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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현실적인 내가 낭만적인 너에게 고함.

written by. jjj

bgm. 햇살이 아파

 

 

 

시작하기전에 :)

제목에 진지병자 주의 되어있을만큼,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재미없을거에요ㅎㅎ 거의 진지한 대화형식이라…

주제도 그렇고 글 내용도 무거운데 거기다가 망글 똥글이라 올릴까말까 고민하다 그냥 한 번 올려보고 싶어서 올립니당!

 

 

 

 

 

 

 

 

 


현실적인 사람은 숲을 보고, 낭만적인 사람은 그가 사랑하는 한 나무만을 본다.
숲을 보는 사람은 숲에 거스르지 않고 많은 열매를 얻을 수 있지만, 숲에 맞추기 위해 어느 순간부터 자기 자신의 진실 된 마음을 숨기거나 잃고 살아가기 바쁘다.
하지만 한 나무만을 보는 사람은 그 나무 하나로 만족하는 법을 안다. 많은 열매 부럽지 않은 ´내가 진짜 원하는 열매´를 쥐어주는 한 나무의 매력을 안다.
두 손 가득 넘치는 열매들과 내가 진실로 원하는 열매 하나. 무엇이 더 현명할까?

 

 

 

 


[기구]현실적인 내가 낭만적인 너에게 고함.

written by. jjj

 

 

 

 

 

1. 무슨 생각인거야?

 

 

 

˝기성용…기성용…기성용…!˝

 


근 두시간동안 핸드폰을 쥔 손을 부산스럽게 떨어대며 벽에 걸린 시계를 쳐다보는 구자철의 눈에 근심이 한 가득이다.
그도 그럴것이, 대체 그런 말도 안되는 카톡이라니…!
구자철은 몇번이나 한숨을 내뱉으며 아까 기성용과 근 반년만에 나눈 카톡내용을 수십번 확인했다.

 


[기성용 : 곧 너네 아들도 학교 갔다 와서 대박 하나 터뜨릴텐데. 7:12]

 

ㅡ오랫만에 카톡해서는 다짜고짜 알 수 없는 말이네. 우리 자람이가 뭐. 7:13

 

[기성용 : 야 근데 진짜ㅋ 부전자전 피는 못 속이나봐. 존나 웃기네. 7:13]

 

ㅡ글쎄 뭔 소리냐니까. 7:13

 

[기성용 : 뭐, 난 되게 덤덤했어 우리 아들 커밍아웃에. 너 좋을대로 해라~하고 말았지. 7:14]

 

ㅡ너네 아들이라면…본성이? 본성이가 커밍아웃을 했다고? 7:14


[기성용 : 어 7:15]

 

ㅡ안 됐네. 자식새끼 열심히 키워놨더니 게이라니. 7:15

 

[기성용 : 그럼 너도 안 된거냐? 7:15]

 

ㅡ내가 왜. 7:16

 

 


[기성용 : 애인은 있다길래 누구냐니까 자람이라는데? 나-참 무슨 기구한 인연이냐 이건. 7:18]

 

 

 

 

 

 

[기구] 현실적인 내가 낭만적인 너에게 고함 (동성/진지병자/스압/똥글 주의) | 인스티즈[기구] 현실적인 내가 낭만적인 너에게 고함 (동성/진지병자/스압/똥글 주의) | 인스티즈[기구] 현실적인 내가 낭만적인 너에게 고함 (동성/진지병자/스압/똥글 주의) | 인스티즈

 

 

 

 

 


˝아버지, 저, 드릴 말이 있...˝

 

˝안 해도 된다.˝

 

 

구자철은 학교에 다녀오자마자 교복도 벗지 않은 채 무작정 제 방문을 열어 젖힌 아들 자람을 애써 외면했다.
아직은 아니다. 아직은 아들녀석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여 말하기로 결심했을 그 고백을 듣기엔, 마음의 준비가 덜 되었다.
구자철은 손에 들린 애꿎은 핸드폰만 부서질 듯 움켜쥐었다. 자철은 제 등 위를 차게 흐르는 식은땀을 모른척하며 기성용과의 마지막 카톡내용을 곱씹었다.

 


「[기성용 : 난 허락했는데, 너는 안 할건가봐? 역시 구자철. 실망이다. 7:21]」

 

ㅡ「…자식들 만큼은 우리가 걸었던 길 걷게 하지 말자. 힘들었잖아. 7:22」

 

「[기성용 : 아, 그 길? 자람이도, 우리 본성이도 걷지 않겠지.…너만 허락 한다면. 7:22]」

 

ㅡ「…기성용. 7:23」

 

「 [기성용 : 아 몰라, 몰라. 배 째. 나 서류정리해야되서 바쁘다. 씹음. 7:23]」

 


망할 기성용…. 이 다음부터 보낸 카톡에 전부 1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구자철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무언가를 애써 삼키며 아직도 문 손잡이를 잡고 서있는 자람을 가만히 올려다보았다.
역시 저를 닮아서 단단한 눈매에 모든 감정이 드러나는 녀석이다. 지금, 자람의 짙은 눈썹은 굳은 빛을 내고 있고, 그 안의 선명한 눈동자는 흔들림 없이 확고하다.
그 눈을 보고있자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자람이는, 10년 전에 마누라 사고로 죽고 금이야 옥이야 키운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란 말이다.
비록 사랑하진 않았지만, 아내는 착하고 좋은 여자였다.

자철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오롯이 자철에 대한 제 사랑만으로 마지막까지 버틴 그런 여자.

자철은 그런 아내를 실망시키고 싶진 않았다.

 

 

˝아버지, 지금 꼭 드려야 하는 말인데….˝

 

˝자람아.˝

 

˝…예.˝

 

˝아버지 잠깐 통화 할 일이 있으니, 일단 네 방에 가 있어라.˝

 

˝…성용 아저씨께 하는 거죠?˝

 

˝…구자람.˝

 

˝…아니에요. 방에 가 있을게요.˝

 

 

탁, 자람이 애초부터 기대하지 않았다는 듯 힘없이 방문을 닫고 나간다. 그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구자철이 말없이 시선을 바닥으로 내리깔았다.
…지금 자철의 머릿속에는 기성용, 또 기성용, 그리고 또 기성용, 온통 성용에 대한 생각 뿐이였다.

…아악, 자철은 소리없는 고함을 내지르며 바닥에 뻗어버렸다.

 

그렇게 뻗어버리고 조금 오랫동안, 자철은 밀어서 잠금해제 바(bar)만 몇 십번을 밀어댄건지 눈이 침침해지기 시작했다.
차마 이런 일로 전화를 하고싶지 않아서 잠금을 해제하고 화면만 멍하니 바라보다가 시간이 지나 화면이 꺼지면 얼른 다시 잠금을 해제하고…를 계속 반복해대는 통에 아주 죽을 맛이였다.
…이거 전화를 해, 말어. 아주 미칠 노릇이네. 젠장…기성용 이 개새끼, 뭐? 부전자전? 피는 못속여? 능글능글 거리는건 어째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지.

무엇보다 대체…대체 무슨 생각으로 본성이의 커밍아웃을 지지해준건지….

 

정말로 현실적이지 못한 놈이다.

 

 

「이상해.」

「뭐가?」

「니 입술 뭐냐? 존나 미치겠다.」

「아 미친…변태냐? 왜 이렇게 능글맞냐.」

「…이상해 진짜. 너 입술에 뭐 바르고 다니냐?」

「가끔 틀 때만 보호제 살짝? 오늘 발랐는데.」

「절대 밖에서는 바르지마라. 와, 나 진짜 못 참겠다. 진심이야, 이거.」

 

 

그런데 하필 지금, 열아홉 그 때 생각은 왜 나는건지.

 

 

 

 


 2. 현실적인 나, 낭만적인 너

 

 

 

자람을 돌려보내고 꽤 시간이 지났다.
그간 잠금해제 후 카톡 창에 들어가는 것까지 성공한 구자철이였다. 의미없이 카톡 친구목록만 휘적거리던 자철의 엄지손가락이 이내 결심한 듯 채팅창을 눌렀다.
마침 기성용에게서 긴 카톡이 하나 와있다.

 

 

[기성용 : 우리 솔직히 사랑 안해서 끝난 거 아니잖아.
부모님께 걸리지만 않았어도, 우리 안 끝났을거야.
그때 난 목숨걸고 부모님 설득할 수 있었을만큼 널 사랑했었는데,
너는 그러지 못해서 우리 끝난거잖아. 이건 인정해라.
그렇게 헤어졌을 때 내 심정이 어땠었는지 아냐.
죽고싶은 건 당연지사고, 침대 위에 누워서 몇날 몇일을
숨만 쉬었어. 너없이 내가 밥을 먹고, 학교에 나가고,
사람들을 만나고, TV를 보고, 몸을 씻고 하는 그 모든것들이
아무 의미없다고 생각했거든.
난 내 아들한테까지 이런 상황 겪게 하고 싶지 않다. 미안. 8:13]

 

 

미친새끼. 오랫만의 돌직구네.

마지막 마침표 하나까지 꼼꼼히 읽은 자철이 살짝 주름 진 제 이마에 핸드폰 끝을 꽁꽁 찧으며 깊은 고뇌에 빠졌다.
물론 성용을 이해하지 못 하는 건 아니였다. 그렇지만 낳아 준 부모마저 등 돌리는 사랑인데 이 세상은 얼마나 더 할까 생각하면 이건 정말 아니다 싶다.
기성용이야 아직 철이 없어서 동성간의 사랑도 서로 좋아하기만 한다면 OK 라고 생각하겠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이미 나랑 같이 겪어봤잖은가.

 

 

˝지도 끝내는 결혼했으면서….˝

 

 

자철에게는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충격적이였던 것이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고등학생 때 유명 야동사이트에 아버지 주민으로 가입하려는데 ´이미 등록된 주민번호입니다.´ 라는 안내창을 보았을 때이고 또 다른 하나는 기성용의 결혼소식이였다.

그 자식, 고3때 그렇게 헤어지고나서 내가 25살에 결혼을 하고, 26살에 자람이를 갖는 것을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다가 29살에 덜컥 결혼을 하더니만 뜬금없이 자람이와 나이가 같은 본성이를 입양했다.

도대체가 무슨 꿍꿍이 속인지….

아직까지 제 아내와 관계를 갖지는 않은 걸로 안다. 물론, 기성용의 아내도 기성용 취향이 게이쪽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므로 별 말 안 하는 듯 했다. 그저 기성용이란 그 사람만으로 좋아서….

바보같은 내 아내와 꼭 닮았다, 하고 자철은 생각했다.

 

 

˝병신같은게 나이 쳐먹고 아직도 사랑, 사랑….˝

 

 

현실이 어떤지 잘 아는 새끼가 모른척은…. 이제 그놈의 사랑, 낭만 다 버릴 때도 되지 않았나. 빛도 없이 어둠속에서 촛불 하나 켜놓고 하는 그거, 이젠 좀 내려놓을 때도 됬잖아.
망설임 없이 통화버튼을 눌렀다. 정면충돌이 두렵지만, 후회는 없다.
몇번의 신호음 끝에 저쪽에서 성용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여보세요?˝]

 

˝여보는 아니고, 우리 좀 만나지.˝

 

[˝왠일이야? 네가 먼저 다 보자고하고. 근데 어쩌냐, 요즘 우리 회사 잘 나가서 나 좀 바쁜데.˝]

 

˝만나서 놀자고 하는 거 아니야. 자람이 아버지로써 전화한거다. …이 상황에 우리 한 번 쯤 만나야 한다는 것 쯤은 네가 더 잘 알고 있잖아.

본성이 아버지로써…일 좀 미뤄봐.˝

 

[˝…참나, 그게 그렇게 심각한 일이냐? 하긴, 세상에 밉보이지 않으려고 마음까지 묻어버린 새끼가…. 어디서 볼래?˝]

 

˝…이 지구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사랑이고 낭만이고 어떻든 간에 세상이 내어주는 빛을 쫓아 쬐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 11시에 네 회사 밑 카페로 와라.˝

 

[˝…답답한 새끼. 알았다.˝]

 


자철은 전화를 끊고 일어나 장롱을 열고 옷을 챙겨 입었다.
왜 제일 아끼는 정장을 꺼내 입는 건지는 자철 자신도 몰랐다.
기분탓일거야…그냥 이 정장이 입고 싶었어 오늘, 하고 자철은 생각했다.

 

 

 

 

 

3. 현실적인 내가 낭만적인 너에게 고함

 

 


˝오랫만이다. 많이 기다렸냐.˝

 

˝…어…뭐, 쫌. …잘 나간다더니 반년 새에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네.˝

 

˝어, 5kg 빠졌다.˝

 

˝…일 열심히 하는 만큼 본성이도 좀… 잘 키우지 그랬냐.˝

 

˝아주 잘-키웠다. 자람이는 제 아버지랑 다르게 잘 큰 것 같아 다행이네.˝

 

 

구자철은 만나기로 한 카페에 20분 먼저 나가 기성용을 기다리며 멍을 때리고 있었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자철은 성용이 제 앞자리에 의자를 빼고 앉고 나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멍-한 정신속에서 뱉은 본성이 잘 키우지 그랬냐, 라는 말은 정말 진심이였다.

 

빛없는 낭만을 가르쳐주지말았어야지. 그 따위 것이 뭐가 그렇게 좋다고.

낭만을 보던 눈을 돌려보니 바로 옆에서 어머니가 자살기도 하고 계시더라. …그게 현실이더라.
…세상이라고 뭐 다를게 있겠어? 더하면 더했지 다를거 없어. 세상은 과거의 나 같은,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너 같은 사람들을 자살기도 하게 하지.

자철이 꽉,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그걸 보는 성용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진다.

 

 

˝…! 이 자식아, 뭐하는거야.˝

 

 

작게 인상을 쓴 성용이 자철이 말릴 새도 없이 자철의 턱끝을 살짝 쥐고, 빠르게 제 엄지손가락을 자철의 아랫턱에 대고 밑으로 꾹 눌러 이와 입술을 떼버렸다.

그에 자철이 당황해서 허둥대는 동안 성용이 딱딱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입술 좀 깨물지 마라…뭐가 그렇게 불안한거냐, 너는.˝

 

˝…그러는 너는 뭐가 그렇게 당당한건데.˝

 

˝당연히 당당해야 하는 것 아니냐? 사람 좋아하는게 뭐, 쪽팔릴일이야?˝

 

˝좋아하면 안 될 사람을 좋아하는게 문제지.˝

 

˝좋아하면 안 될 사람? 그럼 좋아하지 않게 해주던가.˝

 

˝…뭐?˝

 

˝그 빌어먹을 좋아하면 안 될 사람, 안 좋아하게 해주라고. 니가 가서 그 잘난 세상님께 나같은 놈들 싹 다 모아서 여자인 사람 좋아하게 만들어주라고 좀 해라.˝

 

˝…˝

 

˝…그렇게 해주지도 못 하면서 세상은 참 이기적이지 않냐. 누가 같은 성인걸 몰라? 두 눈 멀쩡히 달렸는데 같은 남자새끼인걸 누가 모르냐고.˝

 

 

´성´ 얘기가 나오자 카페 안의 사람들의 시선이 기성용과 구자철이 앉아있는 테이블로 조금씩 향하기 시작했다.
정장 멀쩡히 차려입은 중년의 두 남자가 카페에서 같은 성, 남자에 관한 얘기 하는 것이 신기했나보다.
그에 구자철은 ´야, 좀 작게 말해.´ 하고 속삭였고, 구자철의 말에 저를 향한 몇 시선을 둘러보며 확 인상을 찌푸린 기성용이 ´지랄마, 들으라해.´ 하고 심드렁하게 말을 이어갔다.

 

 

˝내가 뭐, 성향이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현실 다 외면하고 낭만만 찾아서 남자 만나는 줄 아냐? 넌 내가 여자 안 만나 본 줄 알지? 우리집에 있는 내 와이프는 뭐라고 생각하냐? 와이프랑 같이 산 지 10년이 훌쩍 넘어가. 이 지랄까지 해봐도 성 적으로 관심가고 맘 가는 사람은 남자새끼인걸 나보고 뭐 어쩌라고?˝

 

˝…미친놈아, 니가 이 카페있는 건물 회사 사장이란 걸 인식해라….˝

 

˝닥쳐봐. 그냥 들어.˝

 

 

흥분해서 한껏 들어올렸던 상체를 의자 등받이에 푹 꺼친 성용이 조금씩 이성을 찾고있었다.

점점 온순해져가는 눈으로  앞에 놓인 자철이 미리 시켜둔 커피 두 잔을 흘끗 쳐다 본 성용이, 컵을 제 앞으로 끌어다 두 잔 모두를 조금 맛본다.

그러더니 ´이 자식아, 한 갠 내 거야…´하는 자철의 말을 무시한 채 한 컵에 시럽을 조금 부어넣었다.

진득히 퍼지는 시럽을 보며 자철은 짐짓, 눈을 치켜떴다.

 

나이들어가면서 만나는 횟수도 뜸해졌는데 아직도 기억하네, 나 달달한거 좋아하는거… 하고 자철은 생각했다.
시럽을 부은 커피를 자철 앞으로 밀어 준 성용이 살짝 심호흡을 하고 입을 열었다.

 


˝여자를 사랑할 수 없다기 보단, 맘 가는 상대가 단지 남자일 뿐인거다.˝

 

˝…˝

 

˝그리고, 그 맘을 사랑으로까지 키우게되면 낭만이 생기지.˝

 

˝…˝

 

˝이 자식아, 내가 철없는 게이라 남자를 찾아 낭만을 쫓는게 아니라-˝

 

˝…˝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어서 낭만이 생기는거다. 여자던 남자던 관계없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인데 낭만은 당연한 옵션 아니냐. 본성이도, 자람이도 그걸 아는거지.˝

 

˝…나 참….˝

 

˝너처럼 마음 묻고 빛만 찾아 쫓아다니는 놈들이 뭘 알겠냐, 나같은 사람들을. 그림자에 익숙해지다보니 빛 같은거 안 받아도 좋다. 이젠 오히려 어둠이 편해.˝

 


이제 완전히 저들에게 쏠려버린 카페 안 사람들의 시선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기성용을 알수없는 눈으로 쳐다보던 구자철은 문득, 언젠가 이만큼 나이가 들어 기성용을 만나게 된다면 꼭 물어보고 싶던 것이 생각났다.

 


그것을 지금 해야겠다. 과연 너는 이 질문에 뭐라고 대답할까.
꽤 어려울텐데 말이지…확신을 줄까, 아니면 얼버무릴까.

 

 

˝24년 전 그 때 내가 말 안한게 있는데.˝

 

˝…˝

 

˝…?˝

 

˝…24년 전이면…열아홉. …참 나, 그냥 헤어지던 날이라고 해라. 무튼 그때 안 한 말이 뭔데.˝

 

˝…그 때 우리 어머니 자살기도 하신 건 아냐.˝

 

˝…˝

 

 

기성용의 미간이 짐짓 찌푸려진다. 전혀 몰랐다는 눈치.
그런 기성용의 표정을 하나하나 살피던 자철이 덤덤하게 계속 말을 이었다.

 

 

˝낳아준 부모마저 죽음으로써 등돌리려는 사랑이다. 부모님 목숨을 잃게 할 수도 있을만큼 현실적이지 못한 그런 사랑을 아직도 지지하는거냐?˝

 

˝당연히 부모님 목숨을 잃게 할 순 없지. …하지만 그 전에 설득할 순 있다, 어떻게든. 네가 부모님을 설득하지 못 할만큼 네 마음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거야.

…그래, 열 번 양보해서 부모님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치자. 그런데 뭣보다 나한테 헤어지자 말하던 그 때의 네 눈 말이야, 지금도 기억하거든?

개학식날 행여 놓칠새라 네 두 손 꽉 붙들고 펑펑 울면서, 나는 아버지가 허락해주셨는데 너는 어떠냐고 묻던 날 보며 아주 한심해 죽으려던 그 눈. 잔인하게도 방학 한달만에 넌 말끔히 마음을 묻어버렸지. 결국엔 나보다 현실을 더 사랑했어, 넌.˝

 

˝…˝

 

˝24년 전이라면 나도 말 안한게 있는데, 우리 아버지가 경찰이셨잖냐. 그 때 아버지가 서재 서랍장에서 총 꺼내오셔서 나한테 겨누고 쏴 죽인다고 하시던 걸 목숨걸고 설득했었는데…넌?˝

 

˝…˝

 

˝좀 물어보자, 너 어느 정도까지 부모님 설득해봤냐?˝

 

˝…˝

 

˝뭐, 친구는 이해해주는 놈들만 골라서 그 녀석들하고만 조용히 공유하면되고, 세상에 널린 혐오자들은 무시하면 그만이야. 하지만 부모님은 고를수도, 무시할수도 없어 오로지 설득뿐이지. 그래, 설득. …자 이제 말해봐. 그 때 너는 얼만큼까지 설득해봤냐고.˝

 


자철은 입이 딱 다물어졌다. 할말이 없었다. 총을 겨누셨다니…정말 처음 듣는 얘기였다.
처음 성용과의 관계를 아셨을 때, 눈 앞에서 수면제를 한 주먹 쥐시던 어머니 앞에서 무조건 헤어지겠다고, 그러니 제발 그만 두라고 빌었었던 열아홉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생각해보면 그 딱 한 순간에, 그 딱 하루만에…. 그 때, 하필 방학 하루 전에 걸려버려 각자 부모님들의 엄한 감시 속에 꽉 얽매여 방학동안 만나기는 커녕 연락도 못 했던 그 한 달 동안-


너는 설득을, 나는 포기를.
너는 30일간 전쟁을, 나는 30일간 안식을….

 

자살기도를 하시려는 어머니 앞에서 나도 같이 수면제를 한 주먹 쥐며 설득해 볼 용기가 왜 나지 않았을까.
왜 네 손을 놓을 생각만 했을까.


맞다.

그때 나는 너보다 그리고 나 자신보다 현실을 더 사랑했다. 그래서 그렇게 헤어지고나서 내게 1, 2년을 더 끈덕지게 매달리던 너를 현실적이지 못 하다고 욕하기만 했었다.

이제서야 조금 깊게 시간을 되돌려 네가 드디어 날 포기한다고 했던 스무살 초반, ´잘 생각했어.´ 라고 대답했던 내 마음속을 솔직하게 들여다봤다.


오랜 시간 전의 일인데도 기다렸단 듯이 물 위의 기름마냥 두둥실 떠오른다.
네가 돌연 날 놓아주자 갑자기 들이닥친 공허함에 심장이 쿵 떨어졌던 걸 ´현실적으로´ 모른척 했던 그 때의 마음이.
웃기네 정말. 아주 웃기는 일이야….

 

자철은 가만히 눈을 감았다.
금새 깜깜해진 시야 위로 수면제 통을 손바닥 위에 탈탈 털으시는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의 허리를 끌어안고 엉엉 울던 자신이 다시 또 드리워진다.

 

「엄마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그러지마, 성용이랑 헤어질게. 우리가 잘못된거야. 나 깨달았어, 우리가 현실적이지 못한거야. 그냥 좋아하면 단 줄 알았어. 현실적으로 살게.」

 

그렇게 현실적으로 빛만 쫓으며 아등바등 살아 온 지난 삶이 과연 행복했을까…?
…대답은 어쩌면 당연히 아니오, 였다.


자철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푹 떨구었다.
그런 자철을 바라보던 성용이 제 넥타이를 정돈하며 씩, 웃는다.

 


ㅡ이제 알았냐.
너무 빛만 쫓아다녀도 눈이 멀어버린다는 걸.
솔직해져. 어둠 속에 있어도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볼 수 있는 촛불 하나면 충분하다는 걸 왜 몰라.

 


푹 숙여 훤히 드러난 자철의 한껏 올린 앞머리를 조심조심 정리해주던 성용이 속으로 저리 읊조렸다.
그걸 들을 리 없는 자철은 그저 고개만 푹 숙이고 있다가 괜히 본성이 욕을 툭툭 해본다.

 

 

˝본성이녀석…이름만 기본성이지 제 아버지 닮아서 기본성이 없어 아주…머리에 피도 안 마른 자식이 우리 착한 자람이를…˝

 

˝무슨 소리. 아주 본성에 충실한 놈이지, 우리 아들.˝

 

˝짜증나…˝

 

 

자철이 끝내 한 손으로 제 눈을 가리고 의자 등받이에 제 상체를 한껏 기댔다.


맥이 탁- 풀리면서 20년 넘게 쌓아 온 담이 무너지고, 무너진 담 위로 어둠이 차오르는 그 낯선 느낌에 화들짝 놀라 주저앉은 열아홉의 자철 앞으로 열아홉의 성용이 다가왔다.
앳된 얼굴의 성용은 품 안 가득 초를 껴안고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내 멋드러지게 웃으며 자철에게 초 하나를 내민다.
자철은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것 같은 눈으로 그 웃는 얼굴을 올려다보다, 이내 자신도 말갛게 따라 웃어버렸다.


그리고 자철은 성용이 내민 초를,
있는 힘껏 잡았다.

 

 

 

 


4. (작은 에피소드) 가정파탄범

 

 

 

성용은 사장임에도 불구하고 근 일주일 간 늦은 야근을 하고있다. 요새 잘 나간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라 왜 그런진 몰라도…정말 잘 나간다.

작지도, 그렇다고 크지도 않은 회사였는데…역시 인생은 한 방이야. 성용은 오늘도 기분좋게 홀로 남아 늦은 시간까지 남은 서류를 직접 정리하고 사무실을 나섰다.

 

사무실을 나서는데 새벽 공기가 너무 차지 않은 것이, 기분이 아주 최상이다.

성용이 흥얼흥얼 콧노래를 부르며 회사를 막 빠져나오던 그 때였다.

 

 

˝뭐가 그리 조-타고 콧노래까지 부르새-여?˝

 

 

이 목소리는… 에이, 설마.

 

 

˝어- 아주 쌩을 까시네. 개새끼다 조온-나 개새끼. 쌩까였으니까 난 그냥-울어야겠다, 나는- 어쩌겠어 뭐-˝

 

 

성용이 경악에 찬 얼굴로 뒤를 돌았다. 성용이 돌아본 곳엔, 회사 입구 쪽의 문에 바싹 붙어 헤롱거리는 자철이 있었다.

아무렇게나 풀어 헤쳐진 정장에, 손끝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서류가방이 안 봐도 비디오다. 제 일 끝나자마자 혼자서 술 쳐먹고나서 계속 저기에서 저러고 있었을 것이 분명했다.

 

 

˝자람이가아- 아부지가 허락할 줄 몰랐다면서- 아주 고맙대- 아주아주아주아주- 고맙대.˝

 

˝구자철, 너….˝

 

˝이쁜 사랑 하겠댄다…나-참, 미-이-칀 새끼…남자가 이쁜 사랑이 뭐냐? …멋찐 사랑 해야지이이-어? 안 그러냐? 안 그러냐고~ 어???˝

 

 

구자철이 잔뜩 풀린 눈으로 술냄새를 폴폴 풍기며 비틀비틀 성용에게 다가오려는 걸, 성용이 후다닥 뛰어가 저지했다.

스텝 보니 세 걸음 째에 자빠질 수 있었어…너 이 새끼, 나한테 감사한 줄 알아라…. 라고 생각한 성용이 피식 웃으며 자철의 어깨를 단단히 잡아올렸다.

 

 

˝허락은 했는데, 막상 기분은 싱숭생숭하고…어디다 풀 데는 없고…. 뭐 그래서 술 좀 마셨냐?˝

 

˝…아니이.˝

 

 

응? 성용이 예상했던 반응이 아니였다. 어떻게 알았지, 하는 동그란 눈으로 저를 쳐다봐야 맞는데 자철은 가만히 고개를 젓고있었다.

그럼 뭔데?

 

 

˝이 말 꼬옥-하고 시펐는데, 도저히 맨 정신으론 못 하겠더라고오-…˝

 

˝…뭔데.˝

 

˝… …´미안해´, 이거….˝

 

 

돌연 자철이 흐느끼기 시작했다.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당황해 뭐가 미안하냐 묻는 성용에게 자철은 몇 십 분을 그냥 미안하단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했다.

 

자철은 꽤 오랫동안을 더 그러다가 이내 지쳐버린건지, 저보다 조금 더 큰 성용의 어깨에 푹, 제 이마를 갖다 대었다.

 

 

˝끄으으…내가 잘못했어.˝

 

˝…가지가지한다. 야, 집에 데려다 줄….˝

 

˝용서해주라….˝

 

˝…뭐, 다 지난일인데 용서고 뭐고….˝

 

˝…울 어머니가 허락은 안 해주고 돌아가셨지만, 꿈에라도 나오시면 어떻게든 설득해볼게….˝

 

˝뭐…?˝

 

˝목숨걸고…해볼게….˝

 

 

뜬금없는 자철의 고백에 성용은 기가막혔다.

하지만, 이내 제 어깨에 이마를 갖다 댄 자철의 어깨를 넌지시 끌어안으며 성용이 난감하다는 듯 입을 열었다.

 

 

 

 

˝이 새끼, 이거 아주 가정파탄범인데…˝

 

 

 

 


[기구]현실적인 내가 낭만적인 너에게 고함.

written by. jjj

 

 

 

 

 

jjj's) 동성애에 관한 짧은 고찰입니다. 그냥 요즘 동성애가 대두되고 있는 것 같아서 좀 가볍게 끄적여봤어요...ㅎ...

구자철선수는 동성애자지만 어찌보면 안타깝고 약삭빠르게 현실을 택했던 그런 인물? 입니다. 동성애자인 것을 숨기고 어떻게든 아무렇지도않게 살아가려는...

근데 기성용선수는 아님..ㅎ 내가 조으면 아무도 못 말림ㅗ 내가 다 이겨버릴꺼임...이런 마인드.

물론 세상이 원하는건 구자철선수같은 유형이겠지만, 저는 기성용선수같은 유형을 응원함당...ㅠㅠ...

진짜 그냥 사랑하는 사람이 동성인 것 뿐인데 멸시받는게 너무 맘 아파여.......ㅠ........... 공부 안하고 있는 저도 너무 맘 아파여.....ㅋㅋㅋ......

전에 쓰던것처럼 독자분들이 좋아해주시던 망상글이 아니라 진지병 돋는 똥글 투척해서 죄송해요....안 올리려고 했는데...그냥 쉬어가는 타임으로 하나 올리고 싶었져요.....재미도 없을거에요 거의 진지한 대화형식이라........흡........끝까지 봐주시는분이 계시기나 할지....ㅎ...^^....ㅠ.....

공부 안 되는 밤이네요 참....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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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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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왜 눈물이 나려고하죠ㅠㅠ
제가 직접해본적은 없으니 100%이해는 못하지만 가끔 이런글을 읽으면 속상하네요
현실을 선택할수밖에 없었던,같은길을 걷게 만들고싶지않는 자철이마음도 당당한 성용이마음도 둘다 뭐라할수없는 생각이라서ㅠㅠ제가 대체 뭐라하는거죠..아무튼 잘읽엇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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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저도 직접해본적은없지만 친한 친구 두명이 동성연애중이라 그 분들의 심정을 조금은 알 것 같드라구요~ 둘다 자철선수처럼 마음을 숨기진않지만 성용선수처럼 대놓고 당당하지는 못하더라구요..흡..ㅠㅜ성용선수같은 세상은 아니더라도 그분들이 하는 사랑이 조금은 이해받을수있는 세상이왔음좋겠네요 댓글 감사해여ㅡ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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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ㅠㅠㅠㅠ내가미쳐진짜작까님때문에 ㅠㅠㅠㅠㅠㅠ 이야심한 밤도아닌새벽에 ㅠㅠ하진짜 자철이도 자철이고 성용이도 난리 ㅠㅠ좋은난리 ㅠㅠ맨마지막에 가정파탄범인데 하는부분진짜 ㅠㅠ헣헣스릉해요 하트하트 ㅠㅠ작가님은 진짜 인정 ㅠㅠ 스토리도 좋고 글도잘씀퓨ㅠ써주셔서 감사합니닿 헣허 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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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흑...저두 독자님때매 미쳐미쳐ㅜㅜ 이런 망글똥글을 인정해쥬신다니 정말...감동입니다ㅜㅜ 눈물빵ㅜㅜㅜ 소중한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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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잘 읽고 가요ㅠㅜㅠㅠㅠㅠ 브금도 좋고 글은 더더더 좋고.... 어휴 좋네요 정말....그냥 좋네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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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망글 잘읽어주셔서 감사합ㄴㅣ다ㅜㅜ브금좋죠!!! 스텐딩에그의 햇살이 아파란 곡입니다 정말 좋아요ㅜㅡ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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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즈도 성용이 같은 분들을 더 응원하고싶네요ㅎ
동성애는 절대 잘못된것이 아니여요!!
이런글 좋습니다 흡,,,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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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독자4님마음, 내마음 가톼...ㅎㅎ 맞아요 잘못된게 아님ㅜㅜ...그래서 더더욱 안타깝죠 댓글 감사합ㄴㅣ다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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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kooki에요........지금 이글을 보니 현실과 낭만...뭔가 생각이 많아지네요^^..........구자람과 기본성ㅋ...가정파탄범 구자철......공모자 기성용...??ㅎ
뭔가 긴 감상댓글(?)을 남기고싶은데....그러면 제 손이 뿌잉뿌잉 해질것같아서......ㅎㅎ잘 받고요 잘 생각해보게됬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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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현실과 낭만사이! ㅎㅎ진짜생각이 많아지죠ㅎ 저도 이거 쓰다가 멘붕왔어요..ㅎㅎ 긴 감상댓글!!! 너무너무좋지만 그냥 댓글이라는 감상평 자체가 큰 힘이랍니다@ 감사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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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헐.헐.헐!!!!!!!!!!!!!!!!!!!!!!!!작가님 저 정윤호 덧니예요 작가님이 글 들고 오실때마디 저는 미쳐....학학...동성애는 잘못된 게 아니죠.다른 것도 아니고.....그냥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건데 동성이라서 멸시받는 게 너무 마음 아프네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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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안녕하세요 정윤호덧니님!! 이번에 독자님 주인분께서 앨범 내셨던데요! 잘 들었습니다!ㅎㅎ 저두 정윤호덧니님 댓글볼때마다 너무 조아요~~ 그쳐 같은성 다른성을 떠나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건데..ㅜㅜ맘아픕니다..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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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허류ㅠㅠㅠ너무좋네요ㅠㅠㅠ진짜 스크랩해서 다시읽고 또 다시읽고 그를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좋은기구글 앞으로도 많이 적어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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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헐 이런 미천한 글을스크랩까지해주신다니...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ㅜㅜ 소재와 시간이 충분하면 언제든지요! 부족한게 문제지만...댓글감사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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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기구행쇼를 외치는독자입니다 ㅠㅠㅠㅜㅜ기구소설이 없어서아쉬웟는데 앞으로도기구소설많이 써주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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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기구행쇼ㅎㅎ두분이서 투닥대는거 너무 귀엽죠ㅎㅎ 위에 독자님께 말씀드렸던 것처럼 소재와 시간만 충분하다면 언제든 오겠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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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헝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동동이예요ㅠㅠㅠ쪽지알람에 기구가 떠서 아니 이건뭐지 너무 좋은데 하면서 왔는데 눈물이 날만큼 슬픔이야기네요ㅠㅠㅠ 한번사는 인생인데 자신의 사랑도 이루지 못하고 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다시 구자철이 맘잡아서 다행이예요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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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안녕하세요 동동이님!! 이건뭐지 라고 하셔서 쫄았었는데 뒤에 너무 좋은데 보구 빵터졌어요ㅎㅎ 동성애를 인정받지 못한 사회에서 일어나는 그분들의 모든 이야기는 눈물날만큼 슬프죠ㅜㅜ 전 지지,는 아니여도 하나의 자연스러운 사랑으로 이해하고있으니 해피엔딩을 택했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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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새벽이에요ㅠㅜㅜㅠㅠㅠㅜ학교자습시간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좋네오ㅠㅠㅍㅍㅍㅍㅇㅍ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좋은글감사합니ㅏ다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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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안녕하세요 새벽님!! 학교자습시간에하는 핸드폰이 재미가 쏠쏠하죠ㅋㅋ 저두 이런좋은댓글ㅜㅜ너무감사드립니다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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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르ㅎ옹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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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에헤헤예요 ㅠㅠㅠ 동성은 원래 잘 안오는데 ㅠㅠㅠㅠㅠ 심오하면서 슬프면서 빠져드네요 ㅠㅠㅠㅠㅠㅠㅠ 많은 동성애분들이 저란 상황이겠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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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에헤헤님 안녕하세요! 저도 진지한동성글은 필력도 딸리구해서 잘 안 쓰는편인데 저날에 감성폭발해서...ㅎ 한번 써봤어요..!! 꼭저런상황은 아니드라두 많이 비슷할거라고생각해요..흡...힘내셨으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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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아나ㅠㅠㅠㅠㅠㅠㅠ나진짜동성혐오하는데왜이렇게술술읽히고작가님꺼는왜이렇게자연스럽게받아들여지죠?ㅠㅠㅠㅠㅠ아진시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까님기성용이랑 구자철 친척이세여?왜이렇게 성용찡 자철느님 성격을 잘 쓰세여ㅠㅠㅠㅠㅠ진심 나 기성용이랑 구자철이 내 앞에서 연기하는 줄 알았잖아여ㅠㅠㅠ진심 왜이렇게 슬픈데ㅠㅠㅠㅠ이거달달한거 아니여써여?ㅠㅠㅠㅠ아진시뮤ㅠㅠㅠㅠㅠㅠㅠㅠ나 이번에도 정보시간에 읽은건데 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 떠서 내가 얼마나 기뻣는줄 아세여?ㅠㅠㅠ아예 안돌아오는 거 아닌가 하고 걱정했는줄 아세여?ㅠㅠㅠㅠㅠ그리고 짤 화에 그게 뭐에여ㅠㅠㅠ얼마나 놀랐는 줄 아세여?ㅠㅠㅠㅠ내가 제이제이제이님 얼마나 팬이고 사랑하는데 그거 갑자기 올려놓고 가시면 제가 얼마나 놀라는데여ㅠㅠㅠㅠ진짜 제이제이제이님은 내 우상이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흑..ㅠㅠ눈물이 멈추지 않아ㅠㅠㅠ우엉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여 제이제이제이님 진심 글로 칭찬받는거 좋으시다고 하셨져??ㅠㅠㅠ진짜 하나도 빠짐없이 제이제이제이님 글에 댓글을 달았어여ㅠㅠㅠ근데 암호닉 신청 안해서 모르시져?ㅠㅠㅠ알아여,,ㅠㅠㅠㅠㅠㅠ무튼 정말 글 잘쓰세여ㅠㅠㅠㅠ글쓰기가 취미인거 맞아여?ㅠㅠ일부러 잘쓰시려고 막 노력하시는거 아니에여?ㅠㅠㅠ아 진짜 나 원래 이렇게 긴 글 안쓰는데ㅠㅠㅠ 오죽 제가 감명깊게 봤으면 이렇게 길게 쓰겠어여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
저 진짜 제이제이제이님 팬 할꺼에여ㅠㅠㅠㅠㅠㅠ아진짜 나 암호닉 설정해야게써
'제이제이제이님의 열렬한 팬이므니다'로 할꺼에여 길어도 이해해 주셈 제이제이제이님의 닉 자체가 길자나여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
우리만나여ㅠㅠㅠㅠㅠㅠㅠ선물드릴게여 ㅠㅠㅠ사랑해여ㅠㅠㅠㅠ맨날맨날 글 올려줬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고삼이시라면서여..ㅠㅠㅠ수능화이팅이구여!!! 책 내시면 저 바로 삽니닽ㅌㅌㅌㅌㅌㅌㅌㅌㅌ
ㅋㅋㅋㅋㅋㅋ무트뉴ㅠㅠㅠ아ㅠㅠㅠㅠㅠ제이제이제이님 사랑해여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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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으아닉!!!!!!긴 댓글에 감동의 눙물을 멈출수없었는데ㅜㅜㅜ 누구신지 몰랐었는데 짤 화라고 하시는거 보니 삉삉이님이시군요ㅜㅜㅜ미천한 제가 우상이라니ㅜㅜ남들이보면ㅈ웃어요ㅜㅜㅜ 헐 삉삉이님ㅜㅜㅜ감격...됴르르..ㅜㅜ엉엉엉 나 울꺼야ㅜㅇㅜ...글쓰기가 취미인것두 맞구 잘쓰려고 노력하는것도 맞아요ㅜㅜ근데 거의 망글똥글인게 함정...ㅋ 근데두 좋아해주시는 삉삉이님을 포함한 독자분들 정말..천사신듯ㅜ
으악 암호닉ㅋㅋㅋㅋ너므 과분하구 막ㅜㅜㅜ감동스럽네요ㅜㅜ너무 기시면 jjj라고 쓰셔두되요ㅜㅜ 저두 한번 만나뵙고싶네요ㅜㅜ저두 선물드리고시쁨ㅜㅜ 수능응원도 감사한데 책까지...정말 저한테 말도안되는 칭찬들이라 심장이 쿵쿵거리네요ㅜㅜ저도 사랑해요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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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첨부 사진저 증말 이 댓글 ㅜㅜㅡㄴ 감격스러워 쥬금...으앙ㅜㅜㅜ제가썼던것들에 다 댓글도 달아쥬시고...ㅜㅜㅜ저 두번쥬금ㅜㅜㅜㅜ저 책임져요ㅜㅜㅜㅜ진짜 너무감사해요ㅜㅜ 맘처럼 얼굴도 훈녀실듯ㅜㅜ 힣 컴퓨터로 돌아와서 쓰는거 더 편해졌으니까 더 이어써야지...ㅎㅎㅎ 정말 진짜 너무 감사드려요..이렇게까지 격하게 칭찬해주시고 진짜....드립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 스타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헤헤헤헿 볼때마다 웃겨요 님꺼 짤 폰에 다 저장했져요ㅋㅋㅋㅋ친구들하고 카톡할때 가끔 써먹는거 아시나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감사합니당ㅠㅠㅠ 진짜....힘이 되요 정말ㅠㅠㅠㅠ
댓글 하나하나 다 읽구 또 읽구 또 읽어도 감격이네요 ㅠㅠ 다른 글들엔 어떤 댓글을 다셨었나요....흡 감사합니다 그대 정말...ㅠㅠ...그대도 내 우상이에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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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아 완전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씁쓸하면서ㅠㅠㅠ아.. 지짜ㅠㅠㅠ최고예여ㅠㅠㅠ님..ㅠㅠㅠ작간미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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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부족한 작간미 사랑한다구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무거운분위기라 씁쓸하실거에요..흡,!!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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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국대커플찡이예여ㅎ작가님...정말..정말재미있어요ㅠ뭐라말할수없을정도로..글진짜잘쓰세요..계속제마음을건들리고//마음속에서뭔가벅찬오르는느낌이라고해야하나..표현할수없을정도로작가님글너무좋아여ㅠㅠ잘보고가요ㅠㅠ작가님텍본나눔할때이거해주세요..진짜개인소장하고두고두고읽고싶은글이예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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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안녕하세요 국대커플찡님!!! 흑 이 재미없는글을..재미따구해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ㅜㅜ망글똥글인 제글 조아해주셔서두번 감사드려요!!엇 이거는 텍파나눔때 안하려구햇는데 국대커플찡님을 위해 꼭꼭 하겠습니다ㅜㅜ감사해요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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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저를위해서요///아잉작가님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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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맙소사☞☜ 저베지밀이에요!! 작가님오랜만에뵈서저기억하실지모르겠넹..뀨잉... 작가님이글쓰셔서처음놀라고기구글이어서두번놀라고ㅠㅜㅠ 공진줄알았능데ㅠㅜㅜㅜㅜㅠ 엉엉엉.. 무거운분위기고대화도많다해서읽기어려울줄알았는데맙소사술술잘읽히고ㅠㅜㅠㅜㅠ진짜짱잉데여ㅠㅜㅜㅠㅜㅜㅠ 미치겠다엉엉어어우우ㅜㅜㅜㅠㅠ 작가님진짜bb 빨리수능잘보고돌아오세요..ㅋㅋ 작가님글진짜짱좋다느누ㅜㅠㅜㅜㅠ 저번에텍파받은거지금두개?인가읽고천천히아껴보려고일부러안읽고있어욬ㅋㅋㅋㅋ 닳을까봐아까워요.. 진짜내가이만큼작가님을아낍니다ㅠㅜㅜ 이번편도진짜좋다ㅜㅜㅠㅜㅠ 브금도좋고달달달다르릉하면서은근아련한...ㅁ7ㅁ8 허허미치겠다유ㅜㅠㅠ 죄송하지만이거브금뭔지알수있을까요? 글이랑브금이랑싱크..가...너므잘맞으뮤ㅜㅠㅜㅜ 헉헉 작가님글은맨날맨날보고싶어요진짴ㅋ 사랑해요진짜 작가님X나 행쇼...S2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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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베지밀님!!!!!안녕하세요 왕왕 반갑습니다@!!!*^^*ㅎㅎ주로 저는 이성픽을 쓰니까 놀라시는것도 무리가 아니져ㅎㅎ헙...것보다 베지밀님이 술술 잘읽혔다구 하시니 제가 다 마음이 놓이네요ㅜㅜ엉엉...다행이다...됴르르..ㅠㅎㅎ우왕ㅜㅜ제글을 아껴읽으신다니ㅜㅜㅜㅜㅜㅜㅜ아진짜 저두 베지밀님 엄청 아껴요 정말ㅜㅜㅜㅜ브금은 저 항상 글쓸때마다 맨 위에 브금이 뭔지도 적어요!!ㅎㅎ ㅅ햇살이아파라는 곡이에요 진짜진짜 요즘 즐겨듣는...ㅜㅜㅜ수능끝나구 베지밀님 때문이라도 글도 더 열심히쓰구 해서 얼른 돌아와야겠네요ㅜㅜㅜ저도 베지밀님 댓글은 언제봐도 질리지않음ㅜㅜㅜ 베지밀님 사랑해여 우리행쇼 ..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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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응가입니다ㅠㅠㅠ작가님 글 하나두 똥글아니어요ㅠㅠㅠ세상에 작가님처럼 동성애 인정해주는 사람이많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두지금 동성친구를 짝사랑하고있습니다 물론 고백은못했죠.. 그친구가 부담스러워할까봐랑 시선때문에요ㅠ 왜 같은사랑인데 징그럽고 는취급을받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단순하게 좋아하는건데...ㅜ 얼른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으면좋겠어요ㅠ...그리고 이것도 너무싫네요ㅠ 팬픽때문에 게이는 괜찮은데 레즈는 안된다는 분들! 그런거 볼때마다 씁쓸합디다ㅠ
아무튼작가님 글잘봤어요♥♥
싸랑해요♥♥♥♥♥작가님 행쇼....♥♥♥♥♥♥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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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안녕하세요 응가님!! 아..응가님 동성친구를 짝사랑하고 계시는군요ㅜㅜㅜㅜ이 글이 조금은 공감가구 이해가 되셨으면해요ㅜㅜㅜ저도 동성친구한테 고백받아본적이있는데 부담스럽기보단 그냥 그 애가 친구 이상으로 보이지않아서 미안한마음이더라구요..남자애들 찰때랑 비슷한 느낌...? 제가 좀 개방적이라그런가요..ㅎ 마자요 팬픽때문에 잘생긴 남자들만 게이 괜차늠! 하시는분들..미워요오..ㅎㅎ
제글 잘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응가님 꼭 그 동성친구랑 잘되길빌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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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되게 현실적인 글 같아서 좋아요!
세상엔 현실을 중요시하는사람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결국 사랑을찾아떠나는 그런 달달한 스토리라니...스토리가 제마음에 쏙드네요!!작가님은 금손이신것같아요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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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ㅎㅎ저거쓰던날 감성폭발해서 동성애에관한 무겁고 재미없지만 현실적인글을 한번 써보고싶었어요ㅎㅎ
저는 응원하는 입장이니 엔딩은 해피로했어요ㅎㅎ 칭찬감사합니다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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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마뇽이에요ㅠㅠㅠㅠ 아직은 우리나라가 동성애에 관대할 수 있다 말하지만 보수적인게 현실이고 친구가 동성애자라면 연락을 끊거나 심한 경우는 뒤에서 욕을하고 괴롭히죠ㅠㅠㅠ 그런 현실에 뭔가 씁쓸하네요..
저도 기성용선수같은 사람이 좋아요ㅠㅠ 동성애에 보수적인 우리나라에서 저렇게 당당히 외치는건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하고 또 오히려 당당하게 말하면 할 말이 없어서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흡.. 우리나라 동성애자분들 힘내세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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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안녕하셔요 마뇽님!!!! 맞아요...우리나라는 아직 동성애에관한 호불호가 확실히 나뉘는것 같아요ㅜㅜㅜ안타깝습니다...
그래서기성용선수를 보통 동성애자분들보다 더 적극적이고 솔직하게 설정해봤어요!! 좀 더 당당해지고 이해받을수있길하는 마음에서요...ㅎㅎ마뇽님 댓글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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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구글구글이요ㅠㅠㅠ언제나봐도 작가님 글진짜잘쓰시는듯ㅠㅠㅠㅠㅠ폭풍감동ㅠㅠㅠㅠ흡매번챙겨보고있어요 작가님스릉흔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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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ㅜㅜㅜㅜ구글구글님 댓글을 그냥 지나쳤었네요! ㅜㅜㅜㅜㅜ 저드 폭풍감동 부족한글 매번 챙겨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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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헐그대?나식빵이에요ㅠㅠㅠㅠ와..이번글도대박터졌ㄴㅔ요..이런진지함저는너무너무좋은데ㅠㅠㅠ진짜ㅠㅠ와..그냥감탄만나와서이걸말로표현할수가없어요ㅠㅠ이거너무현실적으로잘표현하신거같아요..와웅..아직까지는그들에게마음을내어주지않는사회라는게씁쓸하기도하고그렇네요ㅠㅠ개인의취향일뿐인데ㅜㅜ진지한글이지만진짜쏙쏙눈에들어오고!잘읽었어요ㅎㅎ그대손내손체인지하실게요^_^ㅋㅋ현실에타협하고감정을숨기면서살아왔던사람과자기감정에충실해서죽을고비도넘겨왔던사람ㅠㅠ자철이가허락하고싶지않았던그마음도이해할거같고...성용이의당당한마음도이해할거같고...아련터지고진지하고좋은글인거같아요!그대글은고삼의찌든나날들에한줄기빛과소금ㅋ!!힘이될수있는!비타민ㅎㅎ종합영양제ㅎㅎ그대스릉흡느드♥내사랑두번머겅ㅎ세번머겅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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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안녕하세요 식빵님~~^.^ 헉 다행이에요 이런...이런..정말 망글똥글을...ㅜㅜ감성포텐터져서 현실적이고 쓸쓸하게 그치만 가볍게 써보고싶었는데...잘 표현됬는지 모르겠어요ㅜㅜㅜ흡맞아요개인의취향이고 솔직히 별로 해를끼치는것도 아닌데...마음이아픕니다..하지만 반대하시는 분들도 아예 이해못하는건 아니라 구자철선수와 기성용선수가 사랑할때 부모님의 반대하는 모습을 극단적이고 쎄게 해봤어요ㅎㅎ
헛 식빵님도 고삼이신가요ㅎㅎ 식빵님댓글도 고삼작가인 저에게 김태희고 전도연입니다...ㅎㅎ 사랑해요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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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앙고 세상에 자까님 제가 주기적으루다가 검색창에 자까님 필명 검색하는거 아세요 아이공♥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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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앙고ㅋㅋ라는말 오타죠??너무 귀엽네요 ㅎ 헐...이 댓글 너무 감동이여요ㅜㅜ주기적으로...ㅜㅜ흡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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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yyy입니다!오랜만에오셨네요ㅎㅎㅎ잘읽구갈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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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안녕하세요 yyy님~!! 잘 읽구 가세요...부디 잘...ㅎㅎㅎㅎ
매번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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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jjj님 접니당!!! ㅎ.ㅎ 누구냐면... 아 암호닉을.... 저도 신청을 해야되는데 뭐라고 하면 좋을지.... 아... @.@...... 그러고보면 jjj님은 필명도 참 예쁘게 잘 지으셨네영 ㅠ.ㅠ... 저와는 다르겧ㅎㅎㅎㅎ 헿ㅎㅎㅎ 전 참 작명실력이 없는것같아영... 헿..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지 ㅎ.ㅎ 이번 글도 너무 잘봤슴니당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글이 참 예쁘신 것 같아영 ㅋ.ㅋ 새벽에 먹히는 도시도 전체적인 분위기는 유지하시면서도 글이 하나하나 참 예뻤어영 무슨 말인지 모르겟져.. 제가 표현력이 좀 ㅠ.ㅠ 흐뷰... 단어 선택이나 문장이나 이런 것들이 예뻐영..... 작가님께서는 너무 진지하게 쓰셧다구 제목에도 표현하시구 첫머리에도 표현하셧지만 전혀요ㅠ.ㅠ 현실적이구 섬세하네영 ㅎ.ㅎ 꼭 동성연애자뿐만 아니라 그냥 누구라도 적든 크든 사회의 시선을 신경쓰면서 살잖아영 그런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글인거 같아요!_! 수능 제가 대신 공부해서 봐드리구 싶네영.... 그랫다간 망하시겟지만.. ㅠ.ㅠ 글만 쓰시게 하구 싶어영.....흐뷰흐뷰.... 얘 지금 뭐라고 하고 잇는거야 정신없게..라고 생각하셧다면... 사실.. 데이트신청 한겁니당
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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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아이고 결국 제가 누군지 안말했네옄ㅋㅋㅋㅋㅋㅋ 저 한빛고 쓰는 ㅠ.ㅠ... 아 이러케 밝히는거 너무 쑥쓰러운데 다음 글에는 꼭 암호닉 신청으로 댓글 달께영ㅎ.ㅎ 공부 화이팅! 추워졌는데 감기조심하세영@.@!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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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우와! 안뇽하세여 쓰고싶어1쪄님!!! 아 매번 영광이에요ㅠㅠㅠ 굽실굽실...ㅠㅠㅠ..저 필명....걍 진짜 아무생각없이 제 이름 가운데 이니셜 세개 따다닥 쓴거에요 흡....저도 귀엽게 짓고싶었는데...ㅠㅠㅠ 헐 이번은 진짜 대박 망글똥글인데 정말...정말 감사해요ㅠㅠㅠ진짜 이렇게 하나하나 진지하게 감상평 쓰여있는 댓글들 볼때마다 감격스럽고 과분하고 몸둘바를 모르겠고 기분좋고 그래요ㅠㅠ흑....밋밋하구 잘 안 와닿으실지도 몰라서 좀 극단적인 상황을 넣기도 하구 했어요 현실적이긴 하지만 좀 쎈 현실...? ㅠ 잘 표현이 되었나요....안됬나요....헿...모르겠다요.....ㅎ......작가님 댓글 보구 생각해보니 동성연애자들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사람들 시선 의식하는게 살아가면서 엄청 답답하고 힘든 것 중 하난 것 같아요..흡....저도 몰랐던 부분을 이러케 생각해주시구....역시...작가님은....흡...!! ㅜㅜㅜㅜ 그리구..데이트...헤헿.......어디서 할까요...♡....ㅋㅋㅋㅋㅋㅎ헤헿ㅠㅠ증말 사랑해요ㅠㅠㅠ공부 응원도 해주시구...진짜 여러모로 감사드려요! 저두 작가님 가둬놓고 한빛고만 쓰게하고싶어요....영원히...forever....제가 좀 집착녀라...햏....사랑합니당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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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이제서야 발견하네요ㅠㅠㅠㅠ. 수련회 갔다와서 쪽지 정리하고 있다가 신알 쪽지 보고 바로 달려갔어요ㅠㅠㅠㅠ 아 정말 제이제이제이님 진짜 글 잘쓰시는 것 같아요... 볼때마다 정말 감명 깊고 재밌게 잘 봤어요ㅠㅠㅠㅠ 넘사벽 이신듯해요....정말 사랑합니다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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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수련회 다녀오셨군녀! 신알신ㅠㅠㅠ 바로 달려와주셨다니 감동이에요ㅠㅠㅠㅠ 많이 부족한 글에 감명도 받아주시구 이렇게 칭찬까지 해주시니까..감사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오네요ㅠㅠㅠ 넘사벽ㅠㅠㅠ다른 분들이 보면 비웃을지도 몰라여 ㅠㅠㅠ 과분한 칭찬 너무 감사하구 저도 사랑해요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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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목캔디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ㅠㅠㅠ 시험이라서 공부해야되는데 ㅠㅠㅠ잘 읽고 갑니다 ㅠㅠㅠ 다음편 기다릴꼐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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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안녕하세요 목캔디님! 저두 시험기간...하....미추어버릴것같아요....시험기간인데두 제 글 읽어주시고 이렇게 댓글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시험 그게 뭐라고 증말ㅠㅠㅠ 그쳐....ㅠㅠㅠ 목캔디님 시험공부 열심히 하셔서 대박나길 바랄게요! 화이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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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기식빵은구운게최고다예요! 흐아 시험의 압박만 겪다가 이런 아름다운 스크롤의 압박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항상느끼는거지만 작가님글은 참 좋아요...............진짜 좋단말로밖엔 표현할수없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엥ㅇ엥 전 시험 끝나고야 다시 올수있는데...............그때 작가님글 읽으면서 놀꺼예요 흑 안녕히계세요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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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작가입니다๑^▽^๑) 기식빵은구운게최고다님 안녕하세요! 헿 님꺼 암호닉 보니까 식빵 구워서 딸기쨈바르구 치즈 껴서 먹고 싶어요 헤헤..... 별 내용은 없는데 스압이 너무 길져....ㅠㅠ 흡 저도 쓰면서 이건 아니다...싶기도 햇는데 글 칭찬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 정말정말ㅠㅠㅠ 흑 저도 시험 끝날때 까지는 글 잘 못올릴거에요ㅠㅠ 시험 끝나면 그 때는 더 많고 좋은 작품으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력할게요...헤헤....기식빵은구운게최고다님!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좋은 결과 가지구 다시 와주세요! 저두 기다릴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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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헐...대박...작가님 글 쩌는거같아요 나도 모르게 막 감정이입이 된다...대박...진짜 금손이세요ㅠㅠㅠㅠ 자철이마음도 이해가고 막 ㅠㅠㅠㅠ진짜 좋은글 읽고갑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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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이얗 작가 그대 짱이에욯! 제가 저도 동성애에 대해서 가끔 진지하게 생각하는뎋 그대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기성용같은 사람 좋다는♡ 잘 보고가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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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틱톡이에요. 아 진짜 너무........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 이런글 자주 써주세요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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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저 틱톡이예요. 어제도 봤는데 진짜 다시 보고 싶어서..... 아 눈물날라그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픈데 또 너무 감동적이고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ㅂ금에서 자꾸 햇살이 아파~ 이러는데 내 마음도 아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노래가 꼭 구자철선수가 부르는 것 같고 또 기성용선수가 부르는 것도 같고....... 둘 다 뭐라 표현할 수 없으니 노래에서 대신 말해주는 것 같고 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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