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김냥에 대한 필명 검색 결과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김냥 전체글ll조회 1121l 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호그와트에서의 생활은 숨막힐듯한 하루하루의 연속이었다. 

많은 학부모들이 직접 호그와트로 와 아이들을 데려갔고, 교수들 또한 그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 믿는 듯 싶었다. 

슬리데린의 학생들은 사건이 터지고 나서 사흘도 채 안돼 거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를 잠시 떠났다. 

우지와 원우는 안가려 버텼으나 부모님의 성화로 결국 짐을 쌌고 여주에게 나중에 다시 보자며 따듯한 포옹과 함께 성문을 나섰다. 

 

 

 

 

“내가 그에게 또다시 무언가를 부탁할 날이 오게 될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네요.” 

“그래도 이 방법밖에는 없으니까요.” 

 

조슈아는 교장실에서 맥고나걸 교수와 함께 초조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책상 위의 오래되어 보이는 섬세한 시계같은것을 멀거니 쳐다보다가 희미한 소리에 불이 완전히 꺼진 난롯가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희미한 남자의 목소리와 함께 난롯가에서 순간 초록빛 불빛이 번쩍- 했고 그와 동시에 뒷머리가 이리저리 뻗친 검은 머리의 남자가 투덜거리며 망토깃을 툭툭 털어냈다. 

 

“이놈의 플루가루는 정말이지 즐겁지 않네요, 맥고나걸 교수님.” 

“포터-” 

“오, 잠시만요. 한명이 더 오는 중이라서요.” 

 

그가 재빨리 난롯가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똑같은 초록색 불빛이 한번 더 번쩍 하더니 앞서 나왔던 남자와 똑 닮은, 하지만 더 나이먹은 얼굴의 남자가 끄응 소리와 함께 몸을 일으켰다. 

 

“역시 저는 플루가루보단 빗자루가 더 즐겁네요. 맥고나걸 교수님.” 

 

머리가 희끗한 그가 지팡이를 휘두르자 그 둘이서 난롯가에서 나오며 만들어낸 너저분한 것들이 말끔하게 치워졌다. 

그가 고개를 들어 맥고나걸 교수를 바라봤다. 

주름졌지만 여전히 릴리의 것을 떠올리게하는 맑은 잔디색의 눈과 그녀가 결코 잊을수 없는 이마의 작은 번개모양 흉터가 맥고나걸을 잠시 덤블도어 교수가 살아있었던 그때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아버지, 역시 다음에 호그와트에 올땐 빗자루를 이용하도록 해요. 아니면 론 숙부가 만든 그 날아다니는 자동차나요.” 

“오 알버스- 그랬다간 헤르미온느가 우릴 죽이려 들꺼야.” 

“...해리, 알버스. 호그와트에 돌아온걸 환영해요.” 

 

조슈아가 허공에서 의자 두개를 더 불러내자 웃으며 목례한 해리가 천천히 의자에 앉았다. 두쌍의 똑같이 생긴 아몬드 모양의 초록빛 눈이 자신을 바라보자 잠시 할말을 잊은 맥고나걸 교수가 헛기침을 몇번 한 뒤 입을 열었다. 

 

“그래서. 제가 부탁한건 가져왔나요?” 

“네. 교수님께서 어떻게 이 지도를 아신건지는...오, 그렇지. 조슈아.” 

 

품안에서 낡은 양피지를 꺼내던 해리가 장난섞인 눈으로 조슈아를 바라보았다. 

학생이었을 적 제임스의 뒤를 따라 알버스, 휴고와 함께 온 성을 누비던 그를 잘 알고있던 해리라 작게 키득거리며 양피지를 책상 위에 살포시 올려놓았다. 

 

“그러니까 이게-” 

“네. 맞습니다. 바로 이게 저와 제 아들들이 한밤 중에 호그와트를 활보하면서도 한번도 잡히지 않을수 있었던 이유랍니다 교수님. 제 아버지와 그의 친구들이 만든 호그와트의 지도죠. ‘나는 천하의 멍텅구리임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지금이 무슨 때인지 잘 알거라 믿어요 포터. 그 지긋지긋한 데드가 어떤 이유에선지 전혀 잡히질 않고 있어요. 난 더이상 내 학생들이 공포에 떠는 모습을 볼수가 없습니다. 그 지도를 보면 데드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있겠죠?” 

“음, 대부분요. 이 지도에 없다면 학교 밖이거나 아님-” 

“-필요의 방에 있는 거죠. 이런. 아무래도 그가 그곳에 있는 것 같아요. 샅샅히 살폈지만 어디에도 그의 이름이 보이질 않네요.” 

“난 내가 마지막 전투 때 악마의 화염에 그 방이 불타도록 내버려 둔 후 부터는 그 방을 사용할수 없는 줄 알았는데?” 

“필요의 방은 얼마든지 필요한 방들을 만들어낼수 있는것같아요. 그때의 아버지가 도망쳤던 그 방은... 글쎄요, 다신 쓸수 없을지도요.” 

 

알버스 포터가 어깨를 으쓱해 보이자 맥고나걸 교수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럼 지금 당장 그 필요의 방으로 가야겠군요.” 

“그게, 조금 복잡해요. 만약 데드 그 자가 그 방에다가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부탁했다면 아무도 들어가지 못...아.” 

“...?” 

“...걱정마세요 교수님. 다행히도...우린 그 방에 대한 전문가를 두명이나 알고 있으니까요.” 

 

 

 

 

망토의 소맷자락에 늘러붙은 흙을 손으로 털어 떼어내며 네빌 롱바텀은 자신이 교장실에 급히 호출된 이유를 밝혀내보려 애썼다. 

그것도 옆에 매우 불편한 얼굴로 앉아있는 이제는 이마가 많이 벗겨진 창백한 얼굴의 드레이코 말포이와 함께 이곳에 왜 앉아있는지는 더더욱 알수가 없었다. 

 

처음 이 방에 들어왔을때 보이는 익숙한 얼굴들에 반갑게 인사를 건넸지만 곧 난롯가에서 나타나는 말포이에 할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말포이가의 아이들을 몇명이나 가르쳤지만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그 은발과 뾰족한 얼굴은 네빌을 학생이었던 그 때로 데려가곤했다. 

 

“롱바텀 교수, 말포이. 포터에게 들으니 당신들이 필요의 방에 대해서 많은것들을 알고있다고 들었어요.” 

“...사실입니다. 한때 그 방에서 살다시피 했었으니까요.” 

“저 또한 마찬가집니다.” 

“지금 현재 저와 포터, 조슈아 교수는 그곳에 데드가 숨어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들어가려면 두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그 말에 네빌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말포이는 지팡이의 손잡이 부분을 몇번이나 잡았다 놓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더 이상은 도망치진않습니다. 제 예전의 과오를 씻어낼 기회인것 같군요.” 

“어서 가시죠” 

 

휑한 복도를 지나 정신나간 바르나바의 양탄자 맞은편 휑한 벽 앞에 선 그들은 벽을 바라보며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필요의 방은 매우 복잡해요. 원하는 바를 정확히 하되, 맞은편 방 안에서 원한것을 충족시켜서는 안돼거든요. 그럼 데드는 무엇을 원했을까요?” 

“우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겠죠.” 

“그럼 어떡해요?” 

 

조슈아가 초조한듯 눈썹을 일그러뜨리며 물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여주의 걱정만이 가득했다. 

두번 다시 같은 마법사에게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으리라. 조슈아는 몇년전 가장 소중한 친구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접했던 그 날의 기억이 다시금 떠올라 몸을 부르르 떨었다. 

곁에 서 있던 알버스는 그런 조슈아의 어깨를 한번 꽉 잡았다 놓았고 조슈아는 그런 알버스에게 힘겹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오늘 엄마한테서 부엉이가 날아왔어. 내가 집에 돌아오길 원하시는 눈치야.” 

“나도 그러시더라. 일단 진정하시라고 답장을 보내긴 했는데…” 

 

버논과 호시가 한숨을 쉬며 어깨를 늘어뜨렸다. 

매일 날아오는 예언자 일보에는 늘상 험악한 기사만 실릴 뿐이었고 그것들 모두는 데드를 찾을때까지 멈춰지지 않을 것 이라는걸 모두가 알고있었다. 

머글 출신인 승관은 부모님께서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게 마법세계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하지 않았고 정한은 부모님께서 내일 아침 데리러 오시기로 이미 결정이 난 상태였다. 

쿱스의 부모님 또한 몇번이나 집으로 돌아오라고 아들에게 애원하는 편지를 양피지 가득 써 보냈지만 그는 늘 걱정하지 말라는 편지를 답장으로 써 보낼 뿐이었다. 

여주는 그게 다 자신이 걱정되어 그런것이라는 걸 알았다. 

그게 너무나 미안해 몇번이나 쿱스에게 집으로 가라는 말을 했지만 그는 그저 웃으며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난 너랑 같이 있고싶어. 그건 누구의 부탁도 아니고 그냥 내 마음이야. 너무 그렇게 걱정하지마.” 

 

그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어보였다. 

 

명호는 자신 스스로가 호그와트에 남겠다며 할머니께 편지를 써 보냈고 그녀에게선 반대나 그를 설득하는 말 보다는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부디 몸 조심하라는 내용의 답장이 왔을 뿐이었다. 

명호에게 왜 집에 돌아가지 않으냐 물었을때 그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어깨를 으쓱하며  

 

“돌아가면 호그와트에는 아무도 남지 아나. 그리고 그건 옳지 않은거자나. 내 기억의 호그와트는 언제나 즐겁고 또 활기찼는걸.” 

 

이라 대답했고 준과 민규또한 집에 돌아가기보단 호그와트에 남는것을 선택했다. 

민규는 집에 돌아가봤자 재미있는게 하나도 없어서 그런것이라 변명했고 준은 집보단 호그와트에 더 신기한 생물들이 많아서라고 대답했지만 여주는 그 둘 다 명호의 생각에 동의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집에 돌아간 후로 우지와 원우에게선 하루에 한통씩 편지가 날아왔다. 

그것들은 대부분 안부를 묻는 질문으로 시작해 제발 조심하라는 말들로 끝을 맺었다. 

여주는 그 편지들을 소중하게 보관하며 한숨을 푹 내쉴 뿐이었다. 

조슈아는 왠일인지 아침부터 보이지 않았고 그것이 오히려 여주로 하여금 걱정을 하게 만들었다. 

 

“조슈아는 어디 간거지…?” 

“아까 맥고나걸 교수님과 함께 나가시던걸.” 

“아...난 또...혼자 다니는건 아닌가 하고 걱정했어…” 

 

가슴을 쓸어내리는 그녀를 쿱스와 웬디는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봤고 그들에게 작게 미소를 지어보이는 동시에 대연회장의 문이  

 

쾅! 

 

하는 굉음과 함께 두동강 나며 무너져 내렸다. 

이곳저곳에서 비명소리가 터져나왔고 많은 학생들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교수님들은 이미 지팡이를 들고 문을 겨냥했다. 

연기가 너무나 자욱한 탓에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모두가 무언가가 움직이며 짤랑이는 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쿱스는 본능적으로 여주를 감싸안으며 최대한 자신의 몸으로 가리려 애썼고 그녀는 바들바들 떨며 쿱스의 팔을 꾸욱 움켜쥐었다. 

 

연기가 옅어지고 곧 학생들이 헉 하며 숨을 집어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그의 얼굴은 오랜 시간동안 씻지않아 거뭇거뭇했고 볼은 홀쭉해져 마치 해골같았다. 

건장한 몸은 말랐음에도 불구하고 위압적이었고 그의 발목에 매달린 사슬이 바닥에 끌리며 아까 들었던 짤랑이는 소리를 냈다. 

데드의 눈은 초점이 없는 듯 했지만 탁한 눈동자를 굴리며 그는 무언가를 찾고있는 듯 했다. 

 

연기가 걷히고 그 사람이 데드라는것을 확인하자마자 시니스트라 교수는 주문을 날렸지만 데드는 손에 쥐고있던 지팡이로 막아냈고 그녀에게 다시 주문을 날렸다. 

그녀는 간신히 그 주문을 막고 다시 한번 일격을 날렸지만 데드는 으르렁거리는 목소리로 주문을 외워 그 주문을 반사시켰다. 

시니스트라 교수는 몸을 날려 피했지만 팔에 주문을 맞았고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모든 학생들은 공포에 차 어떻게든 자신을 숨기려 애를 썼다. 

그 중에 용기있는 아이들은 지팡이를 꺼내 손에 쥐었지만 감히 주문을 날리진 못하고 주춤거리며 그에게 지팡이를 겨눌뿐이었다. 

데드가 입을 열었다. 

 

“이곳에 여주가 있지?” 

 

그가 그 말을 내뱉은 순간 모든 학생들의 시선이 여주에게 날아와 꽂혔다. 

쿱스가 그녀를 가리려 애썼지만 부질없는 짓이었다. 

그 시선들을 따라 데드가 그 쪽으로 시선을 옮겼고 곧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그와 눈이 마주치자 마치 맹수와 눈이 마주친 것 마냥 몸을 움직일수가 없었다. 

원초적인 공포가 여주를 엄습했다. 

저 사람은 날 죽일꺼야. 

난 죽을꺼야. 어떡하지? 

그녀의 눈동자가 공포로 물들어가는 것을 본 그는 씨익 이빨을 드러내며 웃었다. 

 

“안녕, 여주야?” 

 

 

 

 

 

 

주춤거리며 앞으로 나가려는 여주를 단호한 손으로 잡아 멈춰세운 쿱스는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물어왔다. 

 

“...뭐하는거야.” 

“내가, 나가야, 모두가 살아...쿱스.” 

 

여주는 애써 그의 손을 잡아 떼며 말을 이었다. 

손에 닿아오는 온기를 놓치고 싶지 않았지만 잠시 그 손을 꽉 잡았다 놓은 그녀는 황폐해진 대연회장의 가운데로 나아갔다. 

그녀를 쳐다보는 데드의 눈에 아주 잠시 흉흉한 빛이 번뜩였다 사라졌다. 

 

“...김여주. 내가 널 찾으려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했는지...아니?” 

 

얼핏 들으면 매우 친절하고 다정한 목소리였지만 여주는 그 밑에 깔린 살기와 분노를 읽을수 있었다. 

그것이 오롯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것이라 더욱 잘 읽어낼수 있었다. 

 

“네 부모님과 조슈아 그 녀석이 얼마나 널 꽁꽁 숨겨놨던지...널 찾는게 너무나 힘이 들었단다...알겠니? 알겠냐고!!” 

 

번뜩 그가 소리를 지르며 들고있던 지팡이에서 불빛을 발사했다. 

여주는 몸을 날려 그 저주를 간신히 피했고 다른 학생들은 그 저주를 피해 벽에 딱 붙었다. 

넘어진 충격에 무릎과 팔꿈치가 까져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그녀가 다시 일어나 데드를 노려보자 그는 갑자기 섬뜩한 웃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네 얼굴이, 죽은 네 부모님과 너무나 닮았단다...조슈아가 말해준적 있니? 네 아비가 죽던 날. 오, 난 그 날을 아직까지도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한단다...내 오랜 염원을 방해한 그 버러지같은 자식을 죽이던 날 말이야!” 

“우리 부모님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지 마!” 

 

그 입에서 나온 부모님에 대한 모욕에 여주는 그만 데드를 향해 주문을 발사했다. 

손쉽게 그 주문을 맞받아친 그는 그녀를 향해 비웃음을 날리기 시작했다. 

 

여주는 분노로 끓어오르는 마음을 다스리려 애썼다. 

아까 문이 무너지는 굉음이 들렸으니 맥고나걸 교수님과 조슈아가 곧 도착할것이다. 그때까지만 어떻게든 시간을 끌면 된다. 어떻게든… 

 

“이곳에서 널 죽이고, 내 오랜 복수를 끝마칠꺼란다. 그리고 다시 내 연구를 시작해 예전 그 버러지들이 방해해 이루지 못할 뻔한 내 영원의 삶을 사는거지!” 

“...당신은...내 부모님을 죽인 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은, 전혀 느끼지 않는건가요…?” 

 

그녀의 질문에 그는 재밌는것을 들었다는 듯 웃어재꼈다. 

 

“양심의 가책? 어째서? 그것들이 먼저 내 연구를 방해했다고! 내게서 영생을 빼앗았어! 난 그것에 대한 응징을 한것 뿐이야. 난 죄가 없단다...난 무죄라고!!” 

 

그가 움직일때마다 들리는 잘그랑 소리와 그의 거친 숨소리, 고함 소리 말고도 저 멀리서 다급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다행이다. 이제 거의 다 끝났다. 

여주는 지팡이를 다시 한번 고쳐잡으며 침을 삼켰다. 

곧 데드의 뒤로 보이는 조슈아와 맥고나걸,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에 여주의 다리는 금방이라도 힘이 풀릴듯 후들거리기 시작했다. 

 

“데드, 당신은 포위됐다. 어서 지팡이를 버리고 투항해!” 

 

매서운 표정으로 데드를 향해 지팡이를 겨누는 맥고나걸 교수의 옆에는 단 한번도 본적없는 분노가 가득한 표정의 조슈아가 지팡이를 겨눈채 서 있었다. 

 

“오, 조슈아! 알버스까지! 내 오랜 친구들이 다 한곳에 모였군. 이게 얼마만의 동창회인가!” 

“너는 우릴 친구라 부를 자격이 없어! 이 더러운 놈!” 

“오랜만에 만났는데 너무 그렇게 야박하게 굴지 말아, 조슈아. 봐, 여주도 찾았다네. 내가 얼마나 오래 저 아이를 찾아왔는지 자네는 알고있지? 하하, 그러니 저 아이를 내게서 숨겼겠지. 그러니까 숨겼겠지!” 

 

데드는 여주에게 향했던 지팡이를 휙 휘둘러 조슈아를 향해 주문을 날렸다. 

조슈아는 그 주문을 피하고선 그에게 다시 주문을 쏘았다. 

 

“스투페파이!” 

“크루시오!” 

 

두개의 주문이 허공에서 마주쳐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 

조슈아와 다른 마법사들이 다시 지팡이를 휘두르자 데드의 지팡이 끝이 이번엔 그녀를 향했다. 

 

그 장면은 아주 천천히, 슬로우모션처럼 여주의 눈에 들어왔다. 

 

해리의 지팡이에서 푸른 불꽃이 발사되었고, 그와 동시에 데드의 지팡이 끝에서 무슨 주문인지 모를 붉은색의 주문이 발사되었고, 그 주문이 그녀를 향해 날아왔지만 다른 형체가 앞을 가로막았다. 

포터씨의 주문에 맞은 데드가 얼굴을 고통스럽게 찡그리며 무릎을 끓었고 곧이어 튀어나온 다른 주문에 그는 쓰러졌다. 

 

그리고 여주는 그녀를 위해 앞을 가로막은 형체 때문에 바닥에 그와 함께 넘어졌다. 

 

팔에는 대리석 조각이 박혔고 그 때문에 아파하기도 전에 그녀의 두 눈엔 어깨와 등, 허리에서 피를 철철 쏟아내며 창백한 얼굴로 여주의 얼굴을 응시하는 쿱스의 얼굴이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여러분...넘나 오랜만이죠...죄송해요. 

 

데드 자식 에피소드가 거의 끝났습니다! 너무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지나갔나요....ㅎ...제성해요....하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어요....ㅎ O.W.L에 퀴디치 시즌도 다시 돌아오고요...이스터 에피소드도 있고...넹 그렇습니다... 

그래도 사건이 사건이었으니 앞으로도 자주 울궈먹을꺼예요...☆ 

 

 

 

그냥 주저리일 뿐이지만...제가 늦은 이유에 대한...나름의 변명이랄까.... 

 

제가 처음엔 즐겁게 시작했던 글쓰기가 점점 재미도 없고...내가 쓰고있는게 정말 재밌는 글인가? 아 이제 그만해야하나? 긴가민가하기도 했어요...자신없이 쓴 이번글에 제 자신없음과 노잼 바이러스가 마구마구 들어있는것같아 너무 죄송해요... 

지난 호그와트 글을 올린지 한달이 다 되었더라구요...이 점엔 할말이 없습니다...방황을 너무 오래 한 저를 욕하세요...ㅠ 

사실 아직 방황을 완전히 끝냈다고는 말 못하겠어요...늘 항상 글잡을 둘러볼때마다 너무나 글을 잘 쓰시는 분들 글을 보면 난 뭐지...하면서 땅파고 들어갈 때도 있어요... 

네. 저는 삽질 대마왕입니다. 으헝. 

그래도 다음 편은 좀 빨리 올께요. 다음편은 지금 쓰고있어요! 와아아! 

다시한번 제성합니다...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암호닉! 

 

바람우, 릴리, 뽀롱, 님부스, 말포이, 수색꾼, 리마, 고망맨, 슈크, 일공공사, 문준휘, 떡볶이, 웬디, 악마우, 여남, 뿌존뿌존, 한라봉 쥬스, 자몽, Blood Moon, 닭갉빍, 세자, 쿱파쿱스, 11023, 자몽 (?) 

 

 

자몽 이라는 암호닉을 주신분이 두분이네요...? 

똑같은 분이 깜빡하고 두번 주신건지 아님 다른 분 두분이 암호닉이 겹치신건가요... 

그럼 다른 암호닉으로 신청 부탁드립니다ㅠㅠㅠ잉잉 

 

 

암호닉은 언제나 가장 최근 글에 신청해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비회원74.113
선댓
8년 전
비회원74.113
아이고 사랑합니다 자까님 초면에 죄송하지만 종말 사라해여.. 최근 작가님 덕분에 해리포터 읽고 덕질 시작해써여 잘 읽고 가여!
8년 전
독자1
여남이에요!!!!! 작가님 기다리고있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에 쿱스..승철이 어떻게되는거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데드 진짜ㅜㅜ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
8년 전
독자2
문준휘에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자까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기다려써요ㅠㅠㅠㅠㅠㅜㅠㅠㅠㅜㅠㅠㅠㅠㅠ 승처리 오또케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3
작가임 오래기다렸어요! 그동안 많이 힘드셨을텐데 드디오 돌아오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언제나처럼 너무 재미있어요!
8년 전
독자4
닭갉빍임니다ㅠㅠㅠㅠ자까님 너무 보고싶었어요...♥돌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ㅜㅜㅜ오늘도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재미있게 잘 읽구가요♥
8년 전
독자5
11023이에요ㅠㅠㅜㅜㅜ돌아와주셔서 감사해요ㅜㅠㅠㅠ승처리ㅠㅠㅠㅠㅠㅜㅜㅜ조슈아 걱정하는거도 너무 설레고 하여튼 그렇습니다 데드는 그래서 때려도 됩니까?????? 사랑합니다 작가님♡
8년 전
독자6
엑자몽저같아요작가남ㅜㅜ그럼[번호따임]으로할게요 오늘도잘읽엇어용보고싶엇숩니다♡
8년 전
독자7
어떡해요 다음 편이 더 궁금해지네요ㅠㅠㅠㅠ애들은 다 무사하겠죠 그 후에도
8년 전
독자8
아...ㅠㅠㅠ앙대ㅠㅠㅠㅠㅠ승처라ㅠㅠㅠㅠㅠ다치면 우째ㅠㅜㅠㅠㅠ내가 대신 다칠게ㅠㅠㅠㅠ흐ㅓㅇ어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세븐틴 [세븐틴] 웰컴! 투더 호그와트! ep.384 김냥 09.10 14:54
세븐틴 [세븐틴] 웰컴! 투더 호그와트! ep.374 김냥 06.26 15:06
세븐틴 [세븐틴] 웰컴! 투더 호그와트! ep.363 김냥 04.29 14:50
세븐틴 [세븐틴] 웰컴! 투더 호그와트! ep.354 김냥 04.28 09:28
기타 [빙의글/에릭남] 노코멘트 (No Comment)2 김냥 04.03 13:1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김태형에 대하여 (We need to talk about Kevin)4 김냥 03.27 16:01
세븐틴 [세븐틴] 웰컴! 투더 호그와트! ep.349 김냥 03.19 12:33
세븐틴 [세븐틴] 웰컴! 투더 호그와트! ep.3310 김냥 03.12 17:27
세븐틴 [세븐틴/솔부] 1센티의 자존심4 김냥 03.08 04:3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박지민] 신발 끈14 김냥 02.25 17:42
세븐틴 [세븐틴] 웰컴! 투더 호그와트! ep.328 김냥 02.05 17:45
세븐틴 [세븐틴] 웰컴! 투더 호그와트! ep.319 김냥 01.26 16:3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국뷔] 누가 울새를 죽였나 김냥 01.24 19:03
세븐틴 [세븐틴] 웰컴! 투더 호그와트! (특별 QnA!)4 김냥 01.20 16:55
[해리포터] 알란 릭맨 추모글: For Professor Severus Snape13 김냥 01.15 06:21
세븐틴 [세븐틴] 웰컴! 투더 호그와트! ep.30 <특별편>9 김냥 01.12 17:18
엑소 [EXO/변백현] 커피보단? 홍차! <上편>2 김냥 01.05 11:14
세븐틴 [세븐틴] 웰컴! 투더 호그와트! ep.2912 김냥 12.26 11:12
세븐틴 [세븐틴] 웰컴! 투더 호그와트! ep.286 김냥 12.06 14:35
세븐틴 [세븐틴/이석민] 너라는 사람이 내게 미치는 영향7 김냥 11.27 16:19
세븐틴 [세븐틴] 웰컴! 투더 호그와트! ep.279 김냥 11.24 15:10
세븐틴 [세븐틴] 웰컴! 투더 호그와트! ep.2612 김냥 11.20 17:20
세븐틴 [세븐틴] 웰컴! 투더 호그와트! ep.2512 김냥 11.11 15:15
세븐틴 [세븐틴] 웰컴! 투더 호그와트! ep.2410 김냥 11.05 13:0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정국] 로맨스의 시작은 하숙집에서부터4 김냥 11.03 14:4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정국] 로맨스의 시작은 하숙집에서부터7 김냥 10.27 15:24
세븐틴 [세븐틴] 웰컴! 투더 호그와트! ep.239 김냥 10.24 0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