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에있는 동아리실에서 만나기로했는데 1층에서 남자선배만나서 인사도하고 잠깐얘기하고있는데 위에 난간에 기대서 요러고 쳐다보고있었음 ㅋㅋㅋ
바로 올라가서 삐져있는거 겨우풀어줌 ㅋㅋㅋ 짜식)
찬열's 연애스타일 (부제: 왜 자꾸 내옷입어, 귀엽잖아)
니께편해 |
박찬열 박찬열 잘생긴데다 키도크고 성격도좋은 남자친구야 나랑동갑! 우리는 지금 스물두살이구 cc야 ㅎㅎㅎㅎㅎㅎ 우리는 고등학교때부터 만났어 고등학교때 그것도 중요한 시기라는 고삼때 서로 눈이맞아서 ㅋㅋㅋㅋ 만나는데 찬열이가 흠..공부를 쪼끔 소흘히했어..좀많이..ㅋㅋㅋㅋ 나도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게 유지하고 있었거든 근데 찬열이가 나 만나고서 나랑 꼭 같은대학갈거라고 시험기간땐 절대로 나 안만나고 공부를 진짜 열심히 했나봐 수능전엔 거의 한달동안 잠수타더니 수능끝나고 디게 뿌듯한얼굴로 와서 같은학교쓰자고 그러드라 내가 공부좀했냐고 하니까 나랑 떨어지게될까봐 진짜 죽어라했대 ㅋㅋㅋㅋ 치 평소에도 그렇게좀하지 그렇게 정말 기적적으로 같은대학에 붙어서 과는다르지만 교양수업은 꼭 같이듣고 동아리도 같이들고 그랬어 ㅋㅋ
"야00아 진짜 급한데 빨리이리와봐 진짜" "왜 나 이거 해야되" "아 어떡해 빨리 00아" "뭔데!"
"불좀꺼줘 ㅎㅎ 나 잘잘게 너도얼른하고 이리와서 자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조별과제때문에 늦은밤까지 자료찾고있는데 갑자기 방으로 빨리오래 뭔일인가싶어서 가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찬열 우리오빤줄; 아오
우리는 다른지역으로 대학을 가게되었는데 용돈도 아끼고 월세도줄일겸 동거하게되었거든 학교근처 자취방얻어서 처음엔 기숙사생활하고 따로살고 이랬는데 불편하기도하고 또 서로 같이살면 좋겠다 싶어서 부모님께 잘 말씀드렸더니 의외로 오케이 하시더라 ㅋㅋ 찬열이 아줌마아저씨가 날 되게 이뻐하시거든 지방3류대학갈뻔한 애가 나때문에 엄청 잘되었다구 ㅋㅋㅋ 또 우리엄빠도 찬열이 애가 훤칠하니 성격도 싹싹하고 나한테 잘하고 그래서 좋하셔서 괜찮다고 그러신것같애 ㅎㅎ
처음에 그저 하트뿅뿅 좋아라해서 마냥 같이산다고 설레했었는데 ㅋㅋㅋ 일년넘게 같이사니까 또 ㅋㅋㅋㅋㅋㅋㅋ 에휴... 저렇게 사람 슬슬 약올리는것도 그렇고 청소도 잘안하고 진짜 애같애 애 아 밤에 뭐 할때 빼고 ㅋ 그래도 서로 믿음있고 좋아하니까 ㅋㅋㅋㅋ힛 얘가그래도 이쁜짓은 많이해 ㅎㅎ
아 오늘 풀어줄 썰이야 내가 집에서는 되게 편하게 입고있어 잠옷파자마 이런건 오히려 더 불편해서 통큰바지에 박스티 짧은바지에 박스티 겨울엔 레깅스에 박스티 요런식으로 큰옷짧은옷 많이입는데 ㅋㅋㅋ 찬열이가 덩치가 좀있거든? 키가 크니까 또 찬열이가 옷을 딱맞게 잘 안입고 티셔츠는 자기도 쫌 박시한핏으로입거든 찬열이가 입고다니는 티셔츠 = 내가 집에서입는 편한옷 ^^ 내가 찬열이옷 되게자주입어 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여자옷보단 남자옷이 품도 크고 편하잖아 되게 처음엔 좀 애교식으로 귀여워보이려고 찬열이 앞에서 입어보고 그랬던게 점점 편하니까 더 많이 입게되는거야 ㅋㅋ
"00아 내꺼 흰색티셔츠 어디갔어?" 자취방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찾길래 "지금내가입고있는데?" 하면서 짠 하고 보여주니까 얘가
막 이렇게 장난꾸러기 같이 웃더니 내쪽으로 성큼성큼와서 "아 왜이렇게 귀여워? 응?" 하면서 꼭 안아주는거야 막 웃으면서 ㅋㅋㅋㅋ 나도 기분너무좋아서 막 헿ㅎㅎㅎㅎ 이래 웃으면서 안기고 ㅋㅋㅋㅋ 근데 박찬열 그상태에서 티셔츠 훌러덩 벗기더니 가져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가입음 나 속옷밖에 안입은상태에서 아 뭐냐구 ㅋㅋㅋㅋ 막 가리면서 떽떽거리니까 박찬열 막 빙신같이 웃으면서 "왜 그게더이쁜데" 하면서 막 얄밉게 웃더니 자기가 벗은티셔츠 나한테 바꿔입힘 ㅋㅋㅋ 그러고서 박찬열 알바하러 나가는거 배웅해주면서 뽀뽀해주고 "잘다녀와~많이벌구와" 그랬더니 얘가 또 막 웃으면서 자기 이따올때까지 그거 입고있으래서 알겠다하고 그거입고 잠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이렇게 맨날 얘꺼입으니까 얘가 오냐오냐 해주다가 쪼끔 화났나봄 아무래도 지는 밖에서 외출할때 입는옷인데 내가 집에서 입고 쫄쫄쫄 돌아다니고 그러니까 화났을게 뻔함 바로 오늘낮에 내가 과제하느라 밤새고 점심때가 훨씬 지나서도 못일어나고 자고있는데 얘가 갑자기 이불 훽 걷더니 날 흔들어 깨우는거야
"000, 일어나봐" 목소리도 착 깔고 깨우길래 내가 부시시하게 눈도 다 못뜨고 왜그러냐니까 얘가 "너지금 내옷입고있지 일어나봐" 하고 침대끝에 걸터앉아서 팔짱끼고 나 내려다보는거임 쫌 쫄아서 내가맨날지옷입었으니까 화났나보다 하고 바로 벗어줄기세로 일어나 앉아서 눈비비면서 "왜" 이랬더니 "너 왜 또 내옷입고있어?" 이러는거야 진짜무섭게;; 내가 순간 잠 확깨서 고개들어서 걔 얼굴 쳐다보면서 "미안해..벗어줄까?" 하고 티셔츠 교차해서 잡는데 얘가 갑자기 또 덥석 안더니
"왜자꾸내옷입어, 귀엽잖아"
하고 흔들흔들 하는거야 내가 푸스스 웃으면서 "아깜짝놀랬잖아 화난줄알고~" 그랬더니 막 자기도 기분좋게 웃으면서 나 떼서 내표정확인하고 머리 막 헝클이면서 다시 안더니 "남편이 돈벌러가는데 자느라 배웅도 안해줄거야?" 하는거야 ㅋㅋㅋ 나 너무 좋아서 "그래서깨웠어? 난 또 옷벗어줄라고했는데" 하고 장난치니까 얘가 나 떼어내고 일어서더니 허리숙여서 나한테 귓속말로
"벗는건 이따 밤에"
하고 나한테 뽀뽀하고 가면서 뒤돌아보고 윙크하고 나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응큼한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나 오늘 절대로안벗을건데~ 늑대같은놈아" 이랬더니 얘가 "다녀올게마누라~" 하고 나가드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오늘 난 죽었다 어떡하지ㅠㅠ? 찬열이올시간 됬어이제...하...
독자들아 힘좀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찬열 애기같은데 밤엔 진짜 남자야 남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고마워 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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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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