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2299060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슙슙 전체글ll조회 1626



 


[방탄소년단/랩슈] 이런 랩슈 랩슙이 보고싶다..2 | 인스티즈


 

전편 먼저 읽고 오시면 이해가 잘 될 것같아요♡



-



그 일 이후 남준이는 정신을 차리고 윤기에게만 집중해

윤기와 눈을 맞추고 손을 잡고 뽀뽀를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벅차올라 심장이뛰는 그런 감정으로 돌아온거지.

근데 윤기는 그런 남준이가 아직 불안한 거야


그래서 시도때도 없이 불안해하며

남준이에게 집착 아닌 집착을 하기 시작해



“형,저 왔어요.

오늘 회식 때문에 좀 늦..”



오랜만에 잡힌 회사 회식 때문에

남준이가 새벽에 들어온날이었어

갑자기 잡힌 회식에 남준이가 윤기에게

 회사 회식 때문에 오늘 늦는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먼저 자고 있으라고

전화해서 말하려고 핸드폰을 드는 순간



“김대리!빨리 안오나?”



살짝 화난듯 저를 부르는 부장님의 목소리가 들리는거지

그래서 남준이는



“예!지금 바로 갑니다!”




하고 윤기에게 전화는커녕 문자 한 통 남기지 못하고

회식자리에 끌려가게 된거지

남준이는 회식 내내 윤기가 신경쓰였지만

자꾸 안절부절 못하는 자신이 거슬렸는지

화를 더 내는 부장 때문에

핸드폰 조차 확인하지 못하게 돼

그리고 12시가 훌쩍 넘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3차를 간다는 회식에서 겨우겨우 빠져나와

원래 퇴근시간보다 훨씬 늦게

새벽에서야 집에 들어가게 돼



[부재중 전화 13통/문자 6통]


“하아-”


자신이 폰을 못 만지는 사이에

윤기가 한 연락을 보고

남준이는 미안한 마음에 한숨을 내쉬고

일단 집에가서 윤기에게 이 상황을

다 설명해야겠다고 생각하지

그리고 문자 내용을 확인해



[왜 이렇게 안 들어와]


[남준아 오늘 늦어?]


[전화 좀 받아봐]


[너 진짜 이럴꺼야?]


[내가 미안해 빨리 들어와]


[남준아 제발]



남준이는 윤기의 문자를 확인하고

더욱 발걸음을 채촉해

또 자기 혼자서 이상한 생각을 하는건 아닐지

잘못한 건 자신인데 왜 윤기가 사과를 하고

미안해 하는지



“윤기형,저 왔어요.

오늘 회식 때문에 좀 늦..”


빠른 걸음으로 걸어와 숨을 헉헉거리며

집에 들어오니

집안 불이 다 꺼져있고

안방에만 불이 켜져 있는 거야 문이 닫힌 체

그래서 남준이는 윤기가 안자는구나

생각하고 저렇게 말하며 안방 문을 여는데


안방에 보이는건

예전에 자신이 처음으로 그 여자와 자고 왔을 때처럼

윤기가 멍하니 앞을 보면서 침대에 기대고 있는 거지

윤기의 모습을 보고 하던 말을 멈춘 남준이가

아무 말 하지 않고 윤기에게 다가가

윤기의 옆에 서는 거야


그러자 윤기는 무표정으로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해


“형,왜 울어요..”


그런 윤기에 놀란 남준이는 침대에 살짝 걸터앉아

양손으로 윤기의 볼을 잡고 주륵주륵 흘러내리는

눈물을 다정하게 닦아주는거야

윤기는 그상태로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남준이를 끌어안아


“형..”


남준이도 윤기를 안아주려고 손을 올리려다가

윤기의 행동에 멈칫하고 손을 멈춰



“지금 뭐 하는 거예요?”



남준의 목덜미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 윤기에

남준이 당황한 말투로 묻자



“오늘은 여자랑 안자고 왔네..”



“민윤기.”



“다행이다..”




윤기의 말에 남준이는 심장이 멎는줄 알았어

아직도 저렇게 생각하고 있을줄이야

남준이가 윤기에게 그런 말 하지 말라고

이젠 다신 안그럴꺼라고 그러지 않았냐고

말하려고 윤기를 품에서 살짝 떼어내고 얼굴을 보는데


오른쪽 뺨이 새빨갛게 부어있는거야



“형,뺨 왜이래?

누구한테 맞았어요?”


“아니,누구한테 안 맞았어.”


“그럼 왜이래..”


“내가 나혼자 때렸어,

너가 또 여자랑 있다가 늦는줄 알고..”


“그럼 나를 때려야지

형이 형을 왜때려”


“내가 널 어떻게 때려..”



너를 너무 사랑하는데,내가 널 어떻게 때려 남준아.



남준이는 윤기의 말에 다시 윤기를 꽉 안아

그리고 윤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하지



“나도 형을 너무 사랑해서

형이 맞은거 보니까 너무 마음이 아파요.”


그러니까 다음부터는 형이 잘못했어도 날때려


눈물을 흘리며 저렇게 말하는 남준이에

윤기는 자신도 남준이를 꽉안으며



“미안해,남준아.

너 아프게 해서 미안해.”


“아니,형 아프게 해서 내가 더 미안해.

처음부터 내 잘못이었어

그러니까 형은 안 미안해도 돼.

내가 많이 미안해.”


이렇게 둘은 서로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하며

몇분을 안고 앉아있어

그리고 둘다 진정이 좀 된 후에

남준이 옷을 갈아입고 윤기 옆에 앉아

오늘 있었던 상황을 다 설명하지

그걸 들은 윤기는 괜찮다며

남준이의 볼에 뽀뽀를 해

그리고 남준이의 손을 꼭 잡고

무슨 말을 할 것처럼 우물쭈물거리며

쉽게 입을 때지 못해

그런 윤기를 남준이는 맞잡은 손을 더욱 꽉 잡으며

윤기가 말을 할때까지 계속 기다려 주지



“남준아,나 사실..”


몇십 분 만에 결심한듯 윤기가 입을 열어



“어렸을때 아버지한테 가정폭력을 당했었어.”



처음 들어보는 윤기의 어렸을적 이야기에 남준이는

놀라서 고개를 돌려 윤기를 바라보지


“단순히 가정폭력 뿐만 아니라

성폭력도 당했었고.”


“...”


“엄마는 그런 아빠를 못 견디고

나를 집에 내버려두고 혼자 도망가 버렸지.”


남준이는 윤기의 말을 들어주며

조금씩 떨려오는 윤기의 손을 더 꽉 잡아줘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시절을 그렇게 보냈어.

상황이 그러니 성격은 점점 더 소심해 지더라고.

그리고 학교에서도 왕따를 당했었지.”


“...”


“나를 괴롭히던 남자애들 무리가 있었는데.

그 남자애들이 내가 아빠한테 그런일을 당하고 있는걸

알아버린거야.

뭐,맨날 멍투성이로 학교에 갔으니

모를리가 없었지.”


멍하니 앞만 보고 이야기를 이어나가던

윤기의 볼에 어느센가 눈물이 흐르고 있었어

남준이는 손을 잡지 않은 다른 손으로

윤기의 눈물을 살살 닦아주며 윤기의 말에 경청했지



“그 후에는 그 남자애들도

나한테 못된 짓들을 하더라.

그래서 나는 그때부터 남이 내 몸을 만진다는것이

너무 무섭고 끔찍했어.”



“...”


“평생을 그렇게 살다보니

저절로 남을 피하게되고

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는 성격이 돼버렸지.

그건 대학에 와서도 마찬가지였어.”



말을 하던 윤기가 살며시 고개를 돌려

남준이를 보고 말을 이어가



“그렇게 혼자 지내던 나에게

처음으로 다정하게 다가와준 사람이 있었어.”


“..형”



“처음에는 너무 무서웠어.

이 사람도 분명 나를 괴롭히려고

나를 따라다니는걸꺼야

결국 다른 사람들처럼 나를 대할꺼야 라고

생각했지.”


“...”


“근데 내 생각이 틀렸어.

그사람은 다른사람과 다르게

나를 때리지도 막다루지도 않았어.

그리고 나한테 좋아한다고 말해줬지.”




“그런 너한테 고백을 받았을때

너무 기뻤는데

처음 겪어보는 상황이라서

많이 당황했었어.

그리고 과거의 일때문에

스킨십을 싫어하는 나를

계속 좋아해줄까도 걱정됐고.”



아무 말없이 윤기의 말을 듣던 남준이

윤기의 마지막 말에 씁쓸한 표정으로 윤기를 끌어안아



“난 그런줄도 모르고..

미안해,형.”



“아니야,내가 말 안했던 거잖아.

니 잘못 없어.



“그래도..”



“내가 이번일 때문에 많이 생각해봤는데

너라면 괜찮을 것 같아,남준아.”



윤기의 말에 남준이 윤기를 살짝 떼어내고

윤기의 얼굴을 바라보니

윤기는 활짝 웃으며 남준이의 입술에 쪽- 하고

뽀뽀를 해 그리고 말을 이어가는데



“너랑 하는 스킨십은 괜찮을 것 같아.

니가 그런 남자들이랑 나를 똑같이

생각하고 스킨십을 하는게 아니라

나를 사랑하니까 자꾸 만지고싶고 그런거잖아.”


“윤기야.”


“이제서야 니 마음 이해해서 미안해,

이제 너 안밀어낼께.

나 사랑해줘서 고마워 남준아.”


그말을 들은 남준이는 바로 윤기의 뒷목을 잡고

끌어당겨 키스하는거지



그게 둘이 사귄지 5년만에 하는 두 번째 키스였고.



-


[방탄소년단/랩슈] 이런 랩슈 랩슙이 보고싶다..2 | 인스티즈



이번꺼는 전편보다 재미없고 지루하지?

ㅠㅠㅠㅠㅠ미안하다ㅠㅠㅠㅠ내 필력ㅠㅠㅠㅠㅠㅠㅠ

그럼 다들 재미있게 봤기를 바랄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ㅠㅠㅠㅠㅠ윤기에게 그런과거가있을줄은...슬프다....
9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235.87
윤기야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