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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코 전체글ll조회 1869


 

 

 

 

그렇게 백현이 울고불고 난리를 친지 2주가 흘렀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둘은 예전처럼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주말 오후 백현은 찬열의 집에 누워있다. 찬열은 백현이 가져온 반찬을 차곡차곡 냉장고에 정리해 넣고 있었다.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던 백현은 눈꺼풀이 무겁고 잠이 몰려왔다. 찬열은 문득 배고프다던 백현의 말이 떠올라 냉장고안에 있던 과일을 꺼냈다.

 

"현아~ 과일 물래?"

"어...아이..안물란다"

"니 자나?"

"아이.. 안 잔다...."

 

"니 배 고프다매"

"...어..."

"과일 물끼가 말끼가?"

"..."

 

분명 백현은 잠들었을것이다. 찬열은 알고있었다. 백현은 어릴적부터 잠이 많았다. 소위 말하는 기면증이였다. 찬열이 항상 백현의 곁을 지키는 이유도 기면증의 이유가 컸다. 백현은 가끔이지만 길에서 한순간에 잠들어버리기도 한다.

방으로 들어가 보니 백현은 바닥에 등을 기대고 침대시트위에 다리를 올려놓은 자세로 잠이 들어있었다. 찬열은 그런 백현을 들어 침대에 제대로 눕혔다. 무릎이 살짝 보이는 반바지를 입은 백현의 다리에는 흉터가 많다. 걸어가다가 잠이 들면 백현은 넘어져서 피를 보는게 일쑤였다.

 

 

 

 

잠들어 있는 백현을 한참동안 바라보다가 더운지 땀이 살짝 맺힌 앞머리를 옆으로 쓸어넘겼다. 이마에 작은 흉터, 자라면서 흉터는 작아졌지만 아직도 찬열의 가슴속에는 미안함이 자리잡고 있었다.

"니를 우야면 좋노..."

 

 

 

찬열도 백현을 좋아하게 된지 꽤 오래됐다. 하지만 찬열은 티를 낼수가 없다. 백현의 부모님을 배신할 수가 없다. 자신을 10년동안 친자식 마냥 정성을 다해 키워줬는데 효도는 못할 망정 그런 불효를 저지를 수 없다.

"내도 니 많이 좋아한다... 어쩌면 니가 낼 좋아하는 것보다 내가 닐 더 좋아할지도 모른다..."

 

오늘도 찬열은 잠이 든 백현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사랑을 속삭인다.

 

 

 

* * *

 

 

백현이 눈을 떴다. 익숙한 천장, 찬열의 집이였다. 내가 또 깜빡 잠이 들었나보다, 라는 생각에 일어나려고 하는데 찬열이 자신의 옆에 불편하게 엎드린 채로 잠들어 있었다.

"야 그래 자면 허리 아프다, 인나라"

"..."

"야 박찬열... 안 들리제?"

"..."

"니 진짜 자나?"

 

찬열이 깊게 잠든것을 확인하고 찬열의 옆에 마주보고 엎드렸다. 찬열의 숨소리가 들린다, 찬열의 심장소리가 들린다.

"내 있다이가 꿈 꿨는데 진짜 행복한 꿈 꿨디... 뭔지 아나? 니가 내한테 고백하는거 있제? 니가 막 내 좋다고 하드라... 뭐라드라? 내가 니 좋아하는것보다 니가 낼 더 좋아한다 캤나? 하여튼... 참 꿈은 좋다, 내가 원하는대로 해주고... 다 꿈이제? 그래... "

 

 

백현은 다시금 찬열이 잠들었지는 확인하기 위해 찬열의 눈앞에 손을 흔들어보고는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고 백현도 눈을 감았다.

 

"내기 니를 포기 할 수 있을까? 내도 잘 모르겠다..."

 

 

 

 

 

 

 

* * *

 

 

백현의 숨소리가 일정해지고 찬열은 눈을 떴다. 사실 찬열은 잠들어 있지 않았다. 정확하게 말하면 백현이 일어났을때 찬열도 깼다. 항상 찬열이 백현에게 맞춰주다보니 찬열은 백현에 대해 다 알지만 백현은 찬열이에대해 아는게 그닥 많지 않다.

"현아.. 사랑한다"

"..."

 

 

 

"그것도 마이..."

 

 

 

 

 

 

* * *

 

다리가 아파온다. 다리에 쥐가 왔는지 찌릿찌릿하고 저려와서 눈을 뜬 백현은 아까 잠든 그상태 그대로 였다. 물론 옆에는 당연히 찬열이 없었다,

"이씨!! 야!! 박찬열!!!!!!"

"와~"

"니! 내가 이래 자고 있으면 똑바로 눕히놔야 할거 아이가!!!!"

"니 또 잤나? 무슨 잠을 그래 자노, 고만자고 나온나 밥묵구로"

 

 

"야... 내 못 움직이겠다 들러온나~ 다리에 쥐났다"

"거 앉아있으라 상들고 드갈테니까"

"오야... 이씨... 아파죽긋다"

 

 

 

그렇게 상을 마주보고 앉은 백현과 찬열. 백현은 솔직히 이 상황이 어색하다. 계속 꿈에서 찬열이 속삭였던 달콤한 고백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기 때문이였다. 평소에 이런 침묵은 아무렇지 않았는데... 침묵이 못견디게 어색하다.

침묵을 깬건 백현이였다.

 

 

"니 대학갈끼가?"

"어?"

"니 졸업 얼마 안남았다이가..."

"아... 맞네"

"뭔데 계획 없는기가?"

"군대 가야지"

 

 

 

"....아..."

순간 백현은 누군가에게 얻어맞은 기분이였다.

 

 

 

 

 

 

 

* * *

 

※ 암호닉

노트

우럭아우럭

조무래기

니모

열블리

에코

 

 

미안해요.. 하루 늦었죠? 미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어제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너무 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음.... 아... 재미없나요?

기다려주셨는데... 휴.... 연중을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기대이하의 글을 쓸봐에야 연중을 진지하게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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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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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헉....완전!기다리고잇엇어요!ㅠㅠ재밋는데..진짜로!!연중하지 마세여ㅠㅠ제바류ㅠㅠㅠㅠ이렇게 달달한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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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헐헐헐헐헐허러헣헣ㅎ작가님 저완전ㅠㅠㅠㅠㅠ기다렷어요ㅠㅠㅠㅠㅠ진짜 님글짱짱재밌는데ㅠㅠㅜㅜ연중하지마여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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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안돼요 연중ㅠㅠㅠㅠㅠㅠ이렇게 재밌는데!!무슨소리세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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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니모에여ㅠㅠㅠ이렇게기다리게해놓고가긴어딜간다는거에여ㅠㅠㅠㅠㅠㅠ힝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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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ㄹㄹ연중이라니 ㅠㅠㅠㅠㅠ!!!너무재밌어요 ㅠㅠ 연중안돼여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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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조무래기임니자ㅠㅠㅠㅠ연중?그런거저희사이에없는거로해요ㅠㅠㅠㅠ허유ㅠㅠㅠㅠ그런게어딧어요ㅠㅠ진짜ㅜ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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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에코에요ㅠㅠ연중이란 말은 없어야하는 말입니다ㅠㅠ재미가없다뇨ㅠㅠㅠㅠㅠㅜ그건 이 글을 보면서 생각도 못한 말입니다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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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열블리에여 연중이여??????연중????????????연재를하는중말씀하시는거져? 기다리거있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흑보고싶었어여ㅠㅠㅠㅠ완전재밓다고여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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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ㅠㅠㅠㅠㅠ기다럄ㅅ여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재밌어요ㅠㅠㅠㅠㅠ연중이라뇨!!!! 앙돼앙돼!!!
진짜 이거 하..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 작가님 감사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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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안돼안돼작가님좋아요가지마요기다릴꺼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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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연중해주세요ㅠㅠ저취격 글이 오랜만인데...떠나시면 절대 안돼요
그와중에 찬백이들 슬프네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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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군대라니ㅠㅠㅠㅠㅠㅠ이년동안배쿵이어쩌노ㅠㅠㅠㅠㅠ찬백행쇼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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