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24398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동네 북 전체글ll조회 692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세븐틴/전원우] 잘 알지도 못하면서 (04: 득과 독의 사이) | 인스티즈

 

 

잘 알지도 못하면서

ⓦ 동네 북

 

 

 

 

 

 

 

 

 

 

 


소문이란 당사자에겐 알 수 없는 것들 뿐이었다. 그 속의 출저도, 왜 그런 이야기들이 퍼졌는지도, 나는 알 수가 없었다. 단지 여기에 내 편이 있으면 그걸로 난 됐다. 그게 설령 내게 독이 될 것을 알 지 못한 채, 후엔 남을 탓할 수 밖에 없었다.

 

 

 

 

 

 

 

 

 

 

[세븐틴/전원우] 잘 알지도 못하면서 (04: 득과 독의 사이) | 인스티즈

 

 

04, 득과 독의 사이

 

 

 

 


오늘도 어김없이 전원우는 내게 다가왔다. 내가 전원우를 안지 열흘이 조금 넘었었다. 그럼에도 마치 내게 몇 년 본 마냥 거침 없이 다가오기만 했다. 사람에게 벽을 치는 법만 알았던 나는 괜히 싫은 척, 덤덤한 척 벽을 놓았지만, 전원우는 개의치 않아했다. 내가 행동을 하면 마치 그 행동을 할 것을 알았다는 것 마냥. 근데, 또 난 그게 싫지가 않았다. 전원우는 참 오묘했다.

 

 

 


" 밥 먹으러 가자, 이름아. "

 

 

 

 

목소리가 듣기 좋았던 걸까, 아님 부드러운 말투에 홀렸던 걸까. 거절을 하고 싶지가 않았었다. 권순영 외의 다른 사람과 마주하고 식사를 한다는 것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는 없었다. 근데 전원우를 더 이상 거절하고 싶지가 않았다.

 

 


" …그래, 먹으러 가자. 밥. "

 

 

 

긍정의 대답에 조금은 놀란 듯, 바닥에 두 발을 붙이고 나를 내려다봤다. 마주치는 두 눈 사이의 공기의 흐름은 굉장히 설렜고, 조금은 부끄러웠으며, 온통 처음인 감정에 서투를 수 밖에 없었다.

 

 

 

 

 

 

 

 

 


 

 

 

 

[세븐틴/전원우] 잘 알지도 못하면서 (04: 득과 독의 사이) | 인스티즈

 

 

 

 

" 원우야. "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는 게 내겐 참 어색했다. 그것도 나와 같은 대학을 다니는 사람과 말을 섞는 다는 건 영 적응이 되지 않았다. 전원우는 갑작스레 내가 이름을 부르자, 턱을 괴고 웃으며 나를 바라봤다.

 

 

 

 

" 그렇게 불러주니까 기분 좋다. "


" …, 주문하라고. 그만 쳐다보고. "

 

" 보고 싶은데, 쳐다보면 안 돼? "

 

" …아니, 주문을 해야하니까. 그러니까, 좀 그만 봐. 진짜 나 좀 부담스러워. "

 

" 아 싫은데. 나 너 보고 싶어. 그냥 하루만 부담스러워 해. 메뉴 정했어? 그럼 주문 하자. "

 

 

 


슬쩍, 애써 먼 곳을 보다 전원우를 바라보면 여전히 실실 웃으면서 날 쳐다보는 게 꽤나 민망했다. 꽤나 가까운 거리 덕에 다른 곳을 쳐다봐도 날 바라보고 있는 전원우가 느껴졌고, 이러다가 내가 뚫릴 수도 있겠다라는 터무니 없는 생각을 마친 뒤에야 전원우와 시선을 마주쳤다.

 

 

 

" 뭘 봐. "

 

" 너. "

 

" 왜 자꾸 보는데. "

 

" 예쁘니까. "

 

" … 아 진짜 자꾸. "

 

" 왜? 부끄러워? "

 

" 몰라. 묻지마 그런 거. "

 

" 이름아. "

 

" …왜. "

 

" 나는 너 소문 안 믿어. "

 

" ……. "

 

" 그러니까, 애써 그런 애들한테 네 감정소모 하지마. "

 


그때엔 위로가 되었던 것들이,

 

 

" 난 너만 믿어. "

 

 

이제와서 날 더 바보같이 만들었던 건

 

 

" … 응, 고마워. "

 

 

 널 굳게 믿어서였을까,
내가 널 좋아해서였을까.

 

 

 

 

 


 

 

 

[세븐틴/전원우] 잘 알지도 못하면서 (04: 득과 독의 사이) | 인스티즈

 

 

 

 


잠잠해질 때도 되었건만 사람들은 이까는 걸 멈추지 않았다. 그래도 괜찮았던 건, 내 옆에 전원우가 있었고, 전원우는 권순영과는 다른 의미로 내게 다가왔다. 애초에 이런 감정은 처음이라 낯설긴 했지만, 이 정도의 감정은 알았다.

 

 


" 이름아. "

 

" 응. "

 

" 데려다 줄게, 가자. "

 

 


친구에서 끝나지 못할 사이 정도. 그 이상의 감정으로 대면하게 되는 건 아마 나뿐인지, 전원우도 마찬가지인지. 난 알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라도 만족이 되었다. 물론 그렇게 전원우에게 가까이 갈 수록 소문은 내게도 전원우에게도 좋지 못한 영향을 끼쳤지만, 전원우는 전혀 신경을 안 썼고, 나도 그만 내려놨다. 그러려니, 하려고 애써 귀닫고, 입막고 무시를 실천했다.

 

 


이제 따듯해지기 시작할 4월의 봄, 날씨는 추웠지만 따뜻했던 건 어떠한 이유였을까.

 

 


" 이름아, "

 

" 응. "

 

" 저번에 네가 준 그 번호, 그 주인 누구야? "

 

" …누구? 순영이? "


전원우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 다른 남자 성 떼고 부르지 마, 괜히 기분 그래지잖아. "

 

 

살짝 질투 섞인 목소리가 나를 휘몰았다. 괜한 설렘은 다시 내 잠을 방해하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내 양볼을 잡아온 전원우에 내 눈동자는 일렁이며 갈 곳을 잃었다.


 

" …걔 친구야? "

 

" …응, 친구. "

 

" 근데 걘 아닌 거 같아. "

 

" … 뭐가? "

 

" 걔 마음에 안 드는데. "

 

" ……. "

 

" 걔랑 안 만나면 안 돼? "

 

" 어. 안 돼. "

 

" … 너 나 좋아하잖아. "

 

전원우의 예상치 못한 말에 당황스럽기보단, 조금 짜증이 났었다.

 

" 어. "

 

" 그럼 만나지 마. "

 

내 양볼에 위치한 전원우의 양 손을 치워냈다.

 

" 이런 걸로 네가 나한테 이렇게 해 저렇게 해 할 권리는 없어, 원우야. "

 

 

그때에 전원우를 더 잘 알았더라면,
그러고 좋아했으면,
그렇게 다시 버려진 기분을
느끼진 않았을 거란 생각을 했다.

 

꼭 읽어주세요!

감춰둘 내용을 여기에 입력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글은 진짜 쓰고도 갈아 엎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올립니다.

당최 뭔 내용인지 알 수 없는데도 떡밥이랄까? 복선을 좀 깔았어요...

사실 스토리 전개도 진짜 강아지(=개) 같고 좀... 제가 봐도 이게 뭔 내용인가 싶지만

중요한 건 이건 여주 입장에서의 복선입니다!

복선은 복선이지만 이게 원우나 3자의 입장에선 복선이 될 수 없는 감정의 흐름일 뿐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오늘이나 내일 잘알못(=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코믹물 글을 쓰려고 합니다!

처음엔 잘알못을 가볍진 않지만 로맨스 글로 쓰려다가 점점 무겁고 분위기가 오묘한 글이 되어가는 거 같아서

쓸 때도 마음 편한 글을 하나 내보고 싶어서 내는 거니까 그 글도 많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화까지 구독료는 전부 없을 예정이고, 6화부터도 구독료는 최소한으로 줄일게요!

글이 넘나 재미없는 것. 그럼에도 항상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

항상 기억하고 있으니까 제가.. 뭐...! 사랑이라도!


원동력이 됩니다 항상 ♡

[원우야밥먹자] [쎄봉교] [호시크린] [규애] [햇살] [헬로봉쥴] [원우설♡]

[로운] [챠밍] [환청] [유현] [퐁당] [0103] [라스트로미오] [호시기두마리치킨]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햇살/전편에서 댓글을 못 달았는데 작가님 오랜만에 뵙ㄴㅔ요 보고싶었슴다ㅠㅠㅠㅠㅠ스토리가 막 어후...아 삐지도 너무 좋고ㅠㅠㅠㅠ사실 뭐라고 댓글을 달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막ㄱ 뭐라고 해야할지 기분이 묘해지고 그래서 아휴 좀 제가 말고자라 말을 못 하겠는데 그러네요ㅠㅠㅠㅠ...감정이입 최고ㅠㅠㅠ참 뜬금없는 얘기긴 한데 원우는 어떤 역할도 잘 소화하는거 같아서 글 읽을때마다 너무 행복♡_♡ 다음화 기대하고 있겠스ㅁ다!!!잘 읽고 가요 작가님♡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66.233
로운 / 잘알못.... 전원우야 다음화에 뭐 있니..? 나 버림받거나 그러면 너 안볼꺼다.............하지만 이렇게 말하고도 원우야..(엉엉)하고 울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운은 정말 예상이 쉬운 인물입니다. 원우랑 여주랑 꽁기꽁기한 분위기...진짜 너무 좋으다.....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19.43
환청/ 오랜만에 전편부터 읽고 왔어요! 진짜 저는 순영이더 원우도 좋고 ㅠㅠㅠㅠ 아 오늘 떡밥 나오셨다 그러셨는데 ㅠㅠㅠㅠ 궁금하네요ㅠㅠㅠ 원우가ㅜ배신하며뉴ㅠㅠㅠㅠ 맘찢 여주 찌토유ㅠㅠㅠㅠㅠ 잘 읽고 갑니당!!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원우설♡입니다! 에이 재미없다니요! 완전 재밌는데... 오묘한 글 분위기도 너무좋아요! 오... 마지막에 회색글씨 뭔가 거슬리는데요ㅠㅠㅠ흐음ㅠㅠㅠ설마원우가 배신을ㅠㅠㅜㅜ하는건 아니겠죠ㅠㅠㅠ 그리고 역시 당찬여주의 발언과 끝나는ㅋㅋ당당한 여주 멋져요 걸크러쉬(심쿵) 이렇게 칼업뎃 해주시면 제가 진짜!!!! 사랑합니다...♡♡♡ 작가님 좋은 글 써주셔서 오늘도 감사해요!♡♡♡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라스트로미오에요!헐헐 뭐죠?뭘까요?복선이 매우 매우 궁금하네요ㅠㅜ설마 워누가 에이 설마는 설마로 끝나겠죠?안끝나면 아니되는데ㅠㅠ 여주 또상처받으면 내가 울고싶을거같아요ㅠㅠㅠㅠㅠ정말 이런 분위기의 글 사랑합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황금사자상] 암호닉 신청이요! 1 2화는 구독료 내고 봤던것 같은데 정주행하려고 보니 없어서 놀랐어요 작가님 천사신가봐...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91.197
호시기두마리치킨이에요!! 원우 뭐지... 미지의 남자다.....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208.28
0103 다음화!!!!다음화를 주세요ㅜㅜ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호시십분]으로 암호닉신청하고 신알신해요 ㅎㅎㅎ 복선이 중간중간 깔리니까 다음화내용들이 엄청궁금해져요ㅠㅠ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규애에요 아 뭔가 다음 편에 무슨 일이 일어날것같은 느낌.. 괜히 무서워지잖아여...( 운다 ) 뭔가 글 보면서 느껴지는 감정도 뭔가 좀 묘..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 감정이 막 느껴져여...ㅇㅅㅇ 다시 잘 읽어봐야겠어여... 막 말로 표현이 불가한..네 그런 느낌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우가 여주한태 상처 주지 않았으면 좋겠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 편도 잘 보고갈께요 헿헿
9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헝 정주행 했는데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1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6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