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댓글 수 늘어났어요 허허허흫흫헣ㅎ 글 쓸맛 이제 좀 난다♡ 신알신 한 독자들 짱 사랑해요 제가 답글은 못 달았지만 님들 댓글 하나하나 기억합니다♥
이번얘기는 입학당시 한 삼주정도? 지났을때야..이때도 일학년 오세훈여친으로 오해받을때..ㅠㅠㅠ많이 힘들었어 무튼 어느정도 학교위치 급식실 어디있는지 적응할때였어
응..적응만 했지 친구도 없고 나한테 말 거는 사람도 없었어 그냥 임시반장이 안내장 같은거 건내줄때만? 진짜 왕따라는게 이런거다 싶고 다들 끼리끼리 놀아서 말도 못걸었어
그리고 우리반 애들은 거이 옆 중학교에서 온거라 완전 전학생 취급 아닌 취급 당했어 게다가 내 짝궁은 맨날 잠만 자고 점심도 안먹나봐 항상 엎드리고 있어 그리고 사실,
좀 무섭게 생겼거든..것도 쎄게 우리오빠처럼 쎄게..약간 꺼무잡잡한게 분위기도 있고 친해질 수 없는 타입이랄까? 는 무슨 걔가 잠자다가 방구껴서 친해졌어
얘가 수업시작하자마자 엎드려서 잠자는데 난 신경 안썻었어 근데 옆에 뿅봉보보옹 이런소리 들리는거야 난 얘가 입에서 바람빠지는 소린줄 알았는데 귀가 엄청 빨개진거야
보니깐 아 방구를 꼈구나 이런생각 들었어ㅋㅋ 귀여운 건 지도 방구끼다 깼나봐 슬쩍 내 눈치보려고 살짝 고개만 틀어서 나 보는데 딱 눈마주쳤다
내가 표정에서 다 들어나거든 바로바로 반응해서 좀 웃음 참으려고 입 꾹 다물고 있었는데 걔가
들었..어?
진짜 귀엽게 물어보는거야 나도 모르게 고개 절레절레 흔들면서 못들었다고 했는데 얘도 한 고집있나봐 들었잖아..들은거 다 알아 들었구나..들은거 맞지? 계속 물어보는거야
끈질인건 누구랑 똑같네..나도 할수없이 응..들었어 아니야 별로 신경쓰지마!!이러면서 손까지 흔들었는데 걔가 입술 오므리고 축 쳐진 얼굴로 엎드리는거야 그래서 엄청
놀람..혹시 우나..싶어서 근데 우는게 아니였어ㅋㅋㅋ창피해서 그런거였어 나한테 완전 살짝히 비밀로 해줘 제발 뭐 너도 말할 친구는 없겠지만
정곡을 찌르면서 소심하게 비밀로 해달래..그래도 알았다고 해줌
근데 이일 계기로 엄청 친해졌어 걔도 나처럼 옆 중학교 말고 다른중학교에서 온 애라 친구없어서 항상 엎드리고 있던거래ㅋㅋ그리고 걔 말도 짱 많고 웃을때 시끄러움
걔덕분에 애들도 하나둘씩 우리한테 말걸고 덕분에 친구는 꽤 생겼다 근데 문제는 또 생겨야 재밌지 걔랑 몇주를 붙어다녔는데 오빠귀에 들어간거야
게다가 학년별로 점심시간이 달라서 마주치는 일은 그냥 오빠 급식 다 먹고 버릴 때 내가 줄 스는거였어 그래서 그냥 인사만 하고 끝이였는데 그날은 급식실가니깐
오빠가 급식실 앞문에 혼자 서서 나 걸어오는 통로를 빤히 보고 있는거야 근데 당황한거 종인이가 더 당황했어ㅋㅋ그 큰애가 내 뒤로 숨어서 저 형 왜저래ㅋㅋㅋ
이래 엄청 귀여웠어 아! 종인이는 나랑 친해진 담에 오빠랑 나랑 무슨사이냐고 물어봐서 친 오빠인거 말해줘서 알아! 쨋든 웃긴건 오빠가 우리발견하고 걸어오는데
종인이만 빤히 보니깐 종인이는 내 뒷덜미 잡고 도망가자고 하는거야 근데 오빠가 빨리 내 손목 잡아서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상황댐..ㅎㅎ
뭐야 그거 안놔?
누구야 너 임마 이름뭐야
친구야? 설마 남친이야?
개정색..덜덜 했음 지나가던 애들도 한번씩 쳐다보면서 근데 종인이가 얼었나봐ㅋㅋ내 뒷덜미를 안놔 진짜 굳어가지고 네?네..네? 네네만 거려ㅋㅋ거기치킨 좋아한다고
하더만 네네~ㅋㅋㅋ는 일단 내가 정리해야될거 같아서 걸어오는 오빠 팔 잡음ㅋㅋ오빠는 또 잡아준다고 응?왜?ㅋㅋ얼굴 풀려서 나보는데 내가 종인이 설명하니깐
그제서야 아~ 모든걸 이해했다는 표정으로 나랑 종인이 번갈아 보다가 아직도 잡고 있는 종인이 손 탁 치면서 그래도 여자 뒷덜미 잡는건 아니지 이러고 내 손잡고
급식실감ㅋㅋ종인이도 그렇죠 여자 뒷덜미..이말만 반복하면서 따라오고 급식 먹을때도 장난없음 난 야채 안먹음 오빠가 어릴때는 멋도 모르고 다 먹어줬는데
요즘은 고나리쩜 안먹으면 뽀뽀 오십번 어어? 누가 얘한테 주래 ㅋㅋㅋ무조건 뽀뽀는 들어가고 내가 몰래 종인이 식판에다가 시금치 올려놨는데 다시 내 식판에 올려놓고
진짜 짜증났어 그래서 할수없이 꾸역꾸역 코 막고 먹었는데 오빠가 잘했다고 지 시금치도 주는거야 내가 얼굴 완전 구겨져서 뭐하는짓이냐곸ㅋㅋ짓이래 무튼 뭔짓이냐고
정색하고 물어보니깐 오빠가 갑자기 미안하다는거야 뜬금없이..난 왜 뭐가..이러면서 분위기 잡고 오빠는 어릴때 내가 네 야채만 안 먹었어도 니키가 그렇진 않았을텐데..
진짜 심장박살나는줄 이런식으로 나한테 디스할줄 모름 옆에 있던 종인이도 그러게요 그건 형이 잘못했네요 하지만 형이잖아요 이러고 있음
오오오오 너가 뭘 좀 아는구나
마음에 들었어
이름이 종인이라고?
둘이 꿍짝이 잘 맞더라 이 분위기에서 내가 저 시금치를 안먹으면 나만 이상한애 될꺼 같고 할수없이 밥 다먹고 눈 한번 꾹 감고 다시 입에 집어넣음 그니깐
오빠는 으하핳 이러면서 잘했어잘했어 키 분명 클꺼야 이러면서 내 식판이랑 지 식판이랑 정리해서 종인이한테 야 니꺼 치울때 이것도 가져가 이러면서 종인이 시킴
종인이는 몰래 오빠 째려보고ㅋㅋ혼자 주먹 날리면서 우씨우씨하다가 오빠가 뒤 돌아보니깐 정리다하고 왔어요 이러면서 내 옆에 딱 붙어서 이것도 비밀이야 비밀
ㅋㅋㅋ이래 엄청 귀여웠음 근데 2학년은 점심먹고 바로 보충준비 하나봐 오빠가 갑자기 생각났는지 아 보충보충!!이러면서 내 이마에 뽀뽀하고 오빠간다 이러면서
가버림..오빠는 갔지만 이 어색한 상황은 어쩔꺼야 종인이가..헐 이런식으로 나 쳐다보더라 나는 아하하 불편하게 웃곸ㅋㅋ
아..아니야 할수도 있지
나도 우리누나랑 어릴때는 했던거 같애
..와..정말 많이 친하구나?
이랬다..한동안 얘랑 어색했는데 나중엔 그러려니 하고 가끔은 장난식으로 이 오빠랑도 찐하게 뽀뽀해볼까?
하다가 우리오빠한테 등 퍽퍽 맞고 안한다고 칭얼거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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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 춤추면 영업정지구나