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십하는 걸 싫어해서 플라토닉 사랑을 원하는 윤기랑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점점 그런 윤기가 지치는 남준이
연애 초기때는 윤기에게 뭐든 맞춰주고싶은 마음에
자기가 스킨십을 싫어해서 뽀뽀다음으로는 진도를 안나갔으면
좋겠다는 윤기의 말에 남준이는
“형이 싫어하는건 안할께요.전 괜찮아요.”
이렇게 대답했어.그리고 정말 둘은 뽀뽀다음으로 진도를
나가본적이 없는거지.연애 초기때 남준이는 윤기를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너무 설레고 좋으니까
뽀뽀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올랐으니까
그땐 정말 괜찮을꺼라고 생각했던거지.
그리고 둘이 사귄지 5년 정도 됐을때
남준이는 이제 점점 지쳐가는거야.
다 큰 성인 둘이서 5년동안 사귀는데
진도가 뽀뽀정도라니.
그런 남준이는 친구들 한테도 비웃는듯 놀리는말도 많이 들었고
둘이 야한영화를 볼때라던가 분위기가 잡혔을때
그 예쁜 민윤기가 자신의 애인인데도 진도를 못나가고
뽀뽀다음으로 진도를 나가보려고 윤기 허벅지에 손을 올리거나
윤기 입안으로 혀를 넣어보려고 시도하는 순간
윤기는
“아,제발 좀.싫다잖아.
싫다는데 왜 자꾸 이래.”
라고 말하며 남준이를 밀치고 먼저 안방으로
들어가서 잠을 청해.
그럴때마다 남준이는 내가 진짜 싫은가.나랑 몸 닿는게
그렇게도 싫은가. 하고 생각을 하게 돼
그리고 그런 민윤기를 보고도 흥분한 자신의 몸에
혼자 화장실을가서 푸는것도 이젠 지치고
자기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이는거지.
그렇게 남준이가 윤기에게 점점 지쳐갈때쯤
남준이는 친구가 불쌍한 친구야 술한번 먹자. 해서
일찍 잠에들어 먼저 침대에 누워 자고있던 윤기를
쓱 하고 한번 돌아보더니 그냥 아무말없이
약속장소로 나가.
근데 딱 약속한 술집에 도착해 친구가 있는곳으로 가보니
친구 옆에 한 여자,그리고 자신이 앉을 맞은편 의자에도
한 여자가 앉아있는 거지.
그걸 보고 황당한 남준이는 이게 진짜 나를
놀려먹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야,나 간다.”
하고 뒤로 돌아 나가려는데 친구가 말하는거야
“너 진짜 괜찮겠냐?안 풀어도 돼?
이분들이 오늘 잘해주시겠데.
윤기형 자고있다며.한번쯤은 몰라.”
그말에 남준이는 흔들리고 만거야.그래서 다시 자리앉고 말지.
그 후는 뭐 말안해도 뻔하지.
그 여자랑 남준이는 끝까지 가.
남준이는 윤기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자신의 처지도 어쩔 수 없었다며
불편한 마음을 진정시키는거지.
그리고 그 여자랑 모텔에서 자고 나와서 새벽에
남준이가 집으로 돌아와
근데 집에 와보니
윤기가 침대에 기대서 앉아있는거야
그래서 남준이는 괜히 찔리는 마음을 감추며
“안 자고 있었어요?나 잠깐 친구랑 한잔하러 나갔다 왔어.
너무 곤히 자서 깨우질 못했다.”
이렇게 말해.최대한 자연스럽게 말하면서
옷을 갈아입고
침대로 가서 윤기 옆에 앉는 순간 윤기가
“여자랑 자고왔냐?”
이러는 거야.남준이는 순간 당황했지만
티나지 않게 오히려 자신이 더 실망한척 말을해.
“형,나 못 믿어요?
내가 왜..”
“너한테서 여자 향수 냄새나.”
남준이는 순간 또 멈칫 하고 잠시 뭐라고 말해야할까
생각하다가 황급히 말을 돌려
“무슨 소리야..나 졸려.
빨리 자자.”
남준이는 들킬까 하는 조급한 마음에
윤기의 대답도 듣지 않고 윤기에게 등을 돌리고 누워서
이불을 끌어올려 덮고 자는척을 하지.
그리고 윤기는 앉은자세 그대로 멍하니 1시간 정도 있다가
잠이 들었어.
남준이는 그 후에도 그 여자를 계속 만나.
그래서 집에는 매일 늦게 들어가고
윤기가 자는 모습만 보기 일쑤였지.
어느날은 그 여자가 남준이한테
오늘은 집에 안가고 자기랑 있어주면 안 되냐고
자기 집에서 자고 가라고 그렇게 말을 하는거야.
남준이는 이제 거의 윤기에게 애정이 식은듯한
느낌이였고
그 여자에게 그렇게 한다며 윤기에게 전화도 안하고
문자를 한통 남겨
[형,저 오늘 친구집에서 자고가요.]
그리고 그 다음날도 남준이가 일어나서 하루종일
그 여자랑 데이트하고
또 집와서 한판하고 그러니까 시간이 벌써 새벽인거지.
그래서 남준이는 살짝 아쉽다고 생각하며
윤기와 자신의 집으로 향해
딱 집을 열고 들어가니
확 풍기는 알콜냄새에 인상을 찌푸리고
거실을 둘러보는데
윤기가 쇼파에 쪼그려 앉아있고 그앞에 술병들이
정말 많이 놓여져 있는거야
그걸 본 남준이는 왠지 모르게 화가 나.
그래서 쇼파에 쪼그려 앉아있는
윤기 앞으로 걸어가서
“형,이게 뭐 하는거예요.”
라고 화난듯한 말투로 말하지.
그말을 들은 윤기가 힘없이 축 처져
있던 몸을 힘겹게 일으켜 남준이 앞에 서는거야
그리고 힘없는 말투로 남준이 한테 말해
“그 여자랑 또 자고왔구나.”
남준이는 이 모든게 너무 지겨운거야
자기한테 잘하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캐묻는 윤기가
너무 지겨운거지.
“형이 그걸 어떻게 아는데요.”
“하,이제 아니란 말은 안하네..”
“...”
“남준아,너 목에 키스마크 있다.”
남준이는 순간 아,씨X 하고 속으로 욕을 내뱉고는
이제 더 이상 숨길수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
솔직하게 말하기로 하지
“네,맞아요.저 여자랑 자고왔어요.”
“아,”
“형이 못해주는거 그 여자가 다 해줬어요.”
“...”
“저 이제 너무 질려요,형.
이런 상황도
형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도
형도요.”
“질려..?”
“네,질려요.”
남준의 직설적인 말들을 고개를 숙인 체
가만히 다 듣다가
남준이의 마지막 말에
씁쓸하게 하- 하고 웃더니
눈물을 뚝뚝 흘리는거야
자신의 앞에서 눈물만 뚝뚝 흘리는 윤기를 보니
남준은 그제서야 아,내가 너무 직설적으로 말했나?
이런생각이 들어.
잠시 가만히 눈물만 뚝뚝흘리던 윤기가
뭔가 결심한듯 혼자 고개를 끄덕이더니
자신의 옷을 벗기 시작해
집이라서 얇게 입고 있던 반팔을 벗어 던지더니
입고있던 반바지도 내리는거야
예상치 못한 윤기의 행동에 남준이는
바지를 내리는 윤기의 손을 말리며
“형,왜 이래.미쳤어?”
“왜,너 나랑 자고싶잖아.
하자.섹X하자고.”
“무슨,”
윤기의 뜬금없는 말에 남준은 당황해서 황급히
자신의 속옷까지 벗으려하는 윤기의 손을 말려봤지만
윤기는 여전히 눈물을 뚝뚝흘리며 남준의 손을 쳐내
“왜!섹X하자잖아!
니가 그렇게 하고 싶다고 하던 섹X하겠다고,내가.”
“민윤기.”
“왜,여자랑 자고 나니까 남자는 흥미없냐?”
“야.”
“아,맞다.나 질렸다고 했지.
하긴 질린애랑 섹X는 뭔 섹X야.”
짝- 남준의 손에 의해 윤기의 고개가 왼쪽으로 돌아가고
윤기는 그상태에서 아무 행동도 소리도 없이
눈물만 뚝뚝흘려
“그만해,민윤기.”
남준은 그런 윤기를 보다가 윤기의 속옷과 바지를 끌어올려
다시 입혀준후 윤기 팔을 잡아 당겨서
끌어안아.그리고 자신이 한 잘못들이
이제서야 인식되기 시작하는거야.
윤기에게 미안한 마음이 확 끌어올라
윤기를 더 꽉 안아.
윤기는 남준이에게 안기자 마자
소리내며 엉엉 울기 시작하고
“나도,나도 이런 내가.
너무 너무 싫어,남준아.”
“미안해,내 잘못이야.”
“남준아,나 버리지마.”
“...”
“제발..너는 나 말고 딴 여자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나는,너 밖에 안돼.”
“윤기야.”
“내가,내가 고칠께.
이제 너 안 밀어낼께.
키스든 섹X든 니가 원할때마다 하자.
그러니까,나 버리지마..”
품속에 안겨서 울음을 토해내듯 말을하는
윤기의 말을 계속 듣던 남준의 머릿속에는
이런 생각이 들어.
내가 자려고 윤기형이랑 만나는것도 아닌데
성욕 풀고자 만나는 그런 사이도 아닌데
너무 내 생각만 형한테 강요했구나.
혼자 남겨져서 나에 대해 생각을 할때마다
얼마나 속이 미어졌을까.
자신이 싫어하는것을 해줄만큼
윤기형이 날 사랑하는구나.
“형.”
“...”
“윤기야.”
“..응”
“내가 다 미안해.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했다.
내가 쫓아다녀서 너가 나 만나고
너가 좋아하지도 않는 나 좋아해 보겠다고,
노력해 볼테니까 사겨보자고 해서 사귄거 였는데.
그런 너를,내가 어떻게 널 버려.
이렇게 이기적인 나 많이 사랑해줘서 고마워,윤기야.
내가 뭐라고 너한테 그렇게 심한짓을 했을까.
진짜 너무 미안하다.사랑해 윤기야.”
“나도,나도 많이 사랑해 남준아.”
그리고 둘은 사귀고 난 후에
첫키스를 5년만에 하게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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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 후에는 남준이가 뽀뽀만으로도 설레던 그 감정으로
돌아와 윤기가 귀찮아 할정도로 윤기를 더더욱 아껴주게
되었다는 그런이야기!
짧게 쓰려고 했는데 길어졌따..
볼 사람 있을까...
봐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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