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야, 넌 나 좋아하잖아. 아니야?」 「…변백현.」 「내가 무서워, 경수야?」 「변백현, 지금 너...」 「내가 무섭냐고!」 피로 흥건히 젖은 손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 「경수야, 이 여자 말고 내가 네 거잖아. 네가 항상 나보고 내 거, 그랬잖아.」 「…」 「그런데 왜 이 년 만났어? 내가 나 몰래 여자 만나지 말라고 했잖아! 내가 남자라서 싫어?」 「변백현!」 「넌 나 못 버려, 경수야. 응? 나 버리지 마. 나는 너밖에 없는데 왜 여자를 만나고 그래…」 아랫배에 칼이 찔린 채, 싸늘히 죽어버린 여자는 나의 누나였다. 「미친년…」「미친년 말고 예쁜년 할래, 경수야. 네 거잖아, 응?」 나의 사랑하는 연인, 아니, 변백현은 시체를 밟고 나에게 안겨왔다. 「경수야, 왜 울어? 응? 울지 마, 내가 있는데 왜 울어…」 결국 널 이렇게 만든 건 나일까.이전 글[정준영X로이킴] 첫사랑13년 전 형상 l 작가의 전체글 신작 알림 설정알림 관리 후원하기 이 시리즈총 0화모든 시리즈아직 시리즈가 없어요최신 글최신글 [EXO/찬백] 연모 312년 전위/아래글[EXO/찬백] 연모 312년 전현재글 [EXO/오백] 집착 변백현 조각 112년 전[정준영X로이킴] 첫사랑 913년 전[김정환X유승우] 만남 번외 2913년 전[김정환X유승우] 만남下 3013년 전[김정환X유승우] 만남上 1213년 전[로이킴X유승우] I'll be there 1113년 전공지사항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