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ㅡ봄은, 모든것의 시작이되고 동기가된다. 그리고나의봄은, 내가 네살이 되던 해에 찾아왔다. 남학생하나가 가방을 둘러 메고 흙먼지가 이는 봄, 시골길을 걸어간다 소년은 조금 간격을 띄고 군데군데 서있는 아담한 집들사이에서 마침내 자신이 찾던 집을 발견했는지 웃으며 걸음을 제촉한다 경수오빠! 소년이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역시나,그곳엔 하얗고 조그만 소녀가 있었다 어느세 조그만 소녀의 방에 들어온 소년은 소녀와 책상을 사이에두고 마주앉아 제법 진지한 얼굴로 소녀에게 열심히 무언가를 설명해준다 그래서 여기는 이렇게 하는거야 또 이문제는 소녀가 자신의 얼굴만 빤히 쳐다보다 이내 나른한 봄햇살에 겨워 고개를 꼬빡꼬빡 떨어뜨리며 조는줄도 모르고. 야 넌 또 자냐..? 혼자 진지하게 허공에다 소리치며 설명한것을 눈치챈 경수는 혀를 쯧 차며 아예 책상에 엎어져서 자는 봄이의 이마를 슬쩍 튕겨본다 아무튼 나중에 일어나기만해봐라 혼쭐을 내줘야지 하고 혼자 중얼거리던 경수는 이내 턱을 괴고는 세상모르고 잘자는 봄이를 빤히 바라만본다 따뜻한 봄볕아래, 소년은 무언가가 간질간질하게 싹이 틈을 느꼈다 아니, 원래 터있었던 그것을 봄기운에 취해 뒤늦게나마 눈치챈걸지도 모른다 ㅡ소년의 봄은 마침내 싹을 틔웠다 (.....뒷부분 자르고 과감하게 완결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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