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우리집골목일진01

 

(일화처럼 풀어놓은글입니다)

 

아진짜언니드루ㅜㅜㅜㅜㅜㅜㅜ내가진짜방금개지리는일을당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내말좀들어봐ㅜㅜㅜㅜ

아니내가오늘맘먹고공부를하기위해서 학교끝나고여러개문제집사고집에갈려고버스를탔음ㅇㅇ

우리집가는 버스가 오늘따라잘안오고 막 점점어두워져가고

뭐아무생각없이 딱정류장에서내려서 집으로 가는길이였지

근데우리집이 단독주택이라서 막 골목쩐단말이야 '은밀하게위대하게'영화보면

달동네나오지?그런거랑비슷한데그래도그것보단개방적이긴함..

어쨌든 아무생각없이 난 집으로 열심히터벅터벅걸어가고잇었음ㅇㅇ

근데어디서막부스락거리는소리가들리는거임

어떤아줌마가쓰레기버리는줄알고 아무생각없이 집앞거의다왔는데 집앞지날라면

골목이 쭉있는데거기에서갑자기

어떤남자가

 

 

 

 

 

 

"돈있냐?"

 

 

 

 

이러는거임;;;어두워서 솔직히 몇살인지도 교복도 명찰도잘안보였음;

그리고딱대충실루엣으로봐도 고딩인데 막 옷도 풀어헤쳐놓고

딱봐도 나날라리 라고 광고하는것같았음 ㅜㅜ

내인생 처음으로 진짜 이건 위기라고생각함..

우리집가는데 이런일한번도없었고 내평생 삥뜯긴적도없는데 막 막상당하니까 개무서운거임;

지리고;;진짜 어찌해야할바를모르겠어서 일단은 무시하고 집갈라했지

근데막 이사람이 날 땋!!! 붙잡는거임 놀라서 진짜 소리도 안질러지고 해서

그냥그사람을 빤히봤음 실루엣이 진짜 무슨 조각이있었는데

ㄴㅐ가키가작다보니까막올려다보기가힘들었음

어쨋든이일진이날 잡고 날뚫어져라쳐다보는데 내얼굴뚫리는줄;

여튼그랬는데 그뒤에그일진친구들이있었나봐

빨리뜯으라고 아우성임ㅇㅇ

하튼그래서 뭐돈이라도꺼내야되나 얼마꺼내지하고생각하고있었지

근데막 나한테가까이오는거임

놀라서 막뒤로피했는데 어디서 픽- 비웃는소리가들림ㅇㅇ

아마일진이그랬겠지

 

 

 

 

 

 

 

 

 

"야, 얘 초딩같아 그냥보내주자 불쌍하다"

 

 

 

 

 

 

이러는거임; 그냥보내주는건 감사했는데아니 뭔가 기분이이상한거임

초딩같아?..아니그렇게 키가작나?

기분나쁘긴했는데 일단난 삥뜯길수없으니까 전속력으로 냅다달ㄹ서 헥헥거리면서

집계단올라가고 어휴진짜 너무무서운하루였음;

아명찰좀제대로봐놓고 신고해버릴껄..내일또나타나면어떡해?ㅜㅜㅜ

 

 

 

 

[상근이]

[독자1]

어휴 나쁜놈들 그럼 안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