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크리스] 연애스타일 (부제: 내 로망이었는데, 이루어졌어요.)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7/9/c7908c3f1c3a1167127ebe3eea703b4e.jpg)
크리스's 연애스타일 (부제: 내로망이었는데, 이루어졌어요.)
크리스 사장님의 귀여운로망 |
[여자직원구함, 와플기능자우대, 조건: 자격증 취득 후 1년이상 경력자]
pop글씨로 코팅되어 걸려있는 문구를 보고 나는 뛸듯이 기뻤어 대학졸업후, 전공과는 전혀 관계없는 어릴때부터 꾸었던 바리스타의 꿈을 이루기위해 속성으로 공부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이곳저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경력도 쌓고 아르바이트라 적은 돈이지만 하고싶은일을 해 스스로 돈을 번다는 뿌듯함도 잠시뿐, 모아둔 자금도 없고 슬슬 혼기가 찬 나이에 정식으로 취업하지 않으면 더 이상은 안될것 같았거든 유명브랜드의 커피전문점 면접은 보는 족족 낙방하기 일쑤고 그렇다고 다시 전공을 살려 평범한 직장에 취직하기는 더더욱 싫었어 그러다가 여러 카페를 돌아다니며 구직을 하며 공부도 하던중, 번화가에서 조금 벗어나 비교적 여유로운 곳에 위치한 꽤 넓은 카페에서 직원을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바로 연락을 해서 면접을 보았어 이곳 카페라면 친구들한테도 많이 들은적이 있고 인터넷에서도 많이 블로깅 되었던 곳이었어 왜냐하면
"여자직원은 처음이에요 내일부터 나오세요"
간단한 문답으로 면접을 마치고 일주일 뒤에나 통보해주겠거니 했는데 바로 내일부터 나오란다 이유가 궁금해 물었더니 여기는 남자직원밖에 없는데 꼼꼼하고 세심하게 매장을 관리하고 보다 좋은 맛을 내기위해 여자직원 한명을 필요로 하고 있었는데 그게 나인것같다고 말하는거야 참, 우리 사장님은 젊은나이에 자수성가해서 카페를 차려 운영하고있는 캐나다 출신 크리스야 나이는 나보다 고작 한살많았고 또 여기직원들은 다 남자인데 완전 드라마 커피프린스가 따로없어 ㅋㅋㅋㅋㅋㅋ
다음날부터 출근한 나는 실수를 엄청많이했어 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경력이 적고 기계라든가 메뉴가 익숙치 않다보니까 는 핑계였고 덜렁대는 성격탓에 젤라또 냉장고문을 잘 닫지 않아서 온도조절이 안되 다 녹게만든다던지, 나름 자부하던 와플을 다 태워버린다던지, 서빙을 자꾸 잘못해서 결국 설거지만 한다던지 ㅋㅋㅋㅋ 직원인 찬열이와 민석오빠와 종인이는 매일같이 나를 타박했었는데 사장님은 매번 괜찮다고 그럴수있다고 나를 감싸줬어 작년 이맘때쯤부터 일을 시작했으니까 올해초에, 6개월쯤 되었나? 직원들과도 사장님과도 꽤 친해져서 서로 말도놓고 오빠오빠 야야 거리면서 지내게 되었는데 크리스가 처음부터 나를 각별하게 챙겨줬던 터라 그에 호감을 느껴 한편으로 남자로서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 그래도 나보다 능력도 좋고 외모도 잘생겼지 키도 훤칠한 사장님이니까.. 애인이 없다는 사실에 안도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는 안될거야 생각을 가지고있었지 그래서 어느날은 가게를 정리하고 둘만 주방에 남아 나란히 설거지를 하고있을때
"사장님은 왜 여자친구 없어요?" 하고 물었지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글쎄..? 좋아하는 사람이 있긴해요" 라고해서 괜히 나였으면 좋겠고..음..ㅋㅋㅋㅋ그랬어여튼
"정말요? 누군지 물어봐도되요?" "한국 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 봤어요?" "당연히 봤죠!" "캐나다있을때, 그 드라마 보고서 뭐랄까 로망같은게 생겼어요" "무슨로망이요? 공유처럼 카페차리는것?" "흠..그런것도 있고 연애하는..뭐 그런거"
왜이렇게 대답을 애매하게 하는지 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발음이 약간 어눌한지라 더 답답하게 들리는거야
"뭐야.. 그래서 누구좋아해요 딱 말해요" "내가왜 여자직원 한명 00을 고용했는지 알아요?" "네? 왜요?" "실은 그 드라마처럼 내 카페에서 애인이 일을하고, 또 비밀로 연애하고 이쁘게 사랑하는 그런거. 제 로망이었는데, 이루어졌어요" "..무슨.." "나 00씨 좋아해요, 처음면접봤을때부터 매력을 보았어요"
순간 머리 띵해져서 무언가 관통하는느낌 개수대에 물 차는것도 모르고 벙쪄서 크리스만 쳐다보고있었어 그랬더니 크리스가 막 웃으면서 수돗물 잠구고 내 손에있던 컵 내려놓아줬어 그리고 주방 나가면서 내 귓가에다 귓속말로 "탈의실에서 옷갈아입고, 퇴근하지말아요" 하더라 조금뒤에 정신들어서 ㅋㅋㅋㅋ 완전 설레는 마음으로 옷갈아입고 내려오니까 다른직원들 다 퇴근시키고 문잠구고 뭘 또 만들고 있는거야 자리잡고 앉아서 구경하는데 다되었다고 내손에 머그잔 쥐어주는데 커피에 하트모양으로 라떼아트 만든거야 ㅋㅋㅋ 귀여워가지구 ㅋㅋㅋㅋ 둘이 나란히 앉아서 커피한잔씩 하면서 취중진담나눴어 술말고 커피에 취해서 ㅋㅋㅋ 나도 솔직하게 크리스가 마음에 들었다고 털어놓으니까 엄청 기뻐하드라 ㅋㅋㅋㅋㅋ 정말 그랬냐면서 그렇게 얘기 도란도란 나눈날 우리는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가 되었고 아직까지 우리둘밖에 모르는 비밀연애중이야 ㅋㅋㅋ 나중에 차차 알려야지 일단 입이 제일 무거운 민석오빠한테는 조만간 알려주려고 비밀연애 너무 힘들다 휴; 비글같은 찬열이는 알려주면 난리법석을 떨게 뻔하니까 ㅋㅋㅋㅋ 당분간은 크리스보러오는 여자손님 조금 더 받아서 돈좀 더 벌어야지 ㅋㅋㅋㅋ
이렇게 크리스랑 나랑 뜨겁고 달달한 그런 연애이야기 끝! 독자들 잘자 ㅋㅋㅋ 난 크리스가 테이크아웃해서 우리집까지 가져다준 커피마시고 자야겠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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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유후, 하이, 요거닭, 준짱맨, 비타민
(암호닉은 전편에 댓글달아주신 분들 언급해드려요! 암호닉은 계속 받습니당)
댓글은 사랑입니다..♥
+민석이 떡썰에 이어서 벌써 두번째 초록글이라니 ㅠ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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