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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어 시점] 짐을 챙겨서 숙소로 가니까 멤버들도 분주했다. 준면오빠와 같이 방을쓰던 종인이와 종대가 방을 옮기고 있었다. 좀 미안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종대가 가기 싫다고 찡찡댔다. 왜그럴까(의심미) 그래서 결국은 종인이만 매니저오빠와 크리스오빠 레이오빠와 방을쓰게 되었다. 그 좁은방에 한명이 더 가니 좁을것 같았다.
"야 김종대 안가냐?" "응ㅎㅎㅎㅎ" "시발놈"
준면오빠가 종대한테 뭐라고 해봤지만 꿈쩍도 안했다. 그렇게 어찌저찌하다보니 저녁시간이 되었다. 저녁시간이되니 다들 좀비처럼방에서 나와서 배고프다고 지랄을했다 "배고파배고파배고파배고파" "지어누나 우리 밥 언제 먹엉?" "징어야 우리 밥 뭐먹어?" "장안봐올꺼야?" "우리 숙소에 먹을 거 없는데?" "배고프다니까배고파배고파" "누나 배고파ㅡㅡ" 배고파를반복하던 미친지랄견같은 종대부터시작해서 황타오와 심지어 준면오빠도말했다. 그를이어 경수부터 크리스오빠..사람도 존나많군 그리고 또 김종인까지.. ㅅㅂ 욕을할뻔했다. 하지만 우리 아기를 위하여 참자참어
나와 준면이 사이를모르는 사람들때문에 나혼자서 장을 봐왔다. 사람도 사람인만큼 엄청 힘들었다. 뭔 사람이그렇게 많은지 심지어 매니저오빠도 오늘은 회사 안가고 숙소에 있었다. 오늘 저녁은 오므라이스였다. 오므라이슨데 계란은 1판으로도 모자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채워놓기 위해 2판을샀다. 2판도 무게가 꽤 나가는데.. 집에 쌀도 없다그래서 쌀도 20kg짜리 2개를 샀다. ㅅㅂ..존나 힘들었다. 내게 왜 이런 시련이.. 물론 나 혼자 다 들고 오지 않았다.
종인이와 준면오빠가 마트 주차장에 와서 짐을 가지고 갔다. 나는 숙소 앞에 팬들이 많아서 같이 차를 타고오지는 못했다. 그래서 임신한 몸으로 혼자서 계란1판을 들고 버스를 타고왔다 나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척 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숙소1층에 왔다. 팬들의 눈초리가 따가웠다.
가자마자 옷을갈아입고 밥을해주었다. 밥을해주면서도 얼마나 지랄을하던지 후라이팬으로 대가리를 한대 후려칠뻔했다. 밥을 하고나니까 밥이모잘랐다;; 하나하나 다 식탁에 올려놓고.. "밥먹어요!!" 하나둘씩 방에서 나와서 식탁에 앉았다.
"헐징어야 짱짱이다.."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집밥이지" "누나가 언제부터이렇게 음식을 잘했음?"
배고파를 반복하던 종대말했다. 그리고 준면오빠와 종인이도 말했다. 13명이 먹는거 보니까 안먹어도 배가 불렀다.
"징어야 너는 왜 안먹어?" 한참 다들 정신없이 먹다가 준면오빠가 내게물었다. "밥이 없엉ㅎㅎ다 덜고보니 밥이 없더라고ㅎ" "오빠꺼 먹을래?" "아니야 누나 내꺼먹어라 형 우리누나거든요?ㅡㅡ" "종인아 니네 누나는 나랑 결혼했어" "허참'" 준면오빠와 종인이가 별것도 아닌데 싸웠다. 싸웠다기보단 질투?같은거였다. "안먹어도됨(단호)"
그렇게 정신없던 저녁시간은 끝나고 설거지를 하러 갔다
"징어누나 내가 설거지 할께! 13명꺼는 너무 많아 똘똘이도 있는데 어서 가서 쉬어!" "헐 경수야 고마워 다음에 맛있는거 사드림"
경수가 대신 설거지 해준뎋ㅎㅎㅎ 올ㅋ 다들 티비를 보고있었다.
내가 자연스럽게 준면이오빠옆에 앉았다. 그러자 준면이오빠가 허리를 잡았다.
"힘들어?" "응 안힘들수가없어 이제 빨래돌려야지" "좀 쉬어라" "헐 형 손떼" 나랑 준면이오빠가 얘기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종인이가 나타나서 허리에서 손을 떼라고 했다. 오랜만에 좀 즐기겠다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준면이 오빠임ㅋ 그래서 당분간 종인이좀 놀리려고함
"빨래할거있으면 세탁기에 다 갔다놔요~" "고마워 징어야!" "고마워 징어누나" "알겠음 다들 빨래 없나 왜 민석이오빠랑 타오밖에 안갔다놔?" "내가 갔다놓으라고 할께!" "고마워 민석이오빠~" 그리고 민석이오빠가 말하러 가자 하나둘 빨래를 가져왔다. 이렇게보니까 빨래도 존나게 많군;;
빨래를 돌릴동안 나는 혼자서 침대에서 뒹굴뒹굴거렸다. 그러다 잠이들었나보다. 잠이들고 일어나보니까 준면이오빠가 내 배를만지면서 애기하고 얘기하고있었다. "애기야..아빠가 미안해 이제 아빠가 애기 지켜줄게 어? 징어야 일어났어?" "헐 빨래는? 아 냄새나겠다ㅠㅠㅠ다시 돌려야지ㅠㅠ" "아니야 타오가 널었어! 내가 대신같이 샤워해주는대신에 타오가 널었지!" "고마워 오빠ㅠ"
방에서 나가보니까 종인이와 세훈이와 찬열이는 게임을하는중이었고 희수오빠는 종대하고 얘기하고있었다. 매니저오빠는 급한일이있어서 나갔다고했고 그리고 다른 멤버들은각자 방에있었다. 갑자기 민석이오빠가 나와서 편의점좀 갔다온다고했다. 루한도 같이나갔다. 둘이는 진짜 사귀는것같았다.
한 10분후 민석이 오빠와 루한오빠가 양손가득 무엇인가를 들고 나타났다. 알고보니 술이었다. 이새끼들은 허구한날 술만 쳐먹나보다;;
"헐;; 나도 먹고싶게 왜이래ㅠㅠ" "넌 들어가 있으라구^__^" "루한오빠 시룸 짱시룸!!" "맞아! 넌 들어가있어!" "준면오빠까지 이럴꺼야?" "응! 넌 혼자가 아니잖아ㅎ" '맞아 누나 누난 똘똘이가 있잖아~" "헐 세훈아ㅠㅠ오늘은 무알콜 맥주 없는거야?ㅠㅠ" "당연하지 있는데 안사왔어그래도 무알콜이지만 맥주는 맥주잖아~"
난 혼자서 삐져가지고 방에 들어갔다 다들 장난이었지만 내가 이렇게 삐질줄은 몰랐나보다ㅋㅋ 나도 내가 왜삐졌었는지 모르겠다;; 다들 떡이될때까지 마시다가 그거 보고 화나가지고 나왔다 이때가 한 새벽1~2시쯤이였을꺼다 나는 급한대로 엄마한테 연락을했다. 아맞다.. 그렇고보니 엄마는 내 임신사실을 몰랐다. 서프라이즈해줄겸에 엄마네 집으로 가기로했다.
'이년아 이밤에 왜전화했으?ㅡㅡ' '엄마 나 지금 갈께~' 하고 바로 끈었다. 엄마의 등짝 스매싱이 날 기다리고있을것같았지만 엄마는 내몸을보고 못때릴꺼야!하하하 그렇게 차를가지고 엄마네집으로 갔다.
"엄마 나왔어!!" "..??? 몸이왜그럼?" "엄마 몰랐짛ㅎㅎ 나 임신했어! 4개월이고 딸이야! 애기 다 낳아서 보여줄려고했는데 오늘 좀 급해서 오늘 왔어! 나좀가서 잘게!" "..."
엄마는 아무말도 안했다. 엄마는 내몸을보고 좀 많이 놀란것 같았다. 그 표정은 다시생각해도 너무 웃겼다ㅋㅋ
그리고 난 방에가서 잠이들었다.
아침에 일어났다. 아침에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을보던습관이 있던 나는 바로 핸드폰을 켰다. ? ?? ??? ???? ????? 이게뭐지?? 그랬다 나는 어제 아무말도 없이 나왔었다. 부재중전화도 엄청났고 문자도물론이요 카톡은 더많이와있었다;; ;; ;;; 나는 무서웠다. 바로핸드폰을 껐다. 하지만 어제밤일을생각해보면 너무 화가났다ㅡㅡ 어떻게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술을 자기들끼리만먹고..
바로일어나서 씻으러갔다. 씻고 나오니까 엄마가 내게 말했다. "징어야 김서방이랑 무슨일있었냐??" "아니" "ㅇㅇ 그럼 밥이나 먹어" "응"
밥을먹고 올라가서 옷을갈아입었다. 수정이를만나러 갈꺼다무슨일이있더라도 오늘만나서 수정이한테만 이 내남편이 준면이에다가 나는 엑소숙소에서 살고있으면ㅇㄹㅇ닌ㅁ;라ㅓ민ㅇ러 이런 잡다한 얘기들을 다 할꺼다. 옷을입고 내려가보니 엄마가 또 내게 말을했다. "징어야 준면이가 온데 너 데리러" "엄마 나여기있다고 말했어?" "당연하지^__^" "엄마도 미움 나그럼 나가볼께 언제볼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봐!!" "이년아 준면이 온다니까!" "괜찮음!! 오면 나 어디 갔다 그래!!"
그리고 난 바로 차에탔다. 차에 타자마자 수정이네 집으로 갔다.
'띵-동- 띵-동-' "정수정 문열어!!" "아이씨 누구임?" 눈을 비비고 문을열던 수정이가 날 보고 깜짝 놀랐다
"헐 너몸은 왜그렇게 살찜??일단 들어나와봐 이년아" "ㅇㅇ"
집에들어가자마자 집은정말돼지우리만큼 더러웠다. 하지만 난 얘기할께 많았다.
"야 내가 엄청 중요한얘기를 해드림" "씻고오 그때 말해" "ㅇㅇ"
수정이가 씻을때 나는 대충 수정이방을 치웠다. 치워도치워도 끝이 안보였다. 이년은 제발 치우고 살았으면 좋겠다.
"다씻었음" "잘했음ㅇㅇ" "그중요한 얘기좀 해봐" "그중요한 얘기가 뭐냐면 너가 아까 나보고 살쪘다고 했지 난 임신한거임 그리고 난 누구랑 결혼했냐면 엑소 수호암??그 종인이 있는그룹" "ㅇㅇ 잘알지" "그 준면이오빠가 내 남편이고 준면이오빤 나랑 결혼했음 그래서 난 지금 준면이오빠의 아기를 가졌으며 아기는 4개월임 그리고 아기는 딸임 여기까지 이해감?" "아니 너가 준면이오빠랑 결혼한게 이해가 안됨" "이해하지마 그리고 난 지금 엑소 숙소에서 같이살고있음 우리 아기 낳으면 그때 기자회견해서 나랑 준면오빠랑 결혼했다고 발표할꺼고 " "미친년아 넌 철컹철컹해야됨" "ㅇㅇ 그런데 어제 멤버들이 나만빼고 술을 드심;; 그게 무알콜 맥주라도 사왔으면 뭐라고 안함 근데 무알콜맥주도 안사오고 지들만 혼자서 냐금냐금 쳐먹음 그래서 내가 빡쳐서 어제새벽에 나왔음 그리고 다시한번말하지만 준면이오빠는 내 남편임 ㅇㅋ?" "아니 ㅇㅋ못하겠음 그거하나했다고 나오는년은 처음봄" "그거하나때문에 나온거라면 난 인간도아님 그전에 계속 날 놀렸음 심지어 준면이오빠도 그래서 내가 방에들어가서 짜져 있는데 나가보니까 다들 술이 떡이되서 자고있었음 12명이 좀비처럼;;그거보고 빡쳐서 바로 엄마네로가서 잤는데 아침에 핸드폰을보니까 전화가 짱많이와있음 근데 심지어 오늘은 스케줄이 없음 나 찾으러 다니려고 지금 엄청 애를쓰고있을꺼임" "미친년ㅉㅉ;;" "정믿기지 않는다면 준면오빠 여기로 불를수도있음 다를멤버들도 올수있지만 오늘저녁까지 여기있을예정임 절대로 다른사람들한테 말하지마 나랑준면오빠 결혼한거!말하는순간 너는 죽을꺼야^__^" "ㅇㅇ배고프다" "맛있는거사오삼 카드드림 참고로 준면오빠카드임" "ㅇㅇ 많이써야지" "ㅇㅇ"
나는 그사이에 수정이방을치웠다. 꽤많이치운걸보니 좀 뿌듯했다. 그리고 티비를보다 5분후에수정이가 들어왔다. 아침부터이년은족발을 먹나보다. "넌아침부터 족발임?" "ㅇㅇ" "난안먹음" "너줄생각 없었음;;" "나쁜년"
그렇게 둘이 티격태격하다가 어느덧 벌써 12시가됬다. 나는 준면이오빠카드가있다. 이걸어디에다가 쓸까 고민을많이했다. 오랜만에 수정이와 둘이 나갔다. "우리어디갈까?" "너때문에 클럽은 ㄴㄴ하겠네;;" "당연하지 점심부터먹으러가자" "콜 뭐먹으러갈까" "스파게티??" "완전좋음"
그렇게 수정이와나는 스파게티를 먹으러갔다. 그리고 차를타고 명동으로갔다. 명동에오니까 팝업스토어가 생각났다. "우리 팝업스토어가자" "ㅇㅇ" 나는까먹었다. 준면이오빠카드니까 문자는 준면오빠한테 갈꺼란걸..그리고 잊고있었다. 나는 핸드폰을 끄고있었다;; 팝업스토어에가니 사람이 겁나많았다. 그중에 준면이오빠물건들이 보였다. 나는 준면이오빠물건들은 한개씩 다사왔다 그시각 준면오빠한테도 문자가 갔다. 그리고 바로 가로수길로 발을 옮겼다. BWCW을찾아서 비떫에 가서 구경도했다. 거기서 후드집업도 샀다. 그리고 또 문자도 갔다. 난계속 거기서 구경을했다. 난그것도 까먹고 계속 비떫에 있었다.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렸다. 보니까 엑소가 비떫에왔다. 난 ㅈ됬다.. 급히 수정이랑 나는 나갔다;; 하지만 이미 벌써 준면이오빠와 그외에 멤버들이 나를 보았다.. "헐수정아 다음에언제볼지모르겠다. 너먼저 집에가라;;ㅠㅠㅠㅠ" "ㅇㅇ 행운을빈다." 나는 급히 자리를 뜨려고하자 매니저 오빠가 날 붙잡았다;; "징어야^__^우리가 얼마나 널찾았는지 아니??^__^" "죄송해요 오빠ㅠㅠㅠㅠㅠ저 급히 가봐야 할듯! 바이 짜이찌엔ㅜㅜ" "가긴 어딜가 빨리 차에타;;" "ㄴㄴ 저는 제 차타고 갈께요 안녕히계세요~좀있다 봐요!!" "..?" 나는 빨른걸음으로 갔다. 내가 이대로 숙소로 갈것같았나?? 이렇게 쉽게 빠져나올줄은 몰랐다ㅋㅋ 올ㅋ 그렇게 다시 나는 수정이네 집으로 갔다.
'띵-동-띵-동' "다시왔냐??" "ㅇㅇ 심장떨려 죽을뻔;; 무섭다;;" "오늘 저녁때까지만 여기 있다갈께-" "ㅇㅇ난 좀 자야지" "나도 좀 잘란다;;" 수정이와 나는 잠을 청했다. 일어나보니까 딱 6시였다. 수정이를 깨워서 간다그러고 나왔다. 차를 타고 숙소로 가는데 얼마나 떨리던지 핸드폰도 안켜놓고 홀로 차를 타고 숙소로갔다. 주차장에 차를데면서보니까 멤버들차가있었다. 그래서 더 떨었다. 차를데고 엘레베이터를탔다. 버튼을눌르는데 손이 저절로 떨었다. 그리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비밀번호를 눌르는데 계속 틀렸다. 삐-삑-삐-삑 드디어 문이 열렸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 어제 못와서 오늘 좀 많이 썼어요ㅠㅜ 댓글좀 남겨주고가요ㅠㅠㅠㅠ저도 제글 재미없는거 아는데 댓글도 안써주고 가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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