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겼어.
준영이 4층까지 쉬지않고 올라온것을 신이 알아줬는지 준영은 저멀리에서 상우가 종이뭉치들을 들고 친구로 보이는 학생과 웃는것을 볼수 있었다.그러다 상우의 팔이 슬쩍 풀렸다.그리고 촤륵-상우가 들고있던 종이뭉치가 바닥에 흩뿌려졌다.상우와 상우의친구가 바닥에 있는 종이를 하나 둘씩 집고 있을때 준영이 상우가 있는 쪽으로 달려왔다.상우가 종이를 다 집을때까지 아무런 인기척도 내지않고 있던 준영의 팔에 상우의 머리가 툭,부딪혔다.상우도 무언가 머리를 치는 느낌이 들었는지 고개를 슬쩍들었다.상우는 고개를 들자마자 준영이 보였고,상우는 곧바로 일어났다.상우가 일어나는 바람에 준영의 턱이 퍽-하는 소리와함께 상우의 머리에 부딪혔다.상우가 놀랐는지 준영에게 연신 괜찮냐며 물어봤지만 준영은 아무것도 아니란듯 괜찮아요-라며 웃으며 대답했다.상우는 미안하다는 말을 준영에게 하고 고개를 돌려 친구에게 먼저들어가 있으라며 웃었다.원래 잘 웃는 성격인가-준영은 상우가 친구에게 웃어준 얼굴을 빤히-쳐다보고있었다.
"내 얼굴에 뭐 뭍었어?"
상우가 볼을 문지르며 말했다.아니에요-준영이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저기요.상우가 준영을 쳐다봤다.왜?상우가 또 웃었다.
"원래 그렇게 웃고 다녀요?"
응?상우의 눈이 커졌다.아무것도 아니에요.준영의 말을 끝으로 둘은 한동안 말을 주고받지 않았다.꽤 오랫동안 먼산을 쳐다보고 있던 준영이 입을떼었다.
"저 찾으셨다면서요."
아 맞다.상우가 준영을 쳐다봤다.준영이 흠칫,몸을 떨었다.뭐,뭔데요?준영이 침을 꼴깍 삼켰다.저기 있잖아..상우가 말을 길게 늘렸다.
"나 그때 편의점에서 본거 사람들한테 말하지마."
왜요?준영이 상우에게 말했다.나 그거 아무도 모르게 아르바이트 하는거라서 그래.상우가 머리를 긁적거렸다.준영이 상우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요.말안할게요.
"나 이제 들어가봐야 되는데.."
이거 들고 가야 되거든.상우가 종이 뭉치를 가리키며 말했다.어차피 저도 이제 내려가야 되요.준영이 손목에 차있는 시계를 보면서 말했다.이미 학생들은 반에 다들어왔을 시간이었다.
"잘가."
선배도 잘가세요.준영과 상우가 반대편으로 걸어갔다.둘은 웃고있었다.
*
이자식은 어딜간거야-준호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대훈이 준호를 보고 4층.이라고말했다.준호가 고개를 끄덕이며 상우선배 만나러 갔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대훈을 쳐다봤다.
대훈도 준호를 보고 있었는지 둘의 눈이 마주쳤다.대훈이 바로 고개를 돌려버리느라 아주잠깐이었지만 준호는 기분좋게 웃고있었고,대훈은 벌써 모기가 나오나 왜이렇게 간지럽지?라며 뒷목을 긁적거렸다.하지만 분명 대훈의 얼굴은 새빨개져 있었다.헤헤,준호가 웃었다.왜,왜웃어?대훈이 준호를 쳐다봤다.그냥 웃겨서.준호가 헤헤 웃어보였다.이씨,짜증나.대훈이 고개를 홱-돌려버렸다.그래도 준호는 헤헤,기분좋게 웃고있었다.너네 뭐하냐-준영이 뒷문에서 대훈과 준호의 자리로 달려왔다.아무것도 안했어.대훈이 준호쪽을 보다가 다시 고개를 돌려버렸다.뭐야-나 빼놓고 뭐했는데?했지?준영이 대훈의 앞자리에 의자를 빼며 말했다.진짜 아무것도 안했어.준호가 웃으면서 말했다.그래?준영이 의자에 털썩-앉았다.
"그나저나 너 상우선배 만나기는 했냐?"
엉.준영이 바보처럼 웃었다.만나서 무슨 말했어?준호가 궁금하다는 듯이 얼굴을 들이밀었다.대훈의 고개도 슬쩍 준영에게 향했다.너네가 알아서 뭐하게-준영이 준호의 머리를 쭈욱-뒤로 밀었다.대훈도 다시 고개를 돌렸다.그거 하나 말 못해주냐?준호가 불만이 담긴 말투로 말했다.하지만 준영은 절대 알려주지 못하겠다는듯이 안돼-약속이야.라며 다시 바보같이 웃었다.준호가 포기했다는 듯이 대훈에게 말을 걸었다.
"대훈아."
돌아온건 무반응.준영은 그런 둘은 쳐다보다가 쯧쯧,불쌍한것들.이라며 몸을 돌려 책상에 고개를 파뭍었다.준호가 준영의 말을 신경쓰지않고 다시 대훈을 불렀다.
"대훈아."
대훈아.대훈아.대훈아.대훈아.대훈아-귓가에 맴도는 자신에 이름에 대훈은 아,왜!라며 고개를 준호쪽으로 돌렸다.그리고 대훈은 한동안 가만히 있을수밖에 없었다.준호가 바로 얼굴 앞에 있었다.
"니 화났나?"
준호가 사투리로 대훈에게 물었다.화,화안났어.대훈이 고개를 책상에 고정시켰다.진짜?준호가 대훈에게 재차 물었다.어.화안났어.대훈이 머리를 책상에 퍽-하고 묻어버렸다.
준호는 대훈의 말에 안심했는지 다시 헤헤,웃었다.하지만 준호는 모르고있었다.대훈의 얼굴은 이미 터져버릴정도로 빨갛다는것을.또한 대훈도 생각했다.분명 자기가 이러는것은 준호가 못생겨서,짜증이나서 라고.후-대훈이 아직 빨간얼굴은 들어올렸다.준호가 대훈에게 말하려 입을여는 순간,앞문이 드르륵 하고 열렸다.그리고 누군가 들어왔다.앞으로 1학년5반을 맡을 담임선생님일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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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초록글해주세요 입니다.드디어 2쌍의 커플의 미묘한 감정이 시작됬네요.ㅋㅋㅋㅋ앞으로 국대는 더 나오고 커플도 더 나오겠지만.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밤에 슈스케 꼭 보자구요.본방사수!그럼 다음주에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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