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보 멍청이다.
그래 나는 호구다. 난 호구야.. 안녕 윤기야....☆
남들은 민윤기랑 전화하려고 그렇게 애를 쓰는데..
기회를 걷어찬 나는 이 세상 최고의 호구다 멍청이..
산산히 부서진 액정이 마치 내 마음 같다.
너도 아프니? 내가 더 아파 임마..
자학해봐야 내 맘만 더 아프고,
윤기도 부딪힐 것 같으면 더 세게 밟으라니까
트위터나 보며 아픈 맘을 달래려 노트북을 켜 트위터에 들어갔다.
그런데, 음..? 이게 뭘까
방탄구 아미동 김탄소라는 덕질용으로 대충 만든 내 계정에 팔로우가 미친듯이 늘어나있었다.
보나마나 또 슙디 움짤이 리트윗됬구나 싶어
팔로워들을 그냥 한 번 쓱 훑어본 뒤 꿀fm 공식 계정을 관음 하러 들어갔다.
[ ☆ 꿀fm에서 사람을 찾습니다 ☆ ]
[ 24살 방탄구 아미동사시는 김탄소님 슙디가 애타게 찾고있어요 ]
[ 어, 찾았다. @ 방탄구 아미동 김탄소 ]
[ 김탄소씨 디엠주세요-☆ ]
??????????
이게 뭐야
슙디와 탄또의 파란만장 러브스토리
01
w. 슙디
- 오늘의 첫 곡은 제가 요즘 즐겨듣는 노래인데요
- anna graceman의 ' That's Who I Am ' 입니다. 듣고 오실게요.
" 야, 김탄소. 물 갖고 와. "
어, 음. 그러니까, 오늘은 트윗 대란이 1주일 지난 금요일 녹화날이다.
평소 같으면 또 하앙거리며 민군주를 찬양하겠지만, 오늘은 왠지 그러기 힘들 것만 같다.
우리의 슙디님이 보통 까칠하신 게 아니라 모니터로 덕질하던 시절이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아, 그래 지난 1주일 얘기를 하자면
내 핸드폰이 박살 난 뒤로 방송에선 나를 찾자는 문자들이 넘쳐났고,
그를 본 슙디가 장난끼가 발동하여 찾아보자며 트윗을 올렸고,
무시무시한 꿀fm 청취자들은 끝내 내 계정을 찾아냈다.
무서운 사람들..
내 트위터 계정으로 애기하자면, 슙디에 의한, 슙디를 위한. 뭐.. 그런 덕질 계정이다.
캡쳐도 하고, 움짤도 만들고.. 그래.. 연성도 해댄다. 해댔다. 그랬지..
귀차니즘으로 내 닉네임은 방탄구 아미동 김탄소였고 평소에 나를 팔로우 하고 있던
팔로워들이 나인 것 같다며 슙디에게 제보를 했고,
어마무시한 연성을 해대던 나는 그와의 짧은 디엠 끝에 스튜디오로 소환당했고
당사자가 내 트위터를 관음 하며 한 글자 한 글자 읽어주는 굉장한 수치플을 당했다.
" 오- 뱀파이어 민윤기. "
" 읽지 마세여...제발... "
" 피를 머금은 도톰한 아랫입술이.. "
" 제발...읽지 마세여....제발...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거 좋아하나봐? "
" ... "
" 그러고 보니 너 그때 넘어진 걔네 그치ㅋㅋㅋㅋ? "
" ...예.. 접니다.. 저에요.. "
" 음.. 그면 폰 줘봐 폰 "
" ..없어요 "
" ? 왜 없어? 그때 전화받았잖아 "
" ..부서졌어요. 그쪽.. 때문에 "
" 아- 그래? 그럼 손 줘봐. "
" ..예? 손은 왜 "
민윤기는 덕후몰이가 뭔지 제대로 알고 있는 듯하다.
핸드폰이 없다 말하니 똥그랗게 뜬 눈에서 한 번 심쿵당하고
내 손을 잡더니 무언가를 써대는 모습에 두 번 심쿵당하고
그게 민윤기 번호였단 사실에 세 번 심쿵당했다.
심장아 나대지 마 제발.. 너무 좋으니까..
" 연락해 "
" ..가는 길에 폰살게요 "
" 그게 뭐야ㅋㅋㅋ 조심해서 가 "
" ...ㄴ..네 "
진짜로 가는 길에 핸드폰을 산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민윤기에게 뭐라보낼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 방탄구 아미동 김탄소입니다. ]
라는 아재미 낭낭한 문자를 보냈고
[ 내일 10시 스튜디오 ]
라는 답장을 받았다고 한다...☆
-
뭐, 그래서 현재로 돌아오자면 10시에 스튜디오에 가자 나의 언니가 나를 반겨주었고
꿀fm 막내작가가 된 걸 축하한다는 당사자의 의견은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입사에
막내작가는 원래 물을 나르는 거라며 민윤기의 셔틀까지 담당하게 되었다.
저기요? 제 의사는..?
녹음을 마쳤는지 환하게 웃으며 나를 찾는 민윤기의 목소리가 소름 끼치게 들렸다면 제대로 들은 것이다.
꿀 떨어지는 목소리임에는 다를 바 없지만 꿀조차 떨어질 만큼 무서운 사람임은 틀림없다.
민윤기... 무서운 인간...
신입이 들어왔으니 양꼬치를 먹어야 한다며 양꼬치집으로 무작정 들어간 민윤기와 그 패거리는
당연한 듯이 나를 민윤기의 옆에 앉혔고 나는 싫은 척 내뺐지만 속으로 소리를 질렀다.
이 배운 사람들 사랑한다...
" 왜 안 먹어? 양꼬치 맛있는데 "
" 아.. 양고기 못 먹어요 "
" 왜 얘기 안 했어 "
" ...말할 틈도 안 주셨는데여... "
" 닭은 먹지? "
" 아.. 예 "
" 저기요, 여기 닭꼬지 2인분만 주세요 "
" 미안, 몰랐네 "
" ㅅ..사랑 아 아니...ㄱ..감사합니다 "
내가 양꼬치를 못먹는게 계속 맘에 걸렸는지 그는 자꾸 나에게 닭꼬지를 시켜주었고
그렇게 나는 10인분을 먹었다.
내 위장 스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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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개❤️ 미니미니 찌몬 |
***
세상에...암호닉 넘나 사랑스러운 것 다들 사랑해요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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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유병장수걸 본인상 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