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친구는 배우이다. 아직 유명하지않은, 소위 무명배우다.
사람들은 그 나이에 무슨 배우냐며, 현실적이지 못한게 아니냐, 능력도 없으면서 겉멋만 든게 아니냐, 결혼 전제로 만나는게 아니라면 얼른 헤어지라는둥 우리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너무 많다.
하지만 나는 너를 믿는다. 곁에서 지켜본 결과 그 누구보다도 너의 열정과 노력을 보아왔기에 오늘도 나는 묵묵히 너를 응원한다.
그런데 어느날, 너는 유명감독의 영화에 출현하게 되었다며 상기된 목소리로 나에게 전화를 했다.
이제 너는 나만 믿으라며,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 이때 말렸어야 했나 ' 싶기도 하다.
처음엔 나도 기뻤다. 너의 꿈이 이루어져서, 이제 주위 사람들에게도 당당히 자랑할수 있어서.
그런데 지금의 너는 너무 커져버렸다. 너는 아니라고 그대로라고 하지만 보이지 않는 우리사이의 벽이 점점 커져가는 것만 같아 속상하고 외롭다.
찬열아 니가 별이 되어 너의 하늘에서 반짝이면 반짝일수록 우리의 하늘은 점점 짙어져가겠지.
결국 너는 내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때가 오겠지‥
드디어 나의 꿈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그동안 수차례의 엑스트라와, 스텝 등 내가할수있는것은 이것저것 마다하지 않고 뛰고 또 뛰었다.
이런 나의 노력에 하늘도 감동을 하셨는지 드디어 나에게도 기회가 왔다.
나는 이소식을 너에게 가장먼저 전하고 싶었다. 전화를 받은 너는 마치 너의 일처럼 기뻐해주었고, 나는 이제 너에게 떳떳한 남자친구가 될수있다는 사실에 정말 가슴이 터질듯한 기쁨을 느꼈다.
운이 좋게도 나의 첫 영화는 성공적이었고 나는 많은 언론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리고 나는 점점 나의 입지를 굳혀가는 배우가 되었다.
그런데 요즘들어 네가 힘들어하는게 느껴진다. 아마 내가 곁에 있어주지 못해 그런것 같아 미안하다.
' 나는 그대로라고, 그러니 불안해 하지말라고. ' 수차례 말했는데도 너는 지쳐가고 있는것 같아 걱정이된다.
난 오늘도 저 어두운 밤하늘을 수놓은 별처럼, 사랑이란 믿음으로 영원히 너와 함께 빛나는 꿈을 꾼다.
빨리 네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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