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학원물3
:듣기좋은 욕.
-
졸려-.대훈이 늘어지게 하품을 했다.오래 전부터 시작된 입학식은 전혀 끝날 기미가 보이지않았다.주위를 둘러보면 몇몇 학생들은 이미 꾸벅꾸벅 졸고있었다.입학식이 시작될때부터 같이 떠들었던 준호는 이미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고,자신보다 2살이나 많은 선배에게 두눈 똑바로 뜨고 '편의점!'이라고 큰소리를 낸 준영은 아까부터 뭘보고 있는지 셀셀 웃고있었다.지금 여기서 제정신은 나밖에 없는건가-라고 생각한 대훈은 화장실이나 갈까-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디가?"
대훈이 소리가 나는 쪽으로 돌았다.방금 전까지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었던 준호였다.
"화장실"
대훈이 짤막하게 대답하고 강당 밖으로 나갔다.준호는 대훈이 앉아있었던 자신의 옆자리를 한동안 쳐다보고있었다.아직까지 대훈의 온기가 남아있었다.하아-준호가 한숨을 푹 내쉬고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저 앞에서 누군가가 걸어오고있었다.누구지..?준호가 눈살을 찌푸리자 누군지 알수있었다. 아까 단상 위에서 교장선생님의 칭찬과 박수를 한 몸에 받았던 상우였다.
"저기...너 저 남자애 알아..?"
상우가 준영은 가르키면서 말했다.준호가 보기에는 상우의 얼굴이 아주 조금 빨개져있었더것 같았다.낯을 많이가리나..?라고 그냥 넘겨버린 준호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제 친군데요."
아..그래?상우가 볼을 긁적 거렸다.조금 있다가 정신 차리면 김상우 라는 사람이 찾는다고 전해줘.라고 말하고 상우는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준호가 준영과 상우를 번갈아 봤다.아는 사이인가?준호는 머리를 긁적거렸다.
"아까 누구야?"
볼일을 다보고 온듯한 대훈이 상우 쪽을 턱짓으로 가르키며 말했다.김상우 선배.
"그선배가 왜 1학년 자리에 와?"
"몰라.정준영 찾던데?"
대훈이 준영을 쳐다봤다.아직도 정신이나간듯 셀셀 거리며 웃고있었다.그리고 고개를 돌려 상우가 앉은 쪽을 쳐다봤다.자신의 친구로 보이는 사람과 같이 웃고 떠들고 있었다.
아..이거 구나..대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혼잣말을 했다.그런 대훈을 쳐다보고 있던 준호가 뭔데?뭔데?하면서 대훈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눈치도 더럽게 없는 새끼."
나?준호가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르키며 말했다.그래. 너 새끼야.대훈이 말하고 큭큭 웃었다.준호가 욕을 할려고 열었던 입을 그대로 닫았다.대훈이 웃던 얼굴을 싹 지우고나서 준호를 쳐다봤다.뭐 이새끼야.준호가 아무것도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그래도 얼굴은 웃고있었다.
*
"이상으로 진상 고등학교 입학식을 마치겠습니다."
교장선생님의 말이 끝나자마자 학생들은 각자 자신들의 반으로 향하고 있었다.준영과 대훈,준호도 마찬가지였다.준영이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옆에서 준호가 준영에게 되지도 않는 어깨동무를 했다.흡사 나무에 매달려있는 코알라 같았다.대롱대롱 매달려있는 준호가 웃으면서 말했다.
"아까 김상우 선배가 너 찾던데?"
준영이 걸음을 딱 멈췄다.야,너 왜그래?대훈이 준영의 어깨를 집으면서 말했다.준영이 대훈의 손을 내려 놓고 준호를 떼어놓았다.그리고 상우를 찾으려 고개를 움직이며 뛰어갔다.학생들 사이를 비집고 나간 준영을 준호와 대훈은 찾을 능력이없었다.
"저 새끼 왜저래?"
준호가 대훈을 툭툭치며 말했다.대훈은 준호를 이해못하겠다는 표정으로 훑어봤다.
"왜 그럼 눈빛으로 봐?"
대훈이 고개를 저으며 강당 밖으로 나갔다.아 왜 나만 모르는데! 준호가 뛰어오면서 대훈을 따라 잡았다.대훈은 이러다 늦어 빨리 가자.라고만 말하고 준호의 잡초같은 궁금증을 밟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래.니가 말해줄놈도 아닌데 빨리 가자."
궁금증을 고이 접고 마음속에만 간직해 두기로한 준호가 대훈을 따라갔다.
"야!!이대훈!!조준호!!"
대훈과 준호가 뒤를 돌아봤다.남학생 2명이 먼지를 일으키며 강당에서 뛰쳐 나오고 있었다.그런 모습을 본 대훈과 준호는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너무 지루한 입학식 때문에 잊고있었다.
"우리만 빼놓고 노니까 재밌냐?"
"그건그렇고 정준영 그 놈은 약 빨았데?나 자다가 정준영이 3학년 선배보고 편의점이라고 소리쳐서 놀라서 일어났잖아."
성용과 용대였다.중학교때부터 준영과 대훈. 그리고 준호와 같이 다니던 친구였다.이번에는 같은 반이 아니라서 조금 멀찍이 떨어져서 앉아있었는데 깜빡잊고 있었다.
"병신.반이 다르잖아.그리고 정준영 약 안빨았어."
대훈이 한마디로 말하자 성용과 용대가 고개를 끄덕이며 아..우리랑 같은반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대훈과 준호가 걸음을 옮기자 성용과 용대가 같이 걸음을 움직였다.그런데 정준영 이새끼는 어디있어? 용대가 준호에게 물어봤다.
"몰라.김상우 선배가 정준영 찾는다고 전해달라고 해서 전해 줬더니 막 미친소 처럼 뛰쳐나갔어."
김상우 선배?성용과 용대의 눈이 커졌다.대훈이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고서는 입을 열었다.
"그래 김상우 선배. 전교1등 한번도 놓친적도 없고 각종 대회란 대회는 싹쓸이한 선배."
그선배가 왜 정준영을 찾아?성용이 대훈에게 물어봤다.
"몰라.아는 사인가 보지."
어떻게 아는 사이?이번에는 준호가 대훈에게 물었다.
"그것까지는 나도 모르지. 그냥 길가다가 둘이 마주쳤었나 보지."
아마도 그렇겠지?원래부터 그런 대단한 사람을 정준영이 알리가없지.어느새 2층까지 내려온 준호가 말했다.
"아마 그럴것같다."
대훈이 1학년 5반으로 걸음을 옮기면서 준호의 말에 맞장구를 쳐줬다.그럼 잘가.용대가 4반으로 들어가면서 대훈과 준호에게 손을 흔들어 줬다.대훈과 준호도 손을 흔들며 5반으로 들어갔다.
"대훈아."
준호가 대훈을 불러 세웠다.왜.대훈이 무덤덤하게 말했다.아무것도 아니야.
"뭐야.싱거운 새끼."
대훈이 살짝 웃으면서 말했다.싱거우면 소금줄까?준호의 썰렁한 말에도 대훈은 웃으면서 병신.그게 언제적 개그냐.하면서 받아 쳐줬다.뭔가 굉장히 듣기 좋은 욕이었다.
병신.그거 마음에 든다. 준호가 웃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꺼번에 4명을 등장시키는 저란 작가ㅋㅋㅋㅋ 아직 좋아하긴 일러요.ㅋㅋ왜냐구요?ㅋㅋㅋ국대가 더 나올거거등욬ㅋㅋㅋㅋㅋㅋ
과연 준영이 로이를 찾았을지는 의문...은 무슨ㅋㅋㅋ 다음에 알려드릴게욬ㅋㅋㅋㅋ
저는 우선 커플링은 준영x로이,준호x대훈 으로 생각 해놓은 상태에요.ㅋㅋ하지만 바뀔수 도 있죠.ㅋㅋㅋ그리고 아마 커플링은 더 나올것같네요.스케일을 크게 만들겠어요.ㅋㅋㅋ그리고 많이많이 홍보 해주세요.ㅋㅋㅋㅋㅋㅋ저란여자 인기에 굶주린 여자.그리고 달달한 학원물 1,2화가 짧았던이유는 그대 모바일이었죠ㅋㅋㅋ그리고 새볔에 삘이 딱꽂혀서 써서 짦았어요 우선 새벽이었고요.ㅋㅋㅋㅋ이걸 변명이라고 생각하시면 그냥 신경 끄셔도 되요.ㅋㅋㅋㅋㅋㅋ앞으로 길게 쓰도록 노력할게요ㅋㅋㅋ그리고 연재는 일주일에 3~4편은 연재할것 같구영.저는 갈대라서 달라질수도 있어요ㅠㅠ그리고 지는 오른쪽 네번재 손가락이 부상 중이에요ㅋㅋ 저 혼자 엎어져섴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최대한 열심히할게요..그리고 연재란게 잃게 어려울줄이야.ㅋㅋㅋㅋ저 이거쓰는데 2시간 걸렸어요ㅠㅠ그래도 이뻐해주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 넷랑해용♡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다들 사랑해 만원 받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