 자꾸 돌려서 말하는듯한;; 암튼 그거때문에 한동안 뭔가 알 수없는 어색함이..
오늘은 카일이랑 썸타는것보다 걍 캐나다생활을 더 많이 얘기하게됬네 ㅋㅋㅋㅋ진짜 지내다보면 특이한일들이 너무많아서
주체할 수 없었엌ㅋㅋㅋ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생각엔 아마 4편? 5편쯤에 카일이랑 나랑 사귀게되는 일화를 풀 수 있을것같앙
근데 지금도 여전히 사귀고있고 재밌는 일이 넘쳐나서 '사귀게되는썰' 후에 '사귀고있는썰' 이나 한번 풀어볼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글구 그동안 익인이들이 물어본거 ㅋㅋ 나는 지금 11학년이구 캐나다는 원래 부모님 직업상 이민으로 가게된건데 부모님이
캐나다에 오래못있으시고 갑작스럽게 다른나라로 일이 또 잡히신거야;; 그래서 지금은 유학식으로ㅋㅋㅋㅋ 중꿔랑 룸메해서 살고있다눙
여기 얘들 옷 그냥 그럭저럭 입는것같아 ㅋㅋㅋㅋㅋ 한국에서 알고있는것처럼 엄청나게 후리한 그런건 아님
요즘 투컬러?인가 그게 대박 유행이더라공.. 학교가면 10명중 3은 그거한거같아 근데 난 카일이 넌 검은머리가 젤 예쁘다고해서
못하고있뜸.. 예쁘던데.. ㅠㅠ 아 글고 여기 강남스타일 유행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들림
매점에도 강남스타일 계속 틀어주고있고 차타면 라디오에서 계속 들리고 어딜가든 걍 계속들림..
근데 들을때마다 사람들이 겁나 좋아하면서 막 떼창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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