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ㅎ개학하고나서한달동안자취를감춘점
한달동안글잡담에안들어온점
독자들에게 미안함 ㅋㅋ 하지만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음
내가 공부를 한다고 설치고 거의 과외방에서 살다시피했음
얻은건 .. 수학.. 그리고 영어... ㅋ ㅋㅋㅋ
과외는 그냥 쌤네집에서하는건데
방마다 학생이있어서 신기했음
엄마가요즘돈이랑쿵쿵짝이잘맞아서 나한테 전격지원해주고있음 ㅋㅋ 엄마사랑ㅎ
과외방에서 12시까지있다가 불친이 데릴러오면 집으로 가고 그런 식의 반복이였음
그렇게 한달 지냈던것같았음.. 아 누가보면 수험생인줄알겠네 ㅋㅋ
18살이면 거의 수험생인가?이때쯤이면? 몰라 ㅋㅋ
오늘 풀 일화는 불친이랑 싸운 일화임
한달동안 내가 공부방에 들락거리면서 얘랑 잘 못있어줬음
내가일찍일찍자던게몸에뱄는데 과외방에서12시에나오다보니까 ㅁㅊ 잠이오는거임 계단내려올때부터
대책없었음 ㅋㅋ 그냥 졸면서 집에가는거임
불친이랑 걸어가기도하고 자전거타기얻어타기도하면서 집에 힘들게 갔음
그러다가 얘도 12시에 나 데리고 가고 하는게 귀찮았나봄
하루 미안하다그러고 안나와주더니 하루 걸러서 점점 안나오는거임 ㅋㅋ 맘같아선 죽빵벌써날아갔지
그러다가 얘가 밤에 데리러 안오면 다음날 아침에 내가 얘 골려주려고 아침에 맨날 같이가는거 하루 택시타고 나먼저 휙 갔음
그리고 보란듯이 걔 앞에서 택시 내리고 노래들으면서 교실로 감 ㅋㅋㅋ
그리고 그날은 내가 심히 빡이 쳤단걸 티를내야하기때문에
무조건 귀에 이어폰을 꽂고 취침자세에 돌입함
9월달들어서 자리가 바꼈는데
담임이 나랑걔랑 떨어뜨려놓음.. ㅋㅋ 난 1분단 맨왼쪽 창간데 자도 뭐라 안함 뭐라 하든말든 알바아님..
걔는 4분단 두번째줄 복도쪽창가임
맨날내가 밖에 운동장내려다보는가하면 공부 좀 하거나 피곤해서 쉬는시간 내내자면
얘가 존나 흘기고 가는게 보임 ㅋㅋ 뭐 어쩌라고~~ 하고싶었는데 자는척을 해야했으므로 ㅋ 실눈뜨고 걔 하는거 보기도 함 재미가 백배
그렇게 하루가 지나가면 얘가 지도 삐져서 12시에 데릴러 안 나오는거임
그래서 그렇게 서로 빡이 치다가..
다음날 아침 걔가 나 어디 택시도 못잡게 원래 만나는데가있었는데 거기로안오고 우리집 문 바로 앞에 옴
안그래도 아침에 저기압인데 걔가 아침부터 담배피고 온것같은 냄새가 나길래 더 짜증이났음 ㅋㅋ 허세쟁이임
삐딱하게 자전거에 걸터앉고 신경질적으로 말했음.. 불친이..ㅋㅋ
"가자고"
"니랑안갈껀데"
"왜그러는데"
"몰라서묻나"
ㅋㅋㅋㅋㅋㅋㅋ대화 유치하지않음? 나도그렇게생각함
저렇게 서로 으르렁대다가 내가 걔 자전거 툭 치고 갈라카니까 걔가 내 어깰 진짜 세게 잡았음
진짜 어깨 뭉개지는줄;; 안그래도 눌리는게 살이아니라 뼌데 얘는 진심 뇌가 없나봄;
화나면 앞뒤안가림 ㅋㅋ
어깰겁나세게쥐니까내가어이가없고ㅋㅋ진짜아프기도해서.. 악력이 몇이더라 아무튼 존나 쎔
눈물찔끔나올뻔했는데 ㅋㅋㅋㅋ 울기직전표정까지갔거든;; 나도자존심이있어서 악소리도안내고 다른쪽 손으로 얼굴 막 뭉개면서 참았음
내가 힘이 점점 빠지는게보이니까 얘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림;
갑자기 살벌한건 어디로가고 내가 얼굴 빨개져가지고 열받고 아파죽을라하니까 미안했나봄
당황스러워하면서
" 아진짜 아 진짜 미안하다 내가 아 "
반복.. 무한반복함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듣다듣다 빡쳐가지고 그때 내가 흰색집업을 입고있었는데 손목 소매? 소매로 눈 부비고 겁나 뛰어갔거든
얘가 나 따라오기도 뭣하고 그래서 내집앞에서 가만히 있었나봄
걔 지각하더라 ㅋㅋ 지각벌로 조례시간때 잠깐 교탁쪽이랑 교실뒷쪽에 청소하는게있음
교탁쪽에 청소하면서 계속 내눈치를 보는게 보임 일부러 창가쪽보고 엎드림
내가 힘없이 계속 자고 일어나도 얼굴이 영 아니니까 선생님들마다 ㅇㅇ아 아프니? 하고 물어봄
대답안하고 허탈웃음지었음 ㅋㅋ 내가 아픈건지 기운이없는건지 구별이안갔음
하루종일 비실거리다가 과외방에들러서 열심히 공부를 함ㅋㅋ 모범적임?
거기서도 내가 기운이없어서 과외쌤이 애들몰래 나 먹으라고 포도즙도 주심 ㅋㅋ
아무튼 그날은 나 기운없다고 일찍 끝내줘서 30분 일찍 끝나서 여유롭게 계단내려오고
집에갈까하고 하는데 비가 엄청 내림 근데 난 비를 너무너무너무 싫어함 혐오 개혐오수준일껄
비오는데 어떡하지 싶어서 엄마한테도 전화하는데 자나봄 그래서 관두고 걍 비맞을까 하던 찰나에 걔가 큰 우산쓰고 내쪽으로 옴
걔가 말 없이 우산 씌워주는데 왜 그렇게 멋나보임?ㅋㅋ 알수없네
우산씌워주고 내가 순순히 가니까 얘가 "미안하다"라고함 ㅋㅋ 솔직히 좀 민망시러웠는데 ㅋㅋㅋㅋ
막 가슴이 뜨끈뜨끈하는거임 막 아릿하다고 해야되나? 무슨경운지 잘 몰라서 당황했음 ㅋㅋ 뭐지 이 기분은
걔가 사과하자마자 막 눈물이 ㅋㅋ 아 쪽팔려 ㅋㅋ 나오는거임 휴 근데 울먹거리다가 끝났음 다행임 눈물샘아 ㄳ
사과받아주는기념으로 가는길 아무 주차장에서 박혀서 키스 찐하게 하고 얘가 더 욕심내길래 집에가고싶다고하니까 그만둠 ㅋㅋ
아무튼 이렇게 싸움은 해피엔드로 ㅋㅋ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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