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학연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던 멤버들이 폭발한 학연-그래봤자 애기였지만-잠잠해지고 학연은 몸을 축 늘어뜨렸다.
아오 이것들을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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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택운이 뭐가 생각났는지 학연을-징하게도 안 놔줬다.-드디어 소파에 조심히 앉히고서 부엌으로 갔다.
"뭐 해주게요 형??" 요즘따라 유난히 택운을 따라다니는 상혁이 쪼르르 달려가고 남은 원식이 기회를 틈타 학연에게 가까이 몸을 들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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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근데 형 진짜 쪼꼬매 졌네요."
니가 큰 거야 이자식아. 학연이 반박할 힘도 없어 생각으로만 반박하는 걸 못 느꼈는지 원식이 학연의 볼을 찔러보려 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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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노!형이 힘들어!그만해!"재환이 지쳐보이는 학연을 신경쓰며 원식을 발로 차 뒤로 밀었다.
"아 아프잖아요!"원식이 찡찡대며 재환과 다투는 사이 홍빈이 한심하게 둘을 바라보다 방에 들어가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마침 렌즈도 산지 얼마 안됬는데 사진이나 찍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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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숙소에서 많이도 찍어대지만 언제나 사진은 잘 찍는 홍빈이었기에 둘은 다투던 것을 멈추고 홍빈의 뒤에 다닥 달라붙었다.
"왜?뭐?" 학연이 눈을 감고 있다가 조용해진 주위에 살며시 눈을 뜨니 바로 앞에 들이대진 카메라에 뒤로 넘어갈 뻔-머리가 많이 무거운 것 같아서 학연은 인상을 찡그렸다.-하며 카메라를 밀어냈다.
"사진이요. 언제 형 어릴 때를 또 찍어보겠어요?"홍빈이 시원하게 웃으며 초점을 맞췄다.
형은 자신이 이렇게 웃으며 말할 때면 못이기는 척 부탁을 들어줬으니까.
찰칵- 학연이 카메라를 밀어낸 손을 치우자마자 홍빈이 학연을 찍었다.
"나도 같이 찍을래!!"카메라 화면만 멍하니 보던 재환이 벌떡 일어나 학연의 옆에 붙어 소리쳤고 이에 질세라 원식이 옆에 앉았다.
"가족 사진 같다." 원식이 씩 웃으며 학연의 어깨에 팔을 올렸고 재환이 고민하다가 학연의 작은-작아진- 손을 잡고 들었다.
"자 얼른 찍어줘!"재환의 해맑은 말에 홍빈이 푸핫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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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찍을래" 손에 접시를 들고 오던 택운이 그런 4명을 발견하고 접시를 상혁에게 떠밀며 학연의 뒤에 섰다.
"아 형 치사하게! 나도나도요!" 상혁이 호들갑을 떨며 접시를 방 한쪽에 두고 재환의 뒤에 섰다.
그렇게 정말 가족사진 같아진 모습에 홍빈이 한숨을 쉬다가 방에 들어가 삼각대를 들고 나왔다.
이거 엄청 오랜만에 쓰는 것 같은데..낑낑대며 삼각대를 피고 카메라를 조심히 위에 올려 타이머를 맞췄다.
"5초!"홍빈이 짧게 외치며 원식의 뒤에 섰다. 학연이 불퉁한 표정으로 멤버들을 올려다봤다. 안그래도 작았는데 더 작아졌잖아.
그러나 홍빈의 초 세는 소리에 사진은 이쁘게 찍어야지!하는 마음으로 활짝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봤다.
"으아악" "으앗!!" "므야므야!"
원식이 옆으로 넘어지고 깜짝 놀란 재환이 엉덩방아를 찢으며 상혁과 부딫히고 도미노처럼 멤버들이 우르르 넘어지고-
찰칵-
사진이 찍혔다.
영문 모르게 넘어진 홍빈이 인상을 와락 찡그리며 앞을 보는데
"어?나 돌아왔다!!" 학연이 돌아온 제 손을 보며 방방 뛰었다.
"아.."굉장히 실망한 것 같은 택운이 방 한구석의 접시를 주워 들어 자기가 먹으며 부엌으로 돌아갔고
멍하니 있던 재환은 학연의 방방거림에 덩달아 방방거리며 손을 맞잡고 뛰었다.
"아..사진...아.."홍빈이 머리를 부여잡고 카메라를 접으려 다가가고 멍하니 홀로 넘어진 원식이 학연을 보다가 일어나서 학연의 머리통을 눌렀다.
"뭐, 그래도 나보다 작다. 헷"원식이 말을 하자마자 방으로 도망가서 문을 잠궜다.
"야!!김원식!아오! 너 나오면 목당수 백대야!"학연이 울컥해서 방문을 두들기며 소리질렀고 재환이 어깨를 토닥였다.
"어쩔 수 없죠 형. 사실이잖..악!"괜히 불난데 부채질 한 재환이 학연의 분노의 목당수를 맞고 뒤에서 상혁이 모든걸 지켜보면서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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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벌써 끝이야?약빨 안 받네.
상혁이 몰래 학연의 바나나 우유에 넣었던 약을 생각하다 택운이 학연을 위해 만들었던 계란말이를 생각하며 접시를 찾다가 택운이 가지고 갔다는 걸 깨달음과 동시에 부엌으로 달려갔다.
"형 내것두요!!"
...흑막은 막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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