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기 윤기..님? 왠지 점점 으슥한 곳으로 가는 거 같은데...? "
" ... "
" ㅈ.. 전 아직 마음의 준비가... "
" 요즘은 죽고싶단 말을 그렇게 하나봐? "
" ...닥칠게여 "
슙디와 탄또의 파란만장 러브스토리
03
w. 슙디
슙디의 뒤를 따라 으슥한 골목길 구석구석을 10여분쯤 따라갔을까.
골목골목 그려진 그래피티들을 구경하느라 넋이 나간 나는 슙디가 멈춘 줄도 모르고 계속 앞으로 걸어가려다 그만 슙디의 등에 부딪혀버렸다.
옷이 헐렁해서 몰랐는데 슙디.. 등에 잔근육이 아주... 오밀조밀 앙큼하게도 들어서있다.
짜식들.. 우리 슙디 등을 잘 부탁해. 누나가 싸라해- !
슙디의 등에 가려져 앞이 보이지 않길래 옆으로 빼꼼 고개를 내밀었더니 자식, 그게 또 귀여워 보였나보다.
입이 아주 귀에 걸렸네, 걸렸어.
이쯤대면 슙디랑 저 그린라이트인가여??
" 왜 웃어요. 나 귀여워서? "
" ... "
" 뭐야 지금 무시하는거에여? "
" ... "
" 왜 대답을 안 해요! 뭘 보길래 거기 멈춰서......헐 "
세상에.... 이불킥 각이다 이건 진짜..
슙디 왜 고양이키운다고 말 안했어요..? 고양이보고 그렇게 활짝 웃은거야?
난 안중에도 없고 그저 저 고양이만 부둥부둥 해주는거야..?
나도 부둥부둥 해줘라. 해줘라...!
" 오구오구 단거 아빠 기다렸어? 아빠도 단거 보고싶었어 어구 이뻐 "
" 저기..민윤기님...? "
" 단거야아 민단거- 어디가 아빠랑 놀자 일루와 이시키 "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고양이, 민단거님은 그렇게 쟈갑게 슙디를 버리고 가시더라.
이래서 남자들이 도도한 여자한테 그렇게 목을 매는건가...
조만간 나도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
-
" 윤기님... "
" 왜 "
....마상... 고양이한테는 그렇게 부둥부둥하더니 바로 표정 바뀌는 거봐...
진짜...
이런 것도 발리네 민윤기 표정천재 짱짱맨 뿡뿡 *^^*
" 아니이.. 초콜릿 사왔으니까 드시라구여.. "
" 아 진짜 사왔어? 우와- 잘 먹을게. "
" ... 다 드시면 또 사줄게여 "
" 그래? 그러면 빨리 먹어야지~ "
" 제 통장 텅장 만들고 싶으세요..? "
" 뭐래. 야, 이왕 이까지 왔으니까 나 작업 마무리만 하고 밥이나 먹자. "
" 저기 침대가서 단거랑 놀던지, 누워있던지 하고 있어. "
" 헐 진짜죠? 저 완전 많이 먹는데 괜찮죠?? 우와 신난다!!!!! "
" 그러다 굴러다니려고? "
" ..사주신다면서요 "
" 그래그래 많이 먹던가 그건 나중에 하고 좀만 앉아있어. 금방 끝낼게. "
" 네에- 작업실 구경해도 되요? 방해 안할게요!! "
" 그냥 앉아있지? "
" ...네에- "
침대에 앉아 방안을 이리저리 둘러보는 것도, 귀찮아하는 단거를 이리저리 괴롭히던 것도 이젠 질린다 질려.
금방 끝내신다던 민윤기님은 1시간이 넘도록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을 안하시고..
동글동글한 윤기님 뒷통수 바라보는것도 지겨워질 지경이라니 내가 지금 상당히 지루하긴 한 가 보다.
그러고 보니, 아까 침대에 누워도 된댔지..? 나는 안 눕고싶은데 뭐 주인이 그러라니 어쩔 수 없이 누워줘야지 또.
팔자좋게 드러누운 하얀 침대에서는 민윤기 냄새가 은은하게 났다.
이런 건 또 은근히 치명적이네 슙디.
평소엔 향수냄새에 가려서 몰랐는데 포근하게 몸을 감싸안아오는 살냄새도 참 매력적이다 이 남자.
물론 평소에 뿌리던 향수냄새도 그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져 심장이 두근댔지만 이건 또 다른의미로 두근거리는 것 같다.
마치 그의 일부가 된 느낌이랄까..
어떡해 부끄럽잖아 이거...
은은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도톰한 이불도, 그를 닮은 하얀 시트도, 마찬가지로 하얀 배게도 민윤기 냄새 투성이다.
그를 조금이라도 더 간직하려 이불을 눈밑까지 끌어올렸다.
아- 진짜 좋다.
-
" 기다리랬더니 자고있네. 내가 무슨 짓이라도 하면 어쩌려고. "
꿈 속에서 윤기님은 꿈속에서도 자고있던 내 머릿칼을 부드럽게 몇 차례 흩트려놓더니 잘 자라는 말과 함께 다시 모니터로 돌아갔다.
꿈에서도 민윤기는 참 심장에 치명적이다. 꿈이 아니었더라면 좋았을 걸...
아, 아니다. 꿈 아니었으면 지금쯤 난 심쿵사로 100번은 죽었을 것 같다.
꿈이라서 차라리 다행이다.
★ 암호닉 ★ |
망개❤️ 미니미니 찌몬 아망떼 에펨슙디 오잉 정전국 부릉부릉 |
***
여러분.. 저는 멍청이애오...
실컷 글 다 쪄놓고 여러분들의 소듕한 암호닉을... 세상에 제가 까먹고 안넣었지 뭐에요...
죄송합니다 저를 죽여주세요 독자님들...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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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유병장수걸 본인상 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